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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3,2023 <제 5593호 > www.newyorkilbo.com

THEKOREANNEWYORK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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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미숙아 사망사건… 억울하게 살인혐의 쓴‘한인 엄마’구하자

한인사회 각 단체장들‘범동포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구성… 탄원서 운동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 발생한 쌍둥이 미숙아 사망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살인혐의로 기소된 후, 1년 4개월째 수감된 상태에서 재 판을 기다리고 있는 한인 그레이스 유(한국명 유선민)씨를 위한 범동포적 규모의 구명위원회가 11일 발족했다. [사진 제공=범동포 그 레이스유 구명위원회]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 발생

한 쌍둥이 미숙아 사망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살인혐의로 기소

된 후, 1년 4개월째 수감된 상태에

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한인 그

레이스 유(한국명 유선민)씨를 위

한 범동포적 규모의 구명위원회

가 발족했다. ‘범동포 그레이스 유 구명위

원회’는 11일(월) 오후 6시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삼원각 식당에

서 뉴욕의 주요 한인단체 대표들

이 참석한 가운데 첫 발족모임을

개최했다. 모임에는 △뉴욕한인

회 김광석 회장 △한인단체장연

합회 곽호수 회장 △뉴욕지역한

인회연합회 이에스더 회장 △뉴

욕대한체육회 곽우천 회장 △뉴

욕한인변호사협회 로렌스 한 회 장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전 회장 △뉴욕한인노인상조회

박성술 회장 △뉴욕아시안사법경 찰자문위원회 유주태 회장 등 주

요 한인단체장 약 20명이 참석했

으며, 그레이스 유 가족을 대신해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전

회장이 동석했다.

‘범동포 그레이스 유 구명위

원회’는 이번 주말에 한인교계 지

도자들과 만나 한인교계 차원에 서 탄원서 서명운동 캠페인을 위

한 협조를 요청하고, 다음 주에는 뉴저지한인회를 비롯해 뉴저지 한인단체장들과 공동으로 범동포

구명운동이 벌어져 10일 퀸즈성당에서 탄원서 서명 운동이 벌어졌다. 퀸즈성당은 테이블을 마련해

적 구명위원회로 확대할 방침이 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이날 발족모임에서“범동포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가 정식으로 발족 되어 기쁘다”며,“이번 구명운동 은 그레이스 유씨 한 개인을 돕는 일 뿐만 아니라 우리 한인사회 전 체를 돕는 일이다. 한인사회가 힘 을 모아 대대적으로 구명운동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구명위원회는 곧 단체와 개인 차원에서 구명위원회 조직을 확 대하고, 한인단체들과 한인교회 들의 협조로 서명운동을 확대하 고, 버겐카운티 법원에서 대규모 궐기모임을 개최하는 계획도 논 의했다.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

가족 대표 유대현 회장은“10일 퀸즈성당에서 탄원서 서명 테이 블을 마련해 주고, 신부님이 신자 들에게 서명운동을 언급해 준 덕 택으로 무려 500여명이 서명을 해 주었다”며,“한인교회들도 목사 님이 예배 순서 때 서명운동을 교 인들에게 요청해 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6,200여명의 한인노인들이 회 원으로 속해있는 뉴욕한인노인상 조회 박성술 회장은“상조회 사무 실에 매달 한인노인들이 회비를 납부하기 위해 직접 방문한다”며 “사무실 접수처에 탄원서를 비치 해 많은 한인노인들이 서명을 하 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은“4년만에 방러, 북러관계 전략적 중요성 뚜렷이 표현”

북 매체“12일 새벽 하산 도착 후 방문지 향해 출발”… 강순남 국방상 수행단 포함

▶관련기사 A5(미국2), A7면 (한국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 일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공식 발 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조로 (북러)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

이로 승화발전시키시기 위해”러

시아를 공식방문하는 김 위원장

이 탄 전용열차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하산역 구내로 들

어섰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 원부 장관,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 주 주지사를 비롯한 러시아 중앙

과 지방의 간부들이 영접을 나왔

다.

하산역에는 러시아 육해공군

명예위병대와 군악대가 정렬했

고, 이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을 환영하는 의식이 치러졌다.

김 위원장은 역사 응접실에서 진행된 러시아 측과 환담에서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또다시 로씨야(러시아)를 방문하게 된 것 을 기쁘게 생각한다”며“세계적 인 공공보건사태 이후 첫 해외 방 문으로 로씨야련방에로의 길에 오른 것은 조로관계의 전략적 중 요성에 대한 우리 당과 정부의 중 시 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 으로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블라 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러시아 중앙 지방 간부들은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자신들을 직접 파견했 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코즐로프 장관이

건넨 선물을 받고 러시아 간부들

의 환송을 받으며‘방문지’로 출 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매체에서는 이 방문지가 구체 적으로 어디인지는 공개하진 않 았지만, 푸틴 대통령과 대면 장소 로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유력해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 가 공식으로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조로(북러)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 로 승화발전시키시기 위해”러시아를 공식방문하는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현지 시간으로 전날 6시 하산역구내로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는 분위기다. 한편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 면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수행단 에는 강순남 국방상도 포함된 것

으로 파악됐다. 수행단에는 리병 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 군 부 실세들이 대거 포함됐다.

주고, 신부님이 신자 들에게 서명운동을 언급해 500여명이 서명했다. [사진 제공=범동포 그레이스유 구명위원회]
그레이스유
최고 74도 최저 62도 9월 15일(금) 9월 14일(목) 최고 75도 최저 59도 1,349.91 1,303.49 1,339.70 1,313.70 N/A1,311.06 9월 1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9월 13일(수) 최고 75도 최저 63도 비 흐림 2023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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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바탕으로 희망의 미래 50년을 열겠습니다” 뉴욕한국학교 9일 개학식… 박종권 교장 이임, 김경희 교장 취임

개교 50주년을 맞은 뉴욕한국

학교(교장 김경희)가 9일 개학했

다. 이날 개학식에서는 신·구 교

장 이·취임식도 치러졌다.

박종권 전 교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많은 허물에도 불구하고

적극 협조해 준 이사회와 학부모

회에 감사”를 표하며,“이제 새로

운 50년을 맞이하며 새 교장선생

님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

부했다.

김경희 신임 교장은“허병렬

선생님으로부터 이어져 온 뉴욕

한국학교의 전통과 정신을 이어

받고 또한 새시대의 요구에 부응

하는 한국학교가 되도록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학 및 법학 박사이기도 한

김경희 신임 교장은 뉴욕한국학

교 교감을 비롯 시교육국 등 교육 계에서 활동해 왔다.

KCS플러싱 어덜트센터서

간이 인지기능 검사 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명미) 공공보건리시치센터(부

장 사라 김)는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인지기능이 저하된

한인 어르신들에게 훈련된 지역

보건사가 간이 인지기능 검사를

해 드리고 있다.

축하했다 [사진 제공=뉴욕한국학교}

이번 가을학기는 12월 16일까 지 진행된다. 10월 한달간은 한글 날 기념 대회가 계속 진행되고, 11

KCS 어덜트센터를 방문하여 치매 예방을 위한 조기검진을 받 아보면 된다 △ 검진장소:

KCS 플러싱 어덜트센터 (효신장로교회 지하) △ 예약 문의 및 상담: KCS 공공보건리서치센터 뇌 건강팀 최춘희 코디네이터 347923-2698

월에는 이야기대회 결선이 치러 질 예정이다. 뉴욕한국학교는 리버데일 지

뉴욕한국학교는 9 일 개학식을 맞아 신구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전임 박종권 교장(왼 쪽)이 후임 김경희 교장에게 뉴욕한국학교 교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욕한국학교]

역 인텍아카데미에서 운영된다. △문의: 김경희 교장 917-574-4658 KoreanschoolNY@gmail.co m △학교 웹사이트: www.koreanschoolNY.com

“퀸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파크 주하원 선거구 분리하면 안돼” 민권센터 등, 투명한‘선거구 재조정 절차’공개 요구 회견

민권센터와 아태계정치력신 장연맹(APA VOICE)은 11일 퀸 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파크 주하원 선거구 지역에서 회견을

열고 주의회에 투명한‘선거구 재 조정 절차’공개를 요구했다. 이날 민권센터는“애초 독립 선거구재조정위원회(IRC)는 퀸 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파크 주하원 선거구를 하나로 묶는 지 도를 마련했다. 그런데 어느날 갑 자기 2년 전 지도와 거의 같은 모 습의 선거구 4개로 이 지역을 나 누는 방안을 수립해 확정했다. 이

에 따라 이 지역의 아시안 커뮤니

9일 뉴욕 플러싱 퀸즈 공립도서관 맥골드릭 분관 주최 인도, 한국 독립기념일 축제에서 뉴욕한국국악원 강유선 원장(세째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국악원 단원들이 박윤숙 회장, 서다나 파란지 인도 사다나라야 예술 감독(세째줄 왼쪽 여섯번째)및 인드라 발라 퀸즈공

립도서관 맥골드릭 매니저(둘째줄 왼쪽 끝)와 함께 기념 촬영 했다. [사진 제공=뉴욕한국국악원]

뉴욕한국국악원, 한국, 인도 독립기념일 합동 공연

퀸즈 공립도서관 맥골드릭 분

관이 주최한 인도, 한국 독립기념

일 축제가 9일 맥골드릭 분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인드라 발라 퀸즈

공립도서관 맥골드릭 분관 매니

저는“한국과 인도 독립 기념일

인 8월15일을 기념하는 공연을 기

획하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즐기

니 더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

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인

도 사다나라야 댄스 캄파니의 요

가, Meditation, Balance 등의 공

연과 어린이 원생들이 인도국기

를 펼쳐들고 1947년 8월15일 영국

의 오랜 식민 지배로 부터 독립한

것에 대한 설명을 했다. 뉴욕한국국악원 강유선 원장 은“오늘 퀸즈공립도서관 맥골드

릭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

를 주셔서 감 사드린다. 1945 년 8월15일 한

국이 일본 식

민지배 하에서

독립을 했다.

인도의 독립기 념일이 한국과

같아 오늘 광 복절 기념 축 제 공연을 함

께 하여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한국국원은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고) 임이조 선생의 입 춤, 설장구, 장고춤 평화의 북소 리, 화선무 등을 공연하여 관객들 의 큰 박수를 받았다.

티는 서로 나뉘어져 다음 선거구 재조정이 이뤄지는 2030년까지 정치적 목소리를 잃게 됐다. 이에 APA VOICE 선거구 재조정 대 책위원회는 이미 IRC에 갑자기 정책이 바뀐 이유를 설명해 달라 고 요청했지만 IRC는 만남을 거 부했다. 결국 대책위는 정보공개 법에 따른 자료 공개를 요구했지 만 IRC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 다.”며“이에 대책위는 뉴욕주하

원 칼 헤스티 의장에게 리치몬드 힐/사우스오전파크 지역 선거구 가 4개로 나뉘게 된 이유를 설명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또한 외 면당하고 있다. 대책위는 IRC가 정보를 공개하고, 헤스티 의장이 우리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 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권센터와 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VOICE)은 11일 퀸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 파크 주하원 선거구 지역에서 회견을 열고 주의회에 투명한‘선거구 재조정 절차’공 개를 요구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는“10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선거구 재조정은 아시

안 커뮤니티의 정치적 목소리를

확대할 수 중요한 기회이다. 하지

만 IRC와 주의회의 이번 선거구

재조정 결정으로 우리의 이웃인

퀸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파

크 아시안 커뮤니티는 목소리를

잃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

을 비롯 여러 스태프들이 회견에 함께하여 이웃 아시안 커뮤니티

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민권센터는“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은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와 의 연대와 협력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한인들의 많은 동조를 바란 다’고 당부했다. 민권센터의 정치력 신장 운동 에 대한 문의는 전화(뉴욕 718460-5600, 뉴저지 201-416-4393) 또는 카카오톡 채널 (http://pf.kakao.com/_dEJxc K)에 가입한 뒤 1:1 채팅으로 하 면 된다. △후원 문의: 917-488-0325

새 학년도가 시작한 9 일 뉴욕한국학교 개학식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 이날 뉴욕한국학교는 교장 이취임식을 갖고 김경희 신임 교장의 취임을
A2 WEDNESDAY, SEPTEMBER13, 2023 종합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2023년 9월 13일(수요일)
A12 WEDNESDAY, SEPTEMBER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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