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5, 2014
<제27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한인사회 곳곳에‘세월호’분향소…“생환 소식 들려왔으면…”
2014년 4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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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외국관리가 미국 금융체계를 도피처 삼는 행위 용납하지 않는다”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랍니다”뉴욕한인사회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퀸즈 한인회,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는 24일 상록회 강당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분향소 를 마련하고 이들을 위한 추모식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기원식을 가졌다.(사진 왼쪽) 이날 참석한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실종자들의 기적적인 생환을 바라는 염원과 함께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
도록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분향소는 월~금요일, 정 오~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뉴욕한인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24일 오준 주유엔한국대표부 대사와 직원들이 찾아와 희생 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분향했다.(사진 오른쪽)
“한국민들, 세월호참사 계기로 윤리적·영적으로 거듭나길…”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프란치스코가 한국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한국민들이 윤리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25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와 대전교 구에 따르면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지난 24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프란치스코를 면담했다. 유 주교는 오는 8월 대전교구에서 교황 프란치스 코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6회 아시
아 청년대회 총책임자 자격으로 교황을 단독 면담했다. 교황은 면담에서 수많은 생명의 희 생을 안타까워하면서 애도를 표하고 “한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윤 리적,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바란 다” 는 뜻을 밝혔다. 교황은 또“평신도 에 의해 복음이 전파된 독특하고 유일한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와 많은 순교자는 하느님께서 이루신 기적”이라며 한국 방문에 큰 기대를 보였다. 교황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외국교회 주교에 임명된 아르
교황 프란치스코(흰옷)가 지난 24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한국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면담하 고 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한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윤리적,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헨티나 산 마르틴 교구 문한림 주교와 아르헨티나에서 봉사하는 한국인 수녀
회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대전교구는 전했다.
한국 국민 53.8%, 美에 못마땅 “韓日갈등서 제대로 대응 못해” 미국이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 갈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 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공 개한 한미관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8%는‘미국이 한일 갈등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미국이 한일갈등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답한 의견은 34.8%에 그쳤다. 같은 조사에서 미국이 한일 가운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가로 한국을 꼽은 답변은 32.4%, 일본을 꼽은 답변은 53% 였다. 미국이 일본을 더 중요하게 생각 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42.2%는 한국이 앞으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다수 한국인은 미국이 일 본을 더 중요시하고 한일갈등 중재 역할 을 다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면서“미 국의 일본에 경도된 태도와 한일갈등 중 재에 실패한 듯한 모양새가 한국인을 중
美법무부,‘전두환 차남 주택’대금 72만달러 몰수추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 소 유였던 주택의 매각대금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몰수에 나섰다. 미국 법무부는 24일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재용씨 소유였다가 지난 2 월 팔린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소재 주택의 매각대금 잔여분 72만1천951달 러의 몰수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해당 주택의 실제 매각대 금 212만달러에서 은행 차입금 122만 달 러와 세금, 중개 수수료 등을 제외한 액 수다. 해당 주택은 재용씨의 한 친척이 매각했지만, 매각 대금은 압류된 상태 라고 미 법무부는 설명했다. 미 법무부는“전두환 전 대통령이 1997년 2억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데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며“그와 그의 친척들이 부패 자금의 일부를 한국과 미국에서 세탁했다” 고 적시했다. 이어 법무부는“외국의 부패한 관리 나 그 관리의 친척들이 미국의 금융체 계를 도피처로 삼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다” 고 강조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 소식통은“미국 내에 있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나머지 자산도 추적중” 이라며“이 문제에 대해 미국 법무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
고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는 지난해 9월 부동산과 미술품들에 대한 재산권을 포 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납 추징금 1천 672억원을 자진 납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지아주,‘한국 비자확대 결의안’채택
지난달 25일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미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국 쪽으로 밀어낼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15일 전화조
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조지아주가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할 (E-4) 확대를 연방의회에 촉구하는 결 당하는 E4 비자를 1만5천개로 정하는 의안이 주지사 서명을 받아 정식 채택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됐다. Act)’ 의 조속한 처리를 연방의회에 요 네이선 딜 주지사는 24일 김희범 애 구하는 내용이다. 틀랜타총영사와 결의안 대표발의자인 한미 FTA의 산물인 이 법안이 2년 데이비드 셰이퍼 상원의장 대행이 참석 째 연방 하원에 계류 중인 가운데 미국 한 가운데 한국인 비자에 관한 상원 결 50개 주에서 해당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의안(SR) 941호에 서명했다. 결의안이 채택된 것은 조지아주가 처음 이 결의안은 한국인 전문직을 대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