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820A

Page 1

Thursday, May 28, 2020

<제459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5월 28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美 코로나 사망자“10만명” 한국전쟁+베트남전 미군 전사자보다 많아 흐림

트럼프 대통령 예측, 모두 빗나가… 경제 재가동 여파로 2차 유행 올지 주목 17,923 1,034

101,903 29,535

157,624

609

11,340

<5월 2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7일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아주 샌 타클래라카운티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111일 만이다. 이 사람은 숨진 뒤 부검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뒤늦게 밝 혀졌다. 당초 미국의 첫 코로나19 사망 자는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커 클랜드에 있는 에버그린헬스 병 원에서 치료받다 2월 29일 숨진 50 대 남성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 러나 나중에 이보다 먼저 사망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감염자 를 가려내는 진단 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 례다. 10만명은 1968년 A형 독감 바 이러스(H3N2) 팬데믹(세계적 대 유행)으로 인한 미국인 희생자 10

만명에 맞먹는 것이자, 1957∼ 1958년의 신형 A형 독감 바이러 스(H2N2) 희생자 11만6천명에 근접한 것이다. ◆ 10만명, 일본에 투하된 원 자폭탄 초기 폭발 사망자와 맞먹 어 = 뉴욕타임스(NYT)는“역사 적으로 이번 희생 규모를 비교해 보면 숨이 멎을 지경” 이라며 지난 12주간 이 질병으로 숨진 사람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의 미군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지 적했다. 또 제1차 세계대전 때 전 사한 미군의 거의 2배이자,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초기 폭발로 사망한 사람들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NYT는 또 미국인으로 국한할 경우 사망자 10만명은 이라크전 사망자의 22배, 9·11 테러 사망자 의 33배, 아프가니스탄 전쟁 사망 자의 41배, 진주만 공습 사망자의 42배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7일 1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리기 위한 조기가 미 국회의사당 앞에 걸려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번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희생자는 1918 년 스페인 독감(H1N1)으로 인한 피해(약 67만5천명 사망) 이후 가 장 사망자가 많은 공중보건 재앙 이 될 전망이다. ◆ 트럼프 예측, 번번이 빗나 가 = 그러나 이런 위기 타개에 앞 장서야 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줄곧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축 소하는 데 앞장서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7일 기자회견 에서 미국에는 코로나19 환자가 15명밖에 없다며 이 15명도“며칠 안에 0에 가깝게 내려갈 것” 이라 고 말했다. NYT는“미국의 대통

령 연대기에서 이보다 더 재앙적 으로 틀린 예측은 회고하기 힘들 다” 고 꼬집었다.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 러 차례에 걸쳐 수치를 높이며 사 망자 예상을 내놨지만 결과적으 로 모두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은 4월 10일 미국 내 사망자 규 모가 5만5천명이 될 수도, 6만명 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고, 같은 달 17일에는 아마 6만명에서 6만5 천명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본 다고 말했다. 4월 27일에는 6만명 이나 7만명을 향해 가고 있다고 했고, 5월 1일에는“바라건대 10만

“코로나19 어려움 이기고 학업정진 했으면…”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단, 제8회 장학생 모집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단 이사장 앤드류 박 변호사.

설창 앤드류박 장학재단(이사 장 앤드류 박 변호사)은 27일 2020 년 제8회 장학생 모집요강을 발표 했다. 이번 장학생 모집은 전년과 같 이 미 동부지역(뉴욕, 뉴저지, 커 네티컷)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위 주로 선정할 계획이며 타인종도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장학생모집은 신종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

로 인해 경제활동이 어려운 학생 들에게 좀 더 도움을 주고자 서류 미비자들도 장학금 대상자로 포 함하고, 서류 제출을 더욱 간소화 했다. 장학생은 신청자들 중 8명을 선발해 각각 3천 달러씩, 총 2만4 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신청기간은 2020년 6월 1일(월)부터 2020년 7월31일(금) 까지 두 달 간 진행되며 장학생

명단은 개별통보 및 한인 신문을 통해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앤드류 박 변호사는“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재단에서 해온 것처럼 도움 을 드리고자 올해도 장학생을 모 집 하게 되었다. 심사도 새 심사 위원들이 심사를 할 예정이다. 많 은 신청을 바란다” 고 말했다. 제8회 설창 앤드류박 재단 장 학생 신청 구비서류는 재단 사무

흐림

5월 29일(금) 최고 75도 최저 65도

5월 30일(토) 최고 80도 최저 60도

5월 2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37.80

1,743,198 374,656

5월 28일(목) 최고 69도 최저 64도

1,259.46

1,216.14

1,249.90

1,225.70

1,252.65

1,225.01

명 이하가 될 것” 이라고 추정치를 높였지만 결국 이마저도 빗나갔 다. 사망자 10만명은 이미 엄청난 숫자이지만 의료·보건 전문가들 은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시 기가 앞당겨진 것에서 보듯 팬데 믹 사태 초기는 물론 최근까지도 이 바이러스의 전체적인 전파 양 상을 파악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 라고 공중보건 당국자들은 말한 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 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뉴욕주에서만 3만명 에 가까운 2만9천229명이 숨졌다. 그러나 뉴욕시를 포함해 디트 로이트나, 뉴올리언스, 시카고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풀 꺾이며 신규 사망 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런 와중에도 수도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버지 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여전히 사망자가 많아 아직 경제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 성도 = 미국의 50개 주가 모두 부 분적·전면적 재가동에 나서면서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커네티컷주 가 지난 20일 가장 마지막으로 경 제 재개 대열에 합류하면서 50개 주가 모두 봉쇄령을 완화했는데 그 결과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해 지면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 이날 자체 분석 결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주는 14곳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 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소장 크리스 머레이는“이제 마스크 착 용이 효과가 있다는 분명한 증거 를 확보했다” 며“앞으로 한두 달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사람들 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상당 부 분 달려 있다” 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 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이날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같은 간단한 일들이 매우 중 요하다며“이런 것들이 모든 사람 이 심각하게 실천하기를 고려해 봐야 할 것들” 이라고 말했다.

실(Law Office of Andrew Park P.C. 450 7th Ave. suite #1805 New York NY 10123) 또는 웹사 이 트 (www.andrewparkfoundation.o rg)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받아 제 출할 수 있고, 서류제출 시 반드시 연락처를 기입해야 한다. 신청서류는 ▲최근 1년간 학

업 성적 및 재학증명서 사본 ▲대 학교 합격 통지서 사본 1부 (2020 년 가을학기 입학생에 해당) ▲에 세이 주제: 왜 나에게 앤드류 박 장학금이 필요한가?(영어: 400에 서 500자의 Times New Roman 폰트, 한글: 바탕 또는 나눔고딕, 폰트 사이즈 12) 이다. <전동욱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