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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액, 주민 기부에 의존한다.

그에게 5, 10, 20달러 수준의 정치

기부금을 보낸 이들의 수천 명에

이익 단체들을 대변하는 로

비스트를 통해 유입되는 정치 자

금이 본래의 입법 취지를 없애거 나 변질케 하는 경우는 흔하다.

척 박 후보는 한 예로 국가 건

강보험제도나 의약품 가격 규제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삶과 직결된

정책안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이

유도 금권 정치의 결과로 본다. 의

료계나 제약회사들이 막강한 자금

을 들여 벌이는 로비전이 의원들

의 판단과 표결에 영향을 주기 때

문이란 주장이다.

◆ 유권자에 다가가는 캠페인

척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많은

정치 기부금을 확보한 맹 의원과 다른 캠페인 전략을 구사한다. 먼

달한다. 2025년 11월 그가 민주당 하원

예비 선거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첫 한 달 동안 그는 소액 기부로

10만 달러를 모으는 기염을 토했

다. 현재 그의 기부금은 약 3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성과지만, 1백만 달러 이상

인 상대방의 모금 액수에는 크게

못 미친다. 따라서 그가 치중하는 캠페인 전략이 있다. 많은 경비가 필요한 광고전을 피한다. 대신 주

민과 유권자의 집을 자신이, 또 자

원봉사자들이 방문한다. 이들의 손에는 영어, 스페니쉬 (척 박 후 보는 스페니쉬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벵골어, 한국어, 중국어 로 된 캠페인 전단이 들려있다.

“나는 주민들과 직접 만나 얘기하

길 원하지, 녹음된 목소리를 들려 주고 싶지 않다.”실제로 그는 길

거리 시위,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타운홀, 가정 방문 등 소위

‘Retail Politics(소매 정치)’에 열

정을 쏟고 있다.

◆ ICE(이민세관단속국)

척 박 후보의 캠페인은 상대인

맹 의원을 넘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하고 있다. 그는 도

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폭

정(Despotism)의 수준으로 이해 하고 있다. 그는 ICE의 해체를 주 장한다.

박 후보에게 ICE는 무장을 하

고 얼굴을 가린 채 트럼프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사설 준 군사 조 직’이다. 트럼프는 이들을“아무 런 표식이 없는 승합차에 태워 보 내, 우리의 이웃과 친구들, 심지어 우리 지역사회의 아이들까지도 납 치하고 구금하며 추방하고 있다” 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악한 범죄자들을 색출 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게 목적 이 아니다. 트럼프는“자신에게 맞서는 모든 이들을 위협하고 입 을 틀어막으려 하고 있다”라고 본 다. 사람을 짐승처럼 끌고 가는 ICE 요원들의 소위 체포 작전 장 면은 척 박 의원이 올린 유튜브 영 상에서 쉽게 만난다. 척 박 후보에 게 ICE는 개인, 가정, 나아

오 14세 교황이

세계 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비판하며 정부 책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 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즉위 1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한 연설에 서 평화의 하느님께서 원한과 동 족 간 증오를 가라앉히고 통치 책 임을 지닌 이들을 깨우쳐 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우 리는 뉴스가 매일 보여주는 죽음 의 이미지에 체념할 수 없다”고

계속> ◆ 가진 자의 책임

지난 5월 1일 척 박 후보는 맨

온몸으로

외쳤다.

척 박 후보는 미국의 거부들을 불법적 탈세자로 몰아세우지 않는 다. 온갖 합법적 탈세가 가능하도

록 법에 허점이 많다는 주장이다.

“초부유층은 법의 허점과 역외 계 좌, 특별 세제 혜택을 악용하여 마 땅히 내야 할 세금을 회피하는 반

면”보통

부자가 더 잘사

나라를 운영하는 구도에 그는

분노한다. 그에게 이 현상은 경제

적 폭정이다. 그의 대안은 고소득

자들에 대한 양도소득세 인상이

다. 이를 통해 세수를 늘려“일하

는 가족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

의료 서비스, 보육, 주거, 대중교 통, 그리고 학교에 투자하자”고 그 는 외친다. ◆ 외교와 전쟁 현재의 정치권에 대한 척 박 후 보의 문제의식은 외교도 포함한 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서“집단학살(genocide)”을 자행 했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 견이다.“집단학살”은 유엔 인권 위가 인정한 사실이지만 척 박 후 보의 경쟁자 맹 의원은 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가자에서 발생한“집단 학살” 과 같은 국제적 비극은 미국의 무

재정은 보통 사람들이 낸 세금으 로 충당된다. 둘째, 군비, 특히 폭 력 행사 국가들에 대한 지원은 보 통 사람들의 삶을 향상하는 데 쓰 여야만 하는 국가 재정이 전쟁터 에 뿌려진다. 셋째, 앞서 언급한 대로,“전쟁 을 통해 이익을 취하는 무기 제조 사들과 방위 기술 기업들”이 정치 권에 고액의 로비를 벌여 정치권 이 보통 사람들의 가정이 아니라 기업의 이익 보호에 앞장선다는 논리이다. 결국 박 후보에게 외교 와 전쟁 이슈 모두는 민생 돌봄의 약화 및 후퇴와 직결되어 있다. 척 박 후보는 미국이 당면한 문제가 종국에는 자신과 같은 평범한 가 정이 더 나은 삶을 꿈꾸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본다. ◆“존엄이 보장되는 삶” 척 박 후보의 메시지는 맹 의원 과 큰 차이가 있다. 그는 두 후보 가 어떻게 다른가 말하고 싶어 한 다. 맹 의원은 박 후보가 제기한 미국 사회의 문제들에

근본적 변

촉구하고 있다. 첫째, 살상과 파괴에 들어가는 천문학적 액수의

워싱턴DC곳곳에‘고맙습니다, 트럼프’현수막…“북한같다”비판도

는 현수막을 욕설 등 낙서로 훼손 한 사진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 고 있다. 워싱턴DC는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 리스에게 90% 이상의 몰표를 던 졌을 정도로 반(反)트럼프 성향이 짙은 도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 정부 시절부터 대통령 개인에게 감사를 집중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각 료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이 돌아 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외국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는 장면들이 자주 연출됐다는 것이 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해 2월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 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당 신은 단 한 번이라도‘고맙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 따지기도 했 다. 역사학자인 다이애나 버틀러 배스는“정치인이 감사를 요구하 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불충하다 고 낙인찍는 상황은 매우 위험하 다”며“그것은 숭배와 마찬가지”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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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6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