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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6, 2023

<제56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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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6일 수요일

한국, 트럼프 트라우마… 당선 가능성에 안보 예측 불가능성 증대 트럼프,‘안보 무임승차론’신봉자…한·일 핵무장 용인 주장 하기도 최종현학술원장, 농축우라늄·핵잠 건조 등 한미간 컨소시엄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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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수) 최고 41도 최저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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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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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이 5일 워싱턴 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열린 ‘2023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 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에스퍼 전 국방장관.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 미군 철수 실행을 막으려는 목적이 장관직을 지킨 이유 중 하나였다고 토로했다.

“ ‘트럼프 트라우마’ 는 한국인 는 것” 이라고 말해 연이틀 한미동 8천500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을 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맹의 근간과 관련된 중요발언을 철수하는 명령을 내리겠다고 반 5일 워싱턴 DC 인근 샐러맨더 이어갔다. 복적으로 위협했다는 것이다. 실 리조트에서 열린‘2023 트랜스퍼 당시 한국인들이 우려섞인 시 제로 트럼프는 한국에 대해 재임 시픽 다이얼로그(TPD)’ 에서 박 선으로 바라본 또다른 트럼프의 중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을 요 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이 한 발 발언도 있다. 뉴욕타임스(NYT) 구하기도 했다. 언이다. 와 워싱턴포스트(WP) 등과의 인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터뷰를 통해 트럼프 후보는 한국 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주한 령은 2016년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과 일본에 주둔한 대규모 미군 병 미군 철수는 두 번째 임기 우선순 한국인들을 놀라게 할 발언을 하 력의“주둔비용이 비싸다”거나 위로 하시죠” 라고 제안하자, 트럼 곤 했다. “한국과 일본은 무임승차하고 있 프가“그렇지, 맞아, 두 번째 임 예를 들어 2016년 4월3일 공화 다” 는 말을 했다. 기” 라며 미소를 지었다는 일화도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 지난해 출간된 마크 에스퍼 전 소개했다. 리던 그는“북한핵이 큰 문제로, 국방장관의 저서‘성스러운 맹세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 한국·일본이 핵을 갖고 스스로 (A Sacred Oath)’ 를 보면 트럼 령의 주한미군 철수 실행을 막으 방어에 나선다면 상황이 더 나아 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려는 목적이 장관직을 지킨 이유 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 주한미군의 완전 철수를 몇 차례 중 하나였다고 토로했을 정도였 본의 핵무장을 허용할 수도 있다 주장했고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 다. 는 발언이어서 파장이 컸다. 그 고 끝까지 이 생각을 굽히지 않았 박 원장이 이날 토론회에서 전날에도 트럼프 후보는 북한과 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의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핵 으로 향후 한반도 안보 지형에 대 “끔찍하겠지만, 그들이 한다면 하 심 동맹인 한국을 폄하하면서 2만 한 예측 불가능성이 커졌다” 고말

한 것도 과거 실제 트럼프 대통령 의 발언과 행위를 고려하면 그 맥 락을 이해할 수 있다. 트럼프는 재임 중 북한 정책에 서도 극적인 변화를 연출했다. 대 통령 당선 초기에는 북한을 향해 무력응징을 불사할 정도로 강경 책을 펴다 2018년 들어 갑자기 김 정은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하면서‘브로맨스 관계’ 를 과시 하기도 했다. 2019년 하노이 2차 미북 정상 회담의 결렬로 북한 비핵화 전선 이 무너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트 럼프의 돌출행동 가능성은 관련 국들에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최근 미국 대선 유세에서 트럼 프 전 대통령은“북한 김정은은 나를 좋아한다. (내가 대통령이었 던) 4년 간 북한과 아무 문제도 없 었다” 고 말하는가 하면“김정은 과 두 번 만나 믿을 수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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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 다. 실제로 외교 전문가들은 차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이 승리할 경우에 대비한 세심한 외교전략을 마련해놓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른바‘무임 승차론’ 을 주창하는 트럼프의 성 향을 감안할 때 한미 동맹의 주축 을 새롭게 강화하는 방안이 우선 제기되고 있다. 또 핵무장 용인 가능성을 시사 한 트럼프 발언은 향후 한국과 일 본의 핵무장 추구의 공간이 확대 될 가능성을 주목하게 한다. 실제 로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 한국내에서는 독자적 핵무장 방 안에서 부터 전술핵 재배치 방안 등 다양한 정책적 제안들이 제기 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석열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도 출된‘워싱턴 선언’ 을 통해 한국 에 대한 확장억제의 강화를 약속 하면서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 (NPT) 이행을 이끌어냈다. 한국 의 독자 핵무장 가능성을 봉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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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기 대선에서 실제 트 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미 국 사정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북한의 노골적 핵위협 이 가해질 때마다 한일의 여론이 술렁일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간 패권경쟁 양상이 복잡해질 경우 안보상황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 로 흐를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 이다. 한국의 독자 핵무장을 추구하 기 위해서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 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금하 는 한·미원자력협정을 수정하거 나 파기해야 하는데 이는 초기단 계의 행위라 하더라도 한미동맹 의 심각한 균열이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에 해당된다.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WP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군(軍) 최고사령관이 되기에 적합 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 록,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 선 가능성이 올라갈수록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트럼프 리 스크’ 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 고 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10대 회장에 이세목 현 이사장 선임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 제9대 제2차 정기총회가 3일 뉴저지 펠리세이즈파크에 있 는 파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차기 10대 회장에 이세목 현 이사 장을 선임했다. 지난 10월 15일 발족한 제10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최재복, 간사 이경 하, 위원 박윤모, 최태석, 조나단 박)는 이날“정관에 의해 10월말 경 제10대 회장선거 공고를 냈으

나 회장 후보 등록자가 없었다” 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이날 총회는 차기 회장 문제를 논의 끝에 이새 목 현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이 사장을‘추대’ 했고, 논의 끝에 만 장일치로 통과되어 제10대 회장 으로 당선 됐다. 이세목 회장은 뉴욕한인회장, 뉴욕평통협의회장, 뉴욕청과인협 회장, 제7대~8대 미동북부한인회 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뉴

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커네티 컷, 매사추세츠, 델라웨어 등 미국 동북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8개 한인회들의 연합이다. 지난 4년간 연임으로 미동북 부한인회 연합회 회장짃을 맡았 던 이주향 회장은 1.5세 회장으로 ,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어려운 상 10대 회장에 이세목 현 이사장 황 속에서도 동북부지역 한인회 들의 소통과 화합, 연합회의 활성 한민국총영사관과 지난 4년 동안 화에 주력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차세대리더십 포럼’ 을 성공적으 있다. 9대 연례 행사로 주뉴욕대 로 공동주최 개최하고 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제9대 제2차 정기총회가 3일 뉴저지 펠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파인플라자에서 열려 차기 10대 회장에 이세목 현 이사장을 선임했다. [사진 제공=미 동북부한인회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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