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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 2014

<제292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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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일 화요일

한국,“또”대형 해상사고 사조산업 트롤선, 베링海서 침몰… 실종 52·사망 1명 한국 사조산업의 1천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501 오룡호’ (선장 김계환· 46)가 1일 오후 2시20분께(한국시간) 러 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 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 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 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 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 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조업중이던 한국 어선과 러시아 어선 등 4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 상황이 열악해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롤선에는 20명 정원인 구명뗏목 4 대와 16명 정원의 구명 뗏목 4대 등이 비 치돼 있었던 것으로 사조산업 측은 밝혔 다. 하지만 구조된 선원들 외에는 뗏목 을 미처 사용하지 못하고 구명동의를 착 용하고 탈출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 졌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고 관련 기사 A9면 이에 따라 한국 외교부는 사고 발생 즉시 대책반을 구성하고 주 블라디보스 토크 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 러 시아 국경수비대 및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 기관에 수색과 선원 구조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 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

12월 3일(수) 최고 58도 최저 37도

맑음

12월 4일(목) 최고 44도 최저 36도

12월 2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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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해에서 침몰한 트롤선‘501오룡호’(사진 오른쪽) (사조산업제공)

60명 중 외국인 7명 구조… 구조된 한국선원 저체온증 사망 수색작업 기상악화로 난항… 정부, 신속 구조위해 총력 대처 을 갖고“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 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 울기 시작했다” 며“선원들이 배를 세우 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 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 고 선원들이 탈출했다” 고 말했다. 사고 해역주변에서 실종선원 52명을 찾기 위해 구조선이 속속 도착하는 등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바람

“일본의 잘못, 다음 세대에 전하자” 미국거주 중국계, 항일전쟁 70주년 조직위 설립 ‘대동아 전쟁’일본의 패전 70주년을 앞두고 미국에서 중국계 인사들이‘항 일전쟁승리 70주년 조직위원회’ 를 만들 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1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캘리포니아

12월 2일(화) 최고 41도 최저 39도

주 샌프란시스코의 중국인 거리에 항일 기념관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힌 중국 계 여성 사업가 플로렌스 팡씨를 의장으 로 최근 조직위원회가 발족했다. 미국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이 초속 25~27m, 파도가 5~6m 정도 이 는 등 기상 조건이 나빠 큰 진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정부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관계자 등이 참 석한 가운데‘구조 및 사후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 를 열어 선원 구조 방안 을 논의하고 최대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총력 대처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사고 선박은 1978년 11월 스페인에서 건조된 노후 선박으로, 2010년 사조산업 에서 인수한 뒤 이후 러시아와 합작 운

항하다가 올해 2월 한국국적으로 바뀌 었다. 지난 7월 부산 감천항을 떠나 베링 해에서 조업하다가 침몰했다. ◆ 오룡호 한국인 선원 명단 = ▲김 계환(선장·46) ▲유천광(1항사·47) ▲ 김범훈(2항사·24) ▲김순홍(3항사· 21) ▲정연도(갑판장·57) ▲최기도(갑 고수·60) ▲김치우(기관장·53) ▲김 영훈(1기사·62) ▲이장순(조기장·50) ▲김태중(냉동사·55) ▲마대성(처리장 ·56)

의 의제화에 앞장선 마이크 혼다(민주 주년이 되는 것을 계기로 미국 내 중국 당·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이 계 인사들이 일본의 역사적 잘못을 알리 단체의 고문을 맡았다. 또 태평양 전쟁 는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에 참전한 클레어 리 첸노트(1893∼ 했다. 현지 중국계 매체와 관계자들은 1958) 미국 공군 중장의 부인이며 레이 “앞으로 위원회는 미국 각지에서 일본 건 행정부 때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덩 이 전쟁 중에 중국이나 동아시아 각국을 샤오핑(鄧小平)과 회담하기도 한 안나 침략해 사람들을 모독하고 사회경제에 천 첸노트(중국명 천샹메이<陳香梅>· 큰 피해를 준 것을 돌아보고 다음 세대 89)가 명예 회장을 맡았다. 에게 구전(口傳) 하는 행사를 열겠다” 는 산케이신문은 내년이 일본의 패전 70 뜻을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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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상록회에 연말 한인사회 온정 이어진다

연말 한인사회에 따뜻한 온정 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터 키 한미재단(회장 전상복)과 기독실업인회 미동북부 뉴저지지회(회장 손동우)는 1일 뉴저지한인상록 회를 방문해 한인 노인들을 위한 후원금과 후원품을 전달했다. 이날 사랑의터키 한미재단은 후원금 500달러와 쌀 70포를 전했으며, 풀무원 무역이 쌀 30포, 한양마트는 사과 한 박스를 후원했다. 아리랑 잔칫집은 이날 상록학교 학생과 이사진 상록회원들이 참석한 100여명의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미국 미래 긍정론 52%로 급등 경기회복 영향 분석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미국의 미래 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28일 CNN 방송과 여론조사 전 문기관 ORC의 공동 전화 여론조사(1천 45명·11월21∼23일) 결과에 따르면 미 국이 현재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등 에 관한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의 5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반면 48%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 냈다. 이는 지난해 11월 여론조사 당시의 긍정 답변(41%)에 비해 11%포인트 상 승한 것이자 2007년 이후 7년 만에 처음 으로 과반을 넘긴 것이다. 이 같은 긍정 전망은 최근의 경기 회 복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응답자의 32%는 미국 경제가 회복

되고 있다고 답변했고 41%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가 더욱 안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26%였 다. 각종 지표 호조에도 불구, 미국 경제 가 회복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 수년 동안 20%에도 못 미쳤다. CNN 방송은 일자리 창출 성과 등 경제회복 심리가 이 같은 긍정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그동안 기회 가 있을 때마다 2008년 취임 이후 1천30 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실업률(9월 기준 5.9%)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췄 다고 자랑해 왔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지역별 로는 남부 및 서부보다 북동부 및 중서 부 지역 응답자의 긍정 답변이 상대적 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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