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23A

Page 1

Thursday July 6, 2023 <제 5534호 > www.newyorkilbo.com

THEKOREANNEWYORKDAILY

(718) 939-0047/0082

이젠 영어·美 역사 모르면 시민권 받기 어렵다

개인정보

질문 대신 사진

보여주며“묘사하라”…역사문제는 단답형→선다형

올해 후반기 도입 예상

미국 시민권 신청자가 치르는

시험이 앞으로 더 어렵게 바뀌면

서 영어 실력이 낮은 이들이 미국

시민이 되는 게 쉽지 않아질 전망

이라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민이민

국(USCIS)은 2008년에 마지막으

로 변경한 시민권 시험을 15년만

에 업데이트하기로 했으며 새 시

험을 올해 후반기에 도입할 것으

로 예상된다. 새 시험에서는 영어 말하기 영

역이 더 어려워진다. 현재는 시험

관이 시민권 신청자를 인터뷰하

면서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

는 데 응시자가 이미 귀화 신청

서류에서 답한 개인 정보에 대해 질문하기 때문에 답변하기가 쉬 운 편이다. 그러나 새 시험에서는 시험관

이 날씨나 음식, 행동 등 일상적인

상황을 담은 사진들을 보여주면

응시자가 그 내용을 영어로 묘사 해야 한다.

또 다른 변화는 미국 역사와 정부에 대한 지식을 시험하는 영 역으로 문제 양식을 현재의 단답 형에서 선다형으로 바꾼다.

예를 들어 지금은 시험관이 ‘미국이 1900년대에 치른 전쟁 하 나를 대라’고 하면 응시자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 쟁, 베트남전쟁, 걸프전 등 5개 정 답 중 아는 전쟁 하나를 답하면

된다. 그러나 새 양식에서는 응시자 가 직접 질문을 읽고 남북전쟁, 멕 시코-미국 전쟁, 한국전쟁, 스페 인-미국 전쟁 등 미국이 1800년대 에 치른 전쟁 3개를 포함한 4개 선 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정답을 맞추려면 질문을 먼저 이해하고, 1900년대에 치른 전쟁 5 개를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에 난 도가 더 높다. 전문가들은 영어를 잘 못하거

나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한 난민, 고령 이민자, 장애인 등이 새 시험 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 으로 전망했다.

연방법은 대부분 시민권 신청 자에게 일상적인 영어 말하기, 읽 기, 쓰기 능력과 미국 역사와 정부 에 대한 지식을 입증할 것을 요구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 기간인 2020년 시민권 시험

더 길고 어렵게 만들었으나 이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0일 외교정책협회 주최로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고등학교 교사 연수 프로그램‘GreatDecisionsTeacherTrainingInstitute2023’에 참가한 미국, 멕 시코 및 캐나다 3개국 교사들을 대상으로‘대한민국이 번영한 역사적 배경과 미래’라

는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강연하고 있는 김의환 총영사

김의환 총영사, FPA주관 美교사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6월 30일 외교정책협회(Foreign Policy Association) 주최로 뉴욕에 있 는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고등학 교 교사 연수 프로그램‘Great Decisions Teacher Training Institute 2023’에 참가한 미국,

멕시코 및 캐나다 3개국 교사들을 대상으로‘대한민국이 번영한 역 사적 배경과 미래’라는 주제로 강 연했다. 강의에서 김 총영사는 한국전 에 참전해 한국과 한국의 민주주 의를 지켜낸 어린 학생들과 청년

들에 경의를 표하고, 한국전 이후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한강 의 기적’을 일궈낼 수 있었던 것 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교정책협회(FPA)는 1921년 창설하여 역사가 100년이 넘는 미

국 내 주요 싱크탱크로, 美 국민의 외교 정책 논의가 주요 목적이며 이번 행사에는 Noel Lateef 회장 등 FPA 간부진도 참석했다.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그간 예 일대, 프린스턴대, 콜롬비아대, 뉴 욕대 등 주요 대학교와 스타이브 슨, 데모크라시 프렙 등 뉴욕의 고 등학교에서 우리나라 한국을 알 리는데 노력을 경주해 왔다. 하반 기에도 유펜 등에서 강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1일 플러싱 먹자골목과 노

156스트리트 H마트를 오가면서 8080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 제공=시민참여센

시민참여센터 2023 풀뿌리 인

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뉴욕의

인턴들은 1일 더뒤와 싸우며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먹자골목과

노던 156스트리트 H마트를 오가

면서 8080(한인 80% 이상 유권자

등록, 80%이상 투표 참여) 캠페

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 나서기 전에 인턴들

은 뉴욕의 한인 유권자 등록 현황

과 투표참여 현황을 교육받고 한

인 커뮤니티가 숫자가 적어서 소

수계가 아니라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에 소수계로 대우받고 있다 는 것을 이해하고 한명의 유권자 라도 더 등록시키고 투표에 참여 하는 것이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에서 인정받고 영향력을 행 사할수 있는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캠페인 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 문의; (718) 961-4117 info@kace.org

하고 서 원상 복구한 적이 있다. 시민이민국은 올해 새 시험을 전국 단위로 시범 도입해 의견을 수렴한 뒤 전문가 검증을 거쳐 올 해 후반기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 상된다.
연수회 초청 강연 신규 시민권자 선서식…독립기념일인 4일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자택인 버지 니아주 마운트버넌에서 열린 귀화식에서 새로 미국 시민이 된 이들이 충성 선서를 하 고 있다. 미국 신규 시민권자 선서식…새로 미국 시민권을 받은 사람들이 6월 29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귀화식에서 충성 선서를 하고 있다.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6월
“한국 급성장 요인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들, 8080캠페인 전개
터] 최고 85도 최저 72도 7월 8일(토) 7월 7일(금) 최고 85도 최저 72도 1,323.76 1,278.24 1,313.70 1,288.30 N/A1,285.78 7월 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7월 6일(목) 최고 88도 최저 72도 맑음 흐림 2023년 7월 6일 목요일 제보 문의 대표전화
흐림
A11 2023년 7월
6일(목요일)
A12 THURSDAY, JULY 6, 2023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