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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9, 2021

<제48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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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9일 목요일

바이든“동맹과 외교·억지력 통해 북한·이란 핵위협 대응” 도발 억제‘상황관리’ , 외교 통한 해법 강조… 동맹 중시 기조 재확인 초대형 인프라 투자 청사진 제시, 의회에 4조달러 2개 예산처리 촉구 조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의 핵 위협에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 루 앞두고 열린 상·하원 합동연 설에서 북한과 이란 핵 개발과 관 련,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 관련 기사 A6(미국2)면 바이든 대통령은“미국의 안 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에 대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 히 협력해 외교와 엄중한 억지 (stern deterrence)를 통해 양국 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 이 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역내 주 요 안보 위협인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과의 협력 과 조율을 통한 공동 대응 기조를 밝혀왔으며 굳건한 안보 태세를 통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을 강조 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 들과 대화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이“우리는 미국이 돌아온 것을 본다” 는 말이라며‘세계의 본보 기’ 로서 미국의 위상을 강조하면 서 동맹과 협력을 거듭 다짐했다.

의회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28일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 서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에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미 국이 돌아왔다는 점만이 아니라 여기에 머물 것임을 보여줘야 한 다” 며“우리는 홀로 이를 하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동맹과 함께 주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서 테러리즘과 핵 확산, 대규모 이 주,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전염병 대유행을 예로 들며“어떤 나라도 우리 시대의 위기를 홀로 대처할 수는 없다’ 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핵

진전을 막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 라 대북 정책을 다시 검토하고 있 으며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 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도 북한과의 외교적 해 법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 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 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 고했다. 그러면서“나는 또한 일

정한 형태의 외교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 며“그러나 이는 비핵화 라는 최종 결과 위에 조건한 것이 어야 한다”며 외교 및 동맹과의 조율을 통해 비핵화 해법을 모색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입장은 북한의 도발을 억 제하는‘상황 관리’ 와 함께 원칙 에 바탕을 둔 협상이라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핵 문제에 접근하 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서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시절 마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정 부 때 탈퇴한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복원하 기 위한 협상에 동참하고 있다. ◆ 바이든 초대형 인프라 투자 청사진 제시, 의회에 4조달 러 2 개 예산처리 촉구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미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며 미래를 위한 초대형 인프 라 투자 예산 처리를 의회에 촉구 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부자 증 세’추진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바 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최악의 전 염병과 경제위기, 민주주의 공격 속에 취임했지만“미국은 100일 간 구조와 재건 이후 이륙할 준비 가 됐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미국 구조계획’ 이라 명

명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전염 다. 또 보육과 교육 지출을 대폭 병 대유행 경기부양안, 2억회 이 확대하는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상의 백신 접종 등 신종 코로나바 ‘미국 가족 계획’예산 확보 필요 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자신의 성 성 역시 호소했다. 과로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확보 방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지 안과 관련해“이제 미국의 기업과 금 멈출 수 없다” 고 강조하고“21 가장 부유한 1% 미국인이 그들의 세기에 승리하기 위해 중국, 다른 공정한 몫을 지불할 때” 라며 법인 나라와 경쟁하고 있다” 며 2조2천 세와 소득세, 자본이득세 세율 인 500억달러 규모의‘미국 일자리 상 등‘부자증세’필요성을 강조 계획’예산 처리를 의회에 촉구했 했다.

해지고 있다.” 고 지적하고“코로 나19 팬데믹 기간 중 아시안 아메 리칸과 이민자 커뮤니티는 급증 하는 반아시안 차별에 맹공격을 당하고 있다. 언어, 신분 등의 이 유로 코로나19 구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증오범죄와 이민 신분 변 경 금지 등을 겪고 있다.” 고 말했 다. 편지는 이어“더 나가아 미국 에서는 지난 60여 년 가까이 망가 진 이민 시스템을 되살릴 의미있

는 개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편지는“우리는 특히 해리스 흑인, 라티노, 아시안 그리고 이민 부통령에게 촉구한다. 이 나라에 자 활동가들은 지금과 같은 개혁 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흑인 의 기회가 다시 오는 것이 쉽지 그리고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으 않기에 모두가 나서서‘미국 취업 로서 반드시 이민자 커뮤니티를 과 가족 계획’ 에 관련 법안을 포 위해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할 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길을 올해 안에 찾아야 한다. 해 지적하고“미국의 장기적인 경제 리스 부통령은 2017년 서류미비 회복 방안에는 이민자들이 제외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돼 왔다. 2013년 미국진보센터의 폐지 뒤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한 조사에 따르면 1,100만 서류미비 ‘드림 법안’논의에 긍정적 영향 자들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 을 미쳤다. 이번에도 이민자 커뮤 어주면 향후 10년간 미국 내 생산 니티를 위해 다시 한번 앞장서는 량이 1조4000억 달러 규모로 늘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 난다. 미국인 전체 소득은 7,910억 디. 이 편지는“이민자 커뮤니티 달러나 늘고, 20만3,000개의 일자 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 리가 매년 만들어진다. 이는 결국 나라 경제의 장기적인 회복을 바 바이든 대통령의 기간산업 개발 란다면 반드시‘미국가족계획’ 과 펜데믹 이후 커뮤니티의 지속 안에 1,100만 서류미비자들에게 가능한 성장 계획을 실현하는 힘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법 이 될 것이다.” 며 이민자들을 적 안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끝을 극적으로 포용할 것을 당부했다. 맺었다.

“1,100만 서류미비자에 시민권 허용해야” 민권센터 등 100여 아시안 단체 이민법 개혁 요구 첫 국정연설 앞둔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에 서한 보내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 육단체협의회는 미국 내 100여 아 시안 단체들과 함께 28일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의회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 때‘미국가 족계획(American Families Plan) 법안’ 을 발표하는 것을 앞 두고 이 법안에 1,100만 서류미비 자 합법화 등 이민개혁 법안을 덧 붙여 줄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조 바이든 대통령 카말라 해리슨tm 부통령과 모든 연방의원들에게 보내고 포괄적 이민법 시행을 촉 구했다.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 육단체협의회는 이 편지에서“우

리 100여 아시안 단체들은‘미국 가족계획’ 에 청년 서류미비자, 난 민, 필수업종 노동자 그리고 그들 의 가족 등 1,100만 서류미비 이민 자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열 어주는 법안을 포함시킬 것을 촉 구한다. “고 말하고 ” 이들이 미국 의 구성원임을 거부하고 추방하 는 정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반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하 게 만든 반이민 감정, 인종차별 그 리고 외국인 공포증과 뿌리가 같 다. “고 지적했다. 이 편지는“현재 170만 아시안 아메리칸을 비롯 1,100만 명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강제로 음지에

서 살아가고 있다. 시민권이 보장 되지 않는 수많은 가족들이 추방 으로 사랑하는 이들과의 생이별 을 우려하고 있으며, 꼭 필요한 공 공혜택과 건강보험, 고등교육, 운 전면허, 적절한 취업 기회를 박탈 당하고 있다. 잘못된 이민 시스템 에 의해 지난 3월까지 350만 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추방 됐다. 지난 3월 이민세관단속국 (ICE)은 33명의 베트남 출신 아 메리칸들을 추방시켰다. 가족과 커뮤니티가 부서지고, 쪼개지면 서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배 우자와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 되 돌이킬 수 없는 심리적 외상이 가

4월 22일(목) 최고 71도 최저 58도

구름

4월 23일(금) 최고 68도 최저 43도

흐림

4월 24일(토) 최고 65도 최저 5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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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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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2,927,091 2,08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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