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5, 2016
<제34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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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5일 화요일
미국 독립 240 주년 전국이 축제 분위기 240번째 독립기념일인 4일 미국 곳곳 에서는 거리행진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 운 행사가 진행됐다. 세계 각지에서 잇따르는 테러나 좀 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제 때문에 어수선 했던 미국인들도 이날 만큼은 독립과 자 유의 기쁨을 한껏 내세웠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이날 오전 10 시 국가기록보관소에서 열린 독립선언 서 낭독을 시작으로 공식 축하행사가 시 작됐고, 오전 11시45분부터는 거리행진 이 시작되면서 축제 분위기가 점점 고조 됐다.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날씨에도, 거 리행진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진행될 내 셔널몰 부근에는 성조기를 들었거나 성 조기 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수도권 지역 언론들은 오전에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모였을 것으로 추정했 지만,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후 들 어 관람객들이 큰 폭으로 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건국 지도자들이 독립선언서를 승인했던 장소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 피아에서도 이날 오전 독립선언서 낭독 행사가 있었고, 음악공연 같은 다른 축 하행사들이 뒤를 이었다.
보스턴부터 올랜도에 이르는 미국 동부 지역의 주요 도시에서도 크고작은 거리행진들이 독립기념의 시작을 알렸 다. 특히 지난달 사상 최악의 총기테러 를 겪었던 올랜도에서는 자전거 행진과 거리 음악회, 무료 시식회 등이 열리며 모처럼 관광도시로서의 활기를 되찾았 다. 1785년부터 독립기념일 행사를 시작 하며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 행사를 이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로드아일랜드 주 브리스톨에서는 올해도 약 10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거리 행 진이 진행됐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독립기념일 에 맞춰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는 약 6만 명이 참가했다. 오리건 주에서는 주 방위군 소속 F15 전투기 편대가 캘리포니아 주와 맞닿 은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축하 비행에 나섰다. 이 지역에서는 축하 비행이 독 립기념일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독립기념일 행사의 정점인 불꽃놀이 는 이날 저녁 미국 내 약 1만5천개 지역 에서 크고작은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도 미국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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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행사의 정점인 불꽃놀이는 4일 밤 미국 내 약 1만5천개 지역에서 크고작은 규모로 실시됐 다. 미국 최대 규모인 뉴욕시 불꽃놀이에는 약 5만 발의 각종 폭죽이 쓰였다. 약 300만명이 불꽃놀이가 진행된 이스트리버 주변에 모여든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되는 뉴욕 시의 불꽃놀이에는 약 5 만 발의 각종 폭죽이 쓰일 예정이고, 약 300만명이 불꽃놀이가 진행된 이스트리 버 주변에 모여든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DC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연방의회 의사당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 이가 진행될 예정이고, 샌프란시스코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여건에 맞춘 불꽃놀 이가 벌어진다. <2면에 계속>
외교정책에선 상원이 중요” 톰 코튼 상원의원“카터도 철수 추진하다 포기” 질문에“상원의원으로서 나는 미국의 외교정책을 가다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면서“대선 후보가 누구든 정 책 수립에 관한 한 미 의회, 특히 상원과 교감하고 협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예를 들어 이번 대선에서도 한 국과 일본의 미군(철수) 문제가 거론되 는데 이런 일은 전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면서“지미 카터도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과 대통령 취임 초기에)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추진했는데 의회 에서 제동이 걸렸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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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트럼프 마음대로 주한미군 철수 할 수 있는 것 아니다
공화당 상원의원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동맹들의 ‘안보 무임승차론’ 을 제기하며 미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방위비를 인상하지 않 으면 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압박하 는 것과 관련해 외교정책에 관한 한 대 선 후보보다는 상원이 중요하다는 입장 을 밝혔다. 트럼프의‘미군철수론’ 을에 둘러 비판한 것이다. 톰 코튼(공화·아칸소) 상원의원은 3 일 NBC 방송의‘밋 더 프레스’프로그 램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외교정책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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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우리(상원)는 중요한 역할 을 하고 있고,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 역 할을 계속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1976 년 6월 주한미군 철수를 대선공약으로 발표한 데 이어 취임 직후인 1977년 1월 말‘대통령 검토각서’13호를 통해 각 군에 철군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까지 했으나, 민주당 내에서조차 반대여론이 높아지면서 결국 1979년 2월 상원의 권 고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미군철수 보 류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톰 코튼 상원의원.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를 내세우는 트럼프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 의 동맹들이 방위비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노골적으로 방위비 를 더 내지 않으면 자체 방어해야 할 것 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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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 회의실에서 주철기 신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동포사회 평화통일 기여해야”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취임 주철기 신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4일“글로벌한민족네트워크를 통해 동 포사회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통일에 기여하도록 재단을 이끌겠다”고 밝혔 다. 주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평화통일은 한민족의 염원이자 당면과 제” 라며“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 한 공공외교 추진 등 동포사회가 통일 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2년 외무부에 입부해 30년 넘게 직업외교관으로 근무한 그는 2013년 3 월부터 현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 석을 지냈고, 지 난 1일 3년 임기 의 이사장에 부 임했다. 주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세 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
르게 정치 민주화·경제발전을 이루었 고 최근에는 문화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며“동포들도 주류사회에서 활약 하는 인재가 늘어나는 등 지구촌에서 한민족공동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재단의 주요 사업인 한인 차세 대 육성과 한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국내 체류동포의 효율적인 지원에도 힘 쓰겠다” 며“직원 모두가 동포를 섬기는 자세로 변화를 두려워 말고 투명성을 갖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리더십을 길러 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