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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7,2023 <제 5553호 > www.newyorkilbo.com

THEKOREANNEWYORK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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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맞대결 모두 빛났다

최지만은 6호포 쾅! 김하성은 5G 연속 멀티 출루

최지만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최지만(피 츠버그 파이리츠)이 맞 대결에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6일 캘리 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의 맞대결에 1번 타자 2

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

타 1볼넷 1득점, 최지만

은 4번 타자 1루수로 출

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결과는 피츠버그의 3-1

승리.

<관련기사 B9면>

팬데믹 이전 절반수준… 관객수 5천839만명으로 57.8% 머물러

올해 상반기 영화산업 매출액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70% 선

까지 회복했지만, 한국 영화 매출

액은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

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6일 발표

한‘2023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영화 매출액은 6천78억원으로 코

로나19 발생 전인 2017 2019년 상

반기 평균 매출액(8천390억원)의

72.5% 수준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5천839

만명으로 2017∼2019년 상반기 평

균 관객 수(1억99만여 명)의

57.8% 수준이었다.

그러나 한국 영화만으로 범위

를 좁히면 매출액은 2천122억원

으로, 2017∼2019년 상반기 평균

매출액(3천929억원)의 54.0% 수 준에 불과했다. 한국 영화 관객 수 역시 2천105

만명으로 2017 2019년 상반기 평

균 관객 수(4천782만명)의 44.0%

다. 반면 외국 영화의 경우 상반 기 매출액은 한국 영화 매출액의 2배에 가까운 3천956억원이었다.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 매출액(4천461억원)의 88.7%까지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스즈 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 크’등이 흥행해 외국 영화 매출 을 견인했다고 영진위는 설명했 다. 특히 일본 영화는 매출액 1천

흘리며“감사”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64)

가 동성 성폭력 혐의와 관련해 모

두 무죄 판결을 받고 법정에서 눈

물을 흘렸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서더크 형

사법원에서 배심원단은 12시간

넘는 심의 끝에 케빈 스페이시의

9개 성범죄 혐의에 관해 모두 무

죄 평결을 내렸다.

스페이시는 무죄 판결이 나오

자 울면서 배심원들에게 감사하

다고 말하고 변호사와 매니저를

끌어안는 등 감정이 북받치는 모 습이었다. 이날은 그의 생일이었

다.

스페이시는 런던 올드 빅 극장 에서 예술감독으로 일하던 2001 ∼2013년 20∼30대 남성 4명을 상

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 았다. 초기 혐의는 모두 12개였지 만 중간에 3개는 제외됐다. 스페이시는 법원 밖에서 기자 들에게“앞으로 처리할 일이 많 다”며“오늘 결과를 겸허하게 받 아들이며, 배심원들이 시간을 들

여 증거를 신중하게 검토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 직원들과 자신의 경 호·법무팀에도 감사한다고 짧게 소감을 밝힌 뒤 자리를 떴다.

스페이시는 4주간 진행된 재 판에서 권력에 의한 성범죄가 아 니며 고소인들이 돈을 노리거나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이시의 변호인 패트릭 깁 스는 유명인이라고 해도 가볍게 성관계를 하거나 동성 성관계를 하는 것이 범죄는 아니라고 말했

류승완 신작‘밀수’개봉일 31만8천여명 관람해 1위로 출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개봉일에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미션 임파서

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을 제치고 박스오피

스 1위로 출발하며 흥행을 예고했

다.

망에 따르면‘밀수’는 개봉일인 전날 31만8천여명이 관람해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55.8%로, 극

장을 찾은 관객의 절반 가량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톰 크루즈 주연의‘미션 임파서블 7’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

은 7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3.0%)을 동원하는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밀수’는 예매율도 이날 오전 기준 34.8%(예매 관객 수는 16만9 천여명)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영화는 1970년대 가상의 바

다. 재판 과정에는 가수 엘튼 존이 화상으로 스페이시의 무죄를 뒷 받침하는 진술을 하기도 했다. 스 페이시는 영화‘아메리칸 뷰티’ 와‘유주얼 서스펙트’로 오스카 상 주·조연상을 받은 유명 배우 로, 성폭행 의혹이 터지면서 몰락 했다. 2017년 배우 앤서니 랩이 14살 이던 1986년 스페이시에게 성추 행당했다고 폭로한 이래 비슷한 주장이 이어졌다.

315억원, 관객 수 1천268만명으로 영진위가 국적별 극장 점유율 집 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역대 최 고치를 기록

했다. 올해 상반기 가장 흥행한 영화 는‘범죄도시 3’였다. 6월까지 997

만여 명(매출액 985억원)을 동원 했으며 26일 기준으로는 누적 관 객 수 1천67만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스즈메의 문단속’(554 만여 명), 3위는‘더 퍼스트 슬램 덩크’(469만여 명)였다. 지난해 개봉해 올 초까지 흥행을 이어간 ‘아바타: 물의 길 (349만여 명)은 4위에 올랐다. 5위는 마블 스튜디 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421만여 명)이다.

상반기 특수 상영관 매출액과 관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눈길을 끈다.

관객 수는 509만여 명으로 전

5만여 명) 증가했고, 매출액은 790억원으로 148.6%(472억원) 뛰었다. ‘아바타: 물의 길 의 흥행과 티켓 가

년 동기 대비 126.7%(28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26일(현지시간) 런던 서더크 형사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

은 뒤 법원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후 그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 마‘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퇴출

당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에서도 출연 분량이 삭제됐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뉴욕 맨해 튼 연방법원은 랩이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서 스페이시의 손을 들어줬다.

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이 주연했다. ‘밀수’를 시작으로 김성훈 감 독의‘비공식작전’(8월 2일 개 봉), 김용화 감독의‘더 문’(8월 2 일), 엄태화 감독의‘콘크리트 유 토피아’(8월 9일) 등 한국 영화 대 작들이 줄줄이 개봉해 이번 여름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닷가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펼쳐 지는 해녀들의 밀수 범죄를 다룬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

B2 THURSDAY, JULY 27, 2023 연예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남성 4명 상대 성폭력 혐의 9개 모두 무죄
케빈 스페이시, 생일에 성범죄 무죄 판결…눈물
에 머물렀다. 상반기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 율은 34.9%, 관객 수 점유율은 36.0%였다. 영진위는 마동석 주연의‘범 죄도시 3’가 개봉하기 전인 5월까 지 매출액 200억원, 관객 수 200만 명을 넘긴 한국 영화가 없었을 정 도로 부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 관객 수 역시 3천734만명으로, 2017∼2019년 상반기 평균 관객 수(5천317만명)의 70.2%였다. 특수상영관 매출 비중이 높은 할리우드 영화‘아바타: 물의 길’
격 인상이 특수 상영관 매 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영 진위는 분석했다.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매출 6천78억원
B11 2023년
7월 27일(목요일)
B12 THURSDAY, JULY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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