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월9일자 1·3면에서 계속
◆ 거시(巨視)와 미시(微視)
한 정치인의 정책 비전을 둘로
나눌 수 있다. 거시(巨視, Macro)
와 미시(微視, Micro)다. 거시는
국가와 세계 공동체에 대한 정책
이라 할 수 있다. 미시는 가정과
지역 공동체에 영향을 준다. 척 박
후보(한국명 박영철, 40)에게 거시
적 공약은, 미국 사회의 금권, 편
견과 폭력, 또 파괴에 대한 치유책 이다.
구체적인 예로 퀸즈‘메트로폴
리탄 파크 카지노’가 정치 타락과





부정을 가능케 하는 권력자와 부 자와의 결탁 사례이다. 그래서 박 후보는 카지노를 저지해야 한다고 외친다. 그는 80억 달러 개발 자금 뒤에 도사리고 있는 지역 파괴성 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척 박 후보에게 ICE(이민단속 국)는 편견에서 비롯된 폭력적 공 권력 사용을 대변한다. 그가 전하 는 ICE는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 며 무리를 지어 양을 노리는 늑대 와 같은지도 모른다. 척 박 후보는 양을 위해 늑대 앞에 나서 지팡이 를 휘두를 자신이 없는 목동은 목 장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 는 이런 책임감을“용기”라고 부 르지 않는다. 주민이 뽑은 대표자 가 당연히 해야 할‘본능’,‘본분’ 으로 본다. 이것이 없으면 정치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 론이다. 척 박 후보의 거시적 비전에는 ‘평화’가 있다. 단순한 전쟁을 중 단하라 외치지 않는다. 미국이 전 쟁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 마치 화 산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마그 마와 같은 흐름이 있다. 첫째로 그 는 군비 증강 또 전쟁을 통해 부를 쌓는 계층이 있음을 지적한다. 멈 추지 않고 무엇인가를 부숴야 돈 이 되는 구조가 존재한다. 박 후보 는 파괴와 살상에 동원되는 무기 를 판매해 얻는 부로 정치권을 움 직이는 시스템을 중단시켜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인다. 또 파괴의 지속은 정신적 혼돈 과 피폐를 낳는다. 무방비로 폭력 에 노출된 어린이들을 포함해 수 만 명의 보통 사람들이 목숨을 잃 은 현실 앞에서 이를‘불가피한 군 사작전’으로
김상호(金相浩) 뉴욕총영사가
11일자로 부임했다.
김상호 뉴욕총영사은 이날 동
포들에게 부임 인사말을 전하며
“△소통(Communication)의 내실
화 △합치(Collaboration)를 튼튼
히 하겠다. △도전(Challenge)으
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상호 뉴욕총영사의
부임 인사말 전문 이다.
“주뉴욕총영사 김상호입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에, 세계인의 도시 뉴
욕에서 여러분과 첫인사를 나누게
되어 큰 영광이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총영사관이 관할하는 뉴

욕(NY), 뉴저지(NJ), 펜실베니아 (PA), 커네티컷(CT), 델라웨어 (DE) 다섯 개 주(州)는 미국의 역 사가 시작된 곳이자, 세계 금융과 경제의 심장이며, 인재를 길러내 는 학문의 요람입니다.
대한민국 이민사에서도 의미 가 깊은 지역입니다. 조국이 어려
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으고, 민족 정체성
을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맨해튼 플러싱 베이사이드 등
지에 형성된 한인 상권은 지역 경 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 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체성을 배우 는 한글학교와 동포사회의 권익을

지키는 한인 단체들은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었고, 맨해튼 32 번가의 코리아타운은 세계인이 사 랑하는 K-Food의 명소로 우뚝
섰습니다.
이처럼 동포 여러분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위대한 성취로 더
역동적인 한인 동포사회로 도약했 습니다.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이 주인
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 라는 비전 아래,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위한 재외공관 역할 재창 조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저와 주뉴욕총영사관 직원들 은 재외국민과 동포


가치’를 공감하고, 실천하 겠습니다.
첫째, 소통(Communication) 의 내실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총영사관이 동포들의 삶의 현 장에서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를 듣고, 진심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저와 총영사관 직원들이 합심하 여, 동포사회의 안전과 권익을 지 키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둘째, 합치(Collaboration)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총영사관이 주도하여, 주뉴욕 공공기관과 관계 기관이 모두 참 여하는 협의체를 통해‘팀코리아 뉴욕’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국 익 중심 실용 외교를 뒷받침하겠 습니다. 셋째, 도전(Challenge)으로 혁 신하겠습니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공외 교, 동포 상공회와 진출기업 지원 경제외교





히 촉구했다.
최윤희 회장에 따르면 11일 오
전 11시 30분 피해 당사자인 한인
세탁소 업주 정동식 씨가 학교를
방문해 Wingard 교장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동식씨 측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학생 및 학부모와 이미
이야기를 나누었으며“이미 끝난
일이다(It is done)”라는 입장을
전달했을 뿐,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나 교육 계획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전
해졌다.
이에 브루클린한인회 측은 이
번 사건이 단순한 학생 문제를 넘
어 지역사회 존중, 인권 의식, 다
문화 공존 교육과 직결되는 중요 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윤희 회장은“피해를 입은
정동식 업주는 상당한 정신적 충
격과 스트레스, 불안감, 심리적 고
통을 겪고 있다”며“지역 소상공
인과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안전과
존중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학
교 역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야 한다”고
또“학교 측이 단순히 학생들 과 대화를 했다는 수준에서 사안
을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학생 인 성교육과 시민의식 교육 차원에서 보다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브루클린한인회는 이번 사건 을 계기로 △인권 및 평등 의식 교 육 △모든 인종과 커뮤니티에 대 한 존중 교육 △지역 상권 및 소상 공인 보호 의식 교육 △노약자 및 지역 주민 배려 교육 △괴롭힘· 혐오 행동 예방 교육 △다문화 공 존 및 시민의식 교육 교육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브루클린한인회 측은 Dr.
Martin Luther King Jr. 학교의 미션 스테이트먼트인“진정한 교 육은 지성과 인격을 함께 성장시
키는 것(True education develops both intelligence and character)”이라는 가치가 실제 교육 현장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올해 행사를 더욱 특별하게 만
든 것은 바로 KCS 이사회였다.
이사들은 그저 행사에‘참석’하신
것이 아닌 두 손을 걷어붙이고, 직
접 행사 현장 한가운데로 걸어 들
어왔다.
Suh Kyung Yoon, Anne
Hyun Jin Kim, Sun Song, Neil Park, Jay H. Kim— 5명의 이사
들은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부 모님들과 어르신들 곁에서 도시 락을 직접 나르고, 어르신의 손을 꼭 잡고,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며 진심으로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이날, 모두의 마음을 멈 추게 한 장면이 있었다. Jay H Kim 이사와 그의 아들인 Ryan Kim이 함께 봉사에 나선 모습이 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부모님 을 공경하는 자리에서 효(孝)의 의미를 온몸으로 보여준 장면에 부모님들도, 함께 봉사하는 사람 들도 모두 깊이 감동했다.

John Liu 뉴욕주 상원의원, Grace Meng 연방하원의원, Sandra Ung 뉴욕시의원 등도 참 석했다. KAMSA 소속 의료봉사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마 음으로 함께했다.
KCS의 직원들“무엇보다도
함께해 주신 약 1,000여 분의 부모
님과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를 드 립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 을 바쳐 살아오신 1세대 이민자
부모님들께 그 사랑을 조금이나
마 돌려드릴 수 있어 저희 모두가 더 행복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실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희 회장은“Dr. Martin Luther King Jr.라는 이름은 정의 와 평등, 인권과 존중의 상징”이라 며“학교가 이번 일을 단순히 지나 가는 사건으로 처리하지 말고 학 생들에게 진정한 시민의식과 커뮤 니티 책임 의식을 가르치는 계기 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이미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 언론이 이번 상황을 주의 깊 게 지켜보고 있다”며“학교 측이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와 교육적 리더십을 통해 지역사회 신뢰 회 복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다.
브루클린한인회(KAABNY) 는 앞으로도 한인 소상공인 보호 와 건강한 다문화 공동체


고향의 기억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게 했다. 공 연이 끝난 뒤 곳곳에서는“참 예 쁘다”,“큰 선물을 받았다”는 어르
따뜻한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바이올린 김요섭 씨와 첼 로 최정윤 씨는 어머니의 마음’ Libertango 고맙소 고향의 봄’을 연주하며 행사장을 감동의 분위기로 물들였다. 익숙한 멜로 디와 아름다운 선율은 어르신들 의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 안으며 깊은 울림을 전 했다. 이어진 최명 순 선









‘사랑의 길(Love Road)’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조성모 작가
가 14년 만에 귀국 순회전을 갖는
다. 이번 전시는 서울 인사동 토포
하우스 갤러리(5.13~19)를 시작으
로 충남 부여문화원(5.29~6.4), 부
산 해운대 K 갤러리(6.7~21)로 이
어지며 대작 5점을 포함, 120점에 달하는 대규모 순회전으로 기획되
었다.
조성모 화백은 한국에서 문명
의 상징을 대규모 빌딩 숲과 도로
로 형상화한 <허상 + 문명의 시그 널> 연작으로 반향을 일으킨 주인 공이다.


1992년 뉴욕에 정착한 후 자연 을 최대한 배려하며 도시가 개발 되는 모습을 보며, 그는 문명과 자 연의 공생과 조화에 더욱 천착했 다. 이 과정에서 원근법적인 도로 를 평면화하고 독자적인 화면 분 할 방법론을 구축했다.
윤진섭 미술평론가는“마치 복 수의 칸막이들로 이루어진 민화의
구조처럼 한 캔버스를 한 사람의
삶처럼 표현하는 독창적인 스타 일”이라 설명하며, 그가‘길의 작 가’로 불리게 된 연유를 전한다. 작업의 기저에 흐르는 것은 다 름아닌‘사랑’이다. 2009년 처음으 로 작품에 LOVE 이미지를 도입 한 이후, Along the ‘LOVE’ Road 시리즈를 발표하며 미국 화 단의 주목을 받았다.



의 거대한 작품으로 바꿔 나가는
화업(畵業)인생에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은 2012년 뉴욕주 몬로 의 사랑마운틴(Sarang Mountain)에 정착하면서부터다. 실제 이름은 슈네멍크 마운틴이지
만 구글맵에 사랑마운틴을 등록하
고 자연과 호흡하며 깊은 사유의 시간 속에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조성모 작가는‘LOVE’를 통 해 현대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성
찰하며, 예술이 화합과 치유의 도
구가 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그의‘LOVE’는 인간의 상호 연 결성과 확장을 의미하는 상징이 다.

등장한 것이기 때문이다. 풍요로운 색채와 함께 자연과 문명의 주제의식이 더욱 분명해진 것은 2012년 겨울 뉴욕주 오렌지 카운티 슈네멍크 산(사랑마운틴)
자락에 옮겨오면서부터다. 그는 화폭에 그림을 옮기면서 2.7에이 커(3300평) 부지의 자택을 또 하나
윤진섭 평론가는“조성모 작가 의 작품들은 머나먼 타국에서 고 향을 그리는‘수구초심(首丘初 心)’의 정서처럼, 멈춤 없는 문명 의 질주 속에 인간의 모태와 같은 자연으로의 회귀 정신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평한다. 조화백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심볼은 하단에‘미니멀하게’ 그려넣는‘사인 보드(교통 표지 판)’이다.‘길 시리즈’에 늘 작가 의 낙관(落款)처럼 등장하는 사인 판은 문명의 상징이다. 자연과 도 시를 잇는 도로가 생기면서 함께
작업을 병행했다. 언덕엔 각종 유실수와 도라지 등을 심어 거대한‘LOVE’서체 를 만들었고, 맑은 개울이 흐르는 한켠에 한국식 정자와 돌담까지 손수 만들었다. 매일 저녁마다 사 랑마운틴 언덕은 기우는 태양이 연출하는 황금빛 파노라마가 탄성 을 자아내게 한다. “Love Road의 시골 산길 따라 문명의 불빛과, 저 산 넘어 인간과 공존을 거스를 수 없는 양면성을 지닌 거대한 문명의 불빛을 담았 다. 문명의 개발과 발전 앞에 무력 해진 자연과 우리 삶의 환경을 캔 버스에 옮기면서 그것은 자연스레 나의 그림일기가 되어 왔다.” 그는“문명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앞에 전개될지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다가오는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차기를 바란다. 그래서 난 사 랑이란 그림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상기시키려한다”고 말 했다. 이번 순회전에서는 대표작 ‘Along the Love Road(사랑길을 따라서)’시리즈를 비롯, 유년 시 절부터 익힌 서예 수련을 바탕으 로, 캔버스 위에‘LOVE’라는 단 어를 다양한 붓과 도구로 표현하 는 작품들이 있다. 이름하여 <카인 의 벽>이다. 화면 가득 다양한 형 태로 적힌‘LOVE’단어들을‘쓰 기’와‘지움’을 반복하는 작업은 후회하지 않을 귀한 순간들을 일 깨워 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 들이 직접 작품에‘LOVE’를 쓸 수 있는 참여 이벤트도 진행하기 로 해 관심을 모은다. 관람객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