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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0, 2020

<제465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8월 10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실업수당 연장·급여세 유예’독자안 행정조치 발동 실업수당 주당 600달러→400달러…“재선시 급여세 영구 감면”감세 카드 학자금 융자·세입자 강제퇴거 중단 포함… 권한 등 놓고 소송제기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추가 실 업수당을 연장하고 급여세를 유 예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행정 조치에 서명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 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여야 협상 이 결렬되자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는 행정조치라는 우회로를 택 하며 독자행동에 나선 것이나, 권 한 범위 등을 놓고 소송으로 이어 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예상된다. ▶ 관련 기사 A6(미국-2)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 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 의 구제책을 담은 행정조치를 발 표한 뒤 서명했다. 이날 서명된 행정조치는 모두 4건으로, 추가 실업 수당 연장과 급여세 유예 외에 학자금 융자 상 환 유예,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도 포함됐다. 행정조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만료된 실업수당이 연장된다. 대 신 액수는 주당 600달러에서 400 달러로 하향조정되며 각 주(州) 가 비용의 25%를 지불하게 된다 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 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업수당이 하향조정된 데 대해“이것은 사람 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돈이다. 이 돈이 사람들에게 일터 복귀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실업수당은 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일자 리를 잃은 미국인 수백만 명에게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미 언론

사무소 설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미국의 이런 의향을 한일 양국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연락 사무소 설치 가능성은 작 년 2월 북미 2차 정상회담 때 제기 됐으나 회담이 결렬하면서 성사 되지 않았고 이후 미국이 가능성 을 계속 모색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출입국 관리가 엄격해진 가

운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교도 는 전했다. ▶ 관련기사 A2면 일본 정부는 북미 연락 사무소 설치가 진전하면 비핵화 교섭 재 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 고 주목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교섭의 진 전을 부각하는 재료로 삼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 신은 분석했다.

행정조치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들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정조치는 재무부로 하여금 연 소득 약 10만 달러 미만의 미국인 을 상대로 올해 연말까지 급여세 유예를 허용하도록 했다. 행정 명령상 유예기간은 9월 1 일 시작하게 돼 있으나 트럼프 대 통령은 실제로는 8월1일까지 소 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 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내가 11월 3일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나 는 이러한 세금을 탕감하고 급여 세에 대한 영구적 감면을 시행할 계획” 이라면서“나는 이들 감면 을 모두 영구적으로 할 것” 이라며 재선 성공 시 영구적 급여세 감면 시행을 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밝 혔다. 그는“내가 이긴다면 나는 연장하고 종료할 것” 이라며“다 시 말해 나는 연말을 넘어 그 세 금을 종식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행정부 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인 납 세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소득세 및 양도소득세 감면에 대해 살펴

“北-美, 외교적 진전 추진? 워싱턴·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 모색” 미국 정부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북미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 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볼 것이라면서 소득세를 많이 내 는 중산층의 경우 세금 불평등성 이 발생한다고 말했다고 CNN방 송이 전했다. 최근 들어 지지율 하락세가 두 드러지는 상황에서 대선 국면에 서 감세 카드를 적극적으로 꺼내 들며 표심 자극에 나서려는 것으 로 보인다. 나머지 2개 행정조치는 연방 자금을 갖다 쓴 주택 세입자의 퇴 거를‘동결’ 하고 학자금 융자 상 환을 올 연말까지 유예해주는 내 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학자금 융자 구제와 관련, 연방 자금을 빌 렸던 학생들의 융자에 대한 0% 이자를 연장해주는 조치로, 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이들 4개의 조치를 통해 나의 행정부는 이 힘 든 시기에 악전고투하는 미국인 에 대한 필수적인 구제책을 제공 할 것” 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민 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이번 구제책 입법안을 인질로 삼 았다고 비난하며 민주당 책임론 을 거듭 제기했다. 또한 민주당의 구제안은 그들이 대선을 훔치길 원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주장 도 폈다. 그는“민주당은 이 모든 것을 방해하고 있다. 따라서 나는 행정 조치를 발동하는 것” 이라며“우 리는 미국의 일자리를 구하고 미 국 노동자에게 구제책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헌 법상 연방 지출에 대한 권한은 기 본적으로 의회에 부여돼 있어 법 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 견에서 실업수당 연장 및 급여세 유예 관련 대통령의 권한을 둘러 싼 소송 제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 에“무엇을 하든 그들은 소송할 것” 이라며 심각성 축소를 시도했 다. 앞서 여야는 거의 2주 동안 추 가 부양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 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합의 도출에 실패했고, 전날로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다. 당초 3조4천억 달러(약 4천30 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요구했던 민주당은 1조 달러를 줄인 안을 내놓으며 중간 액수 협상을 제안 했지만, 공화당은 민주당이 기간 을 줄여 액수가 작아진 것처럼 보 이는‘꼼수’ 를 쓴 것이라며 맞섰 다. 특히 민주당이 주장해온 주 정 부와 지역 당국을 위한 1조 달러 예산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민 주당 주지사가 있는 지역들에 사 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해왔 다.

국은 평양에 미국 정부 관계자가, 워싱턴DC에 북한 관계자가 각각 상주하며 국교가 없는 양측을 연 결하는 사실상의 대사관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연락

맑음

8월 10일(월) 최고 90도 최저 75도

흐림

8월 11일(화) 최고 87도 최저 74도

8월 12일(수) 최고 85도 최저 74도

한때 비

8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5.50

1,206.24

1,164.76

1,197.10

1,173.90

1,199.72

1,173.24

5,192,332 450,285

43,737 457

165,562 32,839

190,303

192

15,945

<8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대니엘 강, 4타차 뒤집고 LPGA 2주 연속 우승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재미교포 대니엘 강 (미국)의 상승세가 거세다. 대니엘 강은 9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조디 이워트 섀도 프(잉글랜드)를 1타차로 따돌린 대니엘 강은 일주일 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제패에 이 어 2주 연속 우승 기쁨을 누렸다. ▶ 자세한 내용 B1,2(스포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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