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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9, 2018

<제41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1월 9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꿈★은 이루어진다. 한인이 연방 의회에 진출하다니… 이제부터가 시작, 선거때마다 한인정치인 배출해나가자” 한인들, 앤디 김·영 김 연방하원의원, 팰팍시장 배출에“이제 우린 들러리 아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한인이 연 방 의회에 진출하고 시장이 되다니 …!!! 우리 한인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졌다. 이제 우리 한인은 더 이상 미국 정치의 둘러리, 이웃사 이더가 아니다. 우리도 이젠 미국 정치의 주역이다.” “이번 선거는 한 인 이민사의 큰 도약대가 될 것이 다. 미주 한인사회의 역사는 이제 부터가 또 하나의 시작이다. 2018년 중간선거를 출발로 앞으로는 선거 때마다 한인 정치인들을 배출해 나 가자!” 11·6 미국 중간선거 직후 미국 동서부에서 잇달아‘한인 연방의원 배출’ 낭보가 들려오면서 한인사회 가 들끓고 있다. 지난 1998년 김창준(제이 김) 전 연방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에 연방하원에 한인 후보가, 그것도 2 명 동시에 입성할 것이 유력해지면 서 그토록 염원하던 미 주류사회의 한인 정치력 신장에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리적으로는 미국 의 동부와 서부, 정치적으로는 민

뉴저지 3선거구 연바아원의원 선거에 에 출마한 한인 앤디 김(36·민주) 후보(오른쪽)와 캘 리포니아 39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영 김(56·공화·한국명 김영옥) 후보(왼 쪽)은 당선이 확실시 된다.

주당과 공화당에서 동시에 한인 남 녀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한다는 상 징성이 커보인다. 거기에다 뉴저지 팰팍시에서는 한인 시장을 배출했 다. ◆ 뉴저지 앤디 김, 캘리포니아 영 김 당선 확실시 = 뉴저지 3선거 구에 출마한 한인 앤디 김(36·민 주) 후보는 투표일 심야까지 0.9% 포인트 차이로 공화당 현역 톰 맥 아더 후보에게 뒤지다가 개표 막바 지 역전에 성공했다. 7일 오후 11시

현재 앤디 김 후보가 49.8%의 득표 율을 기록해 맥아더 후보(48.9%) 후보에게 0.9%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다. 앤디 김 후보 측은 소셜미디 어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하 고 있다. ▶앤디 김 관련 기사 A3(종합)면 캘리포니아 39선거구 연방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한 영 김(56·공 화·한국명 김영옥) 후보는 7일 자 정 현재 51.3%의 득표율을 기록, 민 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48.7%)

후보에게 2.6% 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다. 영 김 후보는 아직 승리 선언 을 하지 않았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 한인사회 숙원 풀었다 = 미 국 주류사회, 특히 연방의회 진출 은 한인사회의 해묵은 숙원이었다. 20년 전 신천지를 개척한 김창준 전 의원은 다이아몬드바 시장을 거쳐 연방하원에 입성하면서 한인 커뮤 니티는 물론 본국인 한국으로부터 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 전 의원은 대전중, 보성고, 중앙대를 다니다 도미해 서던캘리포니아대 학을 나온 사실상의 한인 1세대 이 민자 출신 정치인이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곤욕을 치르며 의정생활을 접어야 했다. 반면 이번에 동서부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앤디 김과 영 김은 1.5 세로 미국사회에서 학창생활을 경 험한 동시에 주류 사회의 일원으로 서 연방 의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는 점에서 원로인 김창준 전 의원 과는 차이점이 있다.

11월 9일(금) 최고 52도 최저 4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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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음악행사 도중 권총 30여발 발사…총격범은 29세 전직 해병대원 과 경찰관 등 12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번 총격은 지난달 27일 펜실 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 당(시너고그)에서 40대 백인 남성 이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숨진 사건

이후 불과 열흘 남짓 만에 일어난 것이다. 지난 6일 끝난 미 중간선거 를 앞두고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잇 단 총격 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선 거 직후 또다시 대형 총격 사건이 벌어져 미국 사회를 몸서리치게 하 고 있다. 사건은 이날 오 후 11시 20분께 LA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벤투라 카운티 사 우전드오크스에 있는‘보더라인 바

11월 11일(일) 최고 45도 최저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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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에서 이라크 및 했다. 한인사회는 앤디 김과 영 김 중동문제 담당 보좌관으로 미 국가 개표 결과를 접한 뒤“이번 선거는 안보의 일익을 담당했던 앤디 김 동서부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큰 족 후보는 개표 전에는 한인 사회의 적을 남긴 것임에 틀림 없다” 면서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막판 뒷 “그동안, 그리고 십수년 동안 한인 심을 발휘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 사회가 연방 선거에서는 들러리만 다. 서왔는데 이번에 엄청난 결실을 보 사업가 출신으로 친한파 에드 게 됐다” 고 기뻐했다. 이날 행사에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을 참석한 한인 단체 관계자는“언빌 21년간이나 지낸 영 김 후보는 일렉 리버블(믿을 수 없다)” 을 연발하기 션 나이트 행사에서“한인 커뮤니 도 했다. 그만큼 한인 커뮤니티 정 티의 성원 없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치력 신장이 요원했던 과제이기 때 없다” 면서도“나는 한인 사회만을 문이다. 위해 당선된 것은 아니다” 라고 말 <송의용 기자, 연합뉴스 종합>

LA 교외 술집서 총기난사 참극… 총격범 포함 13명 사망 인 바 & 그릴’ 로 달려 들어와 30여 발을 난사, 12명이 숨졌으며 이 남 자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교외에 있는 한 술집에서 7일 밤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

맑음

11월 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인근 사우전드오크스에서 발 생한 총격사건 현장에 8일 경찰이 출동,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전날 밤 한 남자가 총을 들 고 사우전드오크스의 술집‘보더라

11월 10일(토) 최고 47도 최저 33도

LA 교외 술집 총격범 이언 데이비드 롱

& 그릴’ 에서 발생했다. 언론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총 격범은 권총을 들고 바에 들어온 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부에 있 던 고객과 종업원을 향해 총을 난 사했다. 목격자들은 총성이 30여 발 들 렸다고 전했다. 총격 당시 바에는 대학생을 위

한 컨트리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 어서 수백 명의 대학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상당 수도 대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경찰인 벤투라 카운티 경 찰국 제오프 딘 국장은 현장에 출 동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12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용 의자도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 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를 포함하면 모두 13명이 숨졌다. 용의자 신원은 전역한 해병대원 출신의 이언 데이비드 롱(29)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총격 동기가 확 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망자 외에 15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상자 중에는 총 상을 입은 사람도 포함됐다. 경찰 은 부상자 대부분은 총성에 놀라 달아나다가 다친 사람들이라고 전 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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