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10, 2020
<제473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코로나19 극복“마침내 빛이 보인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방효과 90% 넘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 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 관련기사 B8(건강)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효험을 보여준 것으로, 이날 소식 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5% 폭등 출발하는 등 글로벌 증 시가 일제히 화답했다. 화이자는 9일 3상 임상시험 참 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 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 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 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 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 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 ∼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 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 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 60% 낮춰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 과)만큼 예방 효과가 강력하다는 뜻이다.
흐림
비
11월 11일(수) 최고 69도 최저 59도
11월 12일(목) 최고 62도 최저 49도
비
11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14.50
1,134.00
1,095.00
1,125.40
1,103.60
1,127.87
1,102.99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9,550,865 547,821
72,302 1,575
236,900 33,697
246,149
1,779
16,484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 문가 패널인‘데이터 감시위원 회’ 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 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 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천 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 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 눠 한 그룹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플라 시보(가짜 약)를 투여했다. 그 결
美 코로나 확진자 1천만명↑… 100명 중 3명 감염 뉴욕·뉴저지, 다시“셧다운”검토 미국에서 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며 9일 누적 감염자가 1천 만명을 넘어섰다. ◆ 미, 100면 중 3명이 확진자 =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1 만8천278명, 누적 사망자 수를 23 만7천74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양성 환자 가 나온 뒤 294일 만에 누적 확진 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특 히 9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또 다시 100만명의 신규 환자 가 발생하면서 최단 기간에 100만 명의 감염자가 늘어나는 기록도 세웠다. 1천만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
11월 10일(화) 최고 68도 최저 60도
천820만명(인구조사국 기준)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국인 100명 중 3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는 얘기다. ▶ 관련 기사 A3면,A5(미국1)면 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사 망자 수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5 천71만5천여명), 사망자(125만9천 여명)의 19.8%, 18.9%에 각각 해 당한다. 미국은 세계에서 코로나 19 감염자와 그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 로 미국에서는 1월 20일 첫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한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 다. 그러나 이후 43일 만에 200만
명(6월 10일)을 넘었고, 다시 28일 만인 7월 8일 100만명이 추가됐다. 그로부터 불과 15일 만인 7월 23일 400만명을 넘겼고, 8월 9일 500만 명, 8월 31일 600만명, 9월 25일 700 만명, 10월 16일 8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4일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더니 이번엔 열흘 만에 100만명 이 추가됐다. 미국에서는 가을철인 10월로 접어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본 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하루 신규 환자가 8만3천747명으로 치솟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하더니 지난달 30일 9 만9천321명, 이달 4일 10만2천831 명, 5일 12만1천888명, 7일 12만8천 412명 등으로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최근 1주일간의
과 두 실험군을 통틀어 현재까지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다. 임상시험에 서 나온 확진자의 90% 이상이 플 라시보를 투여한 실험군서 발생 했다는 뜻이다. ▶ A3면에 계속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은 10만8천737명으로 집계됐다. ◆“미, 팬데믹으로 향하고 있 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아 직 최악의 사태는 닥치지 않았다 고 경고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더 활발히 확산하는 겨울철의 진입로 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응급의료 외과의사 메건 래니 박사는“미국이 이번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의 최악 속으로 향하고 있다” 며“그것은 마치 불에 휘발 유를 붓는 것과 같을 것” 이라고 경 고했다. 하버드대 의학대학원의 로셸 월렌스키 교수는 이미 사망자 수 가 높지만 앞으로 사태가 더 악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렌스키 교수는“사망자 수도 높다. 사실 이는 2∼3주 전의 감염 자 수치를 반영하는 것이다. 그때
는 (신규) 환자 수가 6만∼7만명 범위일 때였다. 그러니 앞으로 몇 주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다시‘규제 카드’검토 = 주 (州)·시(市) 정부들은 규제의 고 삐를 이미 죄었거나 규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게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는 8일 비상사태를 선포하 며 주 전역에 마스크 의무화 조치 를 내렸다. 또 이달 23일까지 가정 내 사교 모임을 제한했다. 또 코로 나19 사태 초기 미국의 최대 확산 지였던 뉴저지주와 뉴욕시도 규제 를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뉴저지주는 신규 감염자가 4∼ 5월 수준으로 높아지자 조만간 술 집과 식당의 밤 10시 이후 실내 영 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 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
근접한 뉴욕시도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점포를 문 닫도록 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코 로나19 억제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새 행정부 출범 준비에 시동을 걸 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태스 크포스(TF) 형태의 코로나19 자 문단을 임명했다. 자문단은 바이든 당선인의 임 기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억 제조치를 시행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이날 기자 회견을 열어 미국이 암흑의 겨울 에 직면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을 호소했다. 그는“여러분과 이웃 을 위해 이 일을 해달라” 며“마스 크 착용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 나라를 하나로 끌고 가는 것을 시 작하는 좋은 방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