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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6호> www.newyorkilbo.com

Thursday, July 30, 2015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IT’석달 배워 연봉 5배… 인생역전 IT업계 활황따라 프로그래머 구인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폴 민턴(26) 은 식당 웨이터로 일했다. 연봉은 2만 달 러. 민턴은 자기 커리어에 항상 뭔가 부 족하다는 것을 느끼던 차에 컴퓨터 프로 그래밍과 데이터 분석을 배우는 민간업 체의 석 달짜리 교육 과정을 밟았다. 교육을 마치고 작년에 인터넷 업체 에 데이터 분석가로 취업한 민턴이 받아 든 초임은 이전 연봉의 5배인 10만 달러 에 이른다. 민턴은“바로 여섯 자릿수 연 봉을 받는다는 게 놀라울 뿐” 이라고 말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정보기 술(IT) 활황으로 노동자들이 커리어 변 화를 찾아 프로그래밍을 주목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최근 들어 민턴과 같은 사례가 드물지 않다고 보도했다. 그간 미국에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과 같은 거대 인터넷 기업이 최상급의 프로그래머를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하 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때로 필요에 따라,

중학생에게 프로그래밍 배우는 오바마 대통령.

때로 대세에 부응하려고 IT 기술자를 구하고 있다. 구인 사이트‘글래스도어’ 에는 소프 트웨어(SW) 기술자를 찾는다는 광고가 7천300건으로 고질적으로 공급이 부족 한 간호사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있

다. 데이터 분석가 일자리는 1천200명으 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많이 찾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제시된 연봉을 평균 냈 을 때 소프트웨어 기술자는 10만 달러, 데이터 분석가는 11만2천 달러였다.

백악관은 이런 수요에 호응하기 위 해 지난 3월 연방정부·도시·기업·교 육업체가 협력해 IT 인력 수천명을 교 육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설문조사기관인 코스 리포트에 따르 면 올해 교육업체에서 배출된 IT 인력 은 1만6천명 정도로 작년 6천740명의 두 배가 넘는다. 이들 교육업체의 올해 졸 업자는 전체 대학 컴퓨터공학과 졸업생 의 3분의 1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민턴이 졸업한 교육업체‘갤버나이 즈’ 는 11주짜리 과정을 운용하고 있는데 수강료는 1만1천∼2만1천 달러에 이른 다. 과정 수료 후 취업률은 98%에 이른 다. 진로변경이 속출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IT 산업의 활황이 경기 사 이클과 맞물려 끝나면 상황이 달라질 것 이라는 관측도 있다. 2000년대 초반에도 ‘닷컴 열풍’ 이 거품처럼 꺼지면서 금융, 마케팅, 유통, 행정 등 거의 모든 산업의 IT 일자리가 위축된 적이 있었다.

한때 비

7월 30일(목) 최고 89도 최저 74도

맑음

7월 31일(금) 최고 90도 최저 74도

맑음

8월 1일(토) 최고 90도 최저 74도

7월 3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67.00

1,187.42

1,146.58

1,178.40

1,155.60

1,181.00

1,154.94

미국인의 주택 소유 비율이 63.4%, 4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뉴욕 방문 30일 쿱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에서‘증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증언을 알리는 포스터.

미국을 방문 중인 일본군 강제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87)가 30일 오후 6시30분 시민참 여센터(대표 김동찬), 뉴욕 한인변호사협회 등이 퀸즈보로 커뮤니키대학 내 쿱퍼버그 홀로코스트 센터에서 개최하는‘침묵하지 않는다(I Will Not Be Silent: A Comfort Woman’ s Road to Activism)’라는 제목의 행사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에 대한 증언한다. 뉴욕을 방문 중인 이용수 할머니는 29일 롱아 일랜드예술대학(Long Island Conservatory· 학장 김민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형식의 하계 연주회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 롱아일랜드 이스트노르윅의 첼시 맨션의 야외에서 진행된 연주회에는 미국에서 활 동하는 한인 연주가를 중심으로 이 대학에 소속 된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위안부 피해 자들을 위해 작곡된‘아리랑 변주곡’ (작곡자 문 현실)이 처음으로 연주돼 관심을 끌었다. 피아노, 플루트, 첼로의 선율에 한국무용, 발

레, 현대무용이 차례로 어우러지며 위안부의 슬 픔과 한(恨)을 표현해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블라디미르 조, 성악가 랜디 브룩스 등이 등장했 으며 뉴욕한인회장인 김 학장도 직접 비발디의 바이올린 작품을 연주했다. 이 음악회는 매년 여 름 첼시맨션에서 열려 왔으며 올해로 8회째다.

메디케어 프로그램 제공 50주년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기념행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메디케어 및 메디케 이드 서비스 프로그램 제공 50주년을 맞는 30일 (목)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136-02 Roosevelt Ave. Flushing, NY 11354(7번 전철 두엔리드 약국 옆))에서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 △문의: 한국어고객서비스(1-888-2014746,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미국인 주택 소유 비율 63.4% 48년만에 최저… 임대 전환 늘어 미국인의 주택 소유 비율이 48년 만 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해 2분기의 주택 소유 비율(계절 조정 이전 수치)은 63.4%로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67년 이후 48년 만에 최저 수 준이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남부에서 주택 소유 비율이 높고 서부와 동북부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주택 소유 비율은 세계 금 융위기를 거치면서 하락 기조가 뚜렷해 지고 있다. 경기 악화로 주택을 소유하는 대신

에 임대주택으로 옮길 수밖에 없는 사 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주택 소유에 연연하지 않 는 젊은이가 증가하는 것도 주택 소유 비율을 떨어뜨리는 다른 요인으로 꼽힌 다.

직능단체협 8월29일 야유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이 상호)가 8월29일(토) 오전 11시 뉴욕한 인건설협회 김영진 회장 자택(169—05 Northern Blvd Flushing 11358)에서 협의회 야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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