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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9, 2019

<제44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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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9일 토요일

블룸버그, 대통령선거전“출마” 앨라배마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신청서 제출 ‘빅3’민주 경선 판도 뒤흔들 막판 변수 될지 비상한 관심 트럼프“잘 못할 것” 바이든“레이스 합류 환영” 억만장자이자 중도성향 거물 인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 시장이 8일 앨라배마주 민주당 예 비선거(프라이머리) 관리위원회 에 2020년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AP통신 등 언 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블룸버그 전 시장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 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등 이른 바‘빅3’ 가 주도해온 민주당 경선 판도에 큰 변수가 될‘제4후보’ 로 떠올랐다. ▶ 관련 기사 A4(미국) 면 블룸버그는 애초 올해 초 경선 출마를 고려하다가 민주당이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을 저지하는 전략을 막후에서 돕겠 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그러 나 민주당 내에서 확실한 제1 대

억만장자이자 중도성향 거물인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 시장이 8일 앨라배마주 민 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 관리위원회에 2020년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 함으로써 2020년 대통령선거전에 합류했다

선 주자가 떠오르지 않는 혼돈 상 황 속에서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파괴력을 안고 전격적으로 레이 스에 합류했다. 일각에서는 진보 성향이 뚜렷 한 워런 상원의원이 경선 구도에 서 앞서 나가자 온건 중도성향인 블룸버그가 출마를 저울질하게

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 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블룸 버그가 2020년 경선 구도를 위협 한다’ 면서 그의 레이스 합류가 민 주당에 충격파를 안길 것으로 전 망했다. ◆ 언제 예비선거에 뛰어들

구름많음

11월 9일(토) 최고 42도 최저 38도

맑음

11월 10일(일) 최고 53도 최저 42도

구름많음

11월 11일(월) 최고 57도 최저 46도

11월 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까? =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일단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주요 주 에서 예비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1,157.50 1,177.75 1,137.25 1,168.80 1,146.20 1,171.39 1,145.05 슈퍼화요일(2020년 3월 3일)이나 그 이후에 예비선거를 치르는 주 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 주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은 올곧은 친구다. 과연 그가 어 중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 내다봤다. 디로 갈지 지켜보자” 라는 반응을 다. 그가 신청서를 접수시킨 앨라 하지만, 블룸버그의 조기 프라 보였다. 배마주도 슈퍼화요일에 프라이머 이머리 스킵(생략) 전략에 대해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 리를 치른다.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민주 자들에게 블룸버그 전 시장을‘리 그보다 앞서 경선을 하는 아이 당 고참 전략가인 빌 캐릭은 AP 틀 마이클’ 이라는 별칭으로 조롱 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캐 통신에“당신 마음대로 캘린더에 하며“그에게 잘 해낼 마법은 없 롤라이나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 돌차기 놀이를 할 수 있는 건 아 다. 그는 잘하지 못할 것” 이라며 령을 비롯한 기존 후보들이 이미 니다. 얼리 스테이츠(조기 경선 “그러나 그는 실제 바이든에 타격 오랜 기간 터를 선점해놓은 상황 주)를 그대로 뛰어넘는다면 계속 을 입힐 것” 이라고 말했다. 이라 블룸버그 입장에서는‘뒤늦 해서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밖에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지난해 은 입장’ 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판 없다” 고 지적했다. 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 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상당한 지형변화 예측 = 블 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총자산 블룸버그 측 선거 전략가 중 룸버그는 지난 몇 주간 자신의 출 500억 달러(57조9천억 원)로 11위 한 명인 하워드 울프슨 평론가는 마 여부와 관련해 민주당 원로들 를 기록했다. “4개 주에서는 다른 후보들이 큰 과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 뉴욕타임스(NYT)는 블룸버 스타트를 했다. 우리 진영은 좀 졌다. 그 전 시장이 막대한 재력과 중도 더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블룸 성향을 무기로 민주당 경선에서 “우리가 출마한다면 슈퍼화요일 버그의 출마 신청서 접수 소식에 상당한 지형 변화를 이뤄낼 것으 또는 그 이후 프라이머리를 하는 “레이스 합류를 환영한다. 마이클 로 관측했다.

“죽기 전에 단 한번이라도 만나고 싶다” 그레이스 맹 의원,‘재미한인 남북이산가족 상봉법안’기자회견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8일 퀸즈 사무실에서 자신이 발의 하여 하원 외교위를 통과한‘재미 한인 남북이산가족 상봉 법안 (Divided Families Reunification Act: H.R. 1771)’ 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맹 의원이 3월 발의한 재미한 인 남북이산가족 상봉법안은 국 무부가 대북인권특사를 통해 재 미한인 남북이산가족상봉을 적극 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보고서를

연방 상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 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다. 이 법 안은 10월 30일 하원 외교위원회 를 통과한 뒤 하원 전체회의 표결 을 앞두고 있다. 맹 의원실에 따르면 약 1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이 한국전 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생 이별 했다. 2000년 이후 남한과 북 한은 20여 차례 이산가족 상봉을 개최했지만 재미 동포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은 없었 다. 맹 의원은“지난 수 십 년 동 안 몇 차례의 남북한 이산가족 상 봉이 성사되어 왔지만, 미국에 거 주하는 많은 한인들은 오랫동안 생이별해온 북한의 가족들을 재 회할 길이 없었다. 시간은 우릴 기다리지 않는다.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많은 재미한인들이 현

재 70대, 80대, 90대가 되어가고 있 다. 이 법안을 통해 뉴욕, 특히 퀸 즈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재미 한 인 이산가족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산가족 상봉 법안 통과를 위해 힘쓴 뉴욕한인 회, KAPAC, 시민참여센터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8일 퀸즈 사무실에서 자신이 발의하여 하원 외교위를 통과한 ‘재미 한인 남북이산가족 상봉 법안’ 과관 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가 함께했다. (KACE),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등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재 미 이북5도민회의 김주열 회장이 했다. 이북5도민회 김주열 회장은 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내 가족들 이라도 만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동석 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수고한 그 이 살아있다면, 죽기 전에 단 한번 <유희정 기자>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은“재 레이스 맹 미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서 의원에게 감 법안을 마련하고 지난 주 하원 외 사 드 린 다 . 교위원회에 통과되도록 노력한 가족들의 생 그레이스 맹 위원에게 커뮤니티 사도 모르고 차원에서 감사드린다. 이 법안이 지낸지 십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조 수 년이 지 하고 방법을 강구할 것” 이라고 말 났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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