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3, 2017
<제367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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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3일 화요일
2만명 운집 英공연장서 테러 추정 폭발… 최소 19명 사망 NBC‘자살 폭탄테러’추정 영국경찰, 테러대응팀 투입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 서트가 열리던 영국‘맨체스터 아레나’ 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 현 재까지 1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 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경찰이 22일 발표 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그레이터맨체 스터 경찰 당국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 정에 이 같은 수사 상황을 공개하고 응 급구조 활동이 진행 중인 만큼 주변 지 역 접근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영국 매체들은 아직 사상자 수습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외신은 사상자 수가 최소 20명이며 부상자 수도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관 련 기사 A9(국제)면 현지 경찰은 테러가 아니라는 증거 가 나올 때까지는 테러 사건으로 간주하 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NBC 방송은 다수의 영국과 미 국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고 전하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자살 폭탄테러’ 로 추정했다. NBC 방송은 맨체스터 경찰 당국이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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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22일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폭발이 발생한 직후 무장 경찰들이 출동해 있다. 이날 폭발로 1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는 점에서 이같이 관측했다. 영국 BBC방송도 테러대응 전담팀이 수사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상자 수를 공개한 직후 트 위터에 공연장 인근에서 폭발물로 의심 되는 물체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혀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조사 결과 이 물체는
버려진 옷으로 확인됐다. 이날 폭발이 일어난 현장에선 그란 데의 콘서트가 열려 피해가 컸다. 콘서 트가 열린 맨체스터 아레나는 2만1천명 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시설이다. 미 국 CNN방송은 현장에 실제로 2만명의 관객이 있었다고 전했다.
콘서트장·경기장·클럽 노린 테러… 지구촌 안전지대 없다 무고한 시민의 일상 노린 소프트타깃 테러에 공포감 극대 사람들의 일상을 노린‘소프트타깃’ 테러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콘서트장, 클럽에서 즐기다가 또는 경기를 관람하다가 테러로 한순간에 희 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공포감 은 더욱 커진다. 지구촌에서 안전지대가 사라진 셈이다.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의 콘서트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은 사람들의 일상 이 테러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여실 히 보여줬다. 이날 저녁 미국 인기 팝스타 아리아 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린 공연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19명이 사 망했고 50여 명이 다쳤다. 콘서트가 막 끝나 관객들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 는 시점에 매표소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
5월 23일(화) 최고 73도 최저 59도
미국 인기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난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 경찰은 테러 가 아니라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테러 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하겠다고 밝혔 다.
영국 폭발 사고에서 보듯 공연장, 경 기장, 관광지 등 사람들의 일상 공간이 테러리스트의 공격 대상 목록에 오른 지 는 오래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다. 당시 프랑스에 선 록 밴드 공연이 펼쳐진 공연장, 파리 시내의 카페와 음식점, 관중이 들어찬 축구 경기장 등 일상 공간을 상대로 공 격이 펼쳐졌다.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면 서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겨냥한‘소 프트타깃’ 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파리에선 동시다발적인 무장괴한의 총기 난사와 폭발로 모두 130명이 사망 했다. 바타클랑 공연장에서만 미국 록밴 드‘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EODM) 공 연을 관람하던 시민 90명이 목숨을 잃었 다. 프랑스 국가 대표팀 축구 경기가 열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은 콘서트가 막 끝나 관객들이 공연장 밖으로 빠져나 가는 시점에 매표소 인근에서 폭발이 일 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또 콘서트를 보 기 위해 부모 없이 온 청소년들이 많았 으며 이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 다.
린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밖에서도 조끼 폭탄이 터져 3명이 사망했다. 축구 장 관중석을 겨냥한 테러는 다행히 무위 로 끝났다. 당시 경기장에는 관중 7만 명 이 모여있었던 터라 테러범 중 한 명이 라도 잠입에 성공했다면 막대한 인명피 해가 벌어질 상황이었다. 테러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이슬람국가’ (IS) 조직원들의 소행으로 결론이 났다. 파리 테러에서 나타났듯이 축구 경 기장은 테러 단체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다. 지난해 12월 10일엔 터키 이스탄불 중심부에 있는 축구 경기장 인근에서 폭 탄 테러가 발생했다.
시만텍은 북한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북‘랜섬웨어 공격’배후 가능성 커 북한과 연계된 래저러스 해킹그룹과 강력한 연계” 미국의 사이버보안업체인 시만텍이 북한이 사상 최대규모의 전 세계적 해 킹 사건인 워너크라이(WannaCry) 랜 섬웨어 공격의 배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만텍은 22일 블로그를 통해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래저러스(Lazarus)’ 해킹그룹과의 강력한 연계성을 보여준 다고 밝혔다. 래저러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지난해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등을 해킹한 해킹그룹으로 지목받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북한과 연 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만텍은 워너크라이와 래저러 스 해킹 수법에 유사점이 있긴 하지만 “연계성이 아주 약하다” 고 신중한 입장
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번에 북한 배후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시만텍은 이날“워너크라이 랜섬웨 어 공격에 대한 초기 분석 결과, 이번 공 격에 사용된 해킹 툴과 기술, 인프라는 과거 래저러스의 해킹에서 보였던 것과 ‘실질적인 공통점’ 이 있다” 면서“래저 러스가 워너크라이 확산의 배후일 가능 성이 매우 크다” 고 설명했다. 시만텍은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된 악성 코드는 과거 북한이 해킹에 사용 했던 인터넷 주소가 있는 서버를 포함 해 같은 명령·지휘 인프라를 사용했다 고 밝혔다. 시만텍은 또 이번 공격은 한 국가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돈벌이가 주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