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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7, 2014 <제284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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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7일 수요일

한국서 죄짓고 미국으로 도망온 者 584명 “도망만 오면 그만?” …검거율 고작 29.7% 2009년~2013년 통계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 피한 이들 절반 이상이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법무부 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 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국외도피사 범 3천890명 중 55.8%에 해당하는 2천

175명이 미검 상태다. 범죄유형별로는 사기 혐의를 받는 도피사범이 1천390명 으로 가장 많았으며 횡령 247명, 마약 149명, 배임 95명, 절도 8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미검율은 강도, 위증 피의자가 동일하게 75%로 가장 높았고, 마약류관 리법,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사범이 각각 73%, 병역법 위반 71%, 배임 68.4% 순으 로 집계됐다. 국외도피사범들이 가장 선 호하는 국가는 707명이 숨어든 중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도 584명이 도망갔으 며 필리핀 283명, 일본 224명, 홍콩 165명 순이다. 한편 오스트리아로 도피한 이들 의 검거율이 가장 낮았다. 56명 중 14명 만 붙잡혀 미검거율이 75%(42명)에 달 했다. 뒤이어 미국 70.3%, 홍콩 69.5%, 캐나다 68% 등 순으로 미검율이 높았 다. 일본(56.6%), 중국(46%), 인도네시 아(41.5%)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상대적 으로 미검율이 낮았다.

이상민 위원장은“국외도피사범을 끝까지 추적·검거해 처벌해야 한다. 범 죄를 저지르고 도망가면 그만이라는 인 식을 막야아 한다” 고 지적했다. 이 위원 장은“국가별 특성에 맞춘 치밀한 사법 공조체계를 구축해 강력사범, 특히 서민 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도피한 민 생경제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강력 한 법집행을 통해 사법정의를 구현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큰 사람으로 성장하길…”

장학금 수여식 후 장학생과 재단 관계자, 지역 정치인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첫째 줄 장학생들. 둘째 줄 여섯 번째 앤드류 박 변호사.

뉴욕한인회 장학위원회가 25일 14명의 한인회 장학생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뉴욕한인회 장학금은 조파운데이션의 후원을 받아 지급된다.

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뉴욕한인회, 장학생 14명 선발

‘설창(雪滄) 앤드류 박 장학재단’ 이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26일 플러싱 대 동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재단은 110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정된 8 명의 장학생들에게 각 3천달러씩 총 2만 4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김모세(하바드대), 이승연(럿거스대), 박용휘(콜럼비아대), 로태수(포담대), 신아그네스(커넬대), 송재성(쿠퍼유니온), 유안젤라(웨슬레 얀대), 유형지(유하이디, 뉴욕사범대) 등 8명이다. 재단 설립자인 앤드류 박 변호사는 “학생들은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 을 느낀다” 며,“이들이 이 장학금을 계 기로 더욱 성장해 추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변호사는 이어“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 다” 며,“한인사회 내 한인 2세, 3세를 위 해 투자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음 좋 겠다” 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도“학생들이 단순히 장학금을 받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받은 후원을 다시 커뮤니티에 환원 할 줄 아는 한인사회의 꼭 필요한 일꾼이 되길 희망한다” 고밝 혔다. 임형빈 장학위원장은“후세를 위해 보람된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며,“그런 의미에서 앤드류 박 변호사는 한인사회의 좋은 본이 되고 있 다” 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A2면에 계속>

뉴욕한인회 장학위원회(장학위원장 유창헌)가 25일 14명의 한인회 장학생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장학위원회는“지원자 25명 중 학업 에 대한 열의가 높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한인 학생들 가운데 특별히 재정지원이 필요한 14명의 학생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 장학사업은 조파운데이 션(설립자 조병창 전 뉴욕한인회장)에 서 후원해오고 있으며, 심사는 유창헌 장학위원장, 최영배 장학위원, 조영환 장학위원, 정영열 장학위원, 장준영 장 학위원, JD KIM 장학위원, 정준호 장 학위원이 진행했다. 뉴욕한인회는 이들 장학생에 대한 시상식을 9월2일(화) 오후 2시 뉴욕한인

화관에서 개최한다. 2014 뉴욕한인회 장학생 명단 △Agnes Shin(Cornell University) △Hyun Jin Park(Teachers College Columbia University) △Selah Cho(Marion Military Institute) △Mi Jin Park(Boston College) △Joungmin Park(Baruch College) △Erica N Oh(Boston College) △Hyonho Lee(St. John’s University) △Jo Hyun Kim(Tufts University) △Maria Lee(Cornell University) △Alice Ho Choi(Cornell University) △Yuji Choi(SUNY Buffalo) △Seulki Oh(Columbia University) △Drym Oh(Rutgers University) △Regina Kang(University of No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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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중고 학생·교사 절반

‘북한은 협력 대상’인식 한국의 초·중·고등학생과 교사의 절반가량은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인식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 는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통일부는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중·고 200개교 학생 11만6천명과 교사 3천130명 등 모두 11만9천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학교통일교육 실 태조사’결과를 27일 공개했다. 6월23일 부터 7월11일까지 조사전문 업체가 학 교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시된 이번 조사 는 정부 차원의 첫 통일 교육 실태 조사 다. 조사 결과 북한에 대한 인식과 관련, ‘협력 대상’ (48.8%)이라고 답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적대시 대상이라는 응답은 26.3%였고, 지원 대상이라고 답한 비율 은 14.5%로 나타났다. 북한 주민에 대한 인식도 지원 대상(39.7%)과 협력 대상 (33%)이라는 응답에 비해 적대시 대상 (11.8%)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8.7%는‘북한 이 전쟁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고 답했고, 통일의 장애 요인으로도 북

한의 군사적 위협(38.4%)이 가장 많이 나왔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선‘그렇다’ 는 응답(53.5%)이 가장 많았고 보통 (26.1%), 불필요(19.7%) 등의 응답 순이 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초등학 교(71%)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중학교 (54.3%), 고등학교(47.8%) 등 학년이 올 라갈수록 적어졌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 로는 ▲전쟁위협 등 불안감 탈피 (25.8%) ▲국력 강화(24.7%) ▲한민족 (18.9%) 등을 꼽았고, 통일이 필요 없다 고 답한 이유는 ▲경제적 부담·사회혼 란(45.4%) ▲북한체제 거부감(33.7%) ▲이질감(7.7%)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한편 조사 대상자 중 학생들은 통일 교육을 통해 배우고 싶은 분야로 ▲북한 의 생활 모습(38.9%) ▲통일의 필요성 과 통일 미래(22.1%) 등을 꼽았다.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통 일교육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응답 (81.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학생은 ±0.28%, 교사는 ± 1.75%포인트다.

하버드대 대학원생 40여명, 올 초 북한 방문 하버드대 대학원생들이 올해 초 북 한에 단체 연수관광을 다녀온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이 27일 보도했다. 하버드대 북한 방문단은 RFA에 공 공정책·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과 법학·의학 실무진·학생 등 40여명

이 지난 3월 일주일간 평양·개성·함 흥·원산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 연수 기간에 북한의 교수·대학생들 을 만나고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북한 관료들도 만날 예정이었지만 약속이 일방적으로 취소 돼 성사되지 못했다고 RFA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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