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18, 2015
<제309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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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뉴욕한인사회에도 큰 영향 각 단체‘여름방학 한국방문’고민 한국에서 번지고 있는 중동호흡기증 후군(메르스)가 뉴욕 한인사회에도 여 파를 미치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한국을 방문하 려던 개인이아 단체들이 여행과 방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한국 내외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재외동포 관련 행사도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7월1일 서 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기로 한 17기 출범회의를 놓고 고민 중이다. 국내 1만2천 명을 포함해 해외 각지에서 10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민주평통 관계자는“예정대로 행사 준비를 계속하고는 있으나 일각에서 우 려를 제기해 고심하고 있다” 면서“특히 해외 자문위원들은 사흘간 워커힐 호텔 에 모여 앞으로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회의를 따로 열기로 돼 있어 개최 여부 가 하루빨리 결정돼야 한다” 고 밝혔다. 세계 69개국 136개 지회를 둔 재외동 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 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는 26일부 터 7월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기로 했 던‘차세대 모국 방문 무역스쿨’ 을 12월 로 연기했다. 박기출 회장은 17일“올해 모국 방문
한국에서 메르스가 번지고 있어 평소 한국방문객들로 붐비던 인천국제공항이 텅 비어 있다.
을 열기로 했 무역스쿨에는 22개국 48개 지회에서 110 ‘제4차 한·중 경제포럼’ 명의 재외동포 청년 기업인이 참가하기 다. 그러나 메르스 여파로 이 포럼도 미 로 했으나 중동 지역 등 해외 참가자가 루기로 한 것이다. 많아 부득이 행사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 ◆ 뉴욕 지역 단체들 = 여름방학을 다” 고 양해를 구했다. 8월까지 세계 23 이용하여 매년 한인입양아들의 한국방 개 도시에서 열리는 현지 무역스쿨은 예 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세종문화 정대로 진행한다. 교육원은 6월30일부터 한국을 방문할 예 월드옥타는 또 한국 방문객이 많은 정이었으나 15일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 해외 행사인‘한·중 경제포럼’ 도 8월 고 발표했다. 말에서 9월 초로 연기했다. 애초 7월8일 7월6일~17일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부터 사흘간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義 계획하고 있는 뿌리교육재단은 아직 烏)시에서 한인 경제인들이 대거 참가 ‘강행이냐, 취소냐’ 를 결정하지 못하고 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 한국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후 경제 협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학부모들은 취소를 주장하고 있지만, 한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한국여행‘통상적 주의’유지 미국 보건당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와 관련한 한국 여행 지침을‘통 상적 주의’수준으로 유지한 채 한국내 메르스 발생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현 재 확진자가 153명이라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집계를 인용해‘한국의 메르 스’ 라는 제목의 기존 공지문을 갱신했 다. CDC는 한국에서 메르스 감염은 메 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은 의료기관을 통 해서만 이뤄졌다면서 발병 상황과 증상, 감염 경로, 예방 수칙 등을 자세히 알렸 다.
CDC는 그러나 한국의 메르스 발병 을 3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1단계인‘주 의’ (Watch)로 설정했다. 이는 통상적인 수준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 을 의미한다. 최고에 해당하는 3단계 ‘경고’(Warning)는 불필요한 여행을
피해야 하는 수준이고 다음으로 높은 2 단계인‘경계’ (Alert)는 주의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하는 수위다. CDC는 한국 여행자들이 비누나 물 로 손을 잘 씻고 비누나 물이 없을 때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손 세척제를 사용
국의 협력기관인 고려대학교는‘실시’ 의견을 보내와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 다. 관계자들은“한국에서 6월말을 고비 로 메르스가 약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직 출발까지는 며칠간 시간 여 유가 있는만큼 상황을 더 지켜보고 결정 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공연예술센터와 이화여자대학 교동문회 국제하계대학 프로그램은 현 재까지는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 다. ◆ LA지역 = LA 한인회는 7월6일부 터 9박 10일 일정으로 계획했던‘주니어 한인회’ (KANEX)의 모국 방문 일정을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전격 취소했다. 제프 이 한인회 사무국장은“메르스 사태 때문에 모국 방문을 신청했던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포기 의사를 밝혀 무리 하게 일정을 진행하기보다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LA한인회는 9학년 이상 고교생 또 는 대학생 등 40명과 인솔자 10여 명으 로 방문단을 꾸렸다. 지난 3월 한인 사회의 지도자 양성을 위해‘주니어 한인회’를 결성했고, 첫 행사로 기획한 것이 모국을 찾아 정체성 을 확립하는 프로그램이었으나 무산된 것이다.
하라고 권고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눈, 코, 입을 손으로 만 지지 말고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오면 마스크를 써 입을 막고 다른 사람과 접 촉하지 말라는 등의 통상적인 권고도 뒤 따랐다. CDC는 또 한국에 다녀온 지 14일 이 내에 발열, 호흡 장애 등 메르스가 의심 되는 증세가 나타나면 의사와 병원 일정 을 잡을 때 한국 여행 사실을 반드시 알 리라고 당부했다. 한편 CDC는 별도의‘한국 여행’공 지문에서“우리는 메르스를 이유로 미 국인들에게 한국 여행을 변경하라고 권 유하지 않는다” 며“현재 1단계 주의는 여행자들이 통상적인 주의를 기울이라 는 뜻”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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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로 세워졌다. 우리는 모든 나라에서 온 똑똑하고 근면한 젊은이들을 환영해야 하며, 우리 사회의 모든 이가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저커버그 부부, 불법이민자 학생 장학금 500만달러 기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CEO)와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이 불 법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장학금은‘더 드 림’ 이라는 장학기금에 기부돼 앞으로 5 년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광역권에의 불 법이민자 학생들이 대학을 다니도록 돕 는 데 쓰이게 된다. 저커버그는 17일 페이스북 게시물에 서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미국은 이민 자들의 나라로 세워졌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모든 나라에서 온 똑똑하고 근 면한 젊은이들을 환영해야 하며, 우리 사회의 모든 이가 잠재력을 완전히 발
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고 말했다. 더 드림은 2013년에 설립된 장학재 단으로, 미국 전역의 불법 이민자 학생 들 중 추방 유예 대상자에 해당하는 이 들에게 최대 2만5천 달러의 장학금을 준 다. 미국 정부는 어린 시절 본인 뜻과 무 관하게 부모를 따라온 경우 등 일부 불 법체류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취업 허가 를 내 주고 추방을 유예하며 재입국을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고 해서 체류 신분이 합법으로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동해병기법안, 뉴욕주상원 통과… 하원은 18일 오전 표결 뉴욕주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이 17 일 오후 9시5분 뉴욕주 상원에서 찬성 43표, 반대 18표로 통과 됐다. 뉴욕주 하원은 회기를 하루 연장하
여 18일 오전 9시30분 동해병기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기사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 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