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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30, 2014

<제287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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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30일 화요일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1만5천개 증설 법안>

‘HR1812·S2663’ 은 한인사회 성장 촉매제

‘통과 촉구 서명운동’빠짐없이 참여하자

한때 비

29일 열린‘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확대 법안’통과를 위한 청원서 참여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해당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김동석 상임이사, 박제진 변호사.

류제봉 퀸즈한인회장도“HR 1812, 발의된 상태라, 중간선거가 끝난 뒤인 S.2663 법안이 마련되면 소비가 가능한 레임덕 회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 많은 수의 전문직 한인들이 미국에 들어 소리가 높다. 와 무엇보다도 한인사회가 이로 인한 경 선거를 마친 뒤의 기간인 레임덕 회 제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 이라고 강조 기는 의원들이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법 했다. 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어 이 기회를 류 회장은“1만5천여명의 한인들 중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3천명이 뉴욕으로 온다고 가정했을 때 HR 1812, S.2663 법안은 한인들이 조 이들의 가족까지 약1만명의 한인이 늘 금만 노력하면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 어난다고 볼 수 있다” 며,“이는 곧 경제 지는 분위기가 정가에 조성되고 있는 상 적인 구매력, 소비파워로 이어져 한인경 황이라 한인사회로서는 법안 마련의 절 제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 이라 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김동석 상임이사는“레임덕 회기는 ◆‘전문직 비자’다른 나라 현황? = 많은 법안들이 집중적으로 처리되는 기 미국은 전통적으로 자유무역협정 간으로 이를 잘 활용하면 전략적으로 법 (FTA)를 맺은 나라들에게 그 나라 출신 안 통과의 호기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들의 취업자들을 위해 취업비자의 수를 “따라서 레임덕 회기에 HR 1812, S.2663 보장해 왔다. 싱가포르 경우 취업비자 5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청원서 접수에 천400개, 칠레 1천400개, 호주 1만500개 힘써 모처럼의 기회를 잡아야 할 것” 이 를 개설했다. 특히 호주는 E-3라는 취업 라고 밝혔다. 비자보다 유리한 조건의 비자를 따로 만 레임덕 회기가 시작되는 11월11일 들어 주었다. 한국은 현재 그 혜택을 전 ~12월31일 중 연휴 기간을 제하면 12월 혀 못 받고 있다. 둘째 주에서 연말 휴가 전 2주 정도의 시 ◆ HR 1812, S.2663 통과 가능성? = 간이 중요한 시간으로 꼽히고 있어 이 현재 HR 1812, S.2663 법안은 현재 106명 기간 전에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청원서 의 의원들이 코-스폰서로 등록되어 있 를 보내야 한다. 다. 이렇게 상·하원 양당의 초당적으로 김 상임이사는“하원의 경우 거의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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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중간선거 후 의회 레임덕 시기 놓치지 말아야” 한국 출신 전문직 종사자에게 매년 1 만5천개의 취업비자 쿼터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확대 법안(Partner with Korea Act, HR 1812, S.2663)’ 에 대한 한인들의 관 심과 지지가 절실하다. 이 법안은 하원 에는‘HR 1812’ 으로 상원에는‘S.2663’ 의 이름으로 각각 발의돼 있으며, 내용 은 동일하다.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현재 미 연방상원의원 100명, 연방하원의원 435명을 상대로‘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청원서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다. [뉴욕일보 5월22일자 1면, 6월22 일자 A1면-‘HR1812 통과 청원서 서명 운동’제하 기사 참조] 시민참여센터는 29일 센터 사무실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청원서 보내기운 동에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 했다. 이들은“특히 11월4일 중간선거가 끝 난 후인 의회의 레임덕 회기에 이 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한인들이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 고 강조하고“이 법안은 상 원과 하원에서 발의된 초당적 법안으로, 한인들이 지금 힘을 조금만 더 모은다면 연내 HR 1812, S.2663 법안 통과를 낙관 할 수 있다” 고 전망한다. ◆ 왜 HR 1812, S.2663 법안이 한인 사회에 필요한가? = 김동석 시민참여센 터 상임이사는 한인사회 HR 1812, S.2663 법안 필요성에 대해“한마디로 돈이 돌게 된다” 고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매년 한국에서부터 전문직 종사자 1만5천명이 한인사회로 유입된다면, 통화량이 증가해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 이 라고 내다봤다. 그는“법안이 통과되면 신규 유입된 한인 인구가 식당과 소매 업, 변호사, 회계사 등 거의 대부분의 한 인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 이라 며,“이 법안은 한인사회 불경기 타파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9월 30일(화) 최고 75도 최저 61도

과가 확실시 되기 때문에 지역에 속한 상원의원들에게 집중해서 청원서를 보 낼 필요가 있다” 며,“법안 통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민주당 뉴 욕주 상원의원 커스틴 질러브랜드 의원 에게 한인들의 청원서가 모아진다면 법 안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고전 망했다. ◆ 현재 HR 1812, S.2663 현황은? = HR 1812, S.2663 법안은 같은 내용으로 상원과 하원에 각각 발의된 상태다. 이 법안은 시민참여센터의 요청으로 지난해 4월 피터 로스캄 의원에 의해 하 원에 상정됐고 상원에는 지난해 7월 자 니 아이잭슨 의원이 발의했다. 현재 하원의 HR 1812은 공화, 민주 양당 106명이 치우침 없이 골고루 해당 법안에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하원 통과 기대는 높은 편이다. 상원의 경우 현재 자니 아이잭슨에 이어 알래스카의 마크 베기치 의원과 미 주리의 로이 블런트 의원이 공동 발의를 했으며,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청원서 접수 현황은 지난주 금요일 기준 뉴욕에서 1천877명, 텍사스 1천55 명, 일리노이 628명, 뉴저지 471명, 캘리 포니아 267명으로 집계, 총 5천여매에 이 른다. ◆ 레임덕 회기에 통과되지 못한다 면? = 법안이 발의된 113회기 내 법안 통과가 되지 못한다면 자동 폐기 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박제진 변호사는“만 일 이번 회기 때 통과가 되지 못하더라 도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아진다” 면,“다음 회기 때 정치인들의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 며, 적극적인 청원서 접수를 당부했다. ◆ HR 1812, S.2663 청원서 접수 방 법? = 시민참여센터 웹사이트인 www.kace.org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서 명하면 된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718-961-4117로 전화해 이름과 주 소, 전화번호, 이메일을 전하면 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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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기념식과 공개토론회 개최 홍보를 위해 본사를 방문한 김길홍 목사(왼쪽), 김경락 목사.

개천절 의미·한민족 우수성 알려야 10월3일 4347주년 개천절 기념식·공개토론회 4347주년 개천절을 맞아 민족사상연 근 목사, 민족사상연구회 김문조 회장, 구회(회장 김문조)가 주최하는 개천절 해외기독문학회 김길홍 회장, 한반도중 기념식과 개천절 바로 알기에 대한 공 립화통일운동본부 김경락 상임대표 등 개토론회가 3일(금) 오후 3시~5시 플러 이 참여해‘개천절의 의의’ ,‘한국 역사 의 이해’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 , 싱 맥골드릭 도서관에서 개최된다. 한반도중립화통일운동본부(상임대 ‘기독교 사상과 개천절의 상관관계’, 등에 대한 깊이있 표 김경락 목사)와 해외기독문학회(회 ‘민족정신과 정체성’ 장 김길홍 목사)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 는 고찰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식에 이어 공개토론회에서는 우리 민족 △장소 : 퀸즈 맥골드릭 도서관 155에게‘하늘이 열린 날’ 인 개천절의 의미 06 Roosevelt Ave. Flushing, NY 11354 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 △문의 : 김경락 목사(646-826는가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펼쳐진다.

9080), 김길홍 목사(704-770-1341) 토론회 패널로는 한국사연구가 박문 <임창규 기자>

10월2일~5일, 세계한인변호사회 총회 세계한인변호사회(IAKL) 총회가 10월2일(목)~5일(토), 뉴욕 소재 포댐대 학교 로스쿨((Fordham Law School, 140 W. 62 St. New York, NY 10023)에 서 개최된다. 세계한인변호사회 총회는 세계 각 지역 한인 법조인들의 친목과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개회 식은 10월3일(금) 오전 9시에 열리며, 기 조연설은 유엔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경 화 사무차장보가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한인변호사회 웹 사이트 www.iakl.u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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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30, 2014

택시회사-기사들“노동법 위반”시비

뉴욕한국교육원 박희동 원장이 29일 뉴욕총영사관 8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5개 안으로 구성된‘2014 한글학교 교육 활동 운영 지원 종합 방안’을 발표했다.

우수학교 인증제 실시 검토 뉴욕한국교육원, 한글학교 지원 강화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내 한글학교 화, 체계화를 이끌어 학부모들에게 객 운영이 더 체계화, 조직화되는 동시에 관적인 선택 자료를 제공한다. 또 교재 이에 따른 운영지원이 강화된다. 나눔 장터를 상시 운영해 교재 부족 문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29 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학교 간 합 일 뉴욕총영사관 8층 대회의실에서 기 동교사연수회와 학예 발표회를 개최하 자회견을 열고 총 5개 안으로 구성된 는 등 학교 간의 교육정보를 확대키로 ‘2014 한글학교 교육활동 운영지원 종 했다. 합방안’ 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지원 박희동 원장은“발표된 지원 방안은 방안은 ▲학교정보‘알리미’정보시스 “학교를 학교답게하고 학생들에게 행복 템 구축 ▲한글학교분포 위치도 제작 을 주자” 는 모토 아래 마련, 지역내 우 보급 ▲학교정보 허위 공개 무관용 원 수 학교들이 우대 받을 수 있는 풍토를 칙 적용 ▲적정규모 학교 우수학교 인 조성하고자 한다” 며,“이번 지원 방안 증제 검토 ▲교재 나눔터 상시운영 및 발표를 계기로 학생과 학부모의 알 권 학교간 연계 강화로 각기 나눠 한글학 리를 최대한 존중하고 한국정부의 공정 교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 지원금 산출 근거를 제공해 미주 지 교육원은“관할 155개 한글학교에 역 내 한글학교 교육이 한 단계 성장하 대한 예산은 지난해보다 11.4%가 증가 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 79만5천달러(학교당 평균 4천647달 특히 이날 제시된 방안에는“학교 정 러)이다. 학교 운용비 지원금을 예년보 보를 허위로 공개할 시 이를 단 1회도 다 한 달 앞당겨 교부한다” 고 밝혔다. 허용치 않는다” 는 내용이 포함됐다. 교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규모는 지난해 육원은“학교 정보는 학부모들의 학교 10.5% 증가에 이어 올해도 11.4%가 증 선택과 행정기관의 지원에 있어 가장 가하는 등 매년 관련 지원 예산이 증가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 며,“선량한 하고 있다. 우수학교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고 교육원은 이 자리에서“뉴욕일원의 예산 지원의 공정성을 위해 무관용 원 한글학교 분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칙을 적용, 이를 어기는 것이 1회라도 ‘코리안 스쿨맵’ 을 제작해 원하는 사람 적발된다면 등록 취소와 지원금 회수 누구나 손쉽게 한글학교의 위치를 파악 등의 강력 조치를 취하겠다” 고 밝혔다. 할 수 있도록 했다” 고 밝혔다.‘코리안 또“2015년부터는 주당 수업 일수가 스쿨맵’은 교육원 웹사이트인 2시간 이하, 총 재학생 10명 이하인 학교 www.nykoredu.org에서 확인할 수 있 들이 수업시간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하 다. 지 않을 경우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을 교육원은 학교별 학생수와 교원수, 전면 중단” 하며,“전문가 협의를 거쳐 주당 수업일수, 학기별 수업료, 주요 교 우수학교 인증제를 도입을 검토하겠다” 과 정보를 교육원 홈페이지에 낱낱이 고 전했다. 공개해 한글학교 운영 투명성과 조직 <신영주 기자>

진주골프동호회, 12일 2014년 마지막 골프모임 진주골프동호회(회장 방준재)는 10 월12일(일) 오전 10시 뉴저지 에머슨에 있는 에머슨 골프장(전화 201-2611100)에서 올해 마지막 골프모임을 갖

는다. 회비는 점심·저녁·카트비 포함 100달러. △문의: 김태홍 201-655-3929)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김재숙 초대이사장 소천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초대 이 사장을 역임한 김재숙씨가 위암 으로 28일 오후 한국에서 소천했 다. 향년 77세. 롱아일랜드한국학교의 초석을 놓았던 김재숙 초대 이사장은 4년

23일 레인보우 리모에서 근무했던 기사들과 노동자 권익 단체인 플러싱 워커스 센터 등이 맨해튼에 소재한 뱅크 오브 도쿄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인이 운영 중인 한 중견 택시회사인‘레인보우’ 가 노동법 위반 시비에 휘말렸다. 이 택시 회사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기사들은“회사가 노동법을 위반했다” 고 주장하며 회사와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다. 쟁점의 핵심은 회사와 기사들 간의 고용 조건인데 양측이 주장이 서로 상이하다. 피해자로 주장하는 기사들과 그들을 돕는 노동자 권익 단체의 입장, 또 택시 회사측의 입장을 들어봤다.

택시 기사들의 입장

택시 회사측의 입장

퀸즈 노동자권익보호단체인 플러싱 워커스센터는 이 택시 회사 기사들과 함께 23일 맨해튼에 소재한 뱅크 오브 도쿄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뱅크 오브 도쿄는 문제가 되고 있는 택시 회사의 주요 고객이다. 이날 시위자들은“택시 회사의 부당함을 뱅크 오브 도쿄에 알렸음에도 불 구하고 문제가 된 회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뱅크 오브 도쿄도 노동자들의 피해 보상에 책임이 있다” 고 강변했다. 플러싱 워커스의 사라 안 씨는“문제가 된 레인보우 리모 회사는 기사들의 팁을 가져가고 초과 근무수 당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차량 보험료, 무전기 사용료, 개스값을 기사들이 지 불하게 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이 택시 회사가 프랜차이즈 회사가 아님에 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회사라고 속여 기사들이 취업하는 조건으로 1만 달러 를 요구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현재 이 안은 노동부에 관련 사안이 접수됐 고, 법적 고소도 진행 중” 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뱅크 오브 도쿄 측이 이 사안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줄 때까지 시위를 계속 진행한다” 는 계획이다.

레인보우 리모 측은 24일 전화 인터뷰에서“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타당성이 없다” 고 일축했다. 레인보우 리모의 단성배 대표는“레인보우 리모는 TLC로부터 정식 블랙카 자격증을 취득한 한인 유일의 택시 회사” 라고 소개하고,“기사들과는 회사 대 회사로 계약이 돼 있다” 고 주장했다. 즉“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기사들은 회사 직원이 아닌 각각의 독립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는 것” 이다. 그는 또“블랙카 자격증은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회사에만 발급되는 것이 기 때문에 이 자격증을 지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레인보우 리모가 프렌차이즈 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단 대표는 또“수입의 경우 커미션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레인보우 리모가 커미션으로 13%를 제하고 난 나머지 87%를 기사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고설 명했다. 따라서“보험료, 개스 등은 기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부분” 이라고 말했다.

한글사랑 성경·동화구연대회“재미 있어요” 뉴욕효신장로교회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목사 문석 호)가 주최한 제1회 효신 한글사랑 성경 및 동화구연대회가 27일 효신장로교회 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9명이 학생들 이 본선에 진출해 성경 및 동화구연을 통해 한글 실력을 뽐냈다. △대상은 박정현(다윗과 골리앗, 4학 년) △금상은 최은새(못난이 사과의 꿈, 10학년),△은상은 정요셉(아담과 하와, 2학년)이 각각 입상했으며, 이들에게는 대상300달러, 금상 200달러, 은상 100달 러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으로는 김홍석 뉴욕늘기쁜

무척이나 좋아했다. 2013년 가을 여생을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 역 이민 했다. 전 롱아일랜드한국학교가 교회학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유가족 교에서 나와 오갈 때 없을 때‘어 들은 고인의 유해를 오는 주말께 떻게든 한국학교를 살려야 한다’ 모셔와 뉴욕에 안장할 계획으로, 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고 일정을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 인은 그 후 한국학교가 다시 자리 전화 888-353-2424)와 협의하고 를 잡자‘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고 있다.

교회 목사와 효신한국학교 디렉터 오현 주 전도사, 송혜란 효신한국학교 책임교 사가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한글날을 맞이해 자라나 는 자녀들에게 모국어인 한글을 잊지 않 도록 교육하며, 성경과 동화를 통해 어 린이들과 청소년의 신앙성장과 정서함 양을 도모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이날 특히 효신교회의 효신리틀콰리어, 효신 유스오케스트라, 효신 초등부 J-Kids의 공연이 대회를 더욱 빛냈다.

27일 열린 제1회 효신 한글사랑 성경 및 동화구 연대회 입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제공=효신장로교회>

<신영주 기자>

종합

2014년 9월 30일(화요일)

68개국 한인 경제인 700여명 동반성장 모색 제1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남 여수서 개막 전 세계 68개국 700여 명의 한인 경 제인이 전남 여수에서 지역 기업인들 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제19차 세계 한인경제인대회가 29일 오후 여수 엑 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 용’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68개국 133개 지회를 둔 최대 규모 재 외동포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 (World-OKTA·월드옥타·회장 김 우재)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 스(사장 송현승), 전라남도(도지사 이 낙연), 여수시(시장 주철현)와 공동 주 최한다. 개회식은 월드옥타 홍보 영상 상 영, 개회사·환영사·축사, 유관기관 장 표창 수여식, 환영 만찬 등의 순서 로 진행됐다. 식장에는 월드옥타의 김회장을 비 롯해 이청길 이사장, 김성학 수석부회 장, 장우상·이영현·조병태·정진철 ·천용수·고석화 전 회장, 11명의 상 임집행위원, 전략위원회와 통상위원 회 위원장, 각국 지회장 등 회원과 전 라남도·여수시 관계기관 인사, 도내 중소기업인 등 7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김성곤·김 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오영호 코 트라 사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 장,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안경률·신현태 전 의원, 박종범 유럽 한인총연회 회장, 이구홍 교포문제연 구소 이사장, 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최대식 ·이경미 전라남도의회 의원, 심장섭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송영수 순천상 공회의소 회장 등 정·관·재계 인사

세계한인경제인협회는 29일 오후 여수 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전 세계 68개국에서 온 700여 명의 한인 경제인 회원과 함께 전남 여수에서 지역 기 업인들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제1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을 열었다.

도 자리를 빛냈다.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 손병두 삼 성호암재단 이사장, 이기수 전 양형위 원회 위원장 등 월드옥타의 고문도 자 리를 함께했다. 김우재 회장은 개회사에서“여수 산업단지를 비롯한 대한민국 산업의 주요 메카이자 여수 엑스포 개최지이 며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요충지인 이곳 여수에서 대회를 개최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면서“행사를 통 해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중소기업이 세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 유망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며,‘동양의 나폴리’여수를 적극적으로 알려 세계 인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하기를 기대 한다” 고 밝혔다. 대회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취업 상 담회, 투자 환경 설명회, 벤처 기업인 과의 간담회, 전남 우수 상품 전시회, 회원 간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박명근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장이 29일 여수시에서 개최된 제1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 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뉴저지경제인협회>

박명근 NJ경제인협회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박명근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장 이 29일 여수시에서 개최된 제19차 세 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산업통 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명근 회장은 ▲그동안 침체기에 있던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를 짧은 시간 내에 재건 120여 명의 회원이 활 동하는 뉴저지 대표 경제단체로 성장 시킨 점과 ▲지난 7월10일부터 2박3일

간 월드옥타 북미주경제인 활성화 대 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한국의 중소기 업인들과 미주 기업인들과의 경제교 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회에서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뉴욕과 뉴저지 경제인 협회원 20여 명이 참석해 전남 도 우수중소기업 해외진출 방안 모색 에 나선다.

뉴뱅크, 이노비에 후원금 2,000달러 전달 뉴뱅크는 29일, 문화복지 비영리단 체‘이노비’강태욱 대표에게“소외된 한인 노인,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음 악회” 에 써달라며 후원금 2천달러를 전달했다. 김은교 뉴뱅크 플러싱 지점장은 “뉴뱅크가 한인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 어 올해 창립 8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익을 동포사 회에 돌려드리는 차원에서 평소 한인 어르신, 장애인들에게 무료 음악회로

찾아가 행복한 시간을 주고 있는 이노 비를 후원하고자 작은 성의를 전달한 다” 고 밝혔다. 강태욱 이노비 대표는“후원금은 평소 사회, 문화적으로 많이 소외되어 계신 플러싱, 뉴저지 지역 한인 노인들 과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 이라 며 뉴뱅크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노비는 뉴욕, 뉴저지의 소외된 한인들을 찾아가 연간 45회의 무료음 악회를 열고 있다.

뉴욕상록회, 30일 건강 강연, 10월2~3일 예방접종 뉴뱅크 김은교 플러싱지점장(오른쪽)으로부터 강태욱 이노비 대표가 후원금을 받고 있다.

뉴욕한인상록회(회장 하장보)가 30 일(화) 오전 11시30분 환절기 폐질환 예방 및 건강관리에 대한 강연을 연다. 강사는 노스쇼어(Northshore) 병 원에 근무하는 권진성 박사. 강연회와 더불어 뉴욕상록회는 10 월2일(목), 3일(금) 양일간 오전 10시~ 정오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 행사를 연 다. 예방 접종 신청은 상록회(718461-3545)로 하면 되고, 메디케어나 메

디케이드 등 보 험을 지참해야 한다. 보험이 없 는 경우 독감은 25.99달러, 폐렴 은 90달러(65세 이상 의무접종) 를 내야 한다. 폐 렴 예방접종은 5 년마다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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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21년 연속 미국 400대 부호 1위 400명 자산 규모, 브라질 국내총생산과 맞먹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 이츠(59)가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연례 미국 400대 부호 조사에서 21년 연속 1위를 기록 했다. 포브스가 29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게이츠의 자산 가치는 810억 달러로 작년보 다 90억 달러 상승했다. 게이츠는 지난 3월 포브스의 2014 세계 부호 순위에서 5년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를 이끄는‘투 자의 귀재’워런 버핏 회장이 67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2위에 올랐다. 그의 자산도 지난해보다 85억 달러나 올랐다. 소프트웨 어·하드웨어 개발업체인 오라클의 최고경 영자(CEO)에서 이번 달 물러난 래리 엘리 슨 회장(500억 달러), 석유재벌인 찰스·데 이비드 코크 형제(각각 420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에만 자산 이 무려 150억 달러나 증가한 덕분에 총 규 모를 340억 달러로 불려 전체 11위에 올랐 다. 명문 스탠퍼드 대학을 자퇴한 뒤 저렴한 비용으로 혈액 검사를 해주는 테라노스를 창업해 시장 판도를 바꾼 엘리자베스 홈즈 (30)는 4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전체 110 위에 오름과 동시에 여성 최연소 억만장자 라는 타이틀을 안았다.

1982년부터 33년째 미국 400대 부호를 조 사해 온 포브스는 미국 주식 시장의 활황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힘입어 올해 303명의 자산 가치가 전년도보 다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400대 부호의 자산을 합한 액수는 2조2 천900억 달러로, 인구 2억명의 브라질 국내 총생산 규모와 맞먹는다. 이들의 평균 자산은 57억 달러로 작년보 다 700만 달러 올랐다. 올해 400대 부호 진입 기준 액수도 작년 13억 달러에서 15억5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포브스는 400대 부자의 전체 자산, 평균 자산, 400대 부호 진입 기준 액수 모두 역대 최고치라고 소개했다. 직업별로 투자 회사 운영자가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첨단 기술(52명) 음식료 분야 (30명) 순이었다.

CA, 캠퍼스 내 성폭력 기준 강화 캘리포니아 주가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 로 대학 캠퍼스 내 성폭력 기준을 대폭 강화 한‘캠퍼스 성폭력방지법(SB-967)’ 을 본격 적으로 시행한다.

28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제 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상대 방의 확실한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한 성관 계(Yes means Yes, No means No)를 성 폭행으로 간주할 수 있는 내용의 캠퍼스 성 폭력방지법에 서명했다. 특히 이 법안은 성관계 시‘적극적인 동 의(Affirmative Consent)’여부를 성폭력 의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법안에 따르면 주 내 대학들이 학생들의 성관계에 대한 명확한 동의 기준을 채택하 도록 했다. 맨정신에 분명한 의사표현을 통해 성관 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성폭행으로 규정 하도록 했다. 침묵이나 소극적 저항, 취중 동의 등 명 확한 의사표현이 없어 사실상 동의한 것과 다름없다는 식의 변명을 원천봉쇄한 것이 다. 한편, 연방 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의‘성폭력과의 전면전’선포에 따라 성폭 력 대처 방안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전국 50여 개 대학을 지목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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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SEPTEMBER 30, 2014

“미국인 전화번호를 유럽회사에?”

미국, 사우디 제치고 최대 산유국 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업체 선정 시끌

‘셰일 혁명’ 덕 하루 생산량 900만배럴 돌파 전망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 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전 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해 지난 6월과 8월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평균 1천 150만 배럴로 사우디와 거의 같 은 수준이었다며, 이달이나 다음 달에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의 산유량을 추월할 것으 로 내다봤다. IEA가 집계한 산유 량에는 석유와 함께 에탄과 프로 판 등 연관된 액화 추출물도 포 함된다. 미국에서 이는 석유생산 붐은 ‘셰일 혁명’에 힘입어 미국의 석유 하루 생산량이 900만 배럴을 돌파할 것 에너지 분야의 지형을 바꿔놓을 으로 전망된다. 정도가 됐지만, 사우디는 미국의 부상이 석유시장에서 자국의 중 국제 원유가격은 시리아와 이 이러한‘셰일 혁명’ 은 특히 요성을 손상해서는 안될 것이라 라크 사태, 리비아 내전, 러시 오랫동안 채산성이 없다고 여겨 고 강조했다. 아-우크라이나 충돌 등의 악재 졌던 텍사스와 다코타 북부 지역 사우디는 만약 수요와 공급의 에도 지난 2년간 하락했다. 북해 에 개발 붐을 일으켰다. 이 덕에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하다면 하 산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배럴 2008년 하루 500만 배럴에 불과 루 250만 배럴의 석유를 추가 생 당 95.60달러를 기록하면서 2년 하던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이달 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 887만 배럴까지 치솟았고, 올해 고 역설했다. 다. 2012년 초 브렌트유 가격은 안에는 900만 배럴을 돌파할 전 사우디 왕자이기도 한 압둘라 배럴당 125달러를 넘어서기도 망이다. 지즈 빈 살만 빈 압둘라지즈 부 했다. 자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미 (副)석유장관은“사우디는 세계 지난 2년간 하루 평균 350만 국의 전체 액화 연료 소비에서 에서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예비 배럴 이상 늘어난 미국의 원유 수입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석유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나 생산량은 전 세계 석유공급 증가 2005년 60%에서 내년에는 21% 라” 라고 말했다. 량과 거의 일치한다. 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 그러나 이러한 사우디 관리들 이처럼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 너지 수입의존도 감소가 미국이 조차도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 한 것은 수압파쇄나 수평시추 공 중동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도 으로 부상하는 것이 시장을 안정 법 등의 발전을 통해 기존에는 록 한 것은 아니지만, 이 지역에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탐사가 어렵던 지역까지 탐사할 서의 군사적 개입을 줄이도록 부 이라는 사실은 부인하지는 않고 수 있어지면서 일어난 이른바 추기는 효과가 있다고 신문은 전 있다. ‘셰일 혁명’덕분이다. 했다.

추방유예 조치 해당자에 대학등록금 지원 시카고 지역 불법체류 청소년들에 희소식… 프리츠커 재단 발표 시카고의 부호가문 프리츠커 가(家)가 이민서류 미비(불법체 류) 청소년들의 대학등록금을 지 원하겠다고 나섰다.

29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프리츠커 일가는 시카고 차터스쿨 네트워크와 협력관계 를 맺고 불법체류 신분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우수 학생들에 게 300만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프리츠커 액 세스 장학재단’ (PAS)으로 이름

대통령 관저인 백악관을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20일 백악 관 북쪽 잔디밭 주변에 경호요원들이 투입돼 주변을 살피고 있다.

“백악관 경비가 이렇게 허술?” “침입자, 이스트룸까지 깊숙이 들어 갔었다”

미국 국민이 사용하는 6억8 천여개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 스(DB)를 관리하는 회사 선정을 놓고‘불꽃 로비’ 가 펼쳐지고 있 다. 특히 이 DB를 관리하는 업체 가 미국 회사에서 스웨덴 회사로 넘어갈 조짐을 보이자‘미국인 의 정보를 외국에 넘길 수 없다’ 는 안보론까지 등장했다.

29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 DB는 1990년 대 후반부터 버지니아 주에 본사 를 둔‘뉴스타’ 라는 미국 업체가 관리해왔다. 그러나 미 연방통신 위원회(FCC)가 최근 스웨덴 통 신회사인 에릭슨의 미국 내 자회 사‘텔레코디아 테크놀로지’ 로 관리 주체를 바꾸는 문제를 검토 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벌어졌 다. 뉴스타는 재빨리 마이클 처 토프 전 국토안보부 장관을 고문 으로 고용해 본격적으로 안보론 에 불을 지폈다. 처토프 전 장관은 이번 주 FCC에 제출하는 45쪽의 보고서 에서 이번 업체 선정 과정에서 안보 문제가 경시됐다고 비판했 다. 그는 DB관리가 유럽 업체로 넘어간다면“끊임없이 변형되는 위협 앞에 미국의 안보는 무용지 물이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특 히 외국 정보기관이 미국인의 전 화번호 DB를 들여다보고, 나아 가 미국 정부가 감청하는 범죄

최근 백악관에 무단으로 침 입했다가 체포된 오마르 곤살레 스(42)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 씬 더 깊숙이 침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 익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곤살레스 가 지난 19일 체포될 당시 백악 관 내부의 이스트룸(East Room) 까지 진입한 상태였다고 보도했 다. 이는 곤살레스가 백악관 건 물 내부 침입 전에 체포됐다는 비밀경호국(SS)의 발표와 배치 되는 것이다. 비밀경호국(SS)은 앞서 사건 발생 당시 곤살레스가 백악관 외곽의 담을 넘은 뒤 180 ｍ가량 질주해 버락 오바마 대통 령의 침실이 있는 중앙관저 (Executive Residence) 현관문까 지 침입했다가 경호 요원에 체포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WP에 따르면 곤살레 스는 중앙관저 현관문에 도달한 뒤 경호 요원 한 명을 제치고 건

물 내부로 진입한 뒤 대통령 침 실로 연결되는 계단을 지나 곧장 이스트룸까지 직행했다. 백악관 동쪽 1층에 있는 이스트룸은 대 통령 연설이나 주요 행사의 만찬 등이 열리는 곳이다. 곤살레스는 이어 이스트룸 남쪽 끝 그린룸(Green Room) 문 까지 도달했으나 그곳에서 경호 요원에 체포됐다고 WP는 전했 다. 곤살레스는 당시 바지 주머 니에 약 9㎝ 길이의 접이식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WP는 아울러 곤살레스가 중 앙관저 현관문 침입 당시 비상벨 이 울리지 않았다면서 당시 현관 문 안에서 근무 중이던 여성 경 호원이 미처 곤살레스의 침입을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 지적했다. 비밀경호국은 현재 곤살레스 침입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와 함께 경호 강화 대책 등을 마련 중이다.

붙은 이 재단의 기금 조성은‘프 리츠커 재단’ 과‘프리츠커-트로 버트 가족 재단’ 이 맡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이 자 오랜 재정 후원자인 페니 프 리츠커(55·사진) 연방 상무장관 의 가족이 주축이 돼 구성했으며 프리츠커 장관의 남편인 브라이 언 트로버트가 이사장을 맡았다.

시카고에서 17개 차터스쿨을 운영하는‘노블 네트워크’최고 경영자(CEO) 마이클 밀키는“불 법체류 학생들의 미래를 극적으 로 바꿔놓을 수 있는 계기가 마 련됐다” 고 말했다. 미국의 대입 표준시험 주관사인 미국의 많은 대학이 불법체류 ‘칼리지보드’자료를 인용,“불 학생들의 입학에 제한을 두지는 법체류 신분의 고졸자 가운데 않고 있다. 하지만 PAS재단 측은 5~10%만이 실제로 대학에 진학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할 가능성 을 제기하면서“이는 미국에 재 앙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마약단 속국(DEA) 같은 수사기관도 힘 을 실었다. 이들 기관은 수사에 필요한 전화번호를 실시간으로 얻는데 방해물이 없어야 한다는 논리로 측면지원에 나섰다. 그러나‘텔레코디아’ 가 관리 를 맡더라도 DB운영에는 아무 런 문제가 없을 것이며, 나아가 비용도 절감된다는 찬성론도 만 만치 않아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무선전화번호를 포괄하는 이 DB는 1997년 생겼 다. 전화 사용자가 통신회사를 바꾸더라도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소 비자는 편리해졌지만, 수사상 전 화번호를 추적·감청해야 하는 수사기관들은 어느 전화번호가 어느 통신사 소속인지를 구분하 는데 혼란이 발생했다.

NYT는 이번 논란이 2006년 아랍에미리트 국영회사인‘두바 이포트월드(DPW)’ 의 미국 항만 인수 논란을 연상시킨다고 지적 했다. 당시 DPW는‘안보상 중요 한 미국의 시설을 외국인 손에 넘겨야 하는가’ 라는 미 정치권 의 반발에 부닥쳐 미국의 주요 6 개 항만운영권을 미국의 대형투 자회사에 매각한 바 있다.

한다” 며“비싼 학비를 마련하기 어려운데다 주정부와 연방정부 의 재정 지원도 받을 수 없기 때 문” 이라고 설명했다.

내셔널/경제

2014년 9월 30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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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하원 동시장악 가능성 점점 커져 WP·NYT“경합지역서 공화 후보 우세 뚜렷” 미국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 에서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 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체 상원 의석(100석) 가운 데 현재 45석을 점한 공화당은 3 분의 1인 35석을 교체하는 이번 선거에서 6석을 더 확보하면 다 수당이 된다. 선거를 치르는 35개 지역구 가운데 경합 지역은 대략 11곳으 로,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이 현 역인 곳이 다수다.

29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들이 최근 경합주 (스윙스테이트)에서 민주당 후보 와의 지지도 격차를 벌리면서 공 화당이 상원 다수 의석을 차지할 확률이 76%로 높아졌다.

1주일 전 조사 때의 65%와 비 교해 11%포인트나 올라간 것이 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이

날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을 67%, 선거 분석 전문기관인 파 이브서티에이트는 60%로 점쳤 다. 역시 1주일 전보다 12%포인 트, 5%포인트 각각 상향조정된 수치다.

WP와 NYT, 파이브서티에이 트는 공화당 후보들이 몬태나와

지는 이들 세 기관의 전망이 엇 갈렸으나 이번 주 들어서는 세 곳 모두 공화당 댄 설리번 후보 가 민주당 현역 마크 베기치 상 원의원보다 우세하다고 평가했 다. 콜로라도 주에서도 1주일 사 이에 공화당 코리 가드너 후보가 민주당 마크 우달 상원의원과의

6석만 더 챙기면 다수당 지위 사우스다코타, 웨스트버지니아, 아칸소, 루이지애나주에서 현역 의원의 정계 은퇴 등으로 주인이 없어진 자리를 차지하거나 재선 을 노리는 민주당 소속의 현역 의원을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공화당이 이들 지역에 서 모두 승리하고 나머지 한 곳 만 더 보태면 상원 다수당 지위 를 빼앗게 된다. 알래스카 주의 경우 지난주까

전세 뒤집기에 성공한 것으로 분 석됐으며 최고 경합지인 아이오 와 주에서는 공화당 후보인 조니 언스트 주 상원의원이 민주당 후 보인 브루스 브레일리 연방 하원 의원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 다. 캔자스 주의 경우 공화당 소 속 팻 로버츠 상원의원과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그레그 오먼 후보 의 승리 가능성이 WP와 NYT, 파

미국, 홍보 선전전에서 IS에 밀려 NBC 방송 보도… “트윗· 포스팅” vs “연단 연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홍보 컬럼비아대 디지털 실장을 지 와 선전에서 이슬람국가(IS)에 지 낸 스리 스리니바산 뉴욕 메트로 고 있다.” 폴리탄 미술관 디지털 실장은 미국 NBC방송은 29일 미국 “IS는 마케팅과 메시지 전달의 이 최첨단 공격 무기로 IS 근거지 전문가” 라며“참수 동영상은 전 를 폭격하고 있지만 이미지와 디 에도 공개된 적이 있었지만 IS는 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및 자신들의 악랄함을 전에 없는 높 선전전에서 IS에 뒤지고 있다고 은 수준으로 확산하는 데 소셜미 지적했다. 디어를 잘 활용하고 있다” 고분 IS라는‘브랜드’ 는 트윗과 포 석했다. IS는 알하야트 미디어와 스팅이라는 수단으로 끊임없이 알푸르간이라는 홍보 선전 담당 확산하고 있지만, 미국은 연단에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서서 하는 연설 등 구식에 의존 실제 위치와 운영자 정체는 할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방국가에 다. 서 IS 대원을 모집하고 광적인 추 2011년 미국 국무부 테러대 종자를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역 응 홍보전략센터를 발족시킨 주 량을 과시한다. 18세기 아라비아 역 윌리엄 매칸츠 전 국무부 선 반도의 교조적 이슬람 교리를 고 임고문은“(홍보와 선전 분야에 수하지만 21세기 미디어를 능수 서는) IS가 우리보다 낫다” 면서 능란하게 다룬다는 평가를 받는 “IS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선전 활 다. 동을 아주 잘 해내고 있다” 고말 아메리칸엔터프라이즈 연구 했다. 국무부 테러대응 홍보전략 소 선임연구원 캐서린 지머먼은 센터는 온라인에서 테러집단에 “IS 홍보물은 할리우드나 뉴욕 대한 대응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광고업계 뺨친다” 면서“구어체

영어와 선명한 음질, 깔끔한 화 질 등 전문가의 내공이 물씬 풍 기는 영상물” 이라고 감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IS를 소탕하 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연설 직후 IS가 보복을 다짐하며 내놓은 52 초짜리 동영상은 블록버스터 영 화 예고편을 방불케 했다. 이 동영상은 백악관이 폭파되 면서 화염에 휩싸이는 슬로 모션 동작 영상에 음산한 배경 음악과 함께‘다음 편을 기대하시라’ 는 문구로 막을 내린다.

IS는 참수 동영상뿐 아니라 서 방 출신 전투원의 소감을 생생하 게 찍어 배포하거나 때로는 전투 원이 병원에서 봉사하는 감성적 인 영상도 만든다. 이런 홍보 선전물이 지속적으 로 확산하면서 IS는 굴하지 않는 정통이라는 이미지와 자금이 넉 넉하고 가장 성공적인 조직이라 는 위상을 다질 수 있었다고 세 계 최대 홍보업체인 힐&놀턴 봅 딜렌슈나이더 전 회장은 설명했

이브서티에이트 간에 엇갈렸다. 이밖에 조지아 주에서는 공화 당 데이비드 퍼듀 후보의 승리 가, 켄터키 주에서는 미치 매코 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6선 성공이 유력하다.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 하원에 이어 상원마저 공화당 이 장악하면 명실상부한 여소야 대 정국이 형성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급속도로 레임덕에 빠 져들면서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불법 체류자를 양성화하는 이민 개혁이나 최저임금 인상 등 2기 역점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전날 CBS 방송‘60분’프로그램에 출 연해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 다.

다.

IS는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 북을 홍보 선전 활동의 기본 바 탕으로 활용한다. 그러다 보니 미국 사법기관과 끊임없는 숨바꼭질을 펼치지만 올리자마자 지우고 또 올리곤 하 는 이들의 수법을 당해내기 어렵 다. 매칸츠 전 선임고문은 미국은 트윗에는 트윗으로 대응하고 포 스팅에는 포스팅으로 응전하라 고 권한다. 이달 초‘흑장미’ 라는 사용자 가 IS에 동조하는 트윗을 올리자, 국무부 테러대응 홍보전략센터 는“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돌아 서라” 고 대응하는 트윗을 올렸 다. 또 IS에 전투원으로 지원하려 는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의 생각 을 돌리는데 초점을 맞춰 IS 점령 지역에서 벌어지는 학살과 파괴 현장을 담은 60초짜리 동영상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온라인 활동을 연구하는 SITE 정보 그룹 리타 카츠 연구 원은“이런 동영상은 서방 출신 IS 전투원 지망자에 대한 미국 정 부의 무지를 드러낸 사례” 라고 꼬집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나렌드 라 모디 인도 총리가 뉴욕 시 맨해튼에서 회동에 앞서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클린턴 부부을 만나는 모디 인도 총리

“4년 전보다 나아졌습니까” 레이건 전 대통령 선거 구호… 오바마 대통령도 차용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 질문은 유효 적절한 것이라고 평 이에 대해 공화당 전국위원회 고“4년 전보다 살림살이가 나아 했다. 의 크리스텐 쿠코스키 대변인은 졌습니까” 라는 귀에 익숙한 선 오바마 대통령은 낮은 실업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미국민 거 캠페인이 미국 사회에 다시 률, 높은 고용률, 그리고 그 밖의 의 경제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등장했다.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열거한 뒤 생각할지 모르나 국민은 그렇게 이 구호는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질문을 지 느끼지 않는다” 고 반박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0년 대 금에 맞춰 사용한다면‘6년 전보 상·하원, 주지사 선거에 나 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지미 카 다 살림살이가 나아졌습니까’ 라 선 공화당 후보들은 오바마 행정 터 당시 대통령과의 토론회에서 고 물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부의 외교 정책, 이민 정책과 더 한 질문으로, 카터 행정부의 무 이어“그에 대한 답은 미국의 불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내세 능을 부각시켜 레이건 전 대통령 경제 상황은 내가 집권을 시작한 워 민주당에 파상 공세를 펼치고 에게 결정적인 승기를 안긴 슬로 6년 전보다 분명히 나아졌다는 있다.“4년 전보다 살림살이 나 건으로 평가받는다.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아졌느냐” 는 슬로건은 4년 전 중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상원 다수당을 공화당에 내주 간 선거, 2년 전 대통령 선거 때 29일 민주당 소속인 버락 오바마 면 남은 임기 2년간 레임덕이 가 도 나왔다. 대통령이 레이건 전 대통령의 수 속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오 2008년 금융 위기 여파로 공 사를 빌려 경제 상황에 대한 자 바마 대통령이 경제 상황을 앞세 화당은 2010년 주지사 선거에서 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워 민주당 후보 지지에 나선 셈 압승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이다.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2012 CBS 방송의 대담프로그램‘60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 년 대선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분’ 에 출연해 올가을 중간 선거 는 분명히 호전했으나 봉급과 수 임기 1기 실정을 강조하고자 이 에서 상원 다수당 유지와 핵심 입이 오르지 않아 많은 국민이 구호를 설파했으나 경기 회복 조 지역 주지사 선출을 위해 노력하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 짐 탓에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는 민주당에 레이건 전 대통령의 다고 지적했다. 낙선했다.

다. 그동안‘오바마 때리기’ 에 앞장서 온 존 매케인 상원의원 (공화·애리조나)은 29일 CNN 츠’ (60 Minutes)에 출연해“정보 인터뷰에서“IS의 세 확장은 오 당국이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 바마 대통령의 2011년 이라크 던 일을 과소평가했다고 본다” 잔류병력 완전 철군과 관련돼 있 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다” 면서“우리는 충분히 이런 일 공화당 인사들은 즉각“예견 (IS 급부상)을 예견했고 또 목도 된 일이었다” 고 비판하고 나섰 했다” 고 말했다.

오바마 ‘정보당국 IS 과소평가’ 발언 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정보 당국의 이슬람 수니파 반군‘이슬람국가’ (IS) 위협 과소 평가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CBS 방송의‘식스티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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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다시 오지 않을 그 순간, 찰나의 그 느낌 찰나, 스치고 지난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것은 당연한 얘기이고 바뀔 수 없는 진리이고 이치이다. 그래서 더 욱 안타깝고 아쉬운 일인지도 모른다. 계절과 계절의 샛길에서는 언제나 처럼 잠시 나를 돌아보게 한다. 계절만 큼 정직한 것이 어디 또 있을까. 따가운 가을볕 아래 오가는 바람 따라 익어가 는 들녘의 곡식들과 들꽃을 보면 어찌 그리도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잘 자 라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때로는 사람만이 그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지 못하고 벗어나려 발버둥 치며 역행하 는 것은 아닌지 하고 깊은 생각에 머물 때가 있다. 특별히 이 가을의 길목에 서 면 더욱이 그렇다. 자연을 좋아하는 편이라 시간이 허 락되면 산으로 들로 망아지처럼 뛰어 다니는 버릇은 지천명을 오른 나이에 도 변함이 없다. 곁에서 늘 지켜보는 남 편은 아내인 내게 늘 철없이 살아 늙지 않는 모양이라고 걱정 없는 것이 걱정 이라는 말을 건네온다. 가끔은 그 말에 수긍은 하지만, 나 사는데 별 불편함 없 으니 또 이렇게 흘러가는가 싶다. 이제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하루라도 줄어들 테니 웬만하면 다른 이에게 얼굴 붉히거나 불편한 관계를 만들지 않고 살면 최선의 삶이고 최고 의 인생이지 않을까 싶다. 굳이 버거운 일들을 일부러 만들 필요가 뭐 있겠는 가. 흙내가 몹시도 그리운 날에는 카메 라를 들고 산과 들과 바다를 찾아 들꽃

안개 낀 작은 호수가. [사진은 본문 내용과 직접 관계가 없는 자료사진 임을 밝힙니다.]

들과 들풀들을 만나고 나즈막이 흘러 든 물과 흙이 하나 되는 갯벌을 돌아오 면 가슴 속이 훅 뚫리는 것이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어찌 힘들이 지 않고 거저 거두는 것이 그 하나라도 있을까 말이다. 마음에 드는 사진 하나 만나기 위해 몇 날 며칠을 새벽을 쫓아 뜀박질하길 얼마인지 모른다. 길 가다 문득 좋은 풍경을 만나면 새 한 마리 날 아들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길 얼마였는지 모른다. 참으로 고마운 것은 그 새벽 시간 들락거리며 오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이해해주 는 남편이 고맙기만 하다. 아마도 기억으로 2011년도의 어느 하루였을 게다. 지나는 길에 바닷가 근 처의 조수 간만의 차를 밀어주고 당겨 주는 작은 호수 같은 곳을 만났던 것이

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그곳에 자주 찾 아가곤 했다. 새벽에도 찾아가고 비오 는 날에도 찾아가 보고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그렇게 한 번씩 찾아가는 곳이 되 었다. 이제는 그곳에 가면 마음의 쉼을 얻고 내 엄마 품처럼 편안하고 평안한 장소가 된 것이다. 그렇게 2011년 어느 새벽의 이른 아침에 그곳을 찾았다가 마음에 드는 안갯속 풍경을 몇 담아왔 었다. 그리고 그 몇의 사진은 글을 쓴 후 글과 어울리는 영상을 올리는 소재 로 가끔 쓰곤 했었다. 이번 2014년 9월20부터 10월5일까 지 열리는 KCSB 2nd Annual Exhibition(보스톤 한미예술협회 제2회 협회전)에 사진 하나를 출품하게 되었 다. 보스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 가, 동양화가, 조각가, 도예가 그리고

사진가 등 여러 예술인(작가분)들이 모 인 자리인 만큼 더욱 작품에 대한 선정 이 조심스러웠다. 아직도 부족한 모습이지만, 2011년 도에 한국사진작가협회 작가 회원 등 록이 되어 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뛰며 지금까지 활동에 게을 리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곁에 그림을 하는 지인(화가)이 있고 친구가 있어 작 품 활동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다. 그렇게 몇 년 전 담았던 사진을 이 번 협회전에 등록하게 되었는데, 아뿔 싸! 아무리 찾아도 원판파일을 찾을 수 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이리저리 생각 하고 떠올려도 도대체 찾을 길은 없고 마감 날짜는 다가오고 막막하기만 했 다. 그래서 같은 장소에 같은 시간대와 날씨를 감안해 찾아가 보았다. 하지만 몇 년 전 담았던 그 풍경은 다시 담을 수도 없거니와 만날 수도 없는 것이다. 아무리 똑같은 장소라 할지라도 그때 의 그 느낌을 지금의 그 어떤 풍경의 느 낌으로도 채우지 못하는 것이다. 그 지 난 시간의 그 순간, 찰나의 그 느낌을 만나려고 몇 날 며칠을 그곳을 찾았었 는지 모른다. 기어코, 몇 날 며칠 사진파일을 뒤적 이다 원판파일을 찾게 되었다. 어찌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그 어떤 보물을 찾 은 것보다 더 기쁘고 값진 것이었다. 이렇듯 사물들 속 만나는 풍경들을 작은 렌즈에 담다 보면 또 하나의 새로 운 세상을 경험한다. 그 순간의 찰나를 놓쳐버려 안타깝 던 마음에 몇 날 며칠을 끙끙거리던 기 억들 그리고 다시 만날 수 없어 아쉽고 그 아쉬움이 그만 그리움이 되기도 한 다. 그래서 다시 만날까 싶어 그 장소에 서 몇 날 며칠을 서성거려보기도 하고 넋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하늘을 올려 다보기도 한다. 어찌, 이 세상에 공짜가 있겠으며 또 어찌 노력하지 않고 쉬이 얻기를 바랄까.

생활과 법

[시단(詩壇)]

영생(永生) 손동우 <뉴저지 크레스킬 거주, 붉작 문학동아리 회원>

파란 스크린 풍경 속으로 들어가요 만나고 쇼핑을 하고 영화를 보고 추억어린 거리를 바라 보지요 열 손가락의 산책 말미잘의 촉수같은 유혹을 뿌리치고 나를 기다리는 내게로 돌아올 때마다 한 개씩 넘겨버리는 마이 아이덴티티 My Identity * 내가 없는 나 더 이상 던질게 없을땐 여행을 떠날 시간이예요 단풍이 지지 않는 풍경 속으로 떠나기전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매일 열던 메일 박스 자동 응답 켜기 “부재중, 그래도 메일은 받습니다”

* Identity : 본인, 신원, 본질

법률적으로 책임지는 일을 방지하려면 스티븐 로러스 변호사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타 인의 재산에 해를 가하여 법적으로 책 임을 지는 일이 생기는 것을 원하는 사 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하거나 집을 소유하거나 사업주이거나 간에 누구나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벗 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예 방조치를 시행하여 문제가 생기기 전 에 막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그 첫번째 걸음은 신체상해관련 법 률의 원칙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재산에 해를 가하여 법적으로 책임을 지는 일이 생기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TUESDAY, SEPTEMBER 30, 2014

◆ 불법행위법 101 상대방이 다음 세가지 사항을 입증 할 수 있으면 여러분은 주의의무 위반 으로 신체상해법률(다른 이름으로‘불 법행위법률’ 이라고도 불립니다)에 따 른 책임을 지게 됩니다.

1. 예상가능하고 불합리한 위험으 로부터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주의의 무가 법적으로 여러분에게 있는 경우 2. 여러분이 그러한 주의의무를 위 반한 경우 3. 그러한 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하 여 상대방이 실제 손해를 입은 경우 여러분이 이행하여야 하는 주의의 무는 어떤것일까요? 구체적인 내용은 각 주마다 서로 다 를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운전자 들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합리적인 주 의를 다하여 자동차를 운전하여야 합 니다. 집소유주와 사업자들에게는 그들의 건물(재산) 내에 있는 사람들이 상해를 입지 않도록 합리적인 조치를 하여야 할 주의의무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불

합리하게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고 그 것을 고치거나 방문자들에게 그러한 위험에 관하여 경고하여야 할 의무가 포함됩니다. 몇 몇 주에서는 불청객으로서 남 의 건물(재산)에 들어온 경우에는 그 러한 주의의무의 정도가 낮아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집집마다 찾아다 니는 방문판매사원이나 사업주가 소 유하는 건물(사업장)에서 일하는 피 고용인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점심먹 거나 놀러 온 사람의 경우가 그러합 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별은 점차 별 의미가 없어지고 있으며 안전을 해치 지 않도록 필요한 주의의무를 충분히 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스티븐 로러스 변호사 연락처 맨해튼 212-481-5275 플러싱 718-423-0448 <한국어 무료상담 가능>

한국Ⅰ

2014년 9월 30일(화요일)

내년 일자리 예산 역대 최대인 14조2천589억… 7.6%↑ 여성, 청년, 장년층 고용률 높이는데 집중 배정 2015년 일자리 분야에 역대 최 고 규모인 14조 2천589억원의 정 부 예산이 배정됐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 부의 내년 일자리 분야 예산은 13 조 2천459억원인 올해에 견줘 1조 131억원(7.6%) 늘어난 14조 2천 589억원으로 정부의 내년 총지출 376조원 중 3.8%를 차지했다. 내년 일자리 분야 예산 증가율 은 정부 총지출 증가율 5.7%보다 높은 수준이며 금액 면에서도 역 대 최대 규모다. 내년 일자리 예산은‘고용률 70% 로드맵’ 의 핵심과제인 여성, 청년, 장년층의 고용률 제고를 위 한 정책에 집중적으로 배정됐다. 부문별로 중·장기적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직업훈련 분야에 1조 7천990억원(1천776억원 증 가), 고용 서비스 분야에 6천110억

원(714억원 증가), 고용 장려금 분 야에 2조 5천560억원(4천419억원 증가)이 각각 편성됐다. 반면 일 자리 창출 효과가 작은 직접 일자 리 분야 예산은 2조 7천868억원으 로 1천50억원(3.6%) 감액됐다. 세 부 항목별로는 중견·중소기업에 서 청년이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근속 장려금을 신설, 근 속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 한다. 고용부가 정한 근속 장려금 수혜규모는 1천400명이다. 능력 중심의 산업현장을 만들 고 일학습병행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869억원인 예 산을 2천158억원으로 늘렸다. 일하는 여성의 경력유지를 지 원하고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인상 등 관련 예산을 6천982 억원에서 8천47억원으로 대폭 확 대했다.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중 장년의 재취업을 지원하려고 중 장년층 취업지원 사업 예산을 238 억원에서 338억원으로 증액했다. 실업급여를 받는 실업자의 국 민연금 납부를 지원하는 실업 크 레딧 제도를 도입하려고 376억원 의 예산을 편성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 환을 지원하고자 정규직 전환지 원 사업을 신설(160억원, 5천967 명)하고 취약계층 취업을 지원하 는 고용촉진지원금을 305억원에 서 665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정형우 고용부 노동시장정책 관은“내년 일자리 예산은 청년· 여성·장년 등 핵심 인력의 노동 시장 진입 촉진과 취업능력 제고,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능력 중심 사회 구현 및 산업 수요 중 심의 직업훈련, 고용정책 내실화 를 위한 기반 확충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고 설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월호법 타결 임박… 여야·유족 의견 접근 새정연‘특검추천시에도 유족 동의조항 추가’요구한듯 새누리“받을 수 있다… 유족도 총회 열어‘공감대’표시 정국의 블랙홀로 작용해온 여 야 간 세월호 특별법 제정 협상이 이르면 30일 오전 타결될 가능성 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이완구 원 내대표,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 회 전명선 위원장과 3자 회동을 한 자리에서 지난달 발표한 세월 호법 재합의안에‘특검후보 추천 시에도 유족의 사전 동의를 받도 록 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새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복수의 관 계자들이 전했다. 재합의안에서는 7명으로 구성 된 특검후보추천위원 중 여당 몫 2명을 추천할 때는 야당과 유족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했다. 지난 6월 발효된 특검법은 특 검후보추천위가 2명의 특검 후보 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 을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새 제안에 대해 새누 리당은 유족의 완벽한 동의를 전 제로“받을 수 있다” 는 긍정적 답 변을 내놓았고, 유족 측도 전날 밤 까지 총회를 열어“공감대를 형성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오른쪽 부터),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 새정치민 주연합 박영선 원대대표 등이 2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포즈를 취하 고 있다.

3자 회동서 최종타결 시도… 김무성, 새벽 청와대 방문설 했다” 는 결론을 도출했다. 새누리당과 유족 측 모두 새정 치연합의 제안에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새벽 청와대로 들어가 이 같은 협 상 내용을 보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해 세월호 법 협상의 마지노선은 여야의 2차 합의라고 못박은 적이 있으나, 수 사권과 기소권 부여 문제가 아닌 만큼 부분적인 수정안에 반대하 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연, 세월호법 막바지 협상 속 등원‘무게’

북으로 향하는 농자재 대북지원 물품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마 련한 인도적 대북지원 물품이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 에이스경암은 텃밭 ·온실 물품 및 농자재 등 2억원 상당의 대북지원 물품을 황해북도 사리원 지역에 전달한다.

한국 정부, 소말리아·UAE 파병 1년씩 연장추진 대한제국 교육고문 고(故) 호머 헐버트 박사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과 아랍 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역 에 각각 파견된 청해부대와 아크 부대의 파병 기간이 각각 1년씩 연장될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 를 열고 이런 내용의‘국군부대 소말리아 해역 파병 연장 동의안’ 과‘국군부대의 UAE군 교육훈 련지원’ 안을 각각 심의·의결한 다. 소말리아 청해부대와 UAE의 아크부대 모두 오는 12월 31일로 파병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정 부는 종료 시점을 내년 12월 31일 까지로 1년씩 늦춘다는 계획이다. 청해부대의 파병 연장에 대해 정부는“소말리아 해적활동으로 우리 선박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

는데다 청해부대가 리비아 재외 국민 철수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 이유를 밝혔다. 현재 아덴만의 청해부대는 4 천톤급 이상 구축함 1척과 320명 의 병력으로 구성됐으며 파병연 장이 확정되면 지난 2009년 파견 이후 7년간 아덴만에 머무르게 된 다. 정부는 2011년 파병된 UAE의 아크부대에 대해서도‘UAE의 첨단시설을 활용한 우리 특전부 대의 전투력 향상과 UAE측의 적 극적 요청’ 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파병을 연장하기로 했다. 아크부대는 현재 150명의 병력 이 아부다비주에 머무르고 있다. 파병 연장안은 국무회의 통과 후 국회의 동의를 얻어 최종 확정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1886년 조선 에 들어와 대한제국의 교육고문 을 지낸 미국인 고(故) 호머 베잘 릴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박사에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는 영예수여안도 처리된 다. 헐버트 박사는 1886년 한국 최 초의 근대식 공립교육기관인 육 영공원의 외국어 교사로 시작해 한글 보존 및 한글의 우수성 알리 기에 헌신했으며 1905년 을사조약 이 체결된 후에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헐버트 박사는 광복 후인 1949년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했 지만 서울에서 병환으로 쓰러져 향년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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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 ·야·유가족 간 협상이 급물살 을 타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내 여론이 국회 등원 가능성에 쏠 리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가 새 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29 일 오전 회동에 이어 오후 세월호 가족대책위까지 포함한 3자 회동 을 통해 거의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당초 30일로 예정된 본회의 참 석 등 원내투쟁으로의 전환 여부 를‘밤샘토론’할 계획이었던 이 날 의원총회도 한층 높아진 특별 법 타결 희망에 박 원내대표의 간 략한 협상경과 보고 정도로 마무 리됐다. 박 원내대표는 유족 대표들과 지난 8·19 여야 합의안에서 일부 문구를 보완한 수정안에 대해 상 당 부분 공감대 를 이룬 뒤 새 누리당으로부 터도 긍정적 반 응을 끌어낸 것 으로 알려졌다. 유족 대표 단한테 협상 전 권을 위임받는 다면 30일 여· 야·유족 3자 회동에서 최종 합의를 도출해 세월호특별법 정국 경색이 풀

릴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협상이 거 의 다 됐다고 한다. 유족 측 변호 사가 법률적으로 지적한 부분만 해결되면 새누리당도 수용해 잘 풀릴 것으로 본다” 라고 전했다. 이 경우‘세월호특별법이 최우 선 민생법’ 이라는 기조 하에 지난 달 말부터 시작된 사실상의 국회 보이콧을 이어갈 명분이 사라지 면서 자연스럽게 국회 의사일정 이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당내 중도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내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가운데 특 별법 미합의를 이유로 여전히 등 원에 반대하는 강경파로서도 더 는 의사일정을 거부할 이유가 없 어지는 셈이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에서“내일 소집되는 본회의 참석 여부는 유족 총회에서 모아진 총 의에 기초하고, 내일 이어질 협상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만약 유족 또는 새누리당의 반 대로 30일 특별법 협상이 결렬된 다고 하더라도 원내투쟁 기조로 의 전환은 초읽기라는 관측이 우 세하다. 협상 초기와는 달리 국정감사 와 예·결산안 처리 시한이 임박 해 국회를 공전시키는 데 따르는 부담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야당으로서도 정부·여당의 실정을 공격할 수 있는 최상의 무 대인 국감 등 정기국회를 포기해

여야 원내대표와 유족대책위 대표는 이날 오전 3자 회동을 다 시 열어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 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무려 다섯 달 반 만에 여야가 세월호법 제정안을 완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야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를 통해 지난 한 달간 이어져 온 정기국회 공전과 150일간의 ‘입법 제로’상황도 해소될 것으 로 보인다. 여야가 오랫동안 조문 작업을 해온 만큼 협상만 완료되면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서 계류 법안 91 건과 함께 세월호법 제정안을 통 과시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박 원내대표는 3자 협상 직후 자신이 제시한 안을 놓고 유족과 공감대가 형성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맞다” 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안은) 오늘 처음 들어봤 다. 구체적인 얘기는 안 하는 게 도리” 라면서도 부정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당 안팎에 서 나오는 실정이다. 당의 한 중진 의원은“일부 반 대 여론이 있지만 지금 분위기로 는 내일 본회의에 등원할 분위기” 라고 전했다. 어떤 식으로든 특별법 협상과 국회 등원 논의가 마무리된다면 세월호특별법 수습을 위한 마지 막 노력을 한 뒤 사퇴한다고 약속 한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 도 자연스럽게 거론될 수 있다. 박 원내대표가 특별법 문제를 자신의 손으로 일단락한 뒤 명예 롭게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 세한 편이지만, 뒤늦은 정기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연말까 지 원내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 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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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UESDAY, SEPTEMBER 30, 2014

북한 김정은‘잠행’27일째… 끊이지 않는 억측 쿠데타설 까지 나와… 내달 10일 당 창건일 행사 참석 주목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의‘잠행’ 이 한 달 가까이 계 속되면서 갖가지 억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극도로 폐쇄적인 북한 체제의 특성상 불가피한 현상이 지만 지나칠 경우 북한에 대한 합 리적인 인식을 흐릴 수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 27일째‘두문불출’… 황당 한‘쿠데타설’까지 김정은 제1위원장의‘잠행’ 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 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 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 제1위원장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 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 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 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 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 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 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 제1위원장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 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 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 제1위원장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 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 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뇌에 이상 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 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 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 제1위원장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 었다. 김 제1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일단‘정설’ 로 보인다. 관계당국도 김 제1위원장의 다리 치료를 위해 외국 의료진이 북한 을 방문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은 그 이상의 가능 성에 대해서는 섣부른 관측을 경

계하는 분위기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김 제1위 원장의 건강이상 정황을 예의주 시한다면서도 그가 지난 18일 청 년동맹 초급일꾼대회에 서한을 보내는 등 업무를 계속하는 점에 주목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보당국 관계자는“북한에서 는 누구든 잘 안 보이면 억측이 돌 기 마련”이라면서“김정은 건강 과 관련해서도 알려진 대로 통풍 정도이고 거동이 약간 불편하다 는 거지 신변에 심각한 위협이 되 는 질병을 앓는다는 정보는 우리 에게 없다” 고 밝혔다. ◇ 내달 초‘당창건 기념일’주 목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이 길 어지자 세간의 이목은 다음달 10

북한 정변 설 유포에 중국 관영언론“사실무근” 환구시보, 근거 없는 소문 자제 촉구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 서 정변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확 산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 보(環球時報)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짓을 자제하라고 촉구 해 주목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 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9 일‘북한 정변이라는 가짜 뉴스를 날조하면 재미있느냐’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웨이보(微博) 등 중국 인터넷 에서는 지난주 말부터“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 국장이 주도했다” 는 내용의 소문 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는 조명록 국장이 이번 정변에 대해‘봉건전제를 끝내고 핵무기 포기와 한반도 평화통일, 민주 대선 실현 등을 위한 것’ 이 라고 밝혔다는 이야기도 포함됐 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이날 사 설에서“중국 인터넷에서는 28일 북한에서 정변이 발생했다는 가 짜뉴스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제멋 대로 날조돼 유포됐다” 면서“정작 정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된 전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 은 몇 년 전에 사망한 인물” 이라 며 근거 없는 소문임을 부각시켰 다. 신문은“김정은의 건강과 북한 의 정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인터넷에서 떠 도는 소문이 가장 악랄하고 현실 과 동떨어져 있다” 고 질타했다. 이어“중국 누리꾼이 먼저 만 들었든 외국의 소문을 앵무새처 럼 따라 했든 간에 이것이 중국 여 론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명 백하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최근 일정 기간 중국 인터넷상에는 북한에 관해 진상 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이 매우

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집중되 고 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같 은 공식행사에 그가 모습을 드러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김정은 시대 들어 외부 에 떠도는 뜬소문에 적극 대응해 온 점으로 미뤄 김 제1위원장이 직접 등장해 루머 진화에 나설 가 능성이 크다. 작년 9∼10월에도 김 제1위원 장의 부인 리설주의 두문불출이 20여일 동안 계속돼 근거 없는 소 문이 난무하자 리설주가 직접 공 식행사에 등장해 이를 차단했다. 그러나 북한이 내부의 일을 철 저히 비밀에 부치고 북한에 대한 외부의 궁금증이 상존하는 한 최 고지도자와 그 일가를 둘러싼 루 머는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수밖

에 없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세력에 의해 북한에 대한 적개심이나 체제 붕 괴의 기대가 섞인 소문이 만들어 지고 언론의 선정적 보도가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구조가 상당한 역할을 한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근거 없는 루머가 떠도는 현상은 불가피하 지만 북한에 대한 합리적 인식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 적이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는“북한에 대한 외부의 불안감 때문에 루머가 만들어지고 루머 가 다시 불안감을 키우는 악순환 이 반복되고 있다” 며“이런 구조 는 대중이 북한을 객관적으로 이 해하는 데 장애물” 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노 코멘트” 미국 국무부는 29일 북한 김정 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병이상 설이 나도는 데 대해“노 코멘트” (no comment)라고 밝혔다.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을 할 것이 없 다” 고 밝혔다.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 (微博) 등에서는 지난주 말부터“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

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 은 조명록 총정치국장(2010년 사 망)이 주도했다” 는 내용의 추측 성 소문이 나돌고 있다. 또 홍콩 동방일보는 29일자 기 사에서 김정은이 그의 측근이자 북한의 2인자인 황병서에 의해 연금됐다는 소문이 중국 네티즌 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보 도했다.

많았다” 면서“이는 한국, 일본, 미 국의 가치 선택 방향과 일치해 북 한의 지도자를 비꼬는 태도를 보 였다” 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태도는 북중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했다고 지적하면 서“북중 관계는 북한의 핵 보유 로 현재 모종의 냉담한 상황이 나 타나긴 했지만, 양국 관계의 큰 흐 름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 고주 장했다. 신문은“북중은 명백한 전략적 의의를 서로 공유하고 있 다” 면서 때때로 불협화음이 나타 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안정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과격 한 힘으로 북한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북중 관계가 악 화하면 중국의 국가 이익에도 완 전히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

했다. 이어“중국 사회는 국가 이 익에 대한 고도의 분별력을 갖고 서방 및 한·일의 여론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그들의 국가이 익에 영합해서도 안 된다” 고 촉구 했다. 그는 중국의 일부 인사들이 북한에 반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국 사회가 북한에 대해 갖는 동 정과 우호적 감정, 정상 국가관계 를 유지하려는 희망이 주류이기 때문에 중국인의 북한에 대한 사 유가 다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중국인들이 북한에 대해 악의적으로 의견을 피력해 서는 안 된다” 고 거듭 촉구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중국 당국에 북한 정보를 더욱 많 이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북한 측이 매우 민감

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 임금 9만8천원 인상 등… 통상임금 확대는 자율 논의키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8시간 + 8시간 근무의 주간연속2 협상에서 잠정합의했다. 교대제 조기 시행 노력 등도 합의 노사는 29일 울산공장 본관 아 안에 포함됐다. 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 노조의 해고자 2명 복직 요구 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 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손해배상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교 소송 및 가압류 철회 요구와 관련 섭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끝 해서는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노 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사마찰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지난 6월 3일 상견례를 시작한 했다. 뒤 119일 만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올해 임 노사는 최대 쟁점이던 통상임 금협상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금 확대 문제와 관련해 법적 소송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 결과에 따르되 개별기업 차원이 릴 것” 이라고 밝혔다. 아닌 산업 전체와 국가경제 측면 현대차 관계자는“원달러 환 을 고려해 거시적ㆍ종합적으로 율 하락을 비롯한 경영환경 악화 접근, 노사 자율로 논의키로 합의 로 수익성이 추락하는 등 현재의 했다. 이를 위해 별도 상설협의체 위기상황에 대해 노사가 공감해 인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구성 합의안을 도출했다” 며“통상임금 해 내년 3월말까지 통상임금 시 논란에 대해서는 자동차산업은 행시점, 개선방안 등을 포함한 선 물론 국가 경제에도 밀접한 영향 진 임금체계 도입을 논의하기로 이 있는 만큼 노사가 임금체계 개 했다. 선을 신중하게 논의, 글로벌 경쟁 또 임금 9만8천원 인상(호봉 력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 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 500 다. 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노조는 4개월에 걸친 올 임협 15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70 과정에서 모두 6차례 2∼4시간씩 만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부분파업을 벌였다. 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회사는 이 때문에 차량 1만6천 합의했다.

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3천300 정년은 현 59세 이후 마지막 1 억원의 매출차질(잔업·특근 거 년을 계약직으로 하는 것을 직영 부 포함하면 차량 4만2천200여 대 으로 만 60세까지 연장하기로 해 손실에 9천100억원 매출차질)이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강화했다.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품질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 노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환 합원 찬반투표를 10월 1일 실시할 경 개선 및 설비 투자, 잔업 없는 예정이다.

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목소리 를 찾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방 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각종 추측 향과 목표를 바꾸라고 촉구한다” 과 소문을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며 이같은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방식이 아니다” 라면서“필요할 때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는 적극적인 태도로‘침묵’ 을대 이와 관련, 베이징 소식통은 체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이 사설이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신문은 북한의 정변 발생이라 입장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인 루 는 유언비어가 유포된 이 사건을 트를 통해서 중국 당국의 견해가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일부 표출된 것 아니겠느냐” 는 반응을 사람들이 짓궂은 장난으로 재미 보였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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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2014년 9월 3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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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사건은 일방 폭행”유가족 3명 영장 ‘죽으면 화장하겠다’베이비부머 50% 육박 경찰“사안 중하고 증거인멸 우려 있다”… 김현 의원 추가조사키로 대리기사와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로 세월호 유가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병권 전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위원 장,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 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 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0시 4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새정 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함께 술 을 마신 뒤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폭력을 행 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우관 영등포서 형사과장은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기사와 행 인들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안 의 중대성, 폐쇄회로(CC) TV에 폭행 장면이 있는데도 관련 혐의 를 부인하는 등 증거 인멸이 우려 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 설명 했다. 전 과장은“일반적인 폭행사건

대리운전 기사와 말리던 시민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가족대책위 김병 권 위원장(오른쪽)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이 대질 심문을 받기 위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은 대부분 쌍방간 합의해 불구속 되는데 이번 건은 (피해자와) 합 의가 안 됐고 일방폭행인데다 범 행 사실을 부인해 사안이 중대하 고 죄질이 중하다” 고 강조했다. 다만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는 폭행 혐의는 인정되지만, 나머지 3명에 비해 가담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해 불구속 기소 의 견으로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함께 입건됐던 지용준 전 진상

규명분과 간사는 폭행 상황이 종 료된 시점에 현장에 나타난 것으 로 확인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간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 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해왔다. 특히 김 전 수석부위원장은 행 인 정모씨에게 맞았다고 주장하 며 지난 19일 경찰 출석 당시 전치 4주의 진단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정씨는 지난 26일 폭행 혐의

‘폭행사건’피해 기사, 김현 의원 검찰 고소 대리기사 변호인“유족측, 쌍방폭행 합의 의향 전달… 사건 희석 술수”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폭행을 당한 대리기사가 29일 새정치민 주연합 김현 의원을 검찰에 고소 했다. 대리기사 이모(53)씨와 이번 사건에 연루된 행인들 측 법률대 리를 맡은 김기수 변호사는“김현 의원의‘명함 뺏어’ 라는 말과 함 께 유가족의 폭행이 시작됐다” 며 “김 의원을 폭행과 상해의 공모공 동정범으로 봐야 한다” 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 다. 공모공동정범은 2명 이상이 범 죄를 공모하고 이 가운데 어떤 사 람에게 범죄를 저지르게 했을 때, 그 범죄 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공 모자도 처벌 대상이 된다는 이론 이다. 김 변호사는“폭행은 김현 의 원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판단한

세월호 유가족들의‘대리기사 폭행 사 건’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 합 김현 의원

다” 며“실제로 (김 의원이) 명함 을 줬다가 다시 뺏는 과정에서 폭 행이 시작됐고 명함을 돌려받는

장면도 폐쇄회로(CC) TV에서 확 인됐다” 고 말했다. 그는“직접 때리지 않아도 언 쟁 중 일행이 폭행을 행사했을 때 적극 만류하지 않았다면 공동정 범으로 취급한다는 대법원 판례 가 있다” 며“경찰에서 김 의원에 대해 업무방해, 모욕죄 등을 검토 한다고 하는데 중요한 것은 폭행 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사가 이 뤄져야지 다른 혐의를 검토한다 는 건 어불성설” 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김 의원이 지난 25 일‘직접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 다’ 는 내용의 문자를 이씨에게 전 한 데 대해서는“김 의원이 대체 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진 정성이 없다고 본다. 사과를 받을 의사가 없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

로 입건됐다. 그러나 경찰은“정씨는 폭행 자체가 불명확하고 맞더라도 정 당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한다”며“전체적으로 이 사건은 (세월호 유가족의) 일방폭행 사 건” 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씨 이외에 나머지 행인 2명 은 폭행 사실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해서는 피 고발인 신분으로 다음 달 3일 오 전 10시 전까지 경찰에 반드시 출 석하라고 통보했다. 사건 이후 참고인 신분으로 조 사를 받았던 김 의원은 지난 24일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 등에 게 고발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됐고, 29일 오전 대리기사 측에게 추가 고발당했다. 전 과장은“고발 내용을 포함 해 모든 혐의 (전반)에 대해 조사 할 예정” 이라며“김 의원이 앞서 참고인 조사 시 대부분 사실을 부 인한 만큼 대리기사와 대질할 가 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은 것으로 확인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가 지난 19일 자유청년연합 고발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검찰은 김 의원 고소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 내려 보내 앞서 자유청년연합이 김 의원과 유가 족을 고발한 사건과 병합하는 것 을 검토 중이다. 김 변호사는“유가족 측이 행 인 3명 중 2명에게는 맞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며“쌍방폭행으로 입건된 나머지 1명 정모(35)씨 역 시 목격자 진술을 통해 혐의가 벗 어질 것으로 믿는 만큼 추가 고소 는 없다” 고 설명했다. 그는“대질조사 직후 유족 측 에서‘합의하자’ ,‘치료비를 변상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유 족들이 합의를 제안했다고 말했 다. 김 변호사는 이어“유족들이 정씨에 대해 사과를 받고 싶다고 연락이 왔지만 정씨는 폭행하지 않았고 경찰도 목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합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2018년 생산가능인구 5명이 고령인구 1명 부양 60∼64세 고용률 57.2%… 처음으로 20대 추월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하는 준고령층(50∼64세)은 사후(死 後)에 화장(火葬)을 하겠다는 응 답이 절반에 육박할 만큼 매장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구 8명당 1명꼴인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60년에는 2.5 명당 1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 기조가 계속되면 2018 년에는 생산가능인구 5명이 고령 인구 1명을, 2060년에는 1.2명이 1 명을 부양할 것으로 보인다.

60∼64세 고용률은 57.2%를 기 록해 사상 처음으로 20대(56.8%) 를 앞질렀다. □ 베이비부머 31%“유산 기 부 의사”… 이혼도 가능 50∼64세 준고령자는 지난 2004년 680만6천명이었다가 베이 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주축이 되면서 가파르게 늘어나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 했다. 올해는 1천50만7천명 정도 인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인구 중 준고령자 구성비 도 2004년 14.2%에서 지난해 20.2%로 늘었다. 올해는 20.8%다. 이들 준고령자 중 46.5%는 선 호하는 장례 방법으로‘화장 후 자연장’을 꼽았다. 이는 매장 (16.1%)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 치다.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화장 후 자연장을 28.2%, 매장을 34.8% 선 호했다. 매장보다 화장을 선호하 는 비율이 베이비부머 세대로 진 행되면서 배 정도 늘어난 셈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결혼과 이 혼에 대해서도 고령자들보다 개 방적인 의식을 드러냈다. 준고령 자들은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58.1%로 절반을 조금 넘

는데 그쳤다. 같은 답변을 75.0% 내놓은 고령층과 대조를 이룬다. 결혼을 해야한다는 견해는 73.5%로 고령자의 83.9%보다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나타 냈다. 이혼 후에는 재혼을 해야 한다는 의제에 대해서도 준고령 자는 21.7%만 그렇다고 답변, 고 령자의 27.0%보다 낮았다. 향후 기부 의사를 묻는 질문에 준고령자들은 47.4%가 그렇다고 답변, 고령자의 24.0%의 배에 달 했다. 유산을 기부할 의사가 있다 는 준고령자는 응답자의 31.4%로 고령자의 15.8%보다 배에 달했 다. 문화·예술·스포츠를 관람 한다는 준고령자는 응답자의 47.0%로 고령자의 18.1%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준고령자 26.1%는 늘려야 할 공공시설로 공영주차시설을 꼽을 만큼 주차난에 대해 심각하게 생 각했고 늘려야 할 복지 서비스로 는 46.4%가 취약계층에 대한 일 자리 지원을 꼽았다. □ 저출산 계속되면 2060년엔 생산인구 1.2명이 고령자 1명 부 양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38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2.7%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는 1990년 219만5천명 (5.1%)에서 20여년 만에 인구 수 로는 3배 가까이, 비율로는 배 넘 게 늘었다. 앞으로도 급속 증가해 2030년 1천269만(24.3%), 2060년 1 천762만2천명(40.1%)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2026년에 고령인구 비중이 20%에 접어들겠으며, 앞 으로 12년쯤 지나면 인구 5명 중 1 명이 고령자인 시대가 올 것이라

홍도 해상서 유람선 좌초… 109명 전원 구조 30일 오전 9시 14분께 전남 신 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신안선적 171t 유람선 바캉스호 (정원355명)가 암초에 좌초됐다. 이 배에는 관광객 104명, 승무 원 5명 등 총 109명이 탑승했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자율 구조 어선을 긴급 동원, 30분 만인 9시 42분께 전원 구조했다.

승객은 홍도항으로 입항, 목포 (50)씨는“해상 기암괴석인 만물 항로 출발하는 여객선 탑승을 대 상에 좀 더 가까이 배가 접근하는 기 중이다. 이 유람선은 이날 오전 순간 굉음과 함께 멈춰 섰다” 면서 승객을 태우고 홍도항을 출항, 해 “당시 충격 때문에 승객들은 넘어 상 유람 관광에 나섰다가 사고가 져 머리를 다치는 등 아수라장이 났다. 이 유람선은 매일 세 차례, 었다” 고 사고 순간을 회상했다. 한 차례에 2시간 30분가량 홍도 당시 파도가 높게 쳐 배가 바 인근 해역을 운항한다. 위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는 게 아 이 사고를 최초 신고한 이모 닌가 걱정하는 순간 바위에 부딪

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 었지만, 통화를 하지 못했고 112 에 신고했다. 이씨는“112에 전화를 걸어 홍 도 유람선에 사고가 났다고 소리 쳤지만, 어디냐고만 계속 물었고 전화 감도가 떨어진다고 해 끊어 버렸다” 고 말했다.

30일 오전 9시 1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 초되자 인근 어선이 현장에서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고 내다봤다. 65세 이상 여자 100 명당 남자 수를 뜻하는 성비는 올 해 71.3명에서 2060년 87명으로 늘 어날 전망이다. 남녀간 사망률 격 차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100 명당 65세 고령자 인구 수인 노년 부양비는 올해 17.3명으로 나타났 다. 생산가능인구 5.8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와 같은 저출산이 계속된 다면 2018년에는 생산가능인구 5 명이 고령자 1명을, 2030년에는 2.6명이 1명을, 2060년에는 1.2명 이 1명을 부양해야할 것으로 전망 된다. 올해 고령자가 가구주인 고령 가구는 5가구 중 1가구(20.1%) 꼴 이었다. 1인 고령가구는 전체의 7.1% 수준이었다. 지난해 고령자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암이었다. 암 중에서도 폐 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폐렴 등도 암에 이어 사망률이 높았다.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64.2명이었다.

2012년 기준 60세 고령자의 기 대여명(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 대되는 평균 생존년수)은 남자 21.6년, 여자 26.6년으로 나타났다. 여자가 남자보다 5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해 고령자의 진료비 는 인구 전체 진료비의 34.5%를 차지했다. 고령자 1인당 진료비는 305만원 수준이었다. □ 60∼64세 고용률 처음으로 20대 앞질러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60∼ 64세 고용률(57.2%)이 20대 (56.8%)보다 높은 점이 눈에 띈 다. 이는 지난 1963년 경제활동인 구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20대 고용률은 56.8%, 30대 73.2%, 40대 78.4%, 50대 73.1%, 60∼64세 57.2%, 65세 이상 30.9%다. 올해 55∼79세 고령층 인구 10 명 중 6명은 취업을 희망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5세 이상 임금근로자 의 월 급여는 전체 평균의 93.1% 수준이다.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0세 이상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 은 전국 가구 평균의 64.7%다. 지난해 노후가 준비돼 있다고 답한 65세 이상 가구주는 44.9%에 불과했다. 주된 노후준비 방법으 로는 국민연금이 37.2%로 가장 많고 이어 예금·적금·저축성보 험(23.7%), 부동산 운용(13.9%)이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이 겪는 어려움은 건 강문제(65.2%), 경제적 어려움 (53.0%)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 됐다. 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복지서 비스는 건강검진(30.2%), 간병서 비스(25.9%), 가사서비스(19.2%), 취업알선(8.4%) 등의 순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지니 계수는 0.420, 빈곤율은 4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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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TUESDAY, SEPTEMBER 30, 2014

美 공습 개시 후 IS대원 6천명 새로 합류 최소 1천300명 외국 국적… 월급은 최대 980 달러 미국이 지난달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공 습을 개시한 이후 IS가 6천명 이 상의 대원을 신규 모집했다고 이 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이 인권단 체의 발표를 인용해 29일 보도했 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 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1달간 IS 에 가입한 신규 대원 가운데 최 소 1천300명은 외국 국적이다. 이들은 주로 터키 안탈리야를 거 쳐 이라크 또는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합류했다. 또 IS에 처음 가입 한 외국인 다수는 이전에 분쟁을 경험하지 못한 15~20세 나이의 청년층이라고 시리아 반군 조직 ‘이슬람전선’대변인 압두라흐 만 살레는 말했다. 북아프리카와 체첸에서 전투 경험이 있는 대원은 IS로부터 한

27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아크로티리의 영국 공군기지에 전투기 한대가 착 륙하고 있다. 영국 하원이 전날 미국 주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 슬람국가’(IS) 공습에 참여하는 방안을 압도적 찬성률로 통과시킨 가운데 이날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기지의 토네이도 GR4 전투기들이 공습차 이라 크로 첫 출격에 나섰다고 英 국방부가 밝혔다.

달 월급으로 최대 980달러(약

103만원)를 받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IS는 시리아 서북부 마을 알바 브에서만 하루 평균 20여명을 새 로 뽑고 있으며 시리아의 다른 수백개 마을에서도 IS 대원을 신 규 모집한다고 살레는 덧붙였다.

IS는 그동안 중동 지역에서 소 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대원 모집을 홍보해 왔다. 유창 한 영어로 제작된 선전용 동영상 과 온라인 잡지로 서방에 있는 젊은 이슬람교도를 공략하기도 했다. 현재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서 활동 중인 약 3만명의 대원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지난 8월 초부터 이라 크와 시리아의 IS를 겨냥해 약 165차례 공습을 감행했고 일부 아랍권 국가들이 이 공습 작전에 동참했다.

“2000년 이후 지중해서 숨진 난민 2만2천명” 올해 들어 9월까지 지중해서 3천72명 사망 국제이주기구(IOM)는 29일 (현지시간) 지난 2000년부터 지 금까지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건너가려다 사망한 난민 수가 2 만2천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IOM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바다나 육지를 통해 다른 곳으로 이주하려다 숨진 전 세계 난민의 통계를 집계한‘죽음의 여행; 이주 희생자 추적’ 이란 보 고서에서 지난 2000년부터 지금 까지 희생된 난민 수는 4만명이 넘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종 난민 프로젝트를 통해 이 연구를 진행해온 IOM은 보고 서에서 특히 올해 들어 9월까지 전 세계에서 4천77명의 난민이 사망했으며 이 중 지중해가 3천

72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해 기회가 제한돼 있어 수많은 난민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분쟁이 계속 이 불법 밀항자들의 손에 넘어가 되고 있는 동아프리카 251명, 미 고 목숨마저 위협받고 있다” 면서 국과 멕시코 국경 230명 등의 순 “세계적으로 7명 중 1명이 이주 이라고 설명했다. 민인 시대에 이렇게 많은 난민이 또한,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목숨을 잃고 있다” 고 말했다. 들의 출신지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가 각각 30%로 같고, 29%는 출 신지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중해를 포함한 전 세계 난 민 사망자들의 출신지별 비율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인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이어 중 동과 북아프리카 23%, 출신지 미확인 22% 등의 순으로 나타났 다. 윌리엄 래시 스윙 IOM 사무 총장은“정상적이고 안전한 이주

그는 또“이민 당국과 국경 관 리 당국 등을 통해 난민 관련 자 료를 확보하고 있으나 난민 사망 과 관련해 자료를 수집하고 집계 하는 곳은 매우 드물다” 면서“이 제 세계가 난민 희생자 수를 정 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통해 난민 의 희생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멕시코서 시위 참가 대학생 50여명 행방불명 멕시코 서부 게레로주(州)에 서 시위에 참가했던 대학생 50 여명이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 에 나섰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 역의 사범대 학생인 이들은 지난 26일 이괄라시(市)에서 교사 임 용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한 뒤 해산하 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시위 과정에서 학생들이 버 스를 탈취했다고 판단한 경찰이 발포해 학생 2명과 운전기사, 버 스에 탄 축구 선수 등 6명이 사 망하고 십여 명이 부상했다. 학생들은 경찰의 진압을 피

해 지나가는 버스에 올라타고 학 교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경찰이 무조건 발포했다고 비난했다. 학생들은 또 경찰이 시위 참 가자들을 불법으로 감금했을 것 이라고 비난했으나 경찰은 감금 한 학생이 없다고 밝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학생들이 발포 소리에 놀라 시위 장소 주 변의 야산 등으로 도주했을 것으 로 보고 헬리콥터를 동원해 이들 을 수색하고 있다. 한편 경찰 감찰부는 오인 사 격한 책임을 물어 시위 진압을 지휘한 경관 등을 조사하고 있 다.

27일(현지시간) 일본 나가노(長野) 현과 기후(岐阜)현에 걸친 온타케산 (御嶽山· 3천67m) 정상 분화구에서 화산재가 하얀 기둥을 이루며 치솟고

온타케산 7년만의 분화

27일(현지시간) 일본 나가노(長野)현과 기후(岐阜)현에 걸친 온타케산(御嶽山· 3천67m)이 분화활동을 보인 가운데 등산객들이 화산재 등으로 자욱한 산을 내려오고 있다.

일본 화산분화 참상 증언…“지옥을 봤다” 주말 단풍산 덮친 긴박· 참혹했던 순간… 심폐정지 36명으로 늘어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長野)현 온타케산 (御嶽山·3천67m) 분화 때 간신 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돌비가 쏟 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 며긴 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 했다. 구로노 도모 후미 (25,아이 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신문과 의 인터뷰에서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죽는 줄 알았다” 고 증언했다. 또 동료 5 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 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 는“ ‘쿵’ 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 다” 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 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 했다고 전했다.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 배낭 속 보온병 덕분에 구 사일생 말 그대로 구사일생으로 목숨 을 건진 사람들도 있었다. 한 여 성(69)은 일행 2명과 함께 산 정 상 부근의 신사(神社) 사무소 뒤 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배낭을 여 는 순간 폭음과 함께 쏟아지는 화산재에 맞았다. 그는 화산재가 무릎 부위까지 쌓인 상황에서 일 행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여성의 일행도 약 50㎝ 폭 의 사무소 차양 안쪽으로 겨우 머리만을 숙여 죽음을 면했으며, 화산재 분출이 잠잠해진 틈을 이 용해 이 여성에게 달려가 화산재

간이나 수량이 제한돼 한계가 있 었다.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께 철수하고 29일 아침 작업 을 재개했으나 황화수소의 농도 가 심해지면서 이날 오후 1시30 분께 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 다. 황화수소는 혈액의 산소 운반 성분과 결합하기 쉬워 흡입 시 산소결핍에 의한 의식 장애를 일 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된 희생 자들은 대부분 산 정상 부근의 등산로 약 500ｍ를 따라 화산재 에 묻힌 채로 화를 당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 후 이틀이 지난 29일 수색 구조 작업에서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 객 5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

희생 등산객, 대부분 산정상 부근 등산로서 화산재 묻힌 채 발견 □ “돌비가 쏟아졌다”… 죽음 각오하고 산장으로 피신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 이치현 거주) 씨는“근처에 화산 재에 파묻힌 두 명의 다리가 보 였다” 며“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 리 피신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 에게도 죽음의 공포는 예외가 아 니었다.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으 로 변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 리나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 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산장의 천장은 격렬하게 쏟아 진 돌덩이 때문에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 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생존 자들은 밝혔다. 이들은 공포에 떨면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산장 안으로 화산재와 열 풍이 밀려들어 사우나 실을 방불 케 하는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일부 생존자는 전했다. 죽음을

더미를 헤쳐 구출했다. 배낭으로 머리를 감쌌던 이 여성은 사무소 로 피신하는 도중 머리, 어깨에 서 피를 흘리는 사람과 웅크린 채로 화산재에 묻혀 죽은 것으로 보이는 3명을 목격했으며, 나중 에 자신의 배낭을 열어보니 금속 제 보온병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 었다고 말했다. 보온병이 머리를 향해 날아온 돌덩이를 막아 목숨 을 건진 것이다. □ 유독가스로 수색작업 난항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 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들은 28일 아침부터 헬기 등을 활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 만, 화산폭발로 발생한 가스 때 문에 의식불명자 이송 등에 어려 움을 겪었다. 대원들은 방진 고 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 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 멧, 방탄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유독가스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방위성은 화학 방호 전문 부 대까지 투입했지만, 화산 가스에 대응할 수 있는 마스크의 사용시

라 이날 정오 현재 심폐정지 상 태로 발견된 사람은 36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사망한 것 으로 확인됐다. 헬기 등을 이용 한 이송과 의사에 의한 확인 작 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 판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육상 자위대 홍보담당자는 이날 오후 나가노현 청사에서 열린 대책회 의가 끝난 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41명에 달한다고 밝 혔다.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과 온 타케산 주변 주차장에 방치된 승 용차의 소유자 등을 토대로 집계 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희생 자로 분류될 공산이 크다. 교도통신은 친족의 안부를 확 인하기 위해 나가노현 기소마치 (木曾町)의 시설에 모인 이들이 50가구 100명에 달하지만, 당사 자가 입산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 하기 어려워 당국이 이번 분화와 관련된 생사 미확인자의 규모· 명단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4년 9월 30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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