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0, 2018
<제400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맑음
6월 20일(수) 최고 82도 최저 67도
맑음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6월 21일(목) 최고 84도 최저 65도
맑음
6월 22일(금) 최고 79도 최저 65도
6월 2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왼쪽부터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이상호 전 의장, 뉴욕한인네일협회 유도영 이사장, 박경은 회장,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팁 크레딧 폐지’공청회에 참석한 뉴욕한인한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이“폐지반대”발언을 하고 있다.
한인업주들‘팁크레딧’폐지 반대 “임금 높이면 한인네일업소들 문닫게 될 것 결국, 업주도 종업원들도 다 직장 잃게 된다” 뉴욕주 정부가 추진 중인‘팁 크레딧 폐지’법안 상정을 위한 6차 공청회가 뉴욕주 노동부 주최로 19일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 브롱스 호스토스 커뮤 니티 칼리지에서 한인 네일업주와 한인 학부모협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팁 크레딧 폐지’법안은‘팁’ 을없 애는 대신 팁을 받는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일반 근로자와 동일하게 인상하 겠다는 법안 이다. 이날 6차 공청회는 네 일 살롱 및 세차 근로자들과 정책 전문 가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뉴욕주 팁 크레딧 폐지 법안 공청회
는 다음주 27일(수) 맨해튼 68스트리트 에 있는 헌터 칼리지(Hunter College 695 Park Ave) 어셈블리 홀에서 호텔과 레스토랑에서는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7차 공청회를 마지막으 로 끝낸다. 이날 6차 공청회에는 팁 크레딧 폐지 에 반대하는 네일·세차장 업주측과 팁 크레딧을 폐지하고 최저 임금을 보장하 라는 노동자 수백명이 참석해 각자 자신 들의 입장을 주장했다. ◆ 업주들의 입장 = 이 자리에는 뉴 욕한인네일협회(회장 박경은)를 중심으 로 100여 명의 한인 네일업 종사자들이
참여해 팁크레딧 폐지 반대를 주장했다 박경은 회장은“팁 크레딧을 폐지하 고 대신 임금을 인상할 경우 네일 업주 들은 늘어나는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어 종업원의 근무시간을 단축시키거나 종 업원 상당수를 줄이게 될 것이다. 끝내 는 경영을 포기하고 도산하는 업체들이 속출 하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호 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은“네일업주들은 이제 더 이상 물 러설 수도 물러설 곳도 없다. 팁 크레딧 폐지를 절대 반대한다” 고 목소리를 높 였다. 이 자리에는 한인사회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 원들도 참석했는데, 한인학부모 협회 최 윤희 공동회장은“뉴욕주 정부가 공언 해 온 스몰비즈니스, 그리고 여성 기업 인 살리기에 역행하는 팁크레딧 폐지 법 안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고 주장 했다. 한 한인 네일업주는“팁 크레딧 폐지 는 한인네일업계 전체의 생존이 달린 문 제” 라고 외쳤다. ◆ 종업원들의 입장 = 이에 비해 종 업원 측은“주로 아시아계나 라틴계 여 성들이 대부분인 네일 기술자들은 생활 비 대부분을 팁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
1,109.50
1,128.91
1,090.09
1,120.30
3A 프로젝트 4기 두 대학생‘LA→뉴욕 6,600㎞ 대장정 돌입 티,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피츠버그, 워 독도경비대 출신의 두 청년이 시작한 싱턴DC, 필라델피아를 거쳐 뉴욕까지 ‘3A(트리플 에이) 프로젝트’4기 멤버 쉼없이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6월 22일 들이다. 부터 9월 4일까지 장장 80일에 걸친 6천 ‘트리플 에이’는‘Admit’(2차대전 600㎞의 대장정이다. 미 대륙을 남서쪽 당시 식민지 여성들에게 성노예 역할을 에서 북동쪽으로 해 대각선으로 가로지 강요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르는 여정이다. ‘Apologize’ (일본 정부는 심각한 인권 한여름 북미 대륙의 뜨거운 태양과 유린 범죄에 대해 진정 어린 사과를 해 매서운 비바람을 뚫고 달릴 주인공은 백 야 한다),‘Accompany’ (위안부 할머니 현재(25·백석대 신학과), 이호준(22· 들의 혼과 마음을 안고 동행한다)라는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군이다. 2015년 세 영어 단어의 머릿자를 딴 프로젝트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국 대륙 자전거 횡단에 도전하는‘3A(트리플 에이) 프로젝트’4기 멤버들 인 백현재(25·백석대 신학과·오른쪽), 이호준(22·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군이 19일 캘리포니아 주 LA 한인타운에서 출발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다. 두 청년은 LA부터 시작해 시카고,
1,122.81
1,097.49
는 일상적으로 악용되는 작업 환경을 개 지어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할 때도 그 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팁을 받는 근 럴 수 없었다. 신뢰할 수 없는 낮은 임금 로자들의 임금인상은 뉴욕 주 4만 여개 과 팁에 의존하는 나의 경제 상황은 슬 네일 살롱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뿐만 아 프게도 아내와의 관계마저 멀어지게 했 니라 불확실한 팁에 의존해 생활하는 세 다” 고 밝혔다. ◆ 정치인들의 입장 = 이 자리에서 차, 레스토랑 근로자들의 존중과 안전을 마리솔 알칸타라 뉴욕주 상원의원은 보장하는 일이다” 고 밝혔다. 브롱스의 한 네일 근로자이자 뉴욕네 “네일 살롱 및 세차 근로자들의 임금문 일살롱노동자협회 회원인 소니아 모랄 제는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주의에 포함 레즈 씨는“네일 기술자들은 현재의 팁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근로자 기반 임금제로 생활을 꾸릴 수 없으며 들의 임금착취, 성희롱, 불안전한 작업 이는 부당한 대우이다. 나는 지난 10년 환경을 야기한다. 근로자들은 업계에 상 간 네일 기술자로 일해왔는데 하루 10시 관없이 공정한 임금을 받을 권리가 있 고 주장했다. 간, 매주 40시간 일하며 하루에 90 달러 다” 마리차 다빌라 뉴욕주 상원의원은 정도를 번다. 네일 기술자들의 최저시급 과 팁을 올리는 일은 우리가 가족과 함 “모든 근로자가 정당한 근로에 해당하 께 시간을 보내고 부양할 수 있게 하는 는 정당한 임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 나 는 알바니에서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 일이다” 고 말했다. 세차 근로자인 제라도 고메즈 씨는 는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끝까지 “나는 세차 업계에서 수년간 일을 해오 싸울 것이다. 현재 경제 상황에서 팁 근 며 긴 근로시간과 적은 임금에 종종 좌 로자들이 생활을 꾸리는 것이 쉽지 않다 절감을 느꼈다. 나는 팁에 의존해 나와 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근로자들에게 안 고 말했다. 가족을 부양해야했다. 아이들이 영화관 정적인 수입은 꼭 필요하다” <박세나 기자> 이나 음식점에 데려가달라고 하거나 심
‘위안부’ 문제 알리려 美대륙 자전거횡단 “위안부 문제가 한일 간에 국한된 정 치적·외교적 이슈가 아니라 인류에게 보편적인 인권 유린의 문제로 다가갈 수 있도록 미 대륙 전체에 알리려고 합니 다.”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는 두 청년이 각자 자전거 한 대씩을 싣고 미국 서부 의 관문 로스앤젤레스(LA)로 날아왔다. 이들은 LA 글렌데일 소녀상에서 출 정식을 한 뒤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뉴멕 시코주 앨버커키, 오클라호마, 캔자스시
1,098.70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뉴욕에서 5차례 수요집회를 열 계획이다. 흥사단, 내일
을 여는 사람들, 종교평화협회, 가주한 미포럼, 3·1 여성동지회가 함께한다. 중간중간 미국 대도시에서 현지인들 에게 팸플릿을 돌리며 위안부 문제를 알 릴 계획이다. 현지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1∼ 3기 멤버들은 LA타임스, NBC, 폭스, ABC 뉴스 등에 나왔다. 필라델피아 시 와 캘리포니아 상원에서는 표창도 받았 다. 이호준 군은“일본이 아니라 미 대륙 횡단을 선택한 것은 위안부 문제가 여성 인권의 문제임을 훼손되지 않고 알리려 는 목적에서다. 미국이 제삼국인만큼 진 정성 있게 여성인권 문제를 알릴 수 있 으리라고 기대한다” 고 포부를 밝혔다. <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