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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4, 2014

<제277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흐림

6월4일(수) 최고84도 최저64도

1,041.92

개표결과 패배를 인정한 폴 윤 후보 부부와 선거 관계자들이 내년 선거에서는 반드시 이기자며‘화이 팅’을 외치고 있다.

1,006.08

2014년 6월 4일 수요일

6월5일(목) 최고76도 최저5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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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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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금) 최고76도 최저6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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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윤 후보는 1,200표를 득표, 1,900표를 얻은 마이클 사젠티 후보와 1,800표를 얻은 아르맨드 포핸 후 보에게 석패했다.

포트리 한인힘 역부족, 폴 윤 후보 석패 연방하원의원 5선거구 로이 조 후보 90% 득표율로 압승 뉴저지 예비선거 글로리아 오·크리스 정 두 시의원은 무투표 승리 포트리 한인의 힘은 역시 역부족했 다. 3일 실시된 뉴저지주 민주당 예비선 거, 한인들의 최대 관심을 집중시켰던 포트리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폴 윤(한 국면 윤국기, 40) 후보가 석패했다. 그러나 연방상원의원 5선거구에 출 마한 로이 조 후보는 90%의 득표율로 쾌승했고,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재선 에 나선 글로리아 오 후보와, 팰리세이

즈파크시 시의원 연임에 나선 크리스 정 현의원은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승리를 거두었다. 로이 조 후보는 42%의 개표율을 보 인 4일 오전 1시 현재 3천35표, 90%의 득 표율을 보이며 335표, 10% 득표율인 새 어 다이앤 후보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포트리 시의원 선거는 애초 당선권 을 1천5백여표룰 추산했으나 개표결과 현역인 마이클 사젠티 후보가 1900표, 역 시 현역인 아르맨드 포핸 후보가 1800표 를 얻어 승리했고, 폴 윤 후보가 1200표 를 획득한 것에 그쳤다. 역시 관심이 집 중된 선거전에 걸맞게 유권자들이 많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포트리 한인사회

가 독자적으로 민주당과 맞서기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포트리의 한인 유권자는 모두 2천166명(2013년 말 통계), 폴 윤 후보가 1천200표를 받은 것 을 고려하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50%를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예 년의 한인 평균투표율 정도 이다. 폴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 한 관계자 는 이를 두고“50% 투표율을 보인 한인 유권자들이 고맙다. 그러나 다음 선거에 는 적어도 80% 이상의 투표율을 보여야 미국사회와 민주당의 주목을 받을 것이 다.” 고 말하며 투표를 외면한 한인들에 게 아쉬움을 표했다. 폴 윤 후보 부부는 이날 오후 9시 포 트리 명동칼국수 식당에서 가진 선거관

계자 모임에 참석, 한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적극적으로 지지해준 한인사회 에 승리의 기쁨을 전하지 못해 죄송스럽 다. 그러나 지난 3개월 동안 변호사 일도 하지않고 유권자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열심히 선거에 임한 만큼 후회는 없다” 고 말하고“내년에 다시 출마하여 반드 시 승리하겠다” 고 다짐했다. 폴 윤 후보는“선거운동 기간 동안 타민족 유권자들로부터 포트리 행정부 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 다. 이번 선거에서도 오히려 타민족의 표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이것은 다 음 선거에는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 라는 것을 말해 준다” 며 젊은이답게 활 짝 웃었다. <송의용 기자>

“결혼한 부부, 애완동물보다 아이 길러야” 프란치스코 교황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이 결혼한 부부들에 게 개나 고양이보다 아이를 낳아 기르라 는 메시지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 바티칸 산타 마리아 성당에서 가진 미사에서 15쌍의 부부들에게‘네발 달린 친구’ 들은 아이 를 낳아 기를 때 느낄 수 있는 사랑과 고 귀함을 주지 못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독교인의 성공 적인 결혼 생활을 위한 신의, 인내, 자녀 생산 등 세 가지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

하며 결혼한 부부가 자녀를 낳지 않는다 면 궁극적으로 부부에게 외로움밖에 남 는 것이 없는 만큼 개나 고양이를 기르 는데 시간을 쏟는 것보다 아이를 양육하 라고 권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10년 전부 터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아무 걱정 없 이 편안하게 사는 것이라는 풍조가 생기 면서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를 기 르는 가정도 많아졌다” 면서“과연 그렇 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냐” 고 반문했 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서“그런 결 혼 생활도 부부가 나이가 들면 결국 철 저한 외로움밖에 남지 않는다” 면서“이

프란치스코 교황

런 부부생활은 전혀 생산적이지 않고 예 수께서 자신의 교회를 풍성하게 했던 그

런 가르침과도 맞지 않는다” 고 강조했 다.

김기영씨(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3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시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그 왼쪽은 러닝메이트 빅토피아 모타씨.

11월4일 팰팍 시장 선거에 김기영씨 무소속으로 출마 11월4일 실시될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시 시장 선거에 한인 김기영(미국 명 케네스 김·55)씨가 출마한다.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회 부회장을 지 낸 김기영씨는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3 일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212명 의 추천서명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출마절차를 마쳤다. 팰팍은 전체인구 중 53%가 한인으 로 포트리와 함께 뉴저지주 최대의 한 인 거주지역 이다. 김기영씨는 정당을 택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 기영씨는 11월4일 중간선거 본선거에서 현역 시장인 민주당 제임스 로툰도 시 장 등과 맞붙는다. 김기영 후보는 3일 버겐카운티 청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팰팍은 변화해야 한다. 신바람 나는 타운, 여러 소수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타운, 고향 같은 팰팍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고 밝혔다. 김기영 후보는 1983년 유학생으로 미국에 와 맨해튼 존 제이 칼리지를 졸 업, 여러 한인 언론에 근무하다 금호산 업 미주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개발회사인 E2West 대표와 한국 법무

법인‘서현’ 의 미국 자문으로 일하고 있 다. 김기영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공화당으로 출마하고 싶 었으나 팰팍에서 공화당이 약세인데다 유권자들이 기존 정치 행태를 싫어하는 기운이 강해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출 마하게 됐다” 며“비록 이번 도전이 실패 하더라도 팰팍에 변화를 가져오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 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기영씨는 히스패닉 여성 빅토피아 모타씨를 러닝메이트로 택했다. 그는 건설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의 인구는 약 2만여 명으로 유권자는 6천여명이다. 이 중 한 인은 2천여명, 히스패닉은 약 3백여명이 다. 김기영 후보는“그동안 한인은 물론 히스패닉계들이 팰팍 선거와 행정에 흥 미를 잃어 유권자등록과 투표를 하지 않았던 시민권자들이 많았다. 이제 이 들이 즐겨참여하는 시행정부, 선거판을 만들겠다” 며 소수민족계의 성원를 당부 했다. △김기영 후보 연락처: 201-9452818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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