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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4, 2018

<제41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연일“북핵 해결”의지 ‘톱다운 메시지’로 교착 뚫을까 한미·미중정상회담 통해 北 빗장풀기 나서… 北 화답 여부가 관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 치며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11월 30일∼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 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이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내비치며 북한 비 핵화를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1일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업 무만찬에서는 무역전쟁 휴전과 맞 물려 대북 대응에 대한 미·중 불협 화음에 대한 진화에 나서며 공조를 과시했다. 제재완화 문제 등을 둘러싼 힘 겨루기로 북미대화 재개가 예상보 다 늦어지는 가운데 직접 총대를 메 고 톱다운식 해법을 시도, 교착국면 을 뚫겠다는 복안으로 보여 돌파구 마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며 대북 메시지를 발신 하고 있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가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의 아르헨티 나 정상회담으로 미·중 관계가 크 게 도약했다면서“우리는 무역과 그 너머에까지 두 나라 사이에 거대 하고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두 사람” 이라고 말 한 뒤“북한(문제)의 해결은 중국과 모두에게 위대한 일!” 이라고 밝혔 다. ▶ 관련 기사 A6(한국1), A7(한 국2) 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 담이 끝난 뒤 귀국길에 오른 1일 밤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도 기자

들에게 시 주석이 북한 문제와 관련 해 자신과 100% 협력하기로 했다 며“이는 대단한 일” 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전임자들이 수십 년간 풀지 못한 문 제를 자신이 해결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내세워 북한 비핵화 협상 진도 가 기대보다 더디다는 미 조야의 회 의론을 정면 돌파하려는 측면도 있 어 보인다. 또한 무역전쟁의 봉합을 모멘텀 으로 그동안 균열 조짐을 보여온 중

연말 앞두고 곳곳서 ‘ 산타’ 등장 고아들에 사랑 보내기’700달러가 3만달러로 컸다 법무법인‘김&배’ , 올해도 한국 은평천사원 후원 연말을 앞두고 한인사회 곳곳에 서‘이웃과 사랑나누기’행사가 벌 어지고 있다. 한인들의 가슴마다 ‘내 스스로 산타가 되어보자’ 는생

각과 실천이 퍼져가고 있는 것이다. 법무법인 김&배 로펌(대표 김 봉준·배문경 변호사)가 11월 29일 오후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가연식 당에서 연례행사인 서울 은평천사 원 돕기 후원 기금 모금 행사를 열 었다. 은평천사원은 고아와 장애 어린 이들 160여명을 돌보는 고아원 이 다. 이 자리에는는 H마트 권일연 회 장,‘메트 오페라의 디바’소프라노

홍혜경 씨, 김영길 베델인더스트리 스 회장, 전지웅 미샤USA 대표를 비롯해 한인사회 인사 40여명이 참 석했는데, 한국에서 온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깜짝 등장하 기도 했다. 이 회장은‘김&배’ 의 배문경 변 호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 졌다. 김&배 로펌은 2005년부터 13년 째 후원 행사를 통해 모금한 기금으 로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평천사원

국과의 대북 공조 전선을 회복, 국 제적 대북 제재의 틀 안에 중국을 묶어두려는 포석도 엿보인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을 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면 김 위 원장에게“남은 합의를 다마저 이 행하기를 바라고, 김 위원장이 바라 는 바를 이뤄주겠다” 는 뜻을 전해 달라며‘중재자’문 대통령을 통한 간접대화 방식으로 김 위원장을 향 한 메시지를 타전했다. 김 위원장에게‘선(先) 비핵화후(後) 제재완화’입장을 재확인하 고,‘최종적이며 완전하게 검증가 능한 비핵화’ (FFVD)를 위한 구체 적 실행조치를 행동으로 옮기라고 거듭 압박하는 동시에 비핵화가 이 뤄지면 그에 대한 충분한‘상응조 치’ 를 확약하겠다는 것을 직접 담 보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빗장을 풀 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뤄주겠 다는‘김 위원장이 바라는바’ 가무 엇인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을 후원하고 있다. 첫해 모금액은 700달러였는데 오늘은 이 자리에서 3만 달러의 기금을 만들었다. 우리 들의 사랑과 격려가 그만큼 커진 것 같아 기쁘다 “고 말했다. 배문경 변호사는“이 행사는 연 말에 단순히 즐기는 것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해서 시작한 것 이다. 뜻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 다” 고 말했다. 법무법인 김&배 로펌의 연례 후원 행사가 11월29일 오후 뉴저지 포트리 가연식당에 서 열렸다. 이 자 리에는 이수만 SM 엔터테인먼 트 회장(가운데) 이 참석했다. 왼 쪽 김봉준 변호 사, 오른쪽 배문 경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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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적으로는 그동안 비핵화에 대 ‘이상기류’ 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대가로 강조해온 경제적 번영 지 했다. 이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 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 통령의 직접 담판을 선호하는 북측 측이 최근 집중적으로 요구하고 있 을 향해‘톱다운 협상’ 은 차질없이 는 상응 조치가 제재완화라는 점에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지켜보 동시에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며 일정 단계에서 일부 제재완화 등 위해서라도 뜸 들이기를 그만하고 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 북미고위급 회담, 실무회담 테이블 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 에 빨리 응하라는 압박 차원도 있어 다.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김 이에 따라 북측이 이에 어떤 화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 답을 보낼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 정착을 위한 공동노력에 추가적 모 른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같이 함으로써 김 위원장 답방에도 겸 통일전선부장의 북미고위급 대 힘을 실어줬다. 남북미 간 선순환을 화의 순조로운 재개 여부가 1차 분 통한 비핵화 동력을 마련하고자 하 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의 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연내 답방 여부 등도 북미 협상 속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트럼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 프 행정부가 제재완화의 장벽을 쉽 열릴 것이고 구체적으로 3곳 정도 사리 거두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제재 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완화를 둘러싼 양측간 간극이 어떤 북미정상의 2차 핵담판 추진에는 식으로 해소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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