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7, 2015
<제31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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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사자 이름 호명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글렌 윈호프.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당신의 이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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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6·25 미군전사자 3만6천574명 이름 사흘간 호명 정전 62주년 기념행사 6·25 정전 62주년 기념일(7월27일) 을 앞두고 워싱턴DC에서 미군 전사자 호명식, 평화 콘서트, 한국전쟁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6·25 참전용사 기념재단(이사장 윌 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은 25일 오전 한 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정전 62 주년 기념식을 갖고 미군 전사자 3만6천 574명의 이름이 일일이 부르는 호명식을 시작했다. 호명식은 이날 오후 8시까지,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27일 오전 8시부터 11시50분까지 3일간 진행
됐다. 호명식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우리 측에서 신경수 주미 대사관 국방무관과 이병희 워싱턴 재향군인회 장 등이 참석하여, 이들이 순서대로 돌 아가면서 한 명당 3분간 90명씩의 이름 을 불렀다. 첫날 호명식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 용사 글렌 윈호프 씨는“동료 전사자들 의 이름을 직접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 한국전쟁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인들이 보여준 우정에 감사한다” 면서“미군 전 사자들의 이름을 새겨진‘추모의 벽’ 이 이곳에 건립될 수 있으면 좋겠다” 고말
했다. 미군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법안은 현재 미 의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이날 워싱턴DC 내셔널몰 링컨기념 관 앞에서는 제8회 한국전 정전 기념일 평화 콘서트 및 촛불행사가 열렸다.‘리 멤버727’ (대표 한나 김)이 매년 주최하 는 이번 행사는‘잊혀진 전쟁’ 을 기억하 고, 전쟁에 참여한 용사 및 희생자들에 게 경의를 표하며, 한반도를 비롯해 충 돌이 계속되는 지역의 평화를 희망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행사장에는 한국전쟁 관련 사진과 함께 국제아동예술재단에서 제공한 다
양한 예술 작품 등도 전시됐다. 이 행사와 별개로 ㈔월드피스자유연 합(이사장 안재철)은 24일부터 백악관 과 워싱턴기념탑, 링컨기념관, 의회 등 지에서 광복 70주년 및 한국전 발발 65 주년을 기념하는‘생명의 항해 6·25전 쟁 사진전’ 을 열고 있다. 한편, 정전기념일 당일인 오는 27일 에는 흥남 철수를 가능하게 해준 장진호 전투 기념비 기공식이 열렸다. 내년 초 에 완공될 기념비는 8각형 기둥에 별모 양의 상징물을 올린 2m 높이로, 버지니 아 콴티코 해병대사령부 인근 해병대 박 물관에 들어선다. ▶관련기사 A3면
“부지런한 코스모스” … 벌써 활짝 폈네
뉴욕·뉴저지 곳곳에 코스모스가 폈다. 집안의 꽃밭에는 물론이고, 인도 가로수 밑 작은 공간에도 빨강, 하양, 분홍색 꽃이 곱게 피어있다. 코스모스는 흔히 가을꽃으로 알려지고 있어 코스모스를 본 한인들은“아니 벌써!” 라고 놀라거나“철도 모르는 코스모스” 라고 의아해 하지만“부지 런한 꽃” 일 뿐이다. 코스모스(Cosmos bipinnatus)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전세계 곳곳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핀다. 그러니‘철 모르는’것이 아니라‘좀 일찍 핀’부지런한 코스모스이다. <플러싱 163 스트릿에서>
뉴저지도 네일살롱‘종업원 보호’추진 주 상원의원 2명 입법 요구… 노동환경 개선·임금 인상 통과시 한인업소 2천500곳 영향 불가피 뉴욕주(州)에 이어 인근 뉴저지주에 서도 네일살롱 종업원에 대한 노동보호 조치가 추진된다. 뉴저지주 상원의원 2명이 주내 네일 살롱 종업원을 열악한 노동환경과 임금 조건으로부터 보호하는 내용의 주법 제 정을 24일 제안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25일 보도했다. 발의자 중 한 명인 토머스 케인 주니 어(공화) 주 상원의원은“수많은 종업원 이 건강을 위협받고 노동력을 착취당하 는 혹독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침묵으로
방관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또 다른 발의자인 다이앤 앨런(공화) 주 상원의원도“종업원들의 언어가 무 엇이든, 그들이 안전한 근로조건과 기본 적인 권리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 라고 말했다. 법안은 화학물질로부터 이들을 보호 하기 위해 매니큐어 등을 다룰 때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고용주는 반드 시 환기 및 안전장치를 설치하도록 했 다. 또 네일살롱 내에는 여러 외국어로 작성된 노동자 권리보호문을 부착하도
록 했다. 주 정부 차원의 현장조사는 인가된 네일살롱의 5%를 매년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토록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앞서 뉴욕주가 도입한 것과 비슷한 내용이다. 뉴저지주가 미국 내의 한인 밀집지역 인데다, 네일살롱을 운영하는 한인이 많 다는 점에서 이 같은 입법이 이뤄지면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웅 뉴저지 네일협회 회장은“입법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비 하고 있다” 며“네일살롱을 운영하는 한 인들이 주의 규정 등을 준수하도록 홍보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뉴저지주의 한인
뉴욕주에 이어 뉴저지주에서도 네일살롱 종업원에 대한 노동보호 조치가 추진된다. 뉴저지주 상원의 원 2명이 주내 네일살롱 종업원을 열악한 노동환경과 임금조건으로부터 보호하는 내용의 주법 제정 을 24일 제안했다.
네일살롱은 2천500여 곳으로 파악되며, 이 중 협회에는 240여 곳이 가입해 있다. 앞서 뉴욕주에서는 지난 5월 NYT가 네일살롱의 이민자 노동착취와 임금차 별 실태를 고발하면서 6월부터 주내 네
일살롱에 대해‘종업원 권리선언문’부
착, 종업원에 대한 장갑·마스크 지급 등 보호조치가 시행됐다. 무허가 네일살 롱에 대해서도 6개월의 징역과 2천500달 러의 벌금형 등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뉴욕주의 네일살롱은 5천∼6천 곳이 며, 이중 한인업소는 3천여 곳에 달한다. 뉴욕주는 새 조치 시행 후인 6월말부 터 700여 명의 조사관을 투입, 네일살롱 에 대해 근무시간기록표, 종업원 임금명 세서, 노동계약서 등의 제시를 요구하는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1천여 곳의 네일살롱에 조 사관들이 다녀갔으며, 한인업소도 100여 곳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