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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30, 2020

<제462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6월 30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뉴욕시 식당‘6일 정상화’늦출수도

쇼필몰도 공기정화시스템 갖추어야 허용” 쿠오모 주지사 경고 미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 을 부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 정세를 보이던 뉴욕도 경제 정상 화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 다. ▶ 관련기사 A4(특집-코로나 19)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 지역 방송에 출연해 다른 주 와 달리 뉴욕주의 상황이 안정적 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도“뉴욕 시는 다르다. 뉴욕주의 다른 지역 보다 복잡하다” 라며 이같이 경고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여전히 대 규모 모임이 계속되고 시위가 진 행 중이다. 그건 도움이 안 된다” 라며“뉴욕시 영업주들과 선출직 관리들에게 전한다. 레스토랑 실

28일 성소수자와‘흑인 목숨도 소중하다’공동 집회 후 뉴욕시 식당에서 식사중인 시 민들

내 식사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라 고 말했다. 그는“우리가 이뤄낸 일을 되돌리고 싶지 않다”면서 “쇼핑몰과 실내 식사에 대해 우려 하며, 다음 주 이들에 대한 정상화

코로나19 환자 85명 나온 미국의 한 대학가 술집 앞 모습 [사진 출처=트위터 사용자 계 정 캡처]

를 늦추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 다” 고 밝혔다. 당초 뉴욕시는 다음달 6일부 터 3단계 경제활동 재개에 나설 계획이었다. 3단계 정상화 단계에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무시한 채 술집 입장을 기다리는 젊은이들 [사진 출처=트 위터 사용자 계정 캡처]

대학가 술집 한 곳에서 85명 집단 감염 대부분 18∼23세 젊은이… 마스크 안 쓰고 거리 두기 무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재확산 하는 가운데 미시간주의 한 대학 가 술집에서 무려 85명의 환자가 나왔다. NBC방송 등은 29일 미시간주 립대학 인근의 술집‘하퍼스 레스 토랑 앤드 브루펍’ 을 방문한 85명 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 보도했다. 미시간주 잉엄 카운티 보건당 국에 따르면 지난 12∼20일 이 술

집을 다녀간 14명이 23일 처음으 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흘 만인 지난 27일 환자는 모두 85명으로 늘었다. 양성 반응이 나온 환자 대부분 은 18∼23세 사이로, 무증상 환자 도 20여명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코로나19 봉쇄령 해제 이 후 젊은이들이 많이 찾은 술집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보건당국의 경고가 딱 맞 아떨어진 사례다.

서는 레스토랑 내부 식사와 레크 리에이션 활동, 네일숍, 스파, 마 사지숍 등의 영업이 허용된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의 발언 은 이와 같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의 일정표에 제동을 걸고 나 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 상황을 가리켜“법의 준수와 집행 이 충분하지 않다” 며 드블라지오 시장과 뉴욕시 경찰국(NYPD)을 간접 공격하기도 했다. 아울러 쿠오모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 는 헤파필터 공기정화시스템을 장착한 쇼핑몰만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 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도 뉴 욕시 정상화 속도와 쇼핑몰 공기 정화시스템에 관해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 술집 은 재개장 당시 직원안전 지침과 테이블 간격 두기 등을 준수했다. 하지만, 많은 손님이 한꺼번에 몰 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무너 졌고 결국 집단 발병의 온상이 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 다. 재개장 당시 술집 현장을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됐는 데, 입장을 기다리는 젊은이 대부 분은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았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문도 무시했다. 이 술집은 자체 성명에서“평 소보다 손님을 절반만 받기로 하 고 문을 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 는 사람들이 몰렸다” 면서 매장 밖 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까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술집은 코로나19 환자 가 대량으로 나오자 현재 문을 닫 은 상태다. 린다 베일 잉엄 카운티 보건 담당관은“아직 확인되지 않은 코 로나19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이 술집 방문객을 대 상으로 2주간 자가 격리를 해달라 고 당부했다.

한때비

6월 30일(화) 최고 82도 최저 68도

7월 1일(수) 최고 81도 최저 68도

한때비

7월 2일(목) 최고 88도 최저 71도

흐림

6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96.90

1,217.84

1,175.96

1,208.60

1,185.20

1,211.26

1,184.53

2,674,382 417,305

37,305 518

128,747 31,495

176,399

45

15,123

<6월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7월 중 통과… 크레딧 대신 현금 지급” 공화, 제2차 코로나 경제보조‘조속 처리’합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 직과 휴업 등으로 경제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 미 국민들을 위해 트 럼프 대통령이 제2차 현금지급을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조속 히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상 원의원들은 26일 정례 오찬 정책 회의를 갖고 경기부양 법안 통과 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미국 언론들은“공화당 의원 들이 가능하면 빨리 현금지급안 을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존에 주장하던 소득세 크레딧 대신 지난 경기부양안과 같이 실 제 현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고 보도했다. 짐 인호프 의원(오클라호마) 은“곧 현금이 지급될 것이다. 그 러나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 게는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 리의 기본 입장” 이라고 말했다. 존 코닌 의원(텍사스)은“소득 세 공제 크레딧도 검토됐지만 메 디케어와 소셜택스 등의 문제가 있어, 현금을 필요로 하는 국민들 의 손에 직접 현금을 전달하는 것 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 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만약 의회가 새로운 경기부양법 안을 심의한다면 7월안에 처리하 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한인단체 세대 교체 얼마나 됐을까?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설문조사… 협조 당부 퀸즈칼리지 부설 재외한인사 회연구소(소장 민병갑 석좌교수) 는 7월 초부터 뉴욕, 뉴저지 지역 한인단체의 단체장, 이사, 직원들 의 세대교체 현황을 살펴보는 설 문 조 사 를 실 시 한다. 인 터 뷰 는 연

구소의 김창종, 성상미 연구원이 담당하며, 각 단체의 인터뷰 가능 담당자와 시간을 조율해 전화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347287-5961(민병갑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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