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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4, 2023

<제56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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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4일 월요일

“우리를 더 잘 알고,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 웃으며 살아가자” 함께하는교육, 7~9일 뉴저지 KCC에서 미주한인 이민역사 120년 전시회 비영리 한인 교육단체‘함께 하는교육’(대표 김경화 전 교육 위원, 뉴욕한인회 전 수석부회장) 이 주최하는‘미주한인 이민역사 120년’전시회가 12월 7일(목)부 터 9일(토)까지 뉴저지 한인동포 회관(KCC, 100 Grove St. Tenafly)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첫 발을 내딛은 1903년부 터 현재까지 미주한인사회에서 일어난 주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이민 역사를 소개한다. 전시회는 민권센터 등 여러 한인 단체들이 후원하고 있다. 전시회는 12월 7 일(목) 낮 12시~오후 5시, 12월 8~9일(금~토) 오전 10시~오후 5 시 열린다. 7일 개막식에서는 무 료 점심이 제공된다. ‘미주한인 이민역사 120년’전 시회를 개최하는 김경화‘함께하 는교육’대표는“한국인의 미국 이민 역사는 하와이에 첫발을 내 딛은지 이미 120년을 넘었고 첫 한인 이민자들의 후손이 4세대를 넘기고 있다. 유학생, 정치인 등 간헐적으로 이어지던 초창기 이 주가 1970년대에 들어서며 가족 초청과 경제 이민의 형태로 급격 히 늘었고, 그 후손들이 3세대로 넘어가고 있다. 이민 1세대는 육

‘미주한인 이민역사 120년’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 제공=함께하는 교육]

체노동의 고된 삶 중에도 자식들 교육을 위해 혼신을 다한 결과, 차

세대 한인들은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여타 이민족에 비해 전

문직 진출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또 영향력 있는 정치인과 교육자 배출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제도 적으로 보장받으려 노력하고 있 다. 한인들이 인구나 이주 기간으 로 보아 아직 소수민족이지만 미 12월 5일(화) 12월 6일(수) 12월 4일(월) 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흐림 흐림 흐림 최고 51도 최저 37도 최고 41도 최저 29도 최고 44도 최저 36도 모든 면에서 이미 우뚝 선 민족으 12월 4일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각) 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인 미국 이민사를 정리했다. 김경화 대표는 이어“한인 이 1,325.49 1,279.91 1,315.40 1,290.00 N/A 1,287.40 민자들이 이제까지 앞만 보고 달 려 왔다면, 지금부터는 옆으로 눈 을 돌려 타민족과 함께 더불어 사 우리를 알리려는 노력이기도 하 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코리안아 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 다. 이러한 중요성에 공감하여 여 메리칸은 물론 아시안아메리칸 할 것이다. 차별받았던 아픈 과거 러 교육단체, 봉사단체, 이민자 권 이민사가 정규 교과 과정으로 자 사에서 체득한 경험은 남을 차별 익단체, 각지역 교육위원들과 학 리잡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 하지 않는 성숙한 인성으로 승화 부모협의회와 뉴욕총영사관이 힘 의 이민 역사를 되새기고, 이웃의 시키고, 권리 쟁취에 힘써 왔던 노 을 보태 주었다. 앞으로 한인동포 역사를 배우면서 편견과 증오 대 력 못지않게 공동사회에서의 책 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진다면, 신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임과 의무도 해야 한다는 자세가 우리의 공동선을 이루는 밑거름 자리 잡는 사회를 다음 세대에게 필요하다.‘더불어 사는 세상’ 을 이 될 것이다. 비영리교육재단 물려 주기 위해서 12월 7일‘미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함께하는 교육(Educate 한인 이민역사 120년’전시회에 를 알고,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 Together) ‘은 20여 년 전 한인 학 모두 함께 해 주시리라 믿는다. 다. 그러려면 우리가 우리를 먼저 부모 지원단체로 시작해 이제는 한 해를 떠나 보내며 새로운 2024 알고, 우리를 알려야 한다. 동시에 교육을 통해 함께 사는 길을 함께 년을 준비하는 이 시기에, 사랑과 남을 알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고 배우고 나누는 단체로 도약했다. 평화를 함께 꿈꾸는 동반자가 되 말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어를 미국 초중 어 주기를 기원한다.” 며 한인들의 김경화 대표는“이번‘미주한 고등학교에 정규과목으로 채택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인이민역사 전시회’ 는 우리가 우 키는 사업을 돕고 있으며, 미국 내 △문의: 함께하는교육 리를 알려는 노력이자, 이웃에게 인종 편견과 차별에서 오는 범죄 대표 김경화 (201)232-1313

한인노숙인 돌보는‘더나눔하우스’새 쉘터 입주 축하식 미지불금 15만9,000 달러 12월말까지 갚아야 인수 끝나 한인노숙인 쉘터 비영리전문 기관 더나눔하우스(대표 박성원 목사)가 11월 28일 새 쉘터 입주식 을 갖고 새출발 했다. 더나눔하우 스는 한인 노숙인과 중독인, 정신 장애인들을 수용하여 숙식을 제 공하며 재활과 재기(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더 나눔하우스는 종전 쉘터가 낡고 좁아 수용 인원이 제한되는 데다 리스가 끝나 새 쉩터를 마련 하기로 하고 2020년 12월부터 한 인사회를 상대로 기금모금에 나 섰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어려 운 시기에 2년반 동안 모금하여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와 베이 사이드 애브뉴 교차로에 위치한 옛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KCCNY) 건물(144-03 Bayside

Ave)을 구입했다. 이 KCCNY 건물은 단독주택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11개에 방에 화장실이 4 개 있어 쉘터에 적합하다. 한인사회에서 모금한 성금으 로 지난 6월 KCCNY 건물을 매 입한 더나눔하우스는 그동안 수 리 보수 등 쉼터 이전 작업을 완 료하고 이날 이전 기념 감사 예배 및 리본 커팅 행사를 가졌다. 28일 입주식에서 뉴욕효신교 회 원로목사이고. 더나눔하우스 상임고문인 방지각 목사는“심은 대로 거두었고 하늘의 축복을 받 았다” 는 축사를 했다. 또 99세의 고령자로 한인사회를 위해 홥발 하게 봉사하는 임형빈 한미충효 회 회장,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 이 참석하여“더 나눔하우스가 더

효율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한 인사회가 도와, 더 밝고 건강한 한 인사회를 만들어 나가자” 고 말했 다. 이현탁 퀸즈한인회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뉴욕 한인사 회 각계 인사들이 기쁨으로 함께 리본 커팅식에 참여하며 축하를 전했다. 박성원 목사는“개인과 단체, 교계 등이 나서 한인 노숙인 쉼터 마련을 위해 온정을 전해주신 결 과로 더 큰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 전을 마치게 됐다. 감사하다. 앞으 로도 부득이하게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한인 노숙인들의 재활 과 자립을 돕는데 힘쓰겠다” 고말 했다. 박성원 목사는 이어“새 쉘터 는 더나눔하우스 비영리단체 이

한인노숙인쉘터 비영리전문기관 더나눔하우스가 11월 28일 플러싱에 있는 새 쉘터에서 입주식을 갖고 새출발 했다.

름으로 뉴욕주정부에 등록이 되 었으나 아직 약정한 잔여금 15만 9,000 달러를 12월말 안에 갚아야 만 한다. 벌써 추위가 이어지며

뉴저지와 뉴욕 거리에서 노숙인 들이 더나눔하우스 쉘터에 몰려 들고 있다. 이 쉘터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한인사회 각 계층

과 한인교회가 협력하여 재정적 으로 필요를 채워주어,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해 줄 것을 기대한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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