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4, 2015
<제30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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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4일 목요일
뉴욕한인회장선거 공판 연기 ‘변호사 자격’싸고“6월1일 전까지 추가서류 제출”요구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파행으로 ‘두 회장’사태의 막판 해결책으로 한인 사회 큰 기대를 모았던 13일 법정 공판 이“연기” 됨으로써 뉴욕한인회 소동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카운티 법원(NY County, Surpreme Court(Civil)) 마가렛 첸 판사 심리로 열린 13일 공판에서 첸 판사는 두 후보에게 6월1일 전까지 재판에 필요 한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고 판시했다. 이날 재판에서 김민선“회장” 측 제리 골 드 페러 변호사가“민승기 회장측의 변 호인은 자격 불충분” 이라고 새로운 문 제를 제기했는데, 첸 판사가 이를 검토 하기 위한 시간과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 판단함으로써 공판연기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다음 공판은 추가 서류가 접 수된 시점인 6월1일 이후 첸 판사가 검 토를 마친 후에 열리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 통보된다. 이번 공판에 대해 두“회장” 은 일단 열린 마음으로 모든 대화에 응할 준비가
34대 뉴욕한인회 사태의 막판 해결책으로 한인사회 큰 기대를 모았던 13일 법정 공판이“연기”됐다. 재판이 끝난 후 법원을 나서는 관계자들.
돼 있음을 내비쳤다. 민승기“회장” 은“다음 공판 때까지 한인사회에 별다른 일이 없었으면 좋겠 다. 추후계획은 임원들하고 논의하겠다. 상대측과 조율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서도 상의하겠다. 모든 가능성은 열어
놓겠다” 고 말했다. 김민선“회장” 은“판사가 제시한 날 짜까지 요청한 부분에 대한 준비를 진행 하겠다. 또 공판 때까지 한인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인사회 도움을 주는 일들을 해 나가겠다. 상대측과는 언제든 협상할
용의가 돼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법정에서 민승기“회장” 측 변호인은“상대측 변호사 요청에 의해 첸 판사가 추가 제출하라고 한 것에 대 한 충분한 자료가 있다. 김민선 회장측 이 권한 없이 한인회관에 들어왔고 이에 따른 적절히 방어했다. 증인 등 진술할 만한 내용이 충분히 있다. 이에 대한 부 분은 염려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특히 민승기 회장 측 서호진 변호사는“김민 선 회장측 변호인이 제기한 또 다른 이 슈는 비영리단체 뉴욕주법에 따라서 이 사회도 구성되고 회장선거도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뉴욕한인회 는 뉴욕주법이 아닌 뉴욕한인회 회칙에 따라 이사회도 선임돼야 하고 회장 선거 도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고 설명 했다. 그는“비영리단체에 법적 구성원 (투표 가능 유권자)이라는 조항이 있는 데 이 법적 구성원 여부에 따라 뉴욕 주 법이냐, 한인회 회칙 적용이냐 여부가 갈린다. 한인회에는 설립 당시부터 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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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조항이 없었다. 따라서 한인회 회칙이 적용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민선 회장은“다음 공판 기간까지 김회장 혼자가 원고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원고로 함류할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어 김“회장” 은 민승기“회장” 측 변호인의 자격 불충분에 대한 문제 제기 에 대해“서호진 변호사의 경우 2년 전 나를 두 번이나 변호했던 변호사였다. 뉴욕주 변호사법에 3년 안에 자신이 변 호했던 의뢰인을 대상으로 상대편에 서 서 변호를 할 수가 없도록 돼있다. 아직 3년이 안 지났기 때문에 서호진 변호사 는 민승기 회장측에 서서 민 회장의 변 호 자체를 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아울러“민 회장 측 존 로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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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5월1일 회장 취임식 때 한인회관서 자신의 멤버의 손을 비트는 등 전치 2주 의 상처를 입혔다. 그는 변호사로서 본 질을 벗어난 행동을 했다” 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한인회 소송 공판 연기 소식을 접한 플러싱 거주 한 한인 은“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모르겠다. 자 존심 싸움이 돼 버린 뉴욕한인회장 선거 가 안타깝기만 하다. 한인사회에 뉴욕타 임스 보도로 인한 네일업계 문제 해결도 있는데 이럴 때 한인회가 한인사회 구심 점이 돼 관련 일들을 해줬으면 참 좋겠 다” 며 안타까워 했다. <신영주 기자> ▶이 기사는 뉴욕일보 웹사이트 (www.newyorkilbo.com) 동영상‘뉴스포 커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필라서 열차 탈선, 7명 사망·135명 부상 워싱턴발 뉴욕행 암트랙… 시속 50마일 커브구간서 100마일 주행 필라델피아에서 12일 오후 9시30분 238명의 승객을 태운 워싱턴발 뉴욕행 열차가 탈선 후 전복돼 최소 7명이 숨지 고, 135명가량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상으로 알려 져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으며, 초기 조사결과를 보면 이 번 사고가 곡선구간에서 열차의 과속 주 행에 따른‘인재’ 로 파악되고 있어 인책 도 뒤따를 전망이다. 사고 열차는 암트랙(AMTRAK) 188 호 7량짜리 여객열차로, 당시 승객 238명 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열차는 오후 9시30분께 델라웨어강 인근 필라델 피아시 포트 리치먼드에서 급커브가 있 는 프랭크포드 교차점을 지나다 갑자기 선로를 벗어났다. 선로를 벗어난 기관차 는 다른 객차와 분리됐으며, 승객이 타 고 있던 열차 6량은 모두 전복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43년 79명의 목숨 을 앗아간 열차 탈선사고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났다.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던 AP통신 간 부 폴 충은“누군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처럼 열차 속도가 줄어들더니 갑자기 모든 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열차 안의 물건들이 머리 위로 날아다녔다” 고전 했다. 그는“열차 앞부분이 심하게 망가 졌다” 며“완전히 부서져 고철 더미처럼 보인다” 고 덧붙였다. 열차 7량이 모두 탈선해 완전히 뒤집 히거나 옆으로 쓰러지면서 마치‘ㄱ’ 자 모양처럼 지그재그로 바닥에 흩어졌다. 엔진이 있는 차량은 다른 차량에서 완전 히 떨어져 나갔고, 커다란 금속 기둥이 쓰러진 열차를 관통한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고 직후 경찰 200여 명과 소방관
120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섰고, 전 복된 열차에 갇힌 승객들을 구해내느라 유압 장치까지 동원했다. 이들은 현장 통행을 막고 손전등과 사다리를 이용해 밤샘 구조 작업을 진행 했다. 열차 유리창을 직접 깨고 나오거 나 구급대의 도움으로 탈출한 승객들은 상당수가 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으 나, 대다수는 경상자라고 현지 병원들은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 나, 연방수사국(FBI)은 테러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CNN 방송이 전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조사반원들은 사고현장에서 열차의 블 랙박스를 찾아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 사에 들어갔다. 초기 조사결과 열차는 급커브 구간인 사고지점에서 시속 50마
필라델피아에서 12일 오후 9시30분 238명의 승객을 태운 워싱턴발 뉴욕행 열차가 탈선 후 전복돼 최소 7명이 숨지고, 135명가량이 다쳤다. 이 열차는 델라 웨어강 인근 필라델피아시 포트 리치먼드에서 급커브가 있는 프랭크포드 교차점을 지나다 갑자기 선로를 벗어났다.
일인 규정속도를 크게 위반해 100마일의 속도로 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월스 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 위원회는 기관사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승객을 상대 로 사고 전후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있 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마이클 누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취재진에“처참할 정도로 엉망 진창의 상황” 이라며“평생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 통령도 이번 사고에 대해“충격적이고
매우 슬프다” 며“최초의 구조요원과 승 객들이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 이고 전문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