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6, 2017
<제37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반도에 두번 전쟁은 안돼 결국 대화로 북핵 해결해야” 文대통령, 獨대통령과 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5일“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 국제적으로 강 한 제재와 압박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지 만 결국 대화와 평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열린 프랑크-발터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지 금은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만들기 어 려운 상황이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 발을 계속해 이렇게 긴장감이 높아지다 보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 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이라며 이같 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 했다. 이는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 일)급 미사일 발사에 한미연합 탄도미사 일 발사 훈련으로 대응하는 등 대북 압
비
7월 6일(목) 최고 77도 최저 66도
한때 비
7월 7일(금) 최고 80도 최저 72도
맑음
7월 8일(토) 최고 86도 최저 66도
7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말 것을 경고하 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 다” 고 언급했다. 1,153.00 1,173.17 1,132.83 1,164.20 1,141.80 1,166.83 1,140.82 문 대통령은“지구상 마지막 냉전 지 대인 한반도에서 냉전을 허무는 게 우리 의무” 라며“한반도는 독일보다 분단 기 면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 고 한국과 나누는 것은 의무이다. 통일이 간이 길고 독일은 주변 국가가 통일에 밝혔다. 어떤 조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 대해 우호적이었지만 한반도는 주변 국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수년 은 없지만, 독일의 경우 희망을 버리지 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간 이란 핵 협상을 하면서 느낀 것은 대 않는 게 중요하고 현실적 어려움은 있지 지적했다. 화와 협상이 없다면 군사적 리스크는 훨 만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있다” 며“사 그러면서“독일이 분단을 극복했고 씬 높아진다는 점” 이라며“오늘 시진핑 실 요즘의 언론 보도를 보면 한반도 통 이란과 미국을 중재해 이란 핵 문제를 주석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일 가능성이 지난 시간보다 작아 보이는 해결한 경험이 있는 독일의 도움을 청하 책임과 노력을 말했고, 내가 느끼기에 게 사실” 이라고 우려했다. 고 싶다” 고 덧붙였다. 두 나라가 이제 행동에 나설 것 같은 느 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 슈뢰더 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열린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이어 문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는 낌을 갖게 됐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 ‘2010 어젠다’ 를 통해 개혁을 시도했 의 회담에서“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 국제적으로 강한 제재와 압박을 높이는 것은 당 북한 핵·미사일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 지만, 선거에 패했던 예를 들며“길게 보 연하지만 결국 대화와 평화를 통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고 말했다. 것에 대해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며 해 한국·미국·중국·러시아·유럽이 면 그 패배가 독일의 성장과 안정에 도 박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는 국면이지 A7(한국-2)면 며“고통스럽더 “국제적 제재·압박도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에 대해서 만큼은 한목소리로 일치 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만, 결국에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 문 대통령은“북핵이 있는 한 한반도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실효를 거둘 수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라도 미래를 보고 내린 그 결단이 존경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 평화는 없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없고, 특히 중국은 결정적 키를 가지고 그는“독일은 통일 30년이 지난 지금 스럽고 그게 진정한 국가지도자로서의 다. ▶ 관련 기사 A4(특집), A6(한국-1) 구축은 함께 가야 한다” 며“북한이 돌아 있다고 생각해 내일 시진핑 주석과 만나 내적 통합을 이뤄가고 있고 그런 경험을 자세” 라고 언급했다.
美, ICBM 발사 계기로 北·中에 역대 최고 수위‘쌍끌이 압박’
北에 군사옵션 시사, 中엔 교역중단도 경고 美유엔대사“우리의 군사력 막강…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하겠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공식 확인한 미국 정부가 5 일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하는 초강 경 압박 카드를 끄집어냈다. 북한을 향해선 미국의 군사적 대응 을, 중국을 향해선 미·중 교역 중단을 경고했다. 북한이 첫 ICBM 시험 도발로 미국의‘심리적 레드라인(저지선)’을 넘어서자 역대 최고의 압박에 나선 것이 다. ▶ 관련 기사 A4(특집)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 날 북한의 ICBM 도발에 따라 긴급 소집 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우리의 능력 중 하나는 상당한 군사력에 달려 있다” 며“그것을 사용해야만 한다면 사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7년 7월 6일 목요일
그는“그러나 우리는 그 방향으로 가 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고 덧붙였으나, 북한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개 발 성공을 주장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면서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발언 이다.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등 군사옵션은 자칫 한반도 전면전이라는 재앙적 결과 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 한 카드가 아니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 고 선언한 것을 전후로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에서 공공연히 군사적 옵션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은 지난 6월28일 안보 싱 크탱크인‘신미국안보센터(CNS)와 워 싱턴포스트(WP) 후원으로 열린 콘퍼런 스에서“트럼프 대통령은 그 누구도 취 하길 원하지 않는 군사적 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옵션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안보 사령탑’격인 맥매스터 보좌관은 6월30일에도 폭스뉴 스 인터뷰를 통해“필요하다면 군사작 전을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 고 언급했 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역시 5일 한미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한 직 후 공동성명을 내“자제(self restraint)
는 선택에 따른 것으로 동맹의 국가지도 자들이 명령을 내린다면 그 선택(자제) 을 바꿀 수 있다” 며 지금까지의‘군사적 자제’ 를 끝낼 수 있음을 경고했다. CNN 방송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관 한 대북 군사옵션을 마련해 트럼프 대통 령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미 본토가 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4형’ 발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5일뉴욕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에서 니키 헤일리 유 엔주재 미국대사가 얘기하고 있다.
한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들어옴에 따라 군사적 대응이 트럼프 정부의 주요 선택
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의‘키’ 를쥔 중국에 대해서도 압박 강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미국은 유엔 결 의안을 위반한 북한과 무역하는 국가들 에 대한 교역을 단절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핵·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WMD) 개발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어, 유엔 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북한 기업과 거래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이 교역 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다. 중국이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발언은 사실상 미· 중 무역 중단 불사 선언과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