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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이

하 경단협)는 8일 베이사이드에

있는 거성 식당에서 7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조동현 의장의 인사말로 시작

된 이날 모임에서는 각 협회별 주

요 활동 사항이 공유됐으며,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참석하여 한인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보고된 각 협회별 주요 활

동 및 행사 소식은 다음과 같다.

△ 뉴욕한인 수산인협회(회장

유하청)- 7월 20일 퀸즈 알리폰드

공원에서 하계 야유회 개할 예정

△ 기술인협회(회장 이병오)9월 중 낚시 대회 계획

△ 세탁협회 (회장 김순규)- 7

월 20일 정기 모임을 열고 상해 및

가게 보험에 관한 세미나 진행 예 정 △ 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박 용환)- 7월 20일 뉴저지 Meadowlands Exposition Center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 시까지 트레이드 쇼를 개최하여 K-뷰티를 홍보할 계획 △ 보험재정협회(회장 크리스 박)- 9월 4일 골프 대회 개최 예정 △ 네일협회(회장 이상호)- 플 러싱에 사무실을 재개장했으며, 경단협 소속 단체들의 소규모 모 임 장소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 다.

△ 건설협회(회장 권태준)- 특 별한 행사는 없다. 조만간 임원 회

의를 가질 예정.

이날 월례회에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박종대) 7월 월례

회가 10일 플러싱에 있는 160 BBQ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박종대 회장은“6월25일

디모스 연회장에서 열린 한국전

쟁 75주년 기념 한미6.25참전용

사합동오찬회’를 한미 한국전쟁

영웅들과 뉴욕한인회, 뉴욕총영

사관, 민주평통, 재향군인회 미북

동부지회,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

전우회, ROTC 등 많은 군 단체와

지역사회 대표들및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

려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것은 강석

희 초대 회장님 덕분이다. 앞으로 우리 전우들이 남은 여생 한 마음 한 뜻으로 조국의 통일을 위해 솔 선수범하자”고 당부했다.

뉴욕지회는 지난 1일 타계한

원유욱 6·25전쟁영웅의 장례식 에 화환과 대형 태극기를 보냈다.

회원들은 (고)원유욱 전우와 귀국

길에 오르는 김순복 전우를 위해

기도하며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 상을 염원했다. .

△연락처:

(929)302-1138 박종대 회장

(929)391-2715 이순석 사무처 장

한 식당에서 노년층

김민선 대의원, Israel전의원 주최

전 연방하원 SteveIsrael은 6월 30일 오이 스터 자택에서 연방하원 TimLiu와 Laura Gillen하원의원의 재선을 위한 기금 마련 dinner행사 겸 트럼프 정부의‘TheOne, Big, BeautifulBill’과 관련 설명회를 가졌 다. 이스라엘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 특히 서민 생활에 미치는 상황에 대 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 석한 김민선 DNC위원은“현 정부의 관 세정책 으로 전 세계가 혼돈에 빠졌고 특 히 대한민국은 미국의 75년 최고의 우방 국인데 갑자기 일관성 없는 관세부여와 국방비 증액 요구로 그 피해가 극심하다” 고 전했다. [사진 제공=리즈마재단]

오랜만에 고국을 찾았다. 한국

의 하늘은 구름이 낀 우중층한 날

씨였다.

인기 연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낮으막한 키 높이의 동상을 수건 으로 매일 닦는 청소부는 청소 시

행인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인사동 파고다 공원에서 북쪽

으로 한 블록 떨아진 간판 이름도 흥미로운 <먹고갈래 지고갈래>라

는 음식점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2

층으로 올라 가야한다.

저녘 식사때는 세평 남짓한 무

대에 악사가 트럼펫, 북을 치며 1

인 콘선트 무대를 꾸민다.

식객들은 앵콜을 연호하고 어

떤 손님은 동영상을 찍는 사람도

있다. 식당에서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종원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것은 아마도 북한의 고급

식당에서 하는 것을 본따온 것이

아닌가 싶다.

지구상 한국처럼 살기좋은 나

라를 찾기 어렵다. 후진 개발도상

국을 지나 조국 한국은 OECD선

진 가입국이 되었다. 치안이 확보

되어 안심하고 누구나 밤거리를

산보할 수 있는 나라, 밤거리를

여성들도 겁 없이 야심한 거리를

산책 할 수 있는 나라. 윈만한 나

라들도 해만 지면 여인들이 집안

에 있어야 하는 나라가 많다.

의료보험이 완벽하여 누구나

쉽게 의료혜택이 철저한 나라.

한국 어디를 가도 포장이 잘

되어있어 농촌 논두렁 길도 자동

차가 지날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은 어디를 가도 잘 정

리된 공중화장실은 휴지까지 준

비된 선진국 수준이 된 나라. 유

럽 여러 나라는 돈을 내야 공중화

장실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한국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 편의

시설이 자랑스런 나라.

도로가 잘 포장되어 전국이 일

일생활권인 나라, 관공서의 대민

창구가

친절한 나라. 휴식문화가 풍성

하여 웬만한 카페는 사람들로 흥 청망청이고, 대로나 골목길은 음

식점이 한집 건너 있어 입맛대로

골라잡을 수 있는 먹자 거리가 즐 비한 나라이다.

외신들이 북한 도발의 징조가

짙다고 보도하여 곧 난리가 날 것 처럼 떠들어댈 때에도 주한미군 이 있는 한 전쟁은 안 일어난다고 태평성대를 부르짖는 무신경한 나라.

밤 먹거리가 풍성하여 술집, 음식점은 새벽까지 영업하는 나 라. 여성들의 지위가 높아져 국회 의원, 장 차관, 고위공직자가 많 은 나라. 어둠이 찾아드는 해질녘에 비 좁은 인사동 중심가 인도에 포장 마차가 거리 영업을 개시한다. 플라스틱 얄팍한 테이불 앞은 등밭이 없는 때가 쩔은 의자가 놓 여있다.

블럭을 다 차지한 포장마차들 의 메뉴판이 기둥에 매달려 바람 에 살랑거리며 흔들리고, 찌그러 진 노란 양은 냄비에는 오뎅국물 이 보글보글 끌고 있다. 화장실에 걸려있어야 할 휴지 가 포장마차 천막 우산살에 걸려

있어 네프킨을 대신한다. 유심히 살펴보니 모든 포장마차에 똑같 이 두루마리가 휴지가 바람에 흩 날린다. 옛날 설악산 입구의 산채 비빔밥으로 유명한 음식점 벽에 걸린 손님들도 그것으로 입술을 닦았다. 휴지가 이곳 문명의 도시 서울의 한복판 포장마차에도 그 것 닦는데 쓰는 휴지가 입술 닦는 네프킨으로 걸려 있다. 옛날 짚차시대가 지나고 새나 라 승용차가 처음 나왔을 적에도

뒷좌석 선반에 미군부대 PX에서

흘러나온 휴지를 전시용으로 차 주의 신분을 으시대던 시절도 있 었다.

인사동 먹자골목은 밤이면 실

내주점이건 야외식당들 저녘 식

사 시간은 젊은 손님들로 각 테이 블은 소음의 향연이 소주잔과 맥 주로 삼겹살을 구우며 온통 북적 댄다.

옆에서 들으면 한국말이면서

도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알아들 수 없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면

하수가

약한 냄새가 스멀스멀 나와 그 냄새에 익숙지 못한 이방인에게 는 불쾌한 인상을 새긴다.

고급상가에 자리한 정갈한 일 식 횟집에는 자가용 운전기사를 둔 넥타이로 정장한 한 손님이 어 깨에 힘을 주고 곱게 차려 입은

여종업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일 식 음식점에 도착한다.

정갈헌 식탁으로 일식 차와 물

수건이 나온 후 접시에

기사님이 열어준 뒷문으로 승차한 후 차안 에서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신고 허리를 기대고는 눈을 감고 다음 스케줄을 생각하며 짧은 휴식을 취한다.

한국 방문길에 초등학교, 중고 등학교, 고향의 선후배 친구들과

짧은 회포를 풀며 만났던 한국 친 구들에게 인천공항에서 고별의 인사를 카톡으로 보냈다.

새로 생긴 에어프레미어 항공 기에 오르면 기장은 이륙 안내를 마이크로 승객들에게 방송했다. <벗님이여 십여년 만에 재회 하면서 옛정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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