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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4, 2014 <제28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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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4일 목요일

제사·성묘 정착… ‘추석정신’뿌리 내린다 효·가정 중요성 가르치는 국악뮤지컬‘회심곡’6일 공연 한민족 최대의 명절 중의 하나인‘추 석’ 이 미국에서 점차 뿌림에 따라 추석 의 정신인 효(孝)사상과 감사를 가르치 는 행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추석의 의미는 수확을 준 하늘(자연) 과 조상의 음덕에 감사하며 가정과 이웃 끼리 사랑을 나눔으로써 후손들에게 효 (孝)사상과 감사를 가르치는 것이다.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추석 행사인 뉴 욕한인청과협회 주최‘미동부 추석대잔 치’ 는 올해로 32회, 뉴저지한인회 주최 ‘추석맞이대잔치’는 13회를 맞을만큼 뿌리가 깊다.‘하늘과 조상을 섬기고 감 사하는’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 주 는 추석대잔치는 △뉴저지는 9월19일 (금)~21일 리지필드 뉴오버펙공원에서 △뉴욕은 10월11일(토)~12일(일) 플러싱 메도우스코로나 파크에서 열린다. 각 가정에서는 조상과 부모의 은덕을 기리는 효 사상을 계승하고 가르치기 위 해 집안에서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늘고 있고, 가톨릭의 성당과 불교의 각 사찰 에서도 합동으로 차례를 모시는 곳이 많 아지고 있다. 추석엔 또 조상을 추념하 며 묘소를 찾아가는 성묘도 늘고 있어 ‘추석’ 이 미국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 을 확인할 수 있다. ◆ 제사 모시는 가정 늘어나 = 각 집 안에서 제사를 모시는 가정이 늘고 있다 는 것은 한인사회 곳곳의 잔치음식집, 반찬집 떡집 등의 주문량에서 알 수 있 다. 뉴욕 하은희잔치집과 매일잔치집, 뉴저지 진고개잔치집 등은“추석을 앞 두고 제수용 떡과 음식 주문량이 늘 것 을 대비해 물량 확보 등 준비에 바쁘다”

효(孝)· 가정의 중요성 가르치는 김영임 자선 콘서트-국악 뮤지컬‘회심곡(回心曲)’이 6일(토) 오후 7시 30분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열린다. 입장권을 예매하지 못한 사람은 당일 콜든센터에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고 말한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송모씨는 “제사를 모시러 한국에 나갈 수가 없으

니 집에서 떡이라도 준비하여 가족이 모 여 돌아가신 부모님을 추념하고 아들에 게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과 유훈을 전해주려 한다” 고 말한다. ◆ 효(孝)· 가정의 중요성 가르치는 김영임 자선 콘서트-국악 뮤지컬 ‘ 회 심곡(回心曲)’= 올 추석 행사 중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는 것은 효(孝)와 가정 의 중요성 가르치는 김영임 자선콘서트 이다. 국악 뮤지컬‘회심곡’ 을 주공연으 로 하는 김영임 콘서트는 9월6일(토) 오 후 7시30분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미동부추석대잔치 기 금모금을 위한 행사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영임씨는 현재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국악인 이다. 현재 한 국의 국가적 숙제인 세월호 유가족과 국 민들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회심곡’공 연을 하기도 했다. 김영임씨의 국악 공 연은 현재 한국에서‘부모님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공연’1위 이다. 국악뮤 지컬‘회심곡’ 은 코미디언 이상해씨(김 영임씨와 부부)와 전원주씨 등 18명이 출연, 효와 가정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내용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극 이 다. 김영임씨는 이날 자신만의 독특한 가락과 음색으로 다듬은‘아리랑’ ‘한오 백년’등 민요를 동포들에게 선사할 예 정이다. 김영임씨의 뉴욕 공연에 한인 들, 특히 부모님 세대들은“가장 보고 싶 어하던 우리 국악 뮤지컬 공연을 뉴욕에 서 볼 수 있다니 기쁘다. 부모님과 자녀 들과 함께 3대가 모두 달려가 향수도 달 래보고 아들 딸들에게 효사상을 가르치 겠다” 며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맑음

9월4일(목) 최고86도 최저72도

1,036.42

대체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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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씨 공연 입장권은 현재 △뉴욕 일보(전화 718-939-0900) △조아 프로덕 션( 844-784-2538) △뉴욕한인청과협회 (718-842-24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미 리 표를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당일 공연장인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성묘 = 성묘도 점차 자리잡아가 고 있다.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는 추 석날인 9월8일(월) 연례 성묘행사를 개 최한다. 올해로 벌써 제27회째다. 무료 성묘 행사는 차량이 없거나 운전이 어려 운 한인들의 성묘를 돕기 위해 뉴욕 일 원에 한인들이 많이 잠들고 있는 무궁화

“전씨 며느리 펜실베니아주 소재 회사 투자금”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전씨의 차 부패 자금의 일부를 한국과 미국에서 조 남 재용씨 소유의 주택 매각 대금 72만 직적으로 세탁했다” 고 적시했다. 이어 여 달러를 몰수한 바 있어 전씨 일가로 “외국의 부패한 관리나 그 관리의 친척 부터 몰수한 금액은 120만 달러를 넘어 들이 미국의 금융 체계를 자금 도피처로 섰다. 삼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레슬리 콜드웰 법무부 형사국 차관보 분명히 밝힌다” 고 강조했다. 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전두환 전 미국 법무부는 지난 2월에는 캘리포 대통령이 재임 중 한국 기업들로부터 2 니아주 중앙지법으로부터 재용씨 소유 억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 데 대해 1997 였다가 팔린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년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와 친척들이 소재 주택의 매각대금 잔여분 72만6천

“미국은 외국의 부패한 관리나 그 친척들이 美금융체계를 자금도피처로 삼는 행위 용납 안해” 달러의 몰수 명령을 받아낸 바 있다. 이 금액은 해당 주택의 실제 매각대금 212

1,008.70

때때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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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토) 최고92도 최저68도

1,008.14

중앙장의사는 뉴욕한인상록회와 함께 추석인 8일(월) 연례 성묘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2년 세인 트찰스묘지를 방문, 성묘하는 한인들.

美, 전두환 일가 재산 50만달러 추가 몰수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사 진>의 며느리가 펜실베니아주 회사에 투자한 돈 50만달러를 추가로 몰수했다 고 3일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펜실베니 아주 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몰수 영장 을 발부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 국 법무부는 그러나 전씨의 며느리가 구 체적으로 누구인지, 펜실베니아주의 어 떤 회사에 투자했는지 등은 자세하게 밝 히지 않았다.

9월5일(금) 최고87도 최저75도

만 달러에서 은행 차입금 122만 달러와 세금, 중개 수수료 등을 제외한 액수다.

동산, 파인로운묘지, 세인트찰스묘지 등 의 방문을 돕는 행사이다. 중앙장의사는 1995년부터 매년 한인 들은 추석, 중국인들은 한식, 미국인들 은 메모리얼데이 기간 동안 무료 성묘 행사를 열고 있다. 이 추석성묘는 뉴욕 한인상록회(회장 하장보)가 돕고 있다. 중앙장의사 무료 버스는 18일 오전 9 시 퀸즈성당(36-25 41 Ave.), 9시30분 중 앙장의사 건물 앞(162-14 Sanford Ave. Flushing)에서 출발 한다. 성묘객들을 위해 송편과 음료, 성묘용 꽃을 제공한 다. △문의: 718-353-2424 (무료) / centralfuneralhome@gmail.com 몰수 자금은 미국 법원의 승인이 나면 한국 정부로 반환된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가 2010년부터 시 작된 외국 관리의 대규모 부패 자금 수 사 계획인‘부정축재 자산 복귀 계획’ 에 따른 것으로 한국 법무부, 대검찰청, 서 울중앙지검과의 공조 아래 자국 내에서 도 연방수사국(FBI),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이 참여 했다고 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는 지난해 9월 부동산과 미술품들에 대한 재산권을 포 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납 추징금 1천 672억 원을 자진 납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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