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1, 2020
<제46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미국에 너무 많은 분노와 분열, 단합하여 극복하자 코로나19, 경제, 인종적 불평등, 기후변화 위기 해소 위해 투표하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강력하게 비 판하면서“어둠의 시절을 극복하 겠다” 고 지지를 호소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밤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자택 인근 체육관에서 한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단합 하면 우리는 미국에서 어둠의 시 절을 극복할 수 있고 극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기사 A4(미국1), A5(미국2) 면 민주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전당대회를 열었다.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4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 을 받으면 미국은 오는 11월 3일 까지 본격적인 선거 정국에 접어 든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너무 많 은 분노와 너무 많은 두려움, 너무 많은 분열이 있다”고 지적한 뒤 “나는 여기서 지금 약속한다. 여 러분이 내게 대통령직을 맡긴다 면 나는 최악이 아닌 최선을 다하 겠다” 고 다짐했다. 또“나는 어둠 이 아닌 빛의 동맹이 될 것이다. 우리가 함께 모일 시간” 이라고 강 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어느 때보 다 강도 높은 어조로 트럼프 대통 령을 비판했다. 그는“만약 지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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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토) 최고 86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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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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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어둠의 시절을 극복하겠 다” 고 지지를 호소했다.
감염증(코로나19)이 더 악화할 뿐 이라며 코로나19를 고리로 맹공 을 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을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 인 임무에 실패했다며“이는 용서 할 수 없는 일” 이라고 성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감 염과 사망이 너무 높은 상태로 남
아있고, 더 많은 가게가 문을 닫을 것” 이라며“노동자 가족은 살아 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가장 부유 한 1%는 새로운 세금 혜택으로 수백억달러를 받을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대통령은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리에게 얘기
“트럼프는 위험하다, 중단시켜야 한다”
령은 법의 지배를 약화했으며 우 리의 군대와 정보기관, 외교관들 을 폄하했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조 바이든은 나라 를 이끌어갈 기개와 경험, 기질을 가졌다고 믿는다” 고 지지를 거듭 표명했다. 이들은“우리 중 일부는 조 바 이든 및 그의 정당과 다른 정책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추후 정 책적 차이를 토론할 시간이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들은“지금 으로선 우리나라의 가치와 제도 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을 중단시 키고 우리 민주주의의 도덕적 기 반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 라 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이날 성명에 이름을 올린 테일러 전 국토안보부 장관
대통령에게 4년이 더 주어진다면 지난 4년간 했던 것 그대로일 것” 이라며“책임을 지지 않고 이끌길 거부하며 남탓을 하고 독재자 비 위를 맞추고 증오와 분열의 불씨 를 부채질한다” 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화 출신 안보당국자 70명 바이든 지지 집단성명 공화당 행정부 출신 전직 국가 안보 당국자 70여명이 민주당 전 당대회 마지막날인 20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 지를 집단적으로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율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 든 전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 로 공식 확정하는 이번주 전대 이 벤트를 계기로 공화당 출신 인사 들의 이탈이 확산하며‘탈(脫)트 럼프’반란이 가속화하는 양상이 다.
8월 21일(금) 최고 84도 최저 71도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 미 언 론에 따르면 이번 성명에는 트럼 프 행정부를 비롯, 조지 W. 부시, 조지 H.W. 부시,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 몸담았던 국가안보 당 국자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령 푸에 르토리코가 더럽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와 맞교환하고 싶어했다고 지난 19 일 폭로한 커스텐 닐슨 전 국토안 보부 장관 시절의 마일스 테일러
비서실장을 비롯, 마이클 헤이든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네 그로폰테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이 포함됐다고 더 힐이 전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모든 미국 국민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도널 드 트럼프가 현명하게 국정운영 을 하길 바랐지만, 그는 자신들의 신념을 그에게 맡긴 수백만 유권 자들을 실망하게 했으며 재임하 기에는 위험하게도 부적격” 이라 고 비판했다. 이어“트럼프 대통
하며 기적을 계속 기다리고 있다” 며“나는 그를 위한 소식이 있다. 어떤 기적도 오지 않는다는 것” 이 라고 직격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 직도 계획이 없다며 자신이 대통 령이 된다면 취임 첫날에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을 이행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 을 의무화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우리는 대중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치 를 치워두고 전문가의 재갈을 풀 겠다” 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전염 병 대유행, 경제, 인종적 불평등, 기후변화를 4가지 위기라면서 이 를 해소하기 위해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선택은 더 이상 분명할 수 없다. 어떤 수사 도 필요 없다” 고 말했다.
비서실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첫 날인 지난 17일 공개된 바이든 지 지 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날 성명은‘미국 우선주의’ 에 기댄 트럼프 대통령의 신(新) 고립주의가 외교안보 분야에 미 친 역작용에 대해 안보당국 출신 인사들 사이에 우려가 확산한다 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노 선은 동맹 경시와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인해 국제사회내 미국의 리더 위상 약화 등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전당대회 둘째 날인 18일 에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국 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전 국무 장관이 찬조연설자로 나서 바이 든 전 부통령 지지를 공개 선언하 는 등 이번 전대 기간 공화당 출 신 인사들의‘트럼프 비토’기류 가 공개적으로 분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