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4, 2023 <제 5516호 > www.newyorkilbo.com

THEKOREANNEWYORKDAILY










미국 소비자물가 점차 잡혀가나?
5월 인상폭 4.0%… 2년여만에 최소폭
11개월 연속 CPI둔화세… 연준, 금리 동결? 인상?고민

▶ 관련기사 A5(미국2)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월보다 4.0% 올

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4.9%)보다 인상 폭이 줄었다. 특
히 2021년 3월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적게 인상한 기록이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
해 6월 9%를 돌파한 이후 11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라 지난
4월(0.4%)에 비해 역시 물가 상승 폭이 둔화했다.
13일 밝혔다. 사진은뉴욕의 슈퍼마켓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 다 5.3%, 전월보다 0.4% 각각 상 승했다.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지난달에는 주택 임차료와 중 고차 가격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 은 전월에 비해 3.6% 떨어졌다.
CPI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였
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
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 라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
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당초 이번 달 기준금리 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물 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진영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을 촉 구하는 목소리도
뉴밀레니엄뱅크, 인수 9주년“괄목할 성장”
은행 자금지원 프로그램 ECIP대출자금 7,960만 달러 확보 “SBA·상업·주택융자, 소외계층·한인사회 위한 대출 앞장설 것”
뉴밀레니엄뱅크(New Millenium Bank)가 9년만에 괄

목할만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뉴밀레니엄뱅크(New Millenium Bank)의 허홍식 행장
은“파산 직전에 있었던 뉴밀레니
엄은행을 2014년 6월 한인 투자자

들이 인수한지 9년째가 되었다.
뉴밀레니엄뱅크의 지주사인
‘NMB Financial Corporation’
은 미 재무부로부터 재정적으로
소외된 대출자들과 지역사회 대
출업무를 가장 성실히 제공할 수
있는 법인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해 6월 7일에는 은행 자금지원 프
로그램인 ECIP(Emergency Capital Investment Program)으
로부터 7,960만 달러를 지원받는
등 괄목할만한 중견은행으로 급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뉴
밀레니엄뱅크는 충분한 대출금을
확보한 이상 SBA 융자는 물론,
상용 및 주택융자를 비롯해 소외
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경쟁력
있는 이자율로 적극적으로 대출
에 임하고 있다”고 밝히고,“뉴밀
레니엄뱅크의 지주사는 뉴저지
주에서 ECIP 자금을 받은 유일한
한인은행 지주사(*참조)이고, 미
전역에 있는 15개 이상 한인은행
뉴밀레니엄뱅크 로고와 허홍식 행장
중 가장 큰 ECIP 수혜은행 지주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 행장은“일부 은행들
이 지난 3월 Silicon Valley Bank
파산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과 자
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뉴밀레니엄은행이 미
재무부로부터 ECIP(Emergency Capital Investment Program) 자



금을 받은 것은 은행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 히고,“뉴밀레니엄은행의 유동성 과 자본 포지션은 미국에서 영업 하는 모든 한인은행 중에서 가장 월등하다”고 말했다.
북미주 글로벌 비즈니스 엑스포(KABIZEXPO) 개최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23~24일 AmericanDreamMall에서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는 23일부터 24일까지 2
일간 American Dream Mall 에 서 제4회 북미주 글로벌 비즈니스
엑스포(KABIZ EXPO)를 개최 한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의 중소 기업제품들을 비롯하여 현지 동 포와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회원 들의 유망 상품들을 전시하고, 바 이어들을 초청하고 있다.
<A2면에 계속>
9년 전 한인 투자자들에 의해 인수된 뉴밀레니엄은행은 2014년 12월 31일 대비 2023년 5월 31일 기준 총 자산은 1억9천687만 달러 에서 7억6천173만 달러로 287%, 총 예금액은 1억6천318만 달러에 서 6억9백69만 달러로 272% 증가 했고, 총 대출은 인수 당시 1억4천
52만 달러에서 6억3천406만 달러
로 351%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지주사인 NMB(New Milleium Bank) Financial Corporation의 장부가는 4.94달
러에서 12.92달러로 162% 올랐다. 2023년 5월 31일 기준 뉴밀레니엄
은행의 자체 자본금은 6,570만 달
러이고, ECIP 자금을 포함한 총
자본금은 1억4,352만 달러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에 충분한 조건 을 갖춘 은행이다. <이여은 기자>
10월5일 세계한인의 날을 지구촌 한국홍보의 날로 만들자는 반크 제작 포스터 [포스터 출처=반크 제공]
반크, 재외동포청 출범에 맞춰 캠페인 전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지
구촌 한국 홍보의 날’로 만드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반크는 이날 재외동포청 출범
에 맞춰 750만 재외동포가 세계한
인의 날에 한국홍보 대사가 돼 한
국을 알리자는 취지로 이 캠페인
을 진행한다. 정부는 재외동포기
본법에서 10월 5일을 세계한인의

날로 정했고, 이 날을 전후해 3일
개천절에서 9일 한글날까지 이어
지는 기간을‘세계한인 주간’으
로 설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다. 반크는 이 기간을‘지구촌 한 국홍보 주간’으로도 지정해 재외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한국을 적 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캠페인은 디지털 포스터를 제 작해 소셜미디어(SNS)에서 알리 고, 정책청원(www.woollimko rea.net)을 제기하는 형태로 진행 된다. 청원에는‘세계한인의 날’ 에 재외동포가 한국 홍보행사를 거주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모 국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요구가 담겨 있다.
“10월5일‘세계한인의 날’을 ‘지구촌 한국홍보의 날’로 만들자”
[뉴욕일보 시단 ]
긴급 굼벵이 속보
문영희
<시인, 뉴저지 포트리 거주, 붉작 문학교실 회원>
연합시론
체포동의안 또 부결시킨 민주당, 국민 신뢰 얻을 수 있겠나
‘돈 봉투 의혹’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사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 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1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에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민주
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은‘검찰을 동원한 여권의 공 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식대나 교통비 정도의
실비 제공은 관행’이며 따라서
부결됐으니 말과 행동이 따로 놀
고 있는 셈이다.
공교롭게 체포동의안이 부결
된 4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거
나 최근까지 민주당 소속이었던 의원들이다. 민주당은‘상황의
맨해튼 전경
맨하탄 땅 속은 굼벵이가 모여 사는 도시
어둡고 어두운 곳으로만 향해가는 열차들은
정거장을 찾지 못해 건물을 짓기 시작 한다
건물이 세워질 때 마다 도시는 잠이 들고
일터를 찾아가는 흰 개미들은 미로의 길을
찾아 등짐을 지고 도시를 배회 한다
풍경은 검고 하늘은 변질된 색체로 흘러내리고
허드슨 강가에 앉아있는 남자는 눈물을 닦고
여인의 얼굴인 듯 고개를 숙이며
물 속으로 들어간다
긴급 속보다!
맨하탄 도시가 사라지고 몇 달 안에
물의 도시가 세워진다고 하는데
큰 배와 작은 배는 물고기의 이름으로
주소 변경이 된다고 하는데 외계인들에게는 우선권이 주어지고 이방인들에게는 희망권이 생긴다고 하는데
땅을 사야 할지 물을 먼저 사야 할지
순서가 뒤바뀌고 있다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각각 139 명, 132명만이 찬성표를 던져 통 과 요건에 미달했다. 체포동의안 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 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가 결 후에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지지 만, 부결되는 경우에는 영장이 그 대로 기각된다. 검찰은 체포동의안 처리 수 시
간 전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

시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경선캠프가 지급해야 할 컨설팅 비용을 대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컨설팅업체 사무실과 업체 대표
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
서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 으나 체포동의안 부결로 수사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
표결이 무기명으로 이뤄져 개
별 의원의 찬반은 확인할 수 없지 만 국회 의석 분포,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체포동의안 처리 방침, 두 의원의 이전 소속 정당 등을
고려할 때 민주당에서 대거 반대 표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달 민주당을 탈당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찬성 당론을
정했으나 167석의 거대 야당인 민
주당은 찬반을 의원 자율에 맡기 겠다는 입장이었다.
‘방탄 정당’이라는 비난이 눈
‘억울하게 당한’두 의원의 문제
가 남 일 같지 않다는 심리도 작
용한 것으로 보인다.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
되는 약 2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
이 여기 계시고, 표결에도 참여하
시게 된다”는 한동훈 법무부 장
관의 표결 전 발언이 영향을 줬다
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 이유와 명분이
무엇이든 체포동의안 부결은 국
민의 눈높이에서 한참 벗어난 것
이다. 이미 공개된 내용만으로도
국민의 판단은 이미 내려진 것이
나 다름없다. 더구나 바로 구속하
자는 것도 아니고 법원에서 구속
여부를 다퉈보자는 것인데 그마
저 가로막은 것은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 사용해야 할 불체포
특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는 불체포특권은 과거 권위주의
시절 때나 어울릴 법한 제도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최근 폐지 목
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올해 안으로 국회법을 개정해 제
22대 국회부터 불체포특권을 사
실상 포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
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도 지난
해 제20대 대선 당시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그런데 현 21대 국회에서 처리된

체포동의안 8건 가운데 절반이
특수성’을 거론하고 있으나 미풍
에도 뒤집히는 원칙은 처음부터 내걸지 않는 편이 낫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 크에‘돈 봉투 의혹’사건, 김남 국 의원의 코인 논란 까지 겹치 면서 대대적인 개혁 요구가 당내 ·외에서 분출하고 있다. 개혁과 혁신의 핵심은 정의를 내세우면 서도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예외 를 내세우는 소위‘내로남불’에 서 탈피하는 것이어야 한다. 대선 패배도‘조국 사태’때 확인된 민 주당 주도 세력의‘내로남불’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번 체포동의안 부결처럼 민 심과 동떨어진 결정을 하더라도 선거 때 적당히 분식하면 또 기회 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을 너무 얕잡아 보는 것이 다.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야 당은 정부를 오만하게 만들기 십 상이다. 민주당 주장대로 윤석열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 다면 그 책임의 절반은 야당에 있 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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