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2, 2015
<제31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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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2일 화요일
더 큰 사랑으로 우울증·자살 막자 “이젠 양지로 끌어내 적극 대처하자” … 곳곳서 치유 모임 “정신건강, 이젠 음지에서 양지로 끌 어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우울증과 자살 예방을 위한 특별하고 도 뜻 깊은 노력이 뉴욕과 뉴저지에서 펼쳐진다. 자살은 한인사회, 한국은 물론 전 세 계적으로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 2013 년 CDC(질명통계및 예방센터) 보고에 의하면 고등학생 6명중 1명이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있고, 12명 중 1명은 실 제 자살을 시도 하는 안타까운 실상에 우리 청소년 자녀들이 살고 있다. 우울증 치유, 자살 예방을 위해, 지난 9월10일‘세계 자살 예방의 날’ 을 맞아 미동부 생명의 전화(대표 김영호 목사) 가 기념식과 공개강좌를 가진데 이어, 에스터하재단과 AWCA 가정상담소에 서도 우울증 치유와 자살 예방 운동을 벌인다. [뉴욕일보 9월5일자 A1면-‘청소 년 6명 중 1명이 자살 생각’제하 기사, 9 월15일자 A1면-‘관심·사랑으로 자살 막을 수 있다’제하 기사 참조] ◆ 에스터 하 재단 = 뉴욕에서는 23 일(수)과 24일(목) 오전 9시~오후 5시30 분 양일간 플러싱 제일교회(38-24 149 St. Flushing, NY 11354)에서 에스터 하 재단의 첫번째 힐링캠프가 열린다. 힐링캠프에서는 정신건강 치료 전문 가들과 치유 경험자들이 나서 10명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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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사랑으로 우울증·자살 막자” “이젠 , 양지로 끌어내 적극 대처하자” … 한인사회 곳곳에서 우울 증 치유 모임과 자살 예방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에스터 하 재단의 힐링캠프를 알리는 포스터.
그룹 세션을 구성, 이틀간 모두 9회의 특 이한 치유 경험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했 다. 또 정신건강 상담 및 레크레이션 치 유 전문가 이수일 박사와의 스페셜 레크 리에션 세션을 마련, 참가자들의 심신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시간을 진행한다. 재단은“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 은 자심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법과 타 인들에게 자신이 이해되게 하는 법, 이
전에 자신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 고 수용하는 법 등을 깨달을 수 있는 좋 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점심과 간식을 포함해 10달러 참가비가 들며, 참가자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비밀유지 동의서에 서명이 필요하다. 참가자는 선착순 40명으로 제 한된다. △문의: 917-993-2377, Elee@estherhafoundation.com,
교황, 22일 미국 도착… ‘연설’ 에 관심집중 ‘규제받지 않는 자본주의’비판 발언 예상 ‘긴장한’공화, 기후변화·소득불평등 진보이슈 언급 가능성 경계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 미국에 도착 한다. 교황은 3박4일 간의 역사적인 쿠 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2일 오후 4시께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州)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미국에 발을 디딘다. ▶관련기사 A3면 미국 정부는 21일 현재 테러 가능성 에 대비한 삼엄한 경계와 더불어 극진한 영접을 준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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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령 내외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나가 직접 영접을 하는가 하면 백악관에 레드 카펫이 깔리고 예포가 울리는 등 극소수 의 세계적 지도자들만이 받는 각별한 의 전과 예우가 준비돼 있다. 세계 4위의 가톨릭 국가답게 미국민 들의 환영 열기도 뜨겁다. 워싱턴포스트 와 ABC 방송의 최근 공동 여론조사 결 과에 따르면 미국민의 교황 지지도는 70%로 보수적인 가톨릭 교회(55%) 지
지도보다 높게 나왔다. 이런 환대 속에 교황은 오는 27일까지 5박6일 간 빼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 워싱턴DC 시내 퍼레이드, 성 매튜성당 기도, 바실 리카 국립대성당 미사 집전(이상 23일),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대중과의 만 남, 맨해튼 성패트릭 성당 방문(이상 24 일), 유엔총회 연설, 9·11테러 희생자 추모 박물관 방문, 매디슨 스퀘어 가든
www.estherhafoundation.org ◆ 뉴저지 AWCA 가정상담소 = 뉴저 지에서는 AWCA 가정상담소가 10월 우 울증 예방·인식의 달을 맞아‘그레이 스 핫라인 정신건강 캠페인’ 을 전개한 다. 2009년 그레이스 핫라인을 설치해 정 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응급 안내 전화 운영을 시작한 뉴저지
미사 집전(이상 25일), 필라델피아 성 베 드로와 바오로 대성당 미사 집전(26일), 세계 천주교가족대회 거리행진(27일) 등이 예정돼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 은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이다. 160 여 개국 정상 또는 대표가 모이는 유엔 총회 연설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시절 19년간이나 아르헨티 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촌에서 활 동한 교황이 평소‘야만적 자본주의 (Savage Capitalism)’ ,‘악마의 배설물 (the dung of the devil)’ 이라는 표현까 지 동원해 가며 미국의 규제받지 않은 자본주의를 비판해 온데다가,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소득불평등, 이민자 문제와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에까지 진 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가 어떤 메 시지를 내놓을지 미 정치권이 촉각을 곤 <3면에 계속> 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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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A 가정상담소는“이번 캠페인으 로 한인사회가 우울증 및 자살문제에 대 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되 길 바란다고”말했다. 이 캠페인은 우선 한인사회 우울증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한 거리 캠페인으로 10월3일(토) 오후 2시~5시 뉴저지 리지 필드 H마트와 리지필드 한양마트에서 우울증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전단지와 콜 럼비아대학교 자살방지센터가 개발한 ‘자살 위험도 척도 훈련 시행 일정 홍 보’ , AWCA 가정상담소와 그레이스 핫 라인 알리기 등을 실시한다. 특히 10월8일(목) 오전 10시~오후 1 시 AWCA 본관 2층 도서관(9 Genesee Ave. Teaneck, NJ 07666)에서 아담 래 서 콜럼비아대학교 자살방지센터 부국 장의 강의로 진행되는‘콜럼비아대학교 자살 위험도 척도(Columbia Suicide Severity Rating Scale -C-SSRS) 훈 련’ 은 콜럼비아 대학교 자살방지 센터 의 켈리 포스너 박사팀이 개발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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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자살 위험 도 측정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 AWCA에 따르면 이‘콜럼비아 자살 위험도 척도’ 는 현재 100여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있으며, 정신건강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다. 또 CSSRS는 자살 시도에만 초점을 맞춘 기 존의 척도와 달리, 자살 시도로 진행될 수 있는 생각, 의도, 행동 영역을 종합적 으로 측정하는 유일한 도구이다. AWCA는“따라서 이번‘콜럼비아 자살 위험도 척도 훈련’ 이 자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많은 이들을 정확히 측정 하고 도울 수 있는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이 훈련은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훈련 신청에 대한 예약을 사 전 해야 한다. 훈련에 참가자들에게는 콜럼비아 대학교 자살방지 센터에서 제 공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콜럼비아 자살 위험도 척도 훈련 참가 문의 및 예약: 201-862-1116
쿠바 아바나에서 휠체어 탄 아이와 대화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미 기간 교황의‘낮은 행보’ 도 비상 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교황은 맨해튼 성패트릭 성당을 방문해 수백 명의 노숙자와 극빈자, 이민자들을 만나는 데 이어 일용 노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성마리아 식사’푸드트럭 봉사 현장도 찾는다. 경호에 초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