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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5, 2023 <제 5490호 > www.newyorkilbo.com

THEKOREANNEWYORKDAILY

(718) 939-0047/0082

“K드라마, K뷰티, K푸드… 다음은‘K스타트업’차례”

뉴욕 휩쓰는 한인 창업가들 100명 한자리에

‘실리콘앨리’로 불리는 뉴욕

의 벤처 생태계에서 활약하는 한

국계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뭉쳤

다. 한국계 스타트업으로는 처음

으로 미국에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된 헬스케어 회사

‘눔’(Noom)의 맨해튼 본사에서

12일 오후 열린‘뉴욕의 한인 기

업가들’행사가 그 자리였다.

정세주 눔 대표가 주뉴욕총영

사관, 무역협회와 함께 개최한 이 행사에는 첨단 기술은 물론 레스

토랑, 디자인, 교육, 벤처캐피털

등 각 분야를 대표하며 뉴욕에서

‘잘 나가는’한국계 기업인이 100

명 가까이 모였다.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순

위에서 미국 내 1위(전체 33위)에

오른 고급 한식당‘아토믹스’를 이끄는 박정은 공동창업자는“뉴

욕의 랜드마크인 록펠러센터 오

너가 저희한테 연락해 한식 레스

토랑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면

서“10년 전이었다면 아마 일식이

나 중식으로 했을 것”이라며 한식

의 높아진 위상을 전했다.

박씨는 남편 박정현 셰프와 함 께 아토믹스와 아토보이를 뉴욕 에서 성공시킨 데 이어 지난해 말 록펠러센터에‘나로’를 열었고 최근 4번째 식당도 오픈했다.

아토믹스는 뉴욕타임스 (NYT)가 선정한 뉴욕 100대 레 스토랑 2위에 올랐고, 나로도 NYT가 지난 3일 대서특필했다.

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기 업‘아모지’의 우성훈 창업자는 암모니아를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로 창업 2년 반 만에 아마존, 아람코, SK 등 굴지의 기업들로

부터 총 2억2천만달러를 투자받 았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올해 1 월 암모니아로 움직이는 세미트 럭을 내놨고 4∼5개월 안에 암모 니아로 동작하는 선박을 처음으 로 선보일 예정”이라며“우리의 기술이 적용되면 204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방출을 1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스페이 셜’의 이진하 창업자 △아바타와 사람이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디지 털 웨어러블 기술 개발사‘에이 폼’의 정세준 창업자 △인터랙티

브 미디어 플랫폼‘모멘티 의 에

디 송 공동창업자 △교육 스타트 업‘노리’의 서필원 대표 △스마

트 진료 플랫폼‘닥터히어’의 김

기환 대표도 각자의 사업과 성공

담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정세주 눔

대표는 서부 실리콘밸리의 한인

창업자 모임인 82스타트업’과

비슷한 한국계 창업자 커뮤니티

를 뉴욕에서도 발족하겠다는 포

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는 8월

구글 뉴욕 캠퍼스에서“한인 창업 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 들려고 한다”며 18년 전 맨손으로

제8회 재외동포정책포럼 을 연

다고 10일 밝혔다.

박인기 경인교육대 명예교수

가‘차세대 재외동포 정책과 과 제’를 주제로 글로벌 한인 차세대

의 특성과 모국에 대한 인식을 소 개한다.

또 재외동포재단이 기존에 펼

쳐왔던 차세대 육성 사업을 소개

하면서 이들을 모국과 우호적 네 트워크를 가진 글로벌 인재로 육

성하기 위한 정책 등을 제안한다.

뉴욕에 건너와 미국인 58%가 인 지하는 헬스케어 브랜드를 일군 과정을 전한 뒤“뉴욕은 기회의 땅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 했다.‘82스타트업’을 주도한 이 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보 면 미국 회사인지 인도 회사인지 모를 정도로 인도인들이 많은데 한국인들은 서로 잘 돕지 않는다” 면서“지금 한국만큼

했다.

럼에는 국회 관계자 및 동포단체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회총

연합회,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아 중동한인회총연합회, 미주한인상 공회의소총연합회, 한국자유총연 맹, 국민통합네트워크연합, 차세 대미래전략연구원 등이 행사를 후원한다.

19일 국회서 차세대 동포정책 논하는 정책포럼…세계한인네트워크는 오는 19일 국회에서 차세대 동포정책을 논의하는‘제8회 재외동포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3월 국회서 개최한 동포정책포럼.

공식 이민 역사 120년을 넘어 서면서 현지화하는 한인 차세대 의 정체성을 키우고 모국과의 연 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재외동 포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 된다.

재외동포 비정부기구(NGO) 인 세계한인네트워크(대표 김영 근)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 뉴스(사장 성기홍), 최재형 국민 의힘 국회의원, 동양대(총장 이하 운)와 공동으로 19일 국회 의원회 관 제1 소회의실에서‘차세대 재 외동포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이어 강구율 동양대 교수이자 전 선비연구원장이 ‘재외동포 MZ세대를 위한 K-정신문화 함 양’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로는 이종훈 시사평론가, 이현주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예동근 부경대 교수, 이지훈 변호 사, 전영순 세계한인여성회장협

의회 부총재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총

재 조규자)와 함께 하는 이번 포

김영근 대표는 재외동포 사 회는 이제 1세대를 지나 2∼4세대 주된 구성원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현지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이 200만명으로 이들에게 모국과의 유대감을 갖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어“현지에 동화되가는 차세대를 우리의 귀중한 미래 인 적자원으로 인식하여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포럼은 다음 달 출범하는 재외동 포청이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 개했다.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나라가 얼마 없다. K 드라마, K뷰티, K푸드에 이어 다 음은 K스타트업 차례”라고 자신
모여“韓창업자 커뮤니티 만들자”
국회서
연결고리 강화해야”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행사 주도한 정세주 눔 대표(왼 쪽)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행사에서 발언하는‘아모지’의 우성훈 창업자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행사에서 발언하는 박정은 아토 믹스 공동창업자
최고 65도 최저 47도 5월 17일(수) 5월 16일(화) 최고 81도 최저 57도 1,363.55 1,316.65 1,353.20 1,327.00 N/A1,324.43 5월 15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5월 15일(월) 최고 76도 최저 58도 맑음 흐림 2023년 5월 15일 월요일 제보 문의 대표전화
“한국은 해외 한인 차세대 끌어안아야”
19일 동포정책포럼“모국과
흐림

종합 2023년 5월 15일 (월요일) A3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인 타임(somewhereintime) 영화 시사회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직접 각본·제작·주연 출연 “한인들의 문화적 우수성과 위상 제고 위해 널리알리고싶다”

지난 13일 롱아일랜드‘올드

웨스트버리 맨션’에서는 Bruce Blakeman 나소카운티장, Tom Suozzi 전 연방하원의원, Carol Large Chairperson of Old Westbury Gardens 등 나소카운

티 정치인들과 지역사회 리더, 뉴

욕일원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

한 가운데 김민선 미주한인이민

사박물관장이 직접 각본하고 출

연한 ‘썸훼어 인 타임

(somewhere in time)’영화 시사

회가 열렸다. 올드 웨스트버리 가

든(Old Westbury Garden)의 홍

보대사 겸 이사로 일하고 있는 김

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썸

훼어 인 타임(Somewhere in time)은 영화 애호가들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이 영화의 원본은 1980년도에 크리스토퍼 리브스의

주연으로 상영된 바 있다. 젊은

극작가가 어느 호텔 역사관 벽에

걸려있는 100여 년 전에 존재했던

어떤 여인의 그림을 보면서 시작

된다. 그림을 보고 첫 눈에 반해

버린 극작가는 결국 타임캡슐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훈훈한 사랑

을 나눈다. 무엇보다 주제 음악인

‘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일품이다. 이 영화를

위해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의 김

민선 관장은 각본(Write)과 제작

(Produce) 주연까지 겸했다. 스토

리 전개는 원본과 차이가 거의 없

고 영화의 배경이 호텔 대신‘올

드 웨스트버리 맨션’으로 바뀌었

을 뿐이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

경은 19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

다. 그 당시에 유행했던 무성영화 (Silent Films)로 제작한 이번 영

화는 비교적 짧은 20분짜리 단편

이다. 비록 무성영화지만 영화 안 에 담겨진 목가적 사랑과 예술의 혼은 여느 영화 못지않게 촉촉한

감동으로 남는다. 자신이 음악가 이자 리즈마(LISMA) 뮤직&댄

재미차세대협회, 상원 외교위원장‘올해의 청소년상’수상

재미차세대협회(AAYC, 대표

브라이언 전)가 상원 외교위원장

으로부터‘올해의 청소년상’을

받았다.

밥 메넨데스 연방 상원 외교위

원장은 13일 뉴저지 포트리에서

열린‘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태평양제도 주민 문화유

산의 달’기념식에서 재미차세대

협의회(AAYC)에 올해의 청소년

상을 수여했다.

AAYC는 지난 2017년 뉴저지

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계 학생

에 대한 교사의 인종차별 행위에

공동 대처한 것을 계기로 결성된

단체다. 현재 AAYC는 미국 내 한인

등 아시아계의 정치력 신장을 목

표로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벌

이고 있다.

AAYC는 지난 2020년 테너플

라이 시가 해외에서 최초로 한복

의 날을 선포하는 데 주도적인 역

할을 했다. 이후 2021년에는 뉴저

지주에 한복의 날을 도입했다. 이

후 아리조나주에도 선포됐다. 또

지난 해에는 뉴저지 주지사를 설 득해 공립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역사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시 켰다. 이에 대해 메넨데스 위원장 은“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이민2세로서 젊은 아시아계 미국 인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 는 플랫폼을 출범시켰다”며“이 후 AAYC는 아시아계 미국인들 이 문화적 장벽과 편견을 뛰어넘 을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고 평 가했다.

갖고 축 하객들과 기념 촬영했다. 왼쪽부터 TomSuozzi전 연방하원의원, AntonMarchukPresidentofAMMC, BruceBlakeman나소카운티장, RitaCastagniaPresidentofAmericanaManhasset,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JohnBuranCEOofFlushingBank, CarolLarge ChairpersonofOldWestburyGardens, EdwardBraunstein뉴욕주하원의원

고 싶었다. 오직 백인들만으로

었다. 단

영 김 연방하원의원 재선 축하 및 3선 위한 후원 모임

영 김(Young O. Kim) 연방하

원 의원(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 의 재선 축하와 3선을 위한 후원

모임이 김기철 전 민주평통 미주

부의장과 박호성 간사가 공동으

로 초청한 가운데, 지난 13일(토)

뉴욕 TKC TV 방송사 한상기 대

표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영 김 의원은 그동안의

의회활동을 설명한 후 한인사회

의 후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

고, 미주 동포사회와 한인 정치

인들의 정치적 위상과 권익을 보

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면

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 누었다. 또 그는“한인사회 원로 들과 각 지역 단체장들이 말하는 이슈들에 대해 앞으로는 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 해 더욱 힘쓰며 노력하겠다 고 말 했다.

불우이웃돕기 기금모금 골프대회

이 루어진‘올드 웨스트버리 가든’ 의 이사 겸 홍보대사로 유색인종 으로는 첫 번째로 영입되
차 별화가 필요했고 한인들의 문화 적 우수성과 위상을 끌어 올리고 존경받을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일 까 고민한 끝에 이 영화를 제작하 게 되었다 고 말했다.<최은실 기자> 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회장 서동천)주최
스 아카데미 원장이기도 한 김민 선 관장은 영화의 각 장면마다 펼 쳐지는 피아노, 바이올린, 댄스 등 을 직접 연주하고 선보이는 기량 과 연기력을 발휘하며 헐리우드 에서 제작된 영화 못지않게 영화 의 높은 경지를 선보였다. 특히 쇼팽의 즉흥 환상곡을 연주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관객들을 무아 지경으로 몰아넣으며 잔잔한 스 토리를 만들어 갔다. 단편이지만 ‘썸훼어 인 타임’영화 각본 제 작과 주연배우로서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민선 미주한인이 민사박물관장은 지난해 60살이 되었다. 뭔가 뜻 깊은 일을 해보 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
이사회비 납부만으로는 백인 이사들과 돈돈한 유대관계를 형 성해 가기에는 한계를 느꼈다.
불우이웃돕기 기금모 금 골프대회가 10일 브롱스의 펠함베이 스플릿락 골프장에서 열 렸다. 17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골프대회의 수익금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뉴욕 한국라이온스클럽]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본인이 직접 각본·제작하고 출연한 영화‘썸훼어 인 타임(somewhereintime)’시사회를
썸훼어
밥 메넨데스“AAYC는 젊은 아시아계 미국인 목소리 키웠다”
영 김(YoungO. Kim) 연방하원 의원(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의 재선 축하와 3선을 위한 후원모임이 13일 뉴욕 TKCTV방송사 한상기 대표 자택에서 열렸다.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인 1세가 영 김 연방하원의원. [사진 제공= 영 김연방하원 의원 뉴욕후원회] 밥 메넨데스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이 13일 뉴저지 포트리에서 열린‘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제도 주민 문화유산 의 달’기념식에서 재미차세대협의회(AAYC)에 올해의 청소년상을 수여했다. [사진 제공=재미차세대협회]
A11 2023년 5월 15일(월요일)
A12 MONDAY, MAY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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