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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9, 2018 <제413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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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9일 목요일

뉴저지한인회, 새 29대 회장‘모시기’최선…“새 출발 나선다” 끝내 후보 없어 선거 불발… 비상대책위에서 새회장 옹립 예정 “누군가 나서서 지금 한창 뻗어가는 한인사회 이끌어 나가야”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가 제29대 회장‘모시기’ 에 적극 나서 며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 제29대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이 또 불발됐다. 29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회장 손호균) 는 회장 입후보자 등록 마감인 11월 9일 등록자가 나서지 않아 등록마 감일을 27일로 연기하고 출마자를 기다렸으나 또 이날 오후 5시까지 등록자가 없어 결국 선거가 불발됐 다.

이에 따라 뉴저지한인회는 12월 중에 전직회장단으로 비상대책위 원회를 구성하고 29대 회장을 추천 형식으로 옹립할 예정이다. 29대 회장 옹립 절차는 △비상 대책위원회는 추천할 29대 회장을 물색하고 12월10일까지 그 명단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다. △선 관위는 12월 15일 추천된 후보에 대 한 검증을 개시한 뒤, 검증에 통과 하면 20일 절차를 완료하고 이사회 에 후보 인증을 요청한다. 추천된

회장 후보의 공탁금 3만달러 납부 여부는 비대위가 결정한다. △비상 대책위원회가 추천한 인사가 회장 직을 수락하고 이 절차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 선관위는 12월 21일 29대 회장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뉴저지한인회는 지난 2012년 26 대 회장선거부터 27대, 28대에 이어 이번 29대까지 4대 연속 회장선거 입후보자가 없어 전직회장단의 추 천에 의해 새 회장을 옹립해왔다. 29대 회장‘모시기’일정을 결정

한 뉴저지한인회는“한인회는 우리 한인 공동체의 구심점이자 발전을 위한 동력의 원천 이다. 연방하원의 원, 팰팍 시장을 배출하는 등 현재 뉴저지한인회는 그 힘을 한창 확충 하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뉴저지한인사회와 한인회가 회장 이 없어 주춤해서는 안된다” 고말 하고“한인회장직을 수행하기는 모 두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는 나서서 이 일을 짊어져야 한다. 뜻 있는 한인이 꼭 나설 것이다. 새

맑음

11월 29일(목) 최고 46도 최저 34도

11월 30일(금) 최고 44도 최저 38도

한때 비

12월 1일(토) 최고 46도 최저 44도

11월 2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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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을‘모셔와’그를 중심으로 더 굳센 뉴저지한인사회를 만들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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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고 당부하고 있다. <송의용 기자>

“북미고위급회담 너무 머지않아 열리길 매우 기대” 폼페이오, 북미 교착상태 장기화 조짐 속 재개 의지 피력 전반적 일정 순연 가능성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8 일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너무 머지않아 고위급 회담들을 하게 되 기를 매우 기대한다” 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함께 사 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행정부 의 조사 결과를 비공개로 보고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 측과 고위급 회 담 일정이 잡힌 게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북한 관련 일련의 행사들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건 없다” 면서 도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북미 고위급 회담이 11·6 중간선 거 직후인 지난 8일 뉴욕에서 열리 려다 북측의 요청으로 돌연 취소된 뒤 이달 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되는 등 북미 간 교착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측은 북한 측에‘28일까지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온 세상에‘빛’ 을 전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20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보자’ 고 제안했으나 북한 측이 아 직‘화답’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 면서 본격적인 협상 재개가 지연되 고 있다. 제재완화를 둘러싼 입장차 가 북미 간 표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발언은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이 아직 확실히 잡히진 않았으 나 긍정적 전망을 갖고 이른 시간 내에 개최되기를 기대하며 계속 추 진해 나가겠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 인도 전날 브리핑에서“북한 당국 자들과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고, 이 러한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실

무 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벨에 서 대화와 만남을 갖고 있다. 우리 는 대화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고 언급, 북미가 교착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물밑 대화의 끈을 이어 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 면서 내년 1월 초로 예정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로드맵 시 간표가 전반적으로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내달 고 위급 회담이 열리더라도 그 이후 다 시‘스티븐 비건-최선희 라인’의 실무채널을 가동, 구체적 의제와 날 짜·장소 등 실행계획(로지스틱스) 수립에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뉴욕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맨해튼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2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됐다. 올해로 86회째 를 맞는 점등식은 오후 7시부터 다이애나 로스, 토니 베넷 등 최고의 가수들 공연에 이어 오후 9시 그 화려한 불을 밝혔다. 키 72피트, 무게 12톤의 노르웨이전나무에는 5만여 개의 꼬마전구와 300만개의 스와로프스키 크리스탈로 만든 9피트4인치의 거대한 LED 별이 꼭대기에 서 반짝이며 온 세상에‘빛’ 을 전한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불은 내년 1월7일 오후 9시 모두 꺼진다.

점을 감안할 때 2차 북미 핵 담판은 북미가 잠정적으로 염두에 뒀던‘1 월 초’ 보다는 늦어질 수밖에 없느 냐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이 제재완화를 비핵화의 상 응 조치로 강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미국은 ‘선 (先) 비핵화 ·검증’입장 을 고수하며 시간에 쫓겨 북한의 페이 스에 말리지 는 않겠다는

입장을 연일 강조해 왔다. 폼페이오 장관도 최근 인터뷰 등을 통해“북 한에 인내할 준비가 돼 있다” 면서 도“갈 길이 멀다”,“시간표는 없 다” 며 장기전 모드를 기정사실화해 왔다.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내달 1 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 상회의 기간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 담에서 북미 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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