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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3, 2015

<제31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참을만큼 참았다. 이젠 소송뿐이다” 먹자골목 149가 다리 불통 피해 신고 접수 나서 먹자골목 상인번영회 “먹자골목 149스트릿 다리가 6년째 불통이다. 이 인근 상인들의 피해가 막 심하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집단 피해 보상 소송에 들어가겠다”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149스트릿 다리가 보수공사를 5년 전에 마치고서 도 불량공사에 따른 시비로 공사기간 포 함 6년째 개통돼지 않고 막혀있는데다, 당국이 개통예정 날짜를 수차례 어기고 이젠 언제 개통될지조차 밝히지를 않고 있어 먹자골목 일대 상인들이“이제 더 이상 못참겠다” 며 소송에 들어갈 준비 를 하고 나섰다. 플러싱 먹자골목상인번영회(회장 김 영환)는 13일 오후 3시 149스트릿 불통 다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먹자골 목 149스트릿 교량 불통으로 인한 피해 에 대해 집단소송에 들어간다” 고 밝히 고“관련 피해 제보를 받는다” 고 발표할 예정이다. 먹자골목상인번영회는 12일 발표한 공고문에서“교량공사 지연은 먹자골목 전 상권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고 심지어 는 페업을 하는 업체도 상당수 발생했으 며 상권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했다” 고 지적하고“이제 먹자골목상인

흐림

맑음

10월 14일(수) 최고 67도 최저 51도

맑음

10월 15일(목) 최고 64도 최저 53도

10월 1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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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3일 오후 미국 도착… 16일 정상회담 동맹강화·북한·북핵문제 진전 토대 마련 등 추진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149스트릿 다리가 6년째 개통돼지 않고 막혀있어 먹자골목 일대 상인들이 “이제 더 이상 못참겠다” 며 소송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나섰다. 집단소송을 위한 피해 상황 신고를 받는다는 먹 자골목상인번영회 공고문.

번영회와 퀸즈한인회는 (149스트릿 다 리 개통을)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 6 년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고 교량을 정상화 시키고자 공사지연에 대한 책임 과 그에 따른 피해 보상요구를 위한 소 송을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고 밝혔다. 번영회는“지난 수년간의 교량공사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쥬 상원의원, 론 김 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아주 인평등회가 소송을 돕기로 약속했으며 뉴욕에서 집단소송 변호사로 명성이 높 은 두 변호사가 책임지고 문제해결을 약 속한 바, 수년간 지연되어 온 교량공사 로 인해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주변 소 상인들과 랜드로드들의 적극적인 제보 와 소송참여를 부탁한다. 아울러 한인상 권의 마땅한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이번

“아시아계 성공 이면에는 긍정적 고정관념 작용” NYT 칼럼“교육열·가족 유대 등 이점 작용… 차별은 여전” 많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미국에 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시아계가 갖춘 여러 이점과 그에 대한‘긍정적인 고정 관념’ 이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 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니 컬러스 크리스토프는 11일‘아시아인의 이점’ 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성공을‘차별이 사라졌다’ 는 주장의 증거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칼럼은 아시아계의 성공 이면에 작 용하는 요인들을 분석한‘아시아계 미 국인 성취의 역설’ 이라는 신간 내용을 그 근거로 소개했다.

10월 13일(화) 최고 72도 최저 57도

이 책은 아시아계 작가인 제니퍼 리 와 민 저우가 아시아 출신 이민자와 그 자녀들의 사례를 광범위하게 인터뷰해 연구한 내용으로,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애초에 미국에서 성공할만한 유리한 점 을 여럿 갖췄다고 주장한다. 예를들어 ‘모범적인 소수인종 (model minority)’ 으로 일컬어지는 한 국계와 중국계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미국인 평균보다 교육수준이 높은 경우 가 많으며 박사나 과학 연구원 등 고학 력 전문 인력도 상당수다. 이런 고학력 이민자들의 자녀가 학업 성취나 취업 등 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 러운 일이라는 설명이다.

학력 수준이 높지 않은 경우에도 아 시아계 미국인들은 유교 문화의 영향으 로 전통적으로 교육을 중시하며 사회적 지위 상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아시아계 이민자 가정의 이혼율이 전체 미국인 평균보다 낮은 것도 또 다 른 요인이라고 이 책은 분석했다. 부모 가 다 있는 가정의 경우 가난할 확률이 비교적 낮으며 그 자녀들, 특히 남자 아 이들의 성취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 다. 아시아계 특유의 근면함도 이점이 다. 특히 학업 면에서 미국인들은 똑똑 한 아이들이 최고점인 A를 받는다고 보 는 데 비해 아시아계는‘열심히 하는 사

집단소송에 대해 동포들의 지지와 성원 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피해 신고 대상 업체는 149 스트릿과 150 스트릿 사이, 바클리 애브뉴와 루즈 벨트 애브뉴 사이에 있는 업체의 랜드로 드와 입주자로 현재 영업 중이거나 2009 년~2015년 폐업한 업주들이다. 소송참 여 접수 마감은 11월10일 오후 5시. △문의: 먹자골목 상인번영회 646<송의용 기자> 610-2622

람’ 에게 A가 돌아간다고 믿는 경향이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특성 들이‘긍정적인 고정관념’ 으로 작용한 다는 점이다. 아시아계 학생들은 성실하 고 똑똑하거나 수학·과학을 잘할 것이 라는‘좋은 고정관념’ 을 학교 안팎에서 겪게 되는데 이러한 현실이 부담으로 작 용하기 보다는 뛰어난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흑인들은‘부정적 고정관 념’ 을 겪으며 실제 학업 성취도도 떨어 지는 경우가 많다.‘싱글맘’ 의 손에 자 라면서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받는 흑 인 소년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저자인 리와 저우는 이처럼 아시아 계 미국인들의 성공은 차별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역설적으로 차별 이 아직 존재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 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3일 오후 미국 에 도착한다. ▶관련기사 A8면 박 대통령이 양자간 공식방문 형식 으로 미국을 찾는 것은 2013년 5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한반 도 및 동북아 정세가 유동적인 상황에 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이를 위한 새로운 협력 분야 모색, 북핵 ·북한문제 진전 토대 마련 등에 초점 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14일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면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미국 항공 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 행센터 방문해 한미 양국간 우주분야에 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고다 드 센터는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센터이 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나사 소속 센터 를 찾는 것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에 이어 50년 만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도 참석 해 양국간 첨단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 협력을 장려한다. 박 대통령의 14일 일정은 한미 동맹 관계를 평가하고 한미 관계 발전에 기 여한 미국 각계 인사와 우리 동포를 격 려하는‘한미 우호의 밤’행사로 마무리 된다. 박 대통령은 15일에는 취임 후 처 음으로 미국 국방 부(펜타곤)를 찾 아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한 다. 또 조 바이든 부통령과의 관저 오찬, 한미 재계 회의, 미국 전략

박근혜 대통령.

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의 연설 일 정을 잇달아 소화하며 한미 관계 발전 방안과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 을 교환하고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방미 마 지막 날인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정 상회담 및 오찬 회담을 하고 공동기자 회견을 통해 그 결과를 설명한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간 정상 회담은 이번이 4번째로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간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전략적 도발 대응 및 비핵화 재개 방안 등에 대 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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