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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사진 A3면 K팝 댄스 공연과 한국 음식 체 험을 내건 뉴욕 맨해튼의 한인회 행사에 수천 명의 미국인이 모여 들었다. 23일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맨해튼 유니언스퀘어 파크 에서 개최한‘코리안 페스티벌’ 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한국계를 포함 해 수천 명의 미국인이 우산을 쓰 고 행사장을 찾았다. K팝 댄스 공연과 씨름 등이 관 람객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김밥 과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파는 매점들에도 길게 줄이 늘어섰다. 이날 행사에는 브래드 랜더 뉴 욕시 감사원장과 론 김 뉴욕주 하 원의원 등 뉴욕 정계 인사들도 참 석했다. 랜더 감사원장은“한국문화를 같이 축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너무나 좋다”며“K팝과 K드 라마가 뉴요커들의 삶을 풍요롭 게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랜더 감사원장과 주마니 윌리 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한국 농수산유통공사(aT) 뉴욕지사와 채향순세종전통예술단에 감사패 를 전달했다. aT는 이날 한국 문 화를 소개하는 한국산 호접란 체 험관을 운영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궂 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뉴요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 고 다음 세대의 정체성 함양을 위 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 혔다.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언 페스티벌 치솟는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 제가 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 의 최우선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 데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경제 문 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는 여론조 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 악화에 대한 책임이 정부 와 여당에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반영된 것으로, 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민주당에 부담스러운 상 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 소스가 지난 21∼22일 전국의 등 록 유권자 618명을 상대로 조사해 23일 공개한 결과(오차범위 ± 4.2%포인트)에 따르면‘어느 당 이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으로 보 느냐’는 질문에 공화당이라는 응 답자는 38%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라고 답한 사람은 24%에 그쳤 다. 이민과 범죄 문제와 관련해서 도 공화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모두 37%로, 민주당의 32%, 22% 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낙태 문제에 대해서는 48%가 민주당을 신뢰한다고 답 했고, 공화당을 신뢰한다는 응답 자는 25%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기후변화와 총기폭력 문제에서 공화당보다 우위인 것으로 나타 났다. 민주당과 공화당을 선호하는 이슈가 극명히 갈리지만, 최근 각 종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경 제를 가장 우려한다고 답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 주당이 쉽지 않은 싸움을 하는 것 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하원은 공화당으로 다수당이 넘어갈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며, 상원의 경 우 경합 상황을 보이고 있다.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 리틱스(RCP)의 각종 여론조사 취합 분석에 따르면 상원은 민주 당 46곳, 공화당 47곳 우세 상황 속에 7곳이 경합 중이다. 하원은 민주당 175곳, 공화당 225곳 우위 속에 박빙인 곳은 35곳이다. 하원은 218곳에서 이기면 다수 당이 되며, 상원은 캐스팅보트를 지닌 민주당이 50석, 공화당은 51 석이 다수당의 조건이다. 11월 8일 본선거“공화당 이길 듯” 유권자, 최우선 관심‘경제’에 공화 38%, 민주 24% 선호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한인유 권자 협의회(회장 권혁만)는 22일 오후 3시 팰팍 거리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당초 이날 캠페인은 아시안아 메리칸유권자연맹(AAVC) 공동 주관으로 실시하기로 공지되었 으나 팰팍 타운 정부측의 불허 통 보로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이 불참한 가운데 팰팍 한인유권 자 협의회와 민화협, 한임상조회, 해병전우회 등의 단체와 주민 그 리고 공화당 후보측 켐페인 요원 등 4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 다. 팰팍타운홀 건너편에 위치한 PNC 은행 앞에 집결한 한인들에 게 유권자협의회 권혁만 대표는 “미국 헌법에 명시된 집회,시위의 원칙 대로 침묵을 지키며 보행자 를 방해 하지않고, 교통신호를 준 수하며 평화적인 켐페인을 해달 라”고 당부했다. 주최측은“행사 하루전 타운정부의 불허 통보에 따라 계획된 대부분의 일정을 취 소하고,헌법에 명시된 대로 시위 원칙을 준수하며 약1시간동안 브 로드 애브뉴 행진을 침묵 속에 진 행했다.”고 밝히고“이날 행진은 경찰과의 물리적인 충돌을 예상 하여 캠페인을 취소 하자는 의견 도 다수 있었으나 헌법에 명시된 시민의 권리는 어느 누구도 침해 하지못한다는 ACLU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미국 시민 자유연맹)의 시 위,집회에 관한 규칙서를 근거로 예정대로 실시하자는 여러 단체 의 의견에 따라 묵언 행진으로 진 행 됐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 참가단체들은“ 투표참여 캠페인 을 통하여 투표율을 향상하면 더 많은 주민들의 성원으로 당선되 는 선출직 공직자의 권위는 더 상 승 하기에 타운정부에서 적극적 으로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허 가여부를 가지고 행사를 진행하 지 못하게함은 이해하지 못할 일” 이라며 강한 어조로 타운정부의 처사를 비난 하기도 했다. “11월 8일 꼭 투표합시다”… 투표 참여 캠페인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 < 미국COVID-19 집계 : 10월 2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발표 > 99,081,5348,5181,092,946 6,385,0094,60072,860 2,781,7001,64634,860맨해튼 코리안 페스티벌에 몰려든 뉴요커 궂은 날씨에도 성황…“K팝·K드라마 뉴요커 삶 풍요로워져”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는 22일 오후 3시 팰팍 브로드 애브뉴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 제공=팰팍 한인유 권자협의회]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중간선거에 사용될 투표함 최고 69도 최저 59도 10월 26일(수)10월 25일(화) 최고 69도 최저 64도 1,463.16 1,412.84 1,452.00 1,424.00 N/A1,421.84 10월 24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0월 24일(월) 최고 64도 최저 62도 비 비 2022년 10월 24일 제보월요일 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THEKOREANNEWYORKDAILYMonday October 24, 2022 <제 5321호 > www.newyorkilbo.com 비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 는 지난 21일과 22일 테나킬 중학 교와 테나플라이 중학교에서 연 합수업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했다. 10월 25일‘독도의 날’을 맞아 진행된‘독도’연합수업은 토요 반 3~4학년 60여 명이 참여했다. 2 주에 걸쳐‘보물섬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아보고‘독도를 어 떻게 지켜나가야 하는지?’에 대 해 공부했다. 2인 1조로 팀을 짜서 진행된 ‘도전! 독도벨 퀴즈’와‘독도 우 표 꾸미기’‘독도는 우리땅 노래 함께 부르기’등 여러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섬, 독도’를 보다 심도 있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 히‘도전! 독도벨 퀴즈’는 우열의 가릴 수 없는 박빙의 실력이었으 며, 최후에 남는 승자 2팀, 4명에 게 상품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 행되어 흥미를 더욱 고조시켰다. ‘오늘은 김장하는 날’이라는 주 제로 진행된 토요반 고학년 연합 수업은 5~8학년 90여 명이 참여했 다. 화창한 날씨에 학교 뒷마당에 서 실시한‘김치담그기’행사는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지도하에 진행됐다.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다 양한 양념들과 김치 재료를 알아 가는 체험학습이었다. 뉴저지한 국학교 이사님들이 직접 삶아 오 신 수육과 함께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김밥 만들기’체험수업은 금 요반 고학년 5~8학년 30여 명이 참여했다. 지도교사의 설명에 따 라 준비된 재료로 직접 김밥을 만 들어 보는 체험학습으로 정해진 시간에 따라 학년별로 진행되었 다. 직접 만든 음식을 가족들에게 도 나눌 기회를 얻게 된 뜻깊은 가을날의 행사였다. 독도 벨 퀴즈·김치 담그기·김밥 만들기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 은자)는 10월 25일‘독도의 날’을 맞이하여,‘22일(토) 독도 시범 수 업을 실시했다. 수업은 뉴욕총영 사관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초급반 (4학년~5학년) 50여명이 수업에 참여했고 동해, 독도 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시키는데 중접을 두고 수업 을 진행 했다 독도 영상 시청 후 앞치마 만들기로 자신만의 독도 이야기를 꾸몄고, 독도 노래 부르 기와 비즈 공예로 열쇠고리, 컵받 침 등을 만들며 독도의 의미를 되 새겼다. 특히 고학년 선배가 저 학년 학생에게 직접 들려주는 독 도 바로 알기는 영어와 한국어로 발표해 이해를 도왔고, 독도 오류 를 바로잡자는 캠페인은 학생들 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 켰다. 이날 독도 퀴즈대회로 더욱 흥미 돋구었고, 독도 관련 선물로 즐거움을 더했다. 고은자 교장은“다양한 활동 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익힌 수업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정체성 을 위한 교육을 계속해 나갈 것이 며, 차세대에게 올바른 한국역사 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독도의 날’맞아 독도 시범 수업뉴저지한국학교 체험 연합수업“재미있고 즐거웠다” 뉴욕성서교회(담임 김종일 목사)는 9일 미주한인노숙인 비영리전문기관 더나눔 하우스(대표 박성원 목사)를 방문하고 점 심 식사를 제공했다. 뉴욕성서교회 여선 교회에서 불고기와 갈비를 넣어 정성껏 만든 도시락 20여개를 노숙인들에게 제 공하여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김종 일 목사는‘나그네로 있을 때’라는 제목 으로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후원금 1천 달러 전달하며 제정적으로 어려운 시기 에 있는 쉘터에 큰 도움을 주었다. △더나눔하우스 연락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m 뉴욕성서교회, 더 나눔하우스에 점심·후원금 전달 퀸즈YWCA 평생학습아카테 미는‘나의 이야기’자서전반을 개설한다. 자서전반은 본인의 살아온 삶 을 되돌아 보며 과거를 이야기하 고 미래를 그리는 과정에서 치유 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 으로 기대 된다. 강사는 정은실 작가. 11월 8일 (화) 시작하여 12월 13일 끝나는 6 주 과정이다.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2시45분. 모집 인원 은 선착선 10명. 강의는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된다. 등록비는 회원 100달러, 비회 원은180 달러. △문의; 718-353-4553 ext.30 hlim@ywcaqueens org 퀸즈YWCA,‘나의 이야기’자서전반 개설 뉴저지한국학교 21일과 22일 테나킬 중학교와 테나플라이 중학교에서 연합수업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 국학교] 롱아일랜드한국학교는 10월 25일‘독도의 날’을 맞이하여,‘22일(토) 독도 시범 수업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C Land 부동산(대표 이현직) 은 19일 오크리지에 위치한 버크 셔 밸리 골프 코스에서 에이전트 들의 친목을 다짐하며 제2회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회사의 임직원 뿐만 아니라 주위에 주요 인사와 사업 파트너들을 초대해서 뜻있 는 대회를 갖게됐다. 주요인사들로 김진성 버겐카 운티 부세리프, 정권호 이스턴 아 메리칸 CDC 사장, 박찬래 뉴밀리 니움 뱅크 부행장등이 함께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C Land 부동산은 각 에이젼 트들이 본인들의 커미션에서 1% 씩을 기부해서 회사의 매칭 자금 을 합쳐 도네이션 기금을 마련,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금과 지역 사회를 돕는 일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내년부터는 기 설립된 비영리 단체 C Land Foundation의 이름 으로 장학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의 추가사업으로 사내 에이전트들의 자녀들 3명에 게 3,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 는 Merit Based Scholarship도 준비하고 있고, 수여 대상자들이 지구온난화, 환경변화, 대체 에너 지등의 제목의 에세이도 접수 마 감되어 심사에 들어갔다. CLand부동산, 사내 골프 대회로 친목 다짐 CLand부동산은 19일 오크리지에 위치한 버크셔 밸리 골프 코스에서 에이전트들의 친목을 다짐하며 제2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CLand부동산] A2 MONDAY,OCTOBER 24, 2022종합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와 미주 한인 생활 플 랫폼 HEY KOREAN이 공동 주 최하고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과 미국 한인 유학생협회가 후원 하는 일자리 박람회‘2022 미국 코리안 잡페어—청년들이여! 세 계로! 미래로!’가 11월 14일 오전 9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국 소재 한인 동포 중견 기업들과 한국내 대기 업들이 다수 참여하며 해외 취업 에 필수인 비자 스폰서 및 인턴쉽 을 제공하는 온라인 박람회로 해 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 들과 경력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한인 유학생과 국내 대학 생들이 함께하는소통의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기업 소재지는 뉴욕, 뉴저 지, 워싱턴DC, 디트로이트, LA, 조지아, 텍사스, 시카고, 샌프란시 스코 등으로 다양하며 각 분야에 서 유망한 기업들이며 대부분 미 국 취업 비자를 지원하는 기업들 로 구성되어있다. 참가방법은 이 력서를 HeyKorean.com/job 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Job Fair 전 용관 채용공고에서 지원하면 된 다. 이력서 등록은 지금부터 가능 하며, 기업 참가 모두 완료되는 11 월 1일부터 본인이 맞는 포지션에 자유롭게 지원하면 된다 △온라인 지원: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www.heykorean.com /job △개막식: 11월 14일 오전 9시 △주최: KOTRA(대한무역투 자진흥공사), HeyKorean, Inc. (미주 한인 생활 플랫폼) △후원: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 관, 미국한인유학생협회 △홈페이지: www.heykore an.com/job 잡페어 전용관에서 지원 △문의: 잡페어 지원팀: job@heykorean.com, KOTRA 뉴욕 무역관: eugenelee.kotra@gmail.com 청년들이여! 세계로! 미래로! 2022 미국 코리안 잡페어 개최 민권센터가 서류미비 학생 장 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민권센터는 21일 플러싱 사무 실에서 회견을 열고‘드리머스 장 학금’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민권 센터는 이 자리에서 벤 이, 서지 오 리온 두 학생에게 각각 2000 달 러 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드리머스 장학금’은 민권센 터 한인 이민자 모임 회원인 이경 희(69) 선생이 5만4000달러를 기 부하면서 시작됐다. 이경희 선생 은“어려운 처지에 있는 서류미비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도 움이 되고자 기부를 했다”고 밝혔 다. 민권센터는 앞으로 이경희 선 생의 기부금을 토대로 기금을 늘 려가면서 해마다 장학생들을 선 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한인사회에 뿌리를 두고 이민자 권익옹호 활동에 나서고 있는 민 권센터는 언제나 커뮤니티를 지 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고 드리머스 장학금의 취지를 설 명했다. 민권센터 청소년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이다희 활동가는“모든 젊은이들은 이민 신분에 관계 없 이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 나갈 권 리가 있다”며“드리머스 장학금 을 통해 이민자 청년들이 교육을 받을 권리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권센터 제시카 박 이민자정 의 활동가는“교육은 기본적인 인 권이지만 많은 서류미비 학생들 은 구조적인 차별을 겪고 있다”며 “드리머스 장학금 지급과 함께 민 권센터는 모든 서류미비자들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그날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인 학생 벤 이씨는“장학금이 학비에 보탬 이 될 뿐아니라 나 자신의 존엄과 가치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며“대학 공부를 마치고 젊은이들 의 앞날을 위한 카운슬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틴계 학생인 서지오 리온은“이경희 선 생님에게 너무 감사하다”며“앞 으로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이민 자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봉사 하겠다”고 말했다. 이 두 학생은 이미 지난 여러 해 동안 자원봉사자로 민권센터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민권센터는 내년부터 학생들 의 신청서를 받고 선발 과정을 거 쳐 장학금을 지급한. 구체적인 선 발 기준과 신청서 접수 방법은 추 후에 발표한다. 이경희 씨, 민권센터에 장학기금 희사 ▶ 관련기사 A1면 한국 멋·흥·맛 뽐냈다… 맨해튼 코리안페스티벌 뉴요커 몰려 민권센터, 서류미비 학생들에 장학금 지급 민권센터는 21일 플러싱 사무실에서 회견을 열고‘드리머스 장학금’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벤 이, 서지오 리온 두 학생 에게 각각 2000 달러 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민권센터 청소년 프로그램 이다희 활동가, 벤 이, 서지오 리온, 이경희 선생,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 [사진제공=민권센터] 23일 맨해튼 유니언스퀘어 에서 열린 코리안페스티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언 페스티벌 불고기덮밥 도시락을 구입하는 미국인 종합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A3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애리조나 ‘한복의날’A4 MONDAY,OCTOBER 24, 2022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그랜드캐니언으로 유명한 광 활한 협곡의 땅 애리조나주가 21 일‘한복의 날’을 선포했다. 지난 7월 애리조나 주 정부는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제 정하기로 했고, 이를 기념하는 첫 번째 공식 행사가 현지에서 열린 것이다. 한복의 날 제정을 일궈낸 애리 조나 동포 사회와 한인 학생회는 메사시(市)의 아시아나 마켓과 애 리조나주립대(ASU) 등 2곳에서 선포식을 개최했다. 메사는 애리조나 주도(州都) 피닉스 인근에 있는 인구 50만 명 의 대도시로, 지난 5월 시 차원에 서 한복의 날을 기념키로 했다. 두 달 뒤에는 더글러스 듀시 애 리조나 주지사가 주 전체에 한복 의 날을 알리는 선언문에 서명했 다. 기념행사에는 듀시 주지사를 대리해 베리 웡 애리조나주 기회 균등사무국장이 참석해 한복의 날 을 선포했다. 존 자일스 메사 시장 은 한복 두루마기 차림으로 선언 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은 한복을 한국인의 전 통 의상으로 규정했고, 한복이 2천 년 넘게 계속된 한국의 전통문화 이자 사회, 역사의 일부분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한마음으로 한복의 날 제정이 라는 결실을 이룬 동포 사회는 형 형색색의 한복을 차려입었고, 한 국 전통춤과 설장구, 태권도 공연 으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애리조나 현지의 유명 K팝 커 버댄스 그룹도 한복의 날 축하 무 대를 꾸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복의 날 제정 운동을 주도한 미주동포 팟캐스트 진행자 유정선 씨는“처음에는 막막했는데 한인 사회가 힘을 합쳐 한복의 날을 선 포하게 되니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립대 이정원 한인 학생회장도“선포식에서 한복을 직접 입고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 다움을 동료 학생들에게 알리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기뻐했다. 협곡의 땅에서 동포들이 일궈낸‘한복의 날’ 애리조나‘한복의 날’선포식… 州정부·메사市 공식 선언 애리조나주‘한복의 날’선포식…21일 애리조나 주 정부의 베리 웡 기회균등사무국장(왼쪽)과 존 자일스 메사 시장(오른쪽)이 한복의 날을 공식 선언했다. 형형색색 한복을 차려입고 한복의 날을 축하한 애리조나 동포들 한복의 날 선포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은 애리조나 한인들 한복의 날 선포식을 기념해 축하 무대를 꾸민 K팝 커버댄스 팀 [사진 출처=애리조나 거주 유정선 씨 제공] 애리조나 주 정부의‘한복의 날’선언문
A112022년 10월 24일(월요일)
A12 MONDAY, OCTOBER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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