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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9, 2019

<제41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월 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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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모아‘유관순의 날’결의안 채택되게 하자” 한인들 15일 뉴욕주의회로 달려가 의원들 설득 계획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8일 퀸즈 플러싱타운홀 앞 계단에서 ‘유관순의 날’결의안 추진 관련 기 자회견을 개최하고 뉴욕주의회에 서 결의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최 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존 리우 뉴욕주 상 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대리 주디 리 한국 담당 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임형빈 한미충효회 장, 박윤용 한인신장위원회 회장, 이민호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 회장, 이계훈 전 올바니한인회장 등 미국 정치인 및 한인사회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결의안은 뉴욕주 하원에서는 론 김 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이, 주 상원에서는 토비 앤 스 타비스키·존 리우 의원이 각각 발 의자로 나섰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 다. 결의안은 15일 표결에 부쳐진 다. 결의안이 채택되면 100주년을 맞은 올해 3월 1일은 뉴욕주 차원에 서‘유관순의 날’ 로 지정된다. 8일 기자회견에소 김민선 뉴욕 한인회장은 존 리우, 토비 스타비스 키, 론 김 의원에게 결의문을 전달 하며 “유관순 열사(1902~1920)는 최연소 여성인권운동의 지도자였 다. 미국인 선교사 앨리스 H. 샤프 에 의해 최초의 여성 학교인 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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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가 8일 퀸즈 플러싱타운홀 앞 계단에서‘유관순의 날’결의안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뉴욕주의회에서 이 결의안이 통 과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학당에 다니게 된 그녀는 학당에서 미국적 자유와 정의, 평등과 인권을 학습했으며 이후 인권 운동의 국가 적 상징이 되었다. 이번 결의안이 3 ·1절 100주년을 맞이해 유관순 열 사의 유산을 빛내주길 소원한다” 고 말했다.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 장은“3·1 운동은 한국의 독립투 사들이 윌슨 대통령의 특사인 찰스 크레인이 북경 리츠칼튼에 도착한 다는 소식을 듣고 여운형 선생이 직 접 특사를 만나‘민족 자결주의’ 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재미유학생 인 김규식을 파리 평화회담에 보내 한국의 독립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 한데 시작됐다”며“우리 민족은 100년 전 국력이 약해 나라를 뺏겼 으나 이제는 우리의 힘이 점점 커지 고 있다. 이번 유관순의 날 제정을 시작으로 한민족의 번영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노력하자” 고 말했다. 존 리우 의원은“한국 독립을 위 해 싸운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100 주년 기념식이 다가왔다. 이번 결의 문은 우리의 친구 한국계 미국인 뉴

욕시민들의 역사적 중요한 부분을 기리고 있으며, 이를 인정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며“15일 뉴욕주 의사 당에서 진행되는 결의안 채택에 뉴 욕한인회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많 은 한국계 입법자들이 참석하기 때 문에 낙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은“유관 순 열사는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젊고, 용기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한국의 정신을 대표한다. 유관순의 날 결의 안 채택을 강력히 지지한다” 고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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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론 김 의원은“아직 미국인들에 게 생소한 유관순 열사는 한국역사 의 영웅적 인물이다. 그는 일본 정 부로부터 부모가 총살을 당했어도, 감옥에 갇혀 형언할 수 없는 고문을 받았어도 결코 포기 하지 않고 사람 들에게 국가가 어떠한 개념이고 의 미를 갖는지 설명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정신, 이것이 곧 아시아계 미국인의 DNA이자 뿌리” 라며“유 관순 열사는 민주화와 여성 인권을 위해 싸워온 상징적인 인물이다. 뉴 욕주의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은 뉴욕주 차원에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한다는 의미” 라 고 말하고“결의안이 꼭 채택되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유관순의 날’제정 에 일본 측의 방해 작업이 있지 않 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이는 한국과 일본의 문제가 아니다. 결의 안은 한국과 일본의 대립 구도가 아

中, 북중 정상회담 결과 공개 안 해… ‘침묵 모드’ 작년 방중때와 달라… 북미정상회담 앞두고‘신중’기조 해석 속하게 공개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4차 정상회담을 하고 무려 4시간에 걸친 환영 만찬까지 했으나 관영 중 국중앙(CC)TV는 당일 저녁 메인 뉴스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만 간략히 보도했다. 이어 9일 오전 7시 뉴스에는 아 예 김정은 위원장 관련 보도가 사라 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人民日報)는 9일자 1면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보도했으나 이 또 한 신화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방문한다는 내용뿐이었 다. 반면, 지난해 6월 3차 방중 시에 는 북·중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중국중앙TV 등 관영 매체들이 이 례적으로 일제히 회담 장면과 발언 등을 상세히 공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3차 방중 시에는 전용기 편으로 방중해 중국 체류 일정이 비교적 짧은 데다 양국

인민일보, 김정은 방중 사실만 보도 <인민일보 화면 캡처>

간 정상 국가임을 과시하기 위해 곧 바로 회담 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보 고 있다. 반면, 이 번 4차 방중 은 전용 열차 편으로 방문 해 이동 거리 가 먼 데다 방중 기간이

4일이라는 점에서 회담 공개 시일 을 최대한 늦춘 것이라는 관측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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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 세계 여성 인권의 차원에서 접 근할 사안 이다. 이 결의안에 대해 상당수 상·하원 의원들이 공감하 고 있다. 결의안 채택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 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을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 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 다”라는 유관순 열사의 유언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타운홀 앞에서 다함 께 만세삼창을 외쳤다. 한편, 15일 뉴욕주 상·하원 합 동회의에서는‘유관순의 날’결의 안 표결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뉴 욕한인회는 당일 한인사회 주요 인 사들과 의사당을 방문, 의원들을 만 나 결의안 채택을 강력히 추진할 계 획이다. <박세나 기자>

다.

중앙TV, 김정은 보도 사라져… 인민일보, 방중 사실만 보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 ·중 4차 정상회담이 지난 8일 열렸 으나 중국은 회동 내용을 일절 공개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는 지난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당일 저녁에 회담 장면과 결과를 신

1월 10일(목) 최고 36도 최저 22도

아울러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 박한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북·중 양국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이용했던 지난해 3월 1차 방중 시에 도 그의 열차가 국경을 지나간 뒤 회담 내용이 공개됐으며, 그해 5월 다롄(大連)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 또한 전용기가 이륙한 뒤 발표가 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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