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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15

<제316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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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0일 목요일

10일‘자살예방의 날’

청소년 자살 막으려면“잘 자게하라” 하루 7시간 못자면 자살위험 2.5배 한국 중고생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 간은 6.2시간으로, 미국 국립수면재단이 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하 는 수면시간(8.5∼10시간)에 크게 미치 지 못한다. 그런데 이렇게 짧은 청소년들의 수 면시간이 자살생각, 자살시도, 자살계획 등을 최대 2.5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 가 한국에서 나왔다. 한국에서 10대 청 소년들의 사망 원인 중 1위는 자살이다.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유기봉 교수와 연세대 보건대학원 박은철 교수팀은 2011∼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19만1천642명 을 대상으로 수면과 자살행동의 상관성 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영국에 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BMJ Open) 최근호에 발표했다. 논문을 보면 하루 중 수면시간이 7시 간이 채 안 되는 학생들은 7시간을 자는 학생들보다 자살생각을 한 비율이 1.5배 높았다. 반면 7시간을 넘겨 자는 학생들 은 이런 자살생각 비율은 0.6배 수준으 로 낮아졌다. 수면시간과의 이런 연관성은 자살행 동이 좀 더 구체화한‘자살계획’ 에서도 비슷했다. 그러나 하루 7시간이나 그 이상을 자 더라도 기상 시간이 아침 7시를 기준으 로 더 일찍 일어나거나 늦게 일어나면

‘자살 예방’세미나 10일 미동부 생명의전화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이 자살생각, 자살시도, 자살계획 등을 최대 2.5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하루 중 수면시간이 7시간이 채 안 되는 학생들은 7시간을 자는 학생들보다 자살생각을 한 비율 이 1.5배 높았다. 반면 7시간을 넘겨 자는 학생들의 자살생각 비율은 0.6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밤11시에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나면 자살행동 적어 자살생각이 각각 1.2배, 1.5배 증가했다. 특히 7시 이전에 일찍 일어날수록 자살 시도, 자살계획의 위험도는 더 높았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자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취침시간을 밤 11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보다 빠른 9시나 10시 이전에 잠자 리에 들면 자살생각은 1.7배, 자살계획 은 2.5배, 자살시도는 1.3배가 각각 증가 했다. 새벽 2시를 넘겨 잠자리에 들어도 자살시도는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적으로는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

이 하루 7∼8시간이면서 취침시간은 11 시, 기상시간은 7시일 때 청소년들의 자 살관련 행동의 위험도가 가장 낮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유기봉 교수는“외국의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청소년기 부족한 수면시간 이 자살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 로 분석된 데 의미가 있다” 면서“학업에 치중하느라 어려운 여건이지만 중고생 들이 하루 7시간 이상의 적정 수면시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의 배려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오전 10시 이전 근무·학습 강요는‘고문 행위’ ”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인간 24시간 생체리듬’분석 직장에서 오전 10시 이전에 근무를 강요하는 것은 직원들의 건강과 피로, 스트레스를 악화시키는‘고문행위’와 같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최근 보고 서를 통해 55세 이하 성인의 24시간 생체

리듬이 일반적 근무시간인‘9 to 5’ (오전 9시∼오후 5시)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 이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9일 보도했 다. 심지어 오전 10시 이전에 근무를 하 게 되면 육체적 활동과 감정, 정신건강

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 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폴 켈리 박사는 인 간의 24시간 생체리듬을 정밀 분석한 결 과, 평균 나이 10세 학생들이 오전 8시30 분 이전에 공부할 때 집중력이 현저히

미동부생명의전화(대표 김영 호 목사)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 을 맞아 10일(목) 오후 7시30분 플 러싱 뉴욕한인봉사센터(KCS, 35-56 159 St. Flushing, NY 11375)에서 이에 따른 기념식 및 제11차 특별 공개 세미나를 연다. 기념식에선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전 세계인이 동시에 진행하 는 촛불 명상과 조이플 합창단의 공연이 마련된다. 세미나에서는 △정인국 소아 과 전문의가 나서 유아기와 십대 때부터 부모가 무엇을 해야 하 나?에 대해 강연하며, △나약대 상담 대학원 이수일 박사는 마약, 알코올, 도박, 컴퓨터 등 중독에 따른 예방과 치유에 대해 전한다. △권오준 심리학 박사는 심한 분 노와 스트레스 조절, 자·타살 예 방 등에 관해서 강연한다. [뉴욕 일보 9월5일자 A1면-‘청소년 6명 중 1명이 자살 생각, 함께 모여 방 지대책 지혜 모으자’제하 기사 참조] △참가 등록 문의: 718213-8645

떨어졌다고 밝혔다. 16세 학생들의 경우 오전 10시 이후, 대학생들은 오전 11시 이후 공부를 시작할 때 집중력과 학습 효과가 최고조에 달했다. 켈리 박사는“잉글랜드 북부 뉴캐슬 지역의 한 학교 교장으로 재직 당시 수 업시간을 오전 8시30분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했더니 만점이 19%까지 향상된 것 을 확인했다” 고 전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직장에서도 직원들 에게 이른 시간에 근무를 강요하는 것은 작업 능률을 해칠 뿐 아니라 건강에도

한때 비

9월 10일(목) 최고 80도 최저 66도

맑음

9월 11일(금) 최고 81도 최저 68도

맑음

9월 12일(토) 최고 82도 최저 70도

9월 1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94.10

1,214.99

1,173.21

1,2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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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72

9월16일 뉴욕일보 오픈 골프대회 뉴욕일보는 창간 13주년을 맞이하여 뉴욕 뉴저지 일원의 골프 애호가들 과 전 현직 단체장 들을 모시고 동포사회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제7회 뉴 욕일보 오픈 골프대회’ 를 개최합니다.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 부드립니다. △일시: 2015년 9월16일(수요일), 오후 12시30분 샷건 △장소: Emerson Golf Club / 201-261-1100 (99 Palisade Ave. Emerson, NJ 07630) △문의: 뉴욕일보 사업국 718-939-0900

좋지 않다고 켈리 박사는 설명했다. 그 는“우리는“수면 부족” 을 강요하는 시 대에 살고 있다” 면서“수면 부족은 인간 의 육체적 활동과 감정에 악영향을 미쳐 생체 시스템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고 했다. 예컨대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원하 지 않은 시간대에 잠을 깨우고 식사를

주는 목적은 재소자들이 고분고분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는 재소자들의 수면 부족 현상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 켈리 박사는 이어“인간의 자연스러 운 생체시계에 맞도록 직장과 학교에서 일과 공부를 시작하는 시간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면서“이는 범사회적 이 슈가 돼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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