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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8, 2021

<제50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서양의 문화침투가 냉전 끝냈듯이 韓소프트파워 北변화 이끌 수 있다” 흐림

10월 18일(월) 최고 60도 최저 47도

맑음

10월 19일(화) 최고 68도 최저 57도

맑음

10월 20일(수) 최고 76도 최저 56도

10월 18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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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1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수미 테리 CSIS 한국담당 선임연구원…한국계 미국인인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 소(CSIS)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에 실린 기고문‘한국의 문화 침공’ (The Korean Invasion)에서 넷플릭스 드라마‘오징어 게임’ 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 기를 끌면서 서구문화가 냉전 시대를 종식했던 것처럼 한국 문화가 한반도 사정에 주 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美 수미 테리 안보전문가,‘오징어게임 찬사’ “한국의 문화침공”소프트파워 폭발력 주목 넷플릭스 드라마‘오징어 게 문화침공(The Korean 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Invasion)’ 에서 자신도‘오징어 끌면서 서구문화가 냉전 시대를 게임’시청자라며“오징어 게임 종식했던 것처럼 한국 문화가 한 이 미국을 포함해 90개국에 제공 반도 사정에 주요 변수가 될 수 되며,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있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로그램이 됐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계 미국인인 수미 테리 전 ‘오징어 게임’ 은 세계를 강타한 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 가장 최근의 한국 문화일 뿐, BTS 구원은 최근 미국 외교전문지 포 와 영화 기생충 등도 전례없는 성 린어페어에 실린 기고문‘한국의 공을 거뒀다고 소개하며“한국은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은“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과 일본 문화의 침투에 맞서는데 걱 정해왔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소프트 파워(문화) 강국이 됐다” 고 전하면서“한국의 소 프트 파워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달콤한 과일로 북한 주민들을 유혹함으로써 북한 독재에 도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고 평가했다. 사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오 징어 게임’포스터. [사진 출처=넷플릭스 제공]

역사적으로 중국과 일본 문화의 침투에 맞서는데 걱정해왔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소프트 파워(문 화) 강국이 됐다” 고 전했다. 그러 면서“한국의 소프트 파워는 민주 주의와 자본주의의 달콤한 과일 로 북한 주민들을 유혹함으로써 북한 독재에 도전할 잠재력을 갖 고 있다” 고 평가했다. 과거 냉전 시대에 맥도날드, 코카콜라,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 스 등 서양 문화 수출로 소련을 붕괴시키고 냉전을 끝냈다며 한 국 문화는 북한에 큰 영향력을 발

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리 연구원은“북한은 한국 문화 수출을‘남풍’ 으로 치부하 고‘무기’ 로 경계하고 있지만, 북 한 주민들은 중국으로부터 밀반 입되거나 암시장에서 몰래 판매 되는 USB 드라이브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보고, K-팝을 듣고 있 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2년 전 큰 인기를 끌 었던 드라마‘사랑의 불시착’ 을 예로 들며 이를 본 북한 주민들의 한국에 대한 동경이 더 커졌다는 탈북자들의 말을 전했다.

통근열차 내서 성폭행…“승객들 보고만 있었다” 필라델피아 교외선…경찰“누군가는 개입해 뭔가를 해야 했다”탄식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교 외의 통근 열차에서 한 여성이 성 폭행을 당하고 있음에도 승객들 이 방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모시 베른하 르트 어퍼다비 경찰서장은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마켓-프랭크포 드 노선 기차에서 폭력 사건이 발 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설명 했다. 당시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교 통국(SEPTA)의 한 직원은 지나 가는 열차 안 여성이“뭔가 이상 하다” 며 경찰에 신고했다. SEPTA 경찰은 다음 정거장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의 통근 열차에서 한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고 있음에도 승객들이 방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펜실베이니아 마켓-프랭크포드 열차 [사

에서 열차를 기다리다가 피해 여 성을 찾았고 한 남성을 체포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베른하르트 서장은 당시 상황

이 감시 카메라에 모두 담겼으며, 기차 안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 다고 말했다. 그는“현장에는 많 은 사람이 있었고 누군가는 개입

해 뭔가를 해야 했다” 며“우리 사 회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괴로운 일” 이라며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 걸 용납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 고 탄식했다. SEPTA는 성명을 통해“기차 안에는 이 끔찍한 행동을 목격한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 며“승객 이 911에 신고했다면 더 빨리 멈 출 수 있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베른하르트 서장은 피해 여성 이 자신을 공격한 사람이 누구인 지 모르지만 경찰에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델라웨어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스턴 응고이(35)는 성폭 행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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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한국은 북한을 자극하 지 않기 위해 대형 애드벌룬을 통 해 책이나 CD 등 체제 선전물을 보내는 것을 금지한다” 며“그 반 대로 남한 문화가 북한에 침투하 도록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것 이 현명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서양 문화가 베를린 장 벽을 무너뜨린 것 이상으로 한국 문화는 DMZ를 사이에 둔 공유 된 문화를 발전시킴으로써 고통 부담이 적은 미래 통일을 이룰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은 북한을 넘어 민주주 의의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

문화를 활용할 기회가 있다” 며한 국 문화가 이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아시아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은“한 국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만 한 문화를 발전시킬 막강한 일을 해왔고 이제 더 힘든 일이 남아 있다” 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단순히 엔터테인 먼트 상품을 수출하는 데 그칠 것 인지, 거기에 더해 민주적 이상을 전파하며 문화적 스타파워를 굳 히려고 하는지 질문을 던지며 기 고문을 마쳤다.

민권센터, 11월 18일 창립 37주년 연례 행사 소수민족 이민자들의 권익신 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는 설립 37주년을 기념하는 연례‘갈 라’행사를 11월 18일(목) 오후에 개최한다. ‘갈라’행사는 아직도 코로나 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 로 진행한다. 집이나 편한 장소에 서 컴퓨터나 핸드폰 등을 통해 영 상을 볼 수 있다. 또 행사 뒤 민권 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 청할 수 있다. 민권센터는 앞으로 연례 행사 내용과 후원 방법, 정 의구현상 수상자 등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민권센터 는“연례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 획을 밝히는 시간이다. 또 행사를

민권센터는 설립 37주년을 기념하는 연 례‘갈라’행사 포스터

통해 꼭 필요한 활동 기금을 마련 하는 때이기도 하다. 지난 해에도 온라인으로 행사를 준비했지만 많은 한인들이 후원을 해주어 적 지 않은 기금이 모였다. 올해도 또 기대를 해본다.” 고 말했다. △후원 문의: 917-488-0325(김갑송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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