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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3, 2014

<제277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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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3일 화요일

“3일 포트리 한인시의원 배출하는 날” “투표했습니까”…한인들, 서로 채근하며 투표소로 달려가 오후에 뇌우

3일은 뉴저지주 예비선거의 날. 포트 리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한인 폴 윤(한 국명 윤국기, 40) 변호사가 출마하고 있 다. 포트리 시의원 선거 사상 처음으로 한인 후보가 나서자 포트리 한인들은 너 도나도“오늘 꼭 한인시의원을 배출하 자” 며 투표소로 달려가고 있다. 3일 예비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 시까지 각 지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 되고 있다. 3일 투표일을 맞아 포트리 거 주 조병창 전 뉴욕한인회장은“우리 포 트리시에 한인 인구가 24%, 아시안이 40%가 넘는데 이제까지 한인 시의원은 3일은 뉴저지주 예비선거 날. 포트리 시의원 선거 사상 처음으로 한인 폴 윤 후보가 나서자 포트리 한 물론 아시안계 시의원이 한 사람도 없었 인들은 너도나도“오늘 꼭 한인시의원을 배출하자”며 투표소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은 폴 윤 후보 후 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우 원 모임에서 지지를 결의하는 한인들. 리 한인들은 모두 열심히 일하며 성실하 게 세금 내고 있다. 납세자인 우리는 이 “미국에서 소수민족의 살 길은 정치력 지 한인 시의원을 배출할 수 있다” 고말 제 더 이상 이민자, 이방인으로 살아서 과 경제력 신장” 이라고 전제하고“한인 했다. 는 안된다. 미국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인구가 전체의 24%나 되는데도 포트리 포트리에서 25년을 살았다는 김영동 살아야 한다. 그 첫 걸음이 한인 시의원 에 한인시의원이 없다는 것은 한인사회 씨(53)는“이번 선거에 한인 후보가 있 을 배출하여 포트리 시정에 우리 한인들 의 수치 ‘라고 지적했다 윤의원은고“저 다는 것만해도 신이 난다” 고 말하고“특 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 이라며 한인들 지시티에서 제가 당선된 선거구는 한인 히 이번 선거에 다시 출마한 현역 민주 의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유권자라고는 우리 부부를 포함하여 6 당 시의원들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 조병창 전 회장은“다행히 이번 선거 명뿐인 곳이다. 그런데도 저는 당선됐 을 매춘부라고 부른 것은 반드시 응징해 에는 폴 윤이라는 자격과 비전을 갖춘 다. 많은 지역 유권자들이 기성 정치인 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씨는 한인 젊은이가 출마했다. 고맙고 장한 들을 신뢰하지 않고 변화를 바라기 때문 “현역 시의원 아르맨드 포핸과 마이클 일이다. 한인들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이다. 포트리는 뉴저지의 선진 도시이 사젠티 후보는 위안부를 강제동원된 것 , Sexual Slavery가 안된다. 모두 투표에 나서 폴 윤 후보를 다. 이곳에는 변화의 바램이 더 크다. 이 이 아니라“매춘부” 라고 말했다. 꼭 당선시키자지” 고 강조한다. 럴 때 한인 유권자들이 집중적으로 한인 아니라“Sexual Service” 뉴저지 저지시티 윤여태 시의원은 후보를 지지하면 포트리에서도 얼마든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나를

대표하는 시의원이라는 것이 몹시 불쾌 하다. 포트리 시민들은 이런 시의원을 바꾸어야 한다 “고 강변했다. 한편 폴 윤 후보는 선거전이 막바지 에 이르자 가가호호 방문에 이어 1일 메 인스트릿에서 진행된 거리축제에 참석,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폴 윤 후보는 이날“제가 만난 유권자들은 한 결같이 포트리 보로에 변화가 필요하다 고 말한다. 특히 신축 중인 두 고층빌딩 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과밀학급 문제, 기존 주민들의 세금부담 증가 등을 우려 하고 있다” 고 말하고“이를 적절하게 해 결하기 위해서는 새 인물이 시의회에 진 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날 폴 윤 후보측은“거리 축제에서 선거홍보물을 나눠주려 했지만 제지당 했다”고 소개하고 상대방의 네거티브 선거전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인들은“이런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뿐 이다. 더 이상 억울한 일 당하지 않으려면 3일 모든 한 인들이 투표에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한인 유권자들은 이구동성으로“문제는 직접 투표로 행동하는 것” 이라며 서로 서로“오늘 투표 하셨습니까?”물으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투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폴윤 후 보 후원회(201-341-8230)로 하면 된다. <송의용 기자>

6월3일(화) 최고84도 최저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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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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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를 심고 있는 김영환 회장

다운 환경 가꾸기의 좋은 예가 될 것 같 다” 며“살고 있는 지역을 모범적으로 변 화시킨 대표적인 본보기가 되길 바란 다” 고 전했다. 이번 무궁화 가로수 길에 심어진 무 궁화와 꽃은 먹자골목에 위치한 뉴욕순 복음제일교회에서 무상 기증했다. 한영 각 뉴욕순복음제일교회 목사는“꽃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며“지 역을 오가는 이들이 잠시나마 거리의 핀 꽃을 통해 행복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 다” 고 말했다. 한영각 뉴욕순복음제일교회 목사는 이번 먹자골목 무궁화 기증 이외에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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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넘는 계좌 신고 안하면 형사처벌·벌금 한국국민들은 지난해 매달 마지막 날 기준으로 외국 금융계좌에 있는 자 산의 합계가 한 번이라도 10억원을 초과 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이달 내에 국세 청에 관련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외국에 해당 금융 자산이 있는데도 신고하지 않거나 줄여서 신고했다가 적 발되면 누락 금액에 따라 과태료는 물 론 명단공개와 벌금 등의 형사처벌도 받게 된다. 3일 한국 국세청에 따르면 해외금융 계좌 신고의무자가 미신고 또는 적게 신고한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할 경우 올 해부터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신고 의 무 위반 금액의 최고 10%에 달하는 벌 금이 부과된다. 징역형과 벌금형은 동 시에 부과될 수도 있다. 또 대상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하는

먹자골목 가로수 길 조성에 나선 관계자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 먹자골목상인번영회 김영환 회장, 세 번째 한영각뉴욕순복음제일교회 목사.

년째 플러싱 노던146가 버커킹 주차장 화단을 가꾸는 등 플러싱 곳곳에 꽃을 통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현재 뉴욕순복음제일교회에서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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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목) 최고73도 최저61도

10억이상 보유자 대상…미신고제보 20억포상

무궁화 가로수 길·꽃 길 조성 이번 먹자골목 무궁화 가로수 길 조 성에는 무궁화 300여 그루, 그 주위로 캐 나다산 범꼬리꽃과 아르헨티나산 작약 꽃 700여 포기가 심어진다. 범꼬리꽃과 작약꽃은 두 달 후 무궁화는 9월경 만개 한 꽃을 볼 수 있다.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은“먹 자골목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찾다 무궁 화를 심게 됐다” 며“먹자골목 무궁화 가 로수 길은 단순히 무궁화가 심어진 것이 아닌 한국의 얼을 심는 것이라 생각한 다” 고 말했다. 류제봉 퀸즈한인회장은“이번 먹자 골목 가로수 길 조성이 한인사회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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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우, 소나기

미국에 금융계좌 있는 한국인“신고의무”

먹자골목‘명품거리’만든다 플러싱 먹자골목 일대에 무궁화 가로 수 길이 조성된다. 2일 먹자골목상인번 영회(회장 김영환)는 롱아일랜드 레일 로드 머레이 힐 역 주변을 중심으로 대 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를 심었다.

6월4일(수) 최고80도 최저65도

하는 이들에게 꽃씨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꽃씨 무상 분양 문의 : 718-4904050 <신영주 기자>

경우에는 명단도 공개된다. 명단 공개 는 국세청내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를 통과할 경우에 이뤄진다. 성명, 나이, 직업, 주소, 위반 금액 등이 대상이다. 올해 신고 대상은 지난해 보유 계좌 가 대상이다. 전년까지는 외국의 은행 및 증권계좌에 보유한 현금 및 상장 주 식이 대상이었지만 이번에는 모든 종류 의 해외금융계좌에 보유한 모든 종류의 자산이 신고 대상이다. 즉 예·적금, 주 식 뿐 아니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보 험 등 해외금융계좌에 보유한 자산이면 모두 대상이다. 신고는 국세청 전자민 원 사이트인 홈택스(www. hometax. go. kr)나 납세지 관할 세무서에서 하면 된다. 다만, 올해부터는 신고 대상 여부를 파악하기 쉽도록 신고 금액 산출 기준 이 매월 말일로 간소화됐다. 지난해의 경우 매일 기준, 즉 1년 중 하루라도 해 외 금융재산이 10억원을 넘으면 신고 대 상이 됐었다. 신고 대상 자산 종류가 대폭 늘어남 에 따라 올해 해외 금융계좌 신고 대상 자와 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 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6월 해외금융계 좌 신고를 받은 결과, 개인과 법인 698명 이 6천718개의 계좌에 22조8천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국세청 은 지난해 신고 마감 이후 미신고 의심 자 수십명에 대한 추적 조사를 통해 과 태료 부과, 관련 세금 추징 등의 조치를 했다. 미신고 또는 과소신고 금액이 50억 원 이하의 경우 벌금과 형사처벌 대상 은 아니지만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 료는 미신고·과소신고 금액 기준으로 ▲20억원 이하시 4% ▲20억원~50억원 이하 8천만원+20억원 초과 금액의 7% ▲50억원 초과시 2억9천만원+50억원 초 과 금액의 10%가 부과된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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