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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15

<제31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0월 21일 수요일

北이 韓 공격하면 미군파병 여부 찬반 팽팽 미국인 47% 찬성·49% 반대, 한국인은 91.4%가 찬성 미국인 62%“남북 평화통일되면 주한미군 철수해야” 한반도 유사시 북한이 한국을 공격한 경우 미군 파병 여부에 대해 미국 내 찬 반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동아시아연구원(EAI)과 미 국 시카고글로벌평의회, 중국 링디엔(零 點) 연구컨설팅그룹, 일본‘언론 NPO’ 등 한·미·중·일 4개국 싱크탱크가 각각 자국에서 총 7천여 명(4개국 합계) 을 상대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의식 조 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언론 NPO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조사에서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 받은 경우에 대해 미국 응답자 중 파병 찬성 (47%)보다 반대(49%) 쪽이 조금 더 많 았다. 한국인 응답자의 91.4%, 일본인 응 답자의 56.8%가 각각 찬성했지만 중국 인 응답자는 74.8%가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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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제23화학대대 대원들이 지난 7월8일 의정부 스탠리 캠프에서 개인전투능력 측정 시험 중 가 스마스크를 쓴 채 행진하고 있다.

미국인 응답자 중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 후‘동맹관계를 유지하며 주둔군

(주한미군)을 두어야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고‘동맹관계는 유지하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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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군은 두지 말아야 한다’ 는 응답(44%) 과‘동맹관계를 종료하고 주둔군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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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야 한다’ 는 답(18%)이 합쳐서 62% 였다. 중국인 응답자 중 65.7%가 한반도 평 화통일후 주한미군 주둔이‘필요없다’ 고 답했고, 19.9%만이‘필요하다’ 고답 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57.3%가 평화통일 후에도 주한미군 주둔이‘필요하다’ 고 답해‘필요없다’(31%)는 답보다 많았 다. 일본인 응답자 역시‘필요하다’가 44.6%로‘필요없다’(28.4%)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 전역 7개 기관 뭉쳐‘가정폭력 방지연대’출범 피해자 도움손길 전국화

뉴욕가정상담소 등 가정폭력 예방과 중재를 위해 일해 온 미 전국의 7기관이 힘을 한데 뭉쳐‘미주한 인가정폭력방지연대’ 를 출범했다. 왼쪽부터 뉴욕가정삼담소 이희녕 상담디렉터, 성지연 이사장, 김봄 시내 임시 소장, 김은경 무지개의 집 쉼터 디렉터.

‘미주한인가정폭력방지연대’로고.

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미가연’ 은 앞으로 미주내의 가정폭 력 서비스 기관들과 실무자들, 봉사자들 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이들간의 굳건한 협력체계 안에서 가정폭력에 대응해 나 가며, 한인들을 위한 가정폭력 서비스와 자원 및 사례를 공유, 정보 나눔으로써 보다 확실한 가정폭력 해결을 위한 노력 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문화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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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일본이 북한의 공격을 받은 경우의 미군 파병에 대해 미국인 48%가 찬성하 고 47%가 반대하는 등 비슷한 결과가 나 왔다. 중국인은 56.3%가 반대, 한국 상황 에 비해 반대 여론이 약한 것으로 나타 났다. 한국과 일본에 이미 미군이 주둔중인 만큼 파병은‘추가 파병’을 의미한다.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미국 여론은 아시 아의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데 신 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한반도 가 평화적으로 통일되면 주한미군을 철 수해야 한다는 인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사회서 가정폭력 뿌리뽑자” 미 전역의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는 하나의 창구가 열렸다. 뉴욕가정상담소(임시 소장 김 봄시 내)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가정폭력 예방과 중재를 위해 일해 온 미 전국의 7 개 기관이 한데 뭉쳐‘미주한인가정폭 력방지연대’ 를 출범한다” 고 밝혔다. ‘미주한인가정폭력방지연대’는 영 어로는 ‘엔카세다(NKACEDA, National Korean American Coalition to End Domestic)’ , 한국어로는‘미주 한인가정폭력방지연대’를 줄여‘미가 연’ 라 지칭했다. 서부에서도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 을 동시에 가진‘미가연’ 은 이날 기자회 견을 겸한 발대식을 통해 한인사회 가정 에 만연한 가정폭력이 근절되길 바라는 희망과 함께, 어쩌면 하루하루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할지 모를 가정폭력 피해자 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손을 내밀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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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적합하고 친숙한 방식으로 커뮤니티 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모색 하게 된다. 이와 같은 활동을 위해‘미가연’은 우선 웹사이트를 개설 (www.nkaceda.org), 미 전역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어디서나 손쉽게 전화하지 않고도 지역내에서 도움을 제공 받을 수 있는 방법과 단체들을 찾아 볼 수 있도

록 했다. 김 봄시내 뉴욕가정상담소 임시 소장 은“더 많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미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미가 연’ 이 발족했다” 며,“이로써 뉴욕가정상 담소를 포함해 미 전역의 가정폭력 근절 을 위한 활동은 보다 전문적, 적극적, 전 국화 망으로 대처하게 됐다” 고 평가했 다. 성지연 이사장은“그 동안은 뉴욕일 원뿐만 아니라 다른 주에서 도움을 요청 해 올 때 제대로 된 도움을 제공하지 못 했는데, 이제는 전국 각지의 같은 일을

하는 단체가 힘을 합쳐 이를 신속하게 도울 수 있게 됐다” 며,“무엇보다 미 전 국적으로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일괄적 으로 제공하는 곳이 마련됐다는데 그 의 의가 있다” 고 말했다. 김은경 무지개 의 집 쉘터 디렉터 와 이희녕 상담디 렉터도“관련 기관 정보를 한 눈에 파 악할 수 있는‘미 가연’웹사이트가 당장 도움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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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국의 부상과 관련해서는 10 년 후 아시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 이라고 응답한 한국인이 80% 인 반면 일본인은 60.3%, 미국인은 52% 에 머물렀다. 이밖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의욕을 보여온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 상임 이사국 진출에 대해 일본인은 70.6%, 미국인은 73%가 각각‘지지한 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인 응답자의 66.3%, 중국인 응답자의 86.1%가‘지지 하지 않는다’ 고 답했다.

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 하고,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미가연’ 은 현재 동부를 대표해서 △ 뉴욕가정상담소(KAFSC)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인가정폭력방지연대 (KACEDA)- 샌프란시스코, 북가주 △ 한인가정상담소 (KFAM)-로스앤젤레 스, 남가주 △아태여성보호센터 (CPAF)-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여성 핫라인(KAN-WIN)- 시카고, 일리노 이 △아시안서비스인 액션(Asian Services In Action, Inc.)- 클리브랜드, 오하이오 △어스틴의 아시안가족지원 서비스(Asian Family Support Services of Austin)-어스틴, 텍사스 등 7개 단체가 힘을 모았다. ‘미가연’은 단체 규모와 상관없이 가정폭력 관련 일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 들의 참여를 적극 기다리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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