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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9, 2014

<제27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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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9일 목요일

퀸즈 곳곳에서“억울한 토잉” 한때 비

6월 19일(목) 최고 81도 최저 65도

맑음

6월 20일(금) 최고 82도 최저 66도

한때 비

6월 21일(토) 최고 78도 최저 66도

6월 1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18.20

’베이사이드 마리나’주차장 전경.

머레이힐 쇼핑몰 이어 이번엔‘베이사이드 마리나’서 수난 ‘주차 금지’대신‘주차 주의’사인판… 하루 24대 견인도 A씨는 주차가 안 되는 지역인지 몰 랐고 잠깐 주차한 것이기에 억울한 마음 이 들어 견인 회사 직원에게 사정을 해 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이날‘베이사이드 마리나’ 에 사설로 고용됐다는‘123 오토 바디 견인 회사’ 의 한 직원은“오늘만(당시 오후 7시 40 분쯤) 24대의 차량을 견인했다” 며,“지 금 돈을 지불하고 차를 찾아 가든지 아 니면 다른 회사로 이관되니 며칠 뒤 차 를 찾아 가든지 선택하라” 고 했다. 결국 A씨는 견인 회사 직원이 근처 ATM까지 바래다준다고 해 현금을 지 불하고 차를 찾아 왔다. ‘베이사이드 마리나’주차장은‘주 차 주의 사인판’ 이 있지만 주차할 수 있

한국과 미국에‘숨겨놓은 돈’공개된다 한국인 미국내 계좌·미국인의 한국내 계좌 금융사들, 7월부터 서로 국세청에 정보 제공 앞으로 한국내 금융사는 한국 거주 미국인의 국내 계좌 정보를 국세청에 제 출해야 한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체결된 한·미 조세정보 자동교환 협정에 따라 금융사 이행 규정을 18일 의결해 7월 1 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세정보 자동교환 협정은 한·미 양국의 과세 당국이 자국 금융사가 보유

한 상대 국민의 금융계좌 정보를 자동 교환하기로 한 협정이다. 이행 규정에 따르면 한국내 은행·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예금기관과 증 권사 등 수탁기관, 펀드, 보험사 등은 미 국인 계좌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해야 한 다. 자산이 1억7천500만 달러 이하 소규 모 금융사나 해외에 고정 사무소가 없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은행이나 협동 조합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사는 예금·신탁·펀드계좌뿐 만 아니라 보험 해지환급금이 5만 달러 를 초과하는 보험계약, 연금계약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연금저축이 나 재형저축 등 일부 조세특례 상품은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내달 1일부터 개설되는 신규계좌에

1000.39

1,028.10

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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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美에 공습 공식 요청

‘베이사이드 마리나‘주차장에 세워진 주차 주의 표지판.

뉴욕시의 주차난은 악명 높기로 유 고 경치구경을 하기 일쑤다. 명하다. 그러나 이 지역은 개인 공간이기 때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6가 머레이 문에 주차 금지 지역이다. 그런데도 흔 힐 쇼핑몰(H마트 쇼핑몰)에서‘지나친 히 볼 수 있는‘주차 금지(stop)’사인판 토잉’ 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 대신‘주차 주의(warning)’사인판만 데, 이번엔‘베이사이드 마리나’주차장 붙어 있어 영어가 서툰 이민자들이 주차 에서‘억울한’견인을 당하는 사례가 많 해 놓았다가 자주 견인을 당하고 있다. 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주말 플러싱에 거주하는 A씨는 플러싱에서 롱아일랜드 방향 노던블 ‘베이사이드 마리나’주차장에 주차했 러바드를 타고 동쪽으로 가다보면 크로 다 바로 견인 당했다. 스 아일랜드 파크웨이(Cross Island 당일 A씨는 차량이 없어진 걸 빨리 Parkway)를 만나게 된다. 발견해 다른 회사로 넘어가기 전 차를 이 도로에서 화잇스톤 브릿지 방향 되찾을 수 있었지만 196달러를 지불해야 으로 가면 오른쪽으로‘베이사이드 마 했다. 그나마 바로 옆에서 다른 차가 견 리나’ 가 나온다. 드라이브를 하다 이곳 인되는 중이어서 빨리 차를 찾을 수 있 에 오면 주변 경관에 홀려 잠간 주차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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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일시와 차량을 설명하는 식으로 풀어 서 적어놨다. “NO PARKING” 이라는 빨간색 주 차금지 사인판에 익숙한 영어가 서툰 이 민자들은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별 생각 없이 주차하기가 십상이다. A 씨는“많은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 서 견인을 당하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 며“주차 금지 사인판이 좀 더 명확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플러싱 거주 우모씨는 자신도 똑같 이 토잉 당한 경험이 있다며“어느 곳이 든 공공장소에 주차할 때는 표지판을 찾 아 정확히 읽고 규정을 따르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한다. <신영주 기자>

대해서는 계좌 개설 시 실소유주가 미국 인인지 확인하고, 올해 말 잔액을 내년 7 월말까지 국세청에 보고해야 한다. 기존 계좌는 100만 달러 초과 개인 계 좌는 내년부터 매년 7월까지 국세청에 제공하고, 5만 달러 초과(보험·연금은 25만달러 초과) 기존 개인계좌와 25만 달러 초과 기존 단체계좌는 2016년부터 매년 7월까지 제공해야 한다. 다만, 올해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개 설되는 단체 계좌는 2년간의 유예기간 을 줬다. 계좌의 실소유주가 미국인으로 확인 되면 이름과 계좌번호, 계좌잔액, 이자 총액 등 정보를 국세청에 넘겨야 한다. 한국과 미국 국세청은 이를 바탕으로 내 년부터 매년 9월 상대 국민의 금융계좌 정보를 자동 교환하게 된다.

“오바마, 공습에 의회 승인 불필요” 석유기업들 철수 시작 이라크가 미국에 이라크 북부를 장 악하고 남진(南進)하고 있는 이슬람 수 니파 반군‘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 가’ (ISIL)에 대한 공습을 공식 요청했 다. 또 시아파 집권세력과 수니파 반군 간의 내전 위기가 날로 높아가자 엑손 모빌과 BP 등 다국적 석유기업들은 이 라크 철수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B5·6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호시야 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18일 기 자들과 만나“이라크 정부는 양국 간 안 보협정에 따라 테러단체 ISIL을 공습할 것을 미국에 공식 요청했다” 고 말했다 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사우디 정부에도 지원을 촉구하면서“우리의 뜻은 테러행위에 맞선 이라크의 입장을 받아들여 달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 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이라크 정부 로부터 공군력(air power)을 요청받았 다” 고 공식 확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의 보안 강 화를 위해 소수 경비병력을 파견한 데 이어 ISIL 소탕을 위해 공습을 포함한 군사개입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오 바마 대통령이 유일하게 배제한 것은 이라크전에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 겠다는 것” 이라며“그러나 (이를 제외 한) 다른 선택지들은 고려하고 있다” 며 이라크 공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 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17일 AP통신 에 급진 수니파의 진격을 저지할 수 있

는 목표물들이 분명치 않아 오바마 대 통령은 지금 당장 이라크 공습계획을 승인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상원의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 하원의 존 베이너 의 장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등 과 만나 이라크 사태를 논의했다고 백 악관은 밝혔다. 매코넬 원내대표는 백악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해 의회의 인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 말했 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백악관은 그 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군사 행동을 하기로 할 경우 의회의 인가가 필요한지에 대해 공식 답변을 피해왔다 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라크 사태를 놓고 미국과 이란의 공조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이란의 무함마드 나하반디안 대통령 비서실장 은 이란 핵협상에서“최종 결과물이 나 올 경우 다른 이슈도 논의할 기회가 있 을 것” 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러 나 공화당 소속의 베이너 미국 하원의 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 사태와 관 련한 이란과의 공조에 대해“절대로 안 된다” 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ISIL이 남쪽으로 진격함에 따 라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90%를 차지 하는 남부 지역의 다국적 석유기업들은 철수를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FT)가 이날 보도했다. 엑손모빌은 남 부 웨스트 쿠르나 유전에서 이라크 국 적이 아닌 근로자들을 철수시키고 있으 며,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는 남부 루 마일라 유전의 비필수인력에 대해 철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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