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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4, 2023 <제 5472> www.newyorkilbo.com

THEKOREANNEWYORKDAILY

윤석열 대통령, 24~29일 미국 국빈방문

두 손 더 굳게 잡고 내일로 나아가길 기원”

뉴저지한국학교 합창단, 윤대통령 환영식서‘아리랑·투모로우’합창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낮 5박7

일 간의 미국 국빈 방미길에 오른

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

을 맞아 12년 만에 성사된 이번 국

빈 방미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

색한다. ▶ 관련기사 A7(한국1)면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 합창

단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

관 환영식에서‘아리랑’을 합창

한다.

23일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

현주)에 따르면 뉴저지한국학교

6.15공동선언실천미국위원회

(대표 김수복 )를 중심으로 한반

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활동하

는 미국 내 단체 및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뉴욕일보를 방문하고, “4월 29일 오전 11시, 맨해튼 유엔

본부 앞 함마슐드 광장에 모여

350미터 떨어져 있는 남·북한 유

엔대표부를 손과 손으로 연결하

는‘인간띠잇기’행사를 거행한

다”고 밝히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

를 당부했다.

이들은 ①강대국들은 전범

국가를 벌하는 대신 피해자인 우

리 한국을 분단시켰다. 분단된 지

78년이나 되었다. 그 분단으로 우

리 민족의 삶은 철저히 파괴되고

있다. 이산가족들은 사랑하는 가

족들과 이별한 채 피눈물 속에 세

1∼11학년 재학생 40명으로 구성

된 어린이 합창단이 26일 오전 워

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

리는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

문 공식 환영식에 초청돼 공연을

한다. 한미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합창단은 한복을 차려 입고‘아리

랑’을 우리말로, 뮤지컬‘애니’의

‘투모로우’를 영어로 각각 부른

다. 백악관의 국빈 환영 행사에서

유명 가수나 공연단이 아닌 일반

한인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거 의 전례가 없는 일로 알려졌다. 한국학교 합창단을 공식 환영 식에 부른 것은 한미 동맹 70주년 에 맞춰 이뤄진 양국 정상의 이번 만남에서 두 나라의‘가교’역할 을 할 수 있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가진 상징성에 백악관이 주목했 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한인 단체 등을 통해 환영 행사에서 공연할 복수의 후 보를 추천받은 뒤 이러한 상징성 을 고려하고 유튜브 영상으로 실

력을 확인한 뒤 합창단을 최종 낙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창단을 이끄는 황현주 뉴저 지 한국학교 교장은“한국인의 뿌 리를 갖고 미국에서 사는 미국 시 민들이라는 점에서 저희 학생들 은 양국을 모두 상징한다”고 말했 다. 환영 행사에서 부를‘아리랑’ 이 어떤 노래냐는 백악관의 물음 에 황 교장은“한국인의 혼이 담 긴 민요”라고 설명했다며“‘아리 랑’과‘투모로우’는 내일을 향해 두 나라가 더 잘 연합해서 세상을

연결‘인간띠잇기’행사

국가 합창하는 뉴저지 한국학교 학생들…지난해 7월22일 뉴욕시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앞서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미국 국가를 합창하는 모습.

위해 좋은 비전을 보여주기를 바

라는 마음에서 부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소수

민족으로서 정체성 혼란을 겪을

수 있는 2세 어린이들이“왜 한국

말을 배워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기회”라고 황현주 교장은

전했다.

뉴저지 한국학교 합창단은 백

악관 행사와 별도로 윤석열 대통

령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3 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자 리에도 초청돼 축하공연을 한다. 훈장 수여식에서는‘어메이징

그레이스’,‘아리랑’,‘할아버지 의 시계’를 부르고, 합창단 대표 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메시 지를 전한다.

다. 또 조끼와 통일기를 받아들고 풍물패가 앞장서서 남측 유엔 대 표부로 행진 한다. 시위대는 45스

트리트에 있는 미국 유엔 대표부 앞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 반대 와 평화협정체결을 외칠 예정 이 다. 이어. 바로 옆에 있는 남측 유 엔 대표부 앞에서 6 15공동선언 과 4 27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요 구하며 역시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다.

6.15공동선언실천미국위원회가 중심이 된 남·북한 유엔대표부‘인간띠잇기’행사 캠 페인 관계자들이 홍보 차 지난 19일,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장문국 흥사 단 뉴욕지부장, 6.15공동선언실천미국위원회 김수복 대표, 김순상 흥사단 뉴욕 부지부 장 통일을 기원하는‘인간띠잇기’행사 홍

상을 하직하고 있다. ②남과 북은

7.4공동성명, 6.15공동선언, 10.4선 언, 4.27판문점 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라. 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절대 안 된다. ③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고 평화협 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화창한 봄날, 온갖 생명이 소생 하는 봄날 통일기를 힘차게 흔들 며‘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목청 껏 함께 부르자. 8천만이 하나 될 수 있다. 인간 띠를 만들어 뉴욕 맨해튼 하늘 아래 작은 통일을 만 들어 보겠다”며, 남북 통일과 전 쟁 없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동포들의 많은 참가를 요청했다.

주최측에 의하면 행사는 47가 함마슐드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 은 각자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자주 통일 염원을 통일기 2폭에 적는다. 이 통일기는 행사가 끝난 뒤에 남북정부에 전달할 예정이

그 후에 남측 유엔 대표부 앞 에서 한 사람씩 북측 유엔 대표부 를 향해서 출발한다.첫 사람이 북 측 유엔 대표부에 도착하면 남측 대표부에 남아있는 사람과 인간 띠가 만들어 진다. 이는 8천만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상징한다. 인 간띠를 만든 참가자들은‘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친다. 이어 43 스

트리트에 있는 북측 유엔 대표부

앞에 모두 모여서 같은 행사를 진

행하고 42 스트리트에 있는 평화

공원으로 이동하여 잔디밭에서

교제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인간띠잇기’행진 참가 자들에게는 점심 도시락이 제공 된다. △통일 기원‘인간띠잇기’행 사 참가 문의: 201-213-2743, 732979-3241 <이여은 기자>

“韓美
29일
뉴저지한국학교 1 11학년 재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이 26일 오전 워싱턴DC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공식 환영식에 초청돼 공연 을 한다. 사진은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 [사진 출처=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유튜브 캡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미국
통일 기원 남·북한 유엔대표부
최고 61도 최저 46도 4월 26일(수) 4월 25일(화) 최고 60도 최저 45도 1,353.58 1,307.02 1,343.30 1,317.30 N/A1,314.79 4월 24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4월 24일(월) 최고 61도 최저 45도 흐림 흐림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제보 문의 대표전화 (718)
포스터
939-0047/0082
흐림
A11 2023년 4월 24일(월요일)
A12 MONDAY, APRIL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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