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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6, 2016

<제33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일 평정’오승환

ML서도 ‘끝판대장’ 위용

오승환

‘끝판대장’오승 환(34)이 메이저리그 에서도 위력을 떨치 고 있다. KBO 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평정

했던 실력 그대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중이다. <B3면에 계속>

2016년 4월 16일 토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16, 2016

장수연, 롯데 챔피언십 3R 2위 2주 연속 상승세… 전인지 3위

사진 왼쪽부터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팀 던.

NBA PO 17일 개막, 시리즈별 체크포인트 2016년 NBA 플 레이오프가 16일, 토론토 랩터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의 시리즈로 막을 올린다. 73승 신기 록을 달성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가 포스트시즌에도 강세를 보일 지 관 심을 모으는 가운 데, 동부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프랜차이즈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67승과 홈 40승으 로 골든스테이트 못지 않은 저력을 과 시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눈길을 끈 다. -서부(1) 골든스테이트-(8) 휴스턴 시즌 전적_ 3승 0패로 골든스테이 트 우세 1년 전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만 났던 두 팀이 시작부터 함께 하게 됐다. 하지만 1년 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골든스테이트는 1년 전에 비해 더 강해 진 반면, 휴스턴의 파괴력은 덜하다. 감 독 교체부터 시작해 시즌 내내 팀 분위 기가 어수선했다. 제임스 하든의 활약 이 아니었다면 유타 재즈에게 추월을 당했을 지도 모르는 일. 시즌 전적은 골 든스테이트가 압도했다. 3전 전승. (2) 샌안토니오-(7) 멤피스 시즌 전적_ 샌안토니오가 4전 전승 멤피스는 시즌 마지막 20경기 중 15 경기를 졌다. 부상자가 워낙 많았다. 팀 이 올 시즌에 계약한 선수만 28명이다. NBA 단일시즌 최다고용 기록이다. 또 24명 이상을 고용하고도 플레이오프 에 오른 첫 번째 팀이었다.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결장한 경기만 더해도 301경기였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자리를 지켰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3) 오클라호마시티-(6) 댈러스

시즌 전적_ 오클라호마 시티가 4전 전승 댈러스는 지난 16년간 15번이나 포 스트시즌에 올랐다. 예년과 다르게 플 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과정은 쉽 지 않았다. 마지막 주에 가서야 모든 것 이 결정됐다. 막판 분투 덕분에 샌안토 니오나 골든스테이트를 피한 건 다행 이지만, 오클라호마 시티 역시 댈러스 가 감당하기에는 화력이 막강한 팀이 다. 웨슬리 매튜스와 데론 윌리엄스 등 공격력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결국‘점 수 내기’경쟁으로 간다면 힘들어지는 건 댈러스 측이다. (4) LA 클리퍼스-(5) 포틀랜드 시즌 전적_ 클리퍼스 3승 1패 우위 제일 재밌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 포틀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 과정은 경이로웠다. 지난 시즌 1,000분 이상 소화한 선수가 팀내 단 2명 밖에 안 남 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 했다. 이 부분은 팀 전체적인 자신감을 올리는데 큰 영향을 줄 것이다. 포틀랜 드에는 큰 경기에 강한 대미언 릴라드 와, 올 시즌 무섭게 떠오른 C.J 맥칼럼 이 있다. 평균 46점을 뽑아내는 두 선 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격이 막강 하다. 슛감이 좋은 날의 화력은 앞서 언 급된 그 어떤 서부 PO팀들과 비교해도 아쉬울 게 없다. - 동부 (1) 클리블랜드-(8) 디트로이트 시즌 전적_ 디트로이트 3승 1패 우 위 올 시즌 동, 서부 1위팀에게 모두 이 겨본 팀은 겨우 5팀 뿐이다. 그 중 하나 가 바로 디트로이트다. (다른 네 팀은 밀워키, 포틀랜드, 보스턴, 샌안토니오) 디트로이트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포 함해 클리블랜드에게만 3승을 챙겼다. 레지 잭슨과 안드레 드러먼드의 활약 은 포스트시즌에도 볼만할 것이다. 당 연한 말이겠지만 르브론 제임스 견제 가 가장 중요하다.

(2) 토론토-(7) 인디애나 시즌 전적_ 토론토가 3승 1패로 우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토론토가 최근 8번 맞대결에서 7승을 챙겼다. 홈 에서는 5연승 중이다. 인디애나가 이긴 1승은 그들의 홈이었으며, 그것도 토론 토가 백투백 시리즈의 이틀 째 일정일 때였다. 토론토는 꾸준히 포스트시즌 에 오르면서 정신적 무장이 잘 되어 있 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스콜라, 캐롤, 탐슨)도 더 보강됐다. 지난해 아쉬움을 남긴 카일 라우리도 올 시즌에는 좀 더 활약이 기대된다. 인디애나는 포스트 시즌 무대를 다시 밟은 폴 조지를 주목 하고 싶다. (3) 마이애미-(6) 샬럿 시즌 전적_ 2승 2패 만일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7차전을 갈 만한 가장 유력한 시리즈가 무엇이 냐 묻는다면 이 시리즈를 꼽고 싶다.플 레이오프에서의 만남은 이번이 3번째. 2014년에는 마이애미 히트가 4전 전승 을 챙겼다. 올 시즌은 그때보다는 치열 할 것이다. 3위부터 6위까지 모두 48승 34패였다. 샬럿은 제레미 린, 니콜라스 바툼 등을 영입하며 전 시즌보다 월등 히 나아진 전력을 보유하게 됐다. 선수 들 모두 성장 원동력으로‘팀워크’ 를 꼽을 정도로 분위기도 좋다. (4) 애틀랜타-(5) 보스턴 시즌 전적_ 애틀랜타가 3승 1패로 우위 시스템 시리즈다. 애틀랜타의 마이 크 부덴홀저,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 스 감독은 경력의 깊이는 다르지만, 모 두 팀워크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스 템 농구를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색깔대로 팀을 잘 만들었다는 것, 선수들이 대단히 끈끈하고 신뢰가 깊다는 것도 비슷하다. 애틀랜타는 조 용히 9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구단 역사상 최장기간 연속 진 출이다.

초청선수 로 미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총상금 180만 달러)에 참가 한 장수연 (21·롯데)이 이틀 연속 맹 타를 휘두르며 대회 셋째 날 단독 2위 에 올랐다. 장수연은 15일 하와이 오아후 코올 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 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써냈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3위에 오 른 장수연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합 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 자리에서 우 승을 노리고 있다. 선두와는 1타차. 전반 라운드에서 6번홀(파4)부터 9 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신들린 플레이를 보인 그는 12번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한 뒤 13~15번홀(파4) 에서 다시 연이어 버디를 신고했다. 15번홀을 마쳤을 때에만 해도 단독 1위로 부상했지만 16번홀(파3)에서 1 타를 잃어 케이티 버넷(미국)과 동타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버넷이 마지막 18번홀(파4) 에서 1타를 줄이면서 장수연은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내년 롯데챔피언십 출

장수연

전권을 확보한 장수연은 2주 연속 상승 세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 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 어 이날 하루동안 무려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전인지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모리야 주타누간(태 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김세영(23·미래 에셋)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5위를 마크했고, 전날 단독 선 두에 올랐던 호주 교포 이민지(20·하 나금융그룹)는 보기만 2개를 기록하며 공동 6위(8언더파 208타)로 미끄러졌 다.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아쉽게 우승 을 놓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 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합계 이븐 파 216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절친’장수연vs전인지, LPGA 우승 놓고 맞대결 고교 동창 장수연, 전인지가 우승컵 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장수연(21 롯데)은 4월15일 하와이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 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9번째 대회‘롯데 챔피언십’ (총상금 180만 달러, 한화 약 20억6,000만 원) 3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역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한 장수연은 3라운드 결과, 선두 케이 티 버넷(미국)과 1타 차 단독 2위에 올 랐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 합 계 7언더파로 단독 3위로 도약한 장수 연은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분 전했다. 보기 2개가 나오긴 했지만, 6번 홀 부터 9번 홀까지 4연속 버디, 13번 홀 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내며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장수연은 지난 10일 한국여자프로 골프(KLPGA) 투어‘롯데마트 여자 오 픈’ 에서 우승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 받았다. 장수연은 오는 16일 열리는 최종 라 운드에서 선두 케이티 버넷, 공동 3위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전인지는 이날 이글 1개, 버

전인지

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무려 7타를 줄 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 동 3위에 올랐다. 재밌는 점은 장수연, 전인지가 함평 골프고교 동기이며 아마추어 시절 촉 망받는 여고생 국가대표였다는 점. 또 장수연, 전인지가 절친인 것으로 알려 져 이들의 마지막 날 선의의 경쟁에 많 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수연, 전인지, 버넷 은 오는 16일 오후 12시 5분부터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다. 장수연이 지난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롯데마 트 여자 오픈’ 에 이어 2 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중간 합계 9언더파 로 5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3 미래 에셋자산운용)은 모리 야 주타누간(21), P.K. 콩 크라판 등 두 명의 태국 선수와 함께 경기를 펼 친다. 이들의 출발 시간 은 16일 오전 11시53분.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민지(19 하나금융그룹,호주)는 선두권 선수들 중 유일하게 오버파를 쳤다. 2타를 잃 언 이민지는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 동 6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리 디아 고(18 뉴질랜드)는 2언더파 공동 32위로 우승권과 멀어졌고, 골프 여제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이븐파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스포츠

2016년 4월 16일 (토요일)

‘박병호 역전 결승 2루타’ MIN, 9연패 끝… 시즌 첫 승리

박병호가 팀 연패를 끊어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4월 15일 미네 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 린‘2016 메이저리그’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8회말 터진 박병호의 결승 1타점 2루타에 힘 입어 에인절스를 5-4로 꺾었다. 미네 소타는 개막 9연패 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길고도 긴 연패였다. 미네소타는 이 날 먼저 경기를 마친 애틀랜타 브레이 브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승리하며 올시즌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으로 남아있었다. 연패탈출은 박병 호의 배트에서 이뤄졌다. 박병호는 3타 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타 율을 0.179로 끌어올렸다. 톰 밀론(미네소타)과 개럿 리차즈 (에인절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먼저 앞서간 것은 에인절스 였다. 5회까지 0-0으로 진행된 경기는 6회초 에인절스의 유넬 에스코바가 선 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균형이 깨 졌다. 미네소타는 6회말 곧바로 미겔 사노와 트레버 플루프의 연속 적시 2루 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에인절스는 7회초 마이크 트라웃이 솔로포, 콜 칼훈이 2점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 직후 다시 역전을 허용한 미네소타는 시즌 첫 승 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7회말 에두아르도 누네즈, 조 마우어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4-4로 팽팽히 맞선 8회, 선두타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 선수

트레버 플루프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에인절스 5번째 투수 페 르난도 살라스의 7구를 잡아당겨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에인절스 좌익수 크렉 젠트리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주자 플루프가 전력질 주로 홈까지 파고들었고 박병호의 2루

타는 역전 적시타가 됐다. 박병호의 시 즌 두 번째 2루타이자 시즌 두 번째 타 점이었다. 케빈 젭센이 9회를 막아낸 미네소 타는 10경기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 다. 한편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9회 대 주자로 출전했다.

‘LA 복귀’류현진, 팀 훈련 시간에 사라진 이유는? 류현진(29)이 사라졌다. 어떻게 된 일일까. 류현진은 지난 12일 소속팀 LA다저 스의 홈개막전 일정에 맞춰 애리조나 에서 LA로 돌아왔다. 다저스가 홈 6연 전 일정에 들어가면서 선수단과 함께 LA에 머물고 있다. LA에 돌아왔지만, 류현진은 팀 공 식 훈련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14일, 15일 이틀 연속 훈련 시간 에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류현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쯤 시작되는 공식 훈련 시간에 선수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 고 외야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훈련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뭔 가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하는 신호였 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새로운 감독 데이브 로버츠가 정한 룰 때문이다. 다 저스 관계자는“로버츠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 룰이 바뀌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이른 오전 11시에 경기장에 나오게 했다” 고 귀띔했다. 다저스 훈련 시간에는 류현진뿐만 아니라 브랜든 맥카시, 스캇 반 슬라이 크 등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른 선수들

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출근, 이른 시간에 야외 훈련을 소화하고 있 는 것. 선수를 관리하는 감독과 구단 의 료진 입장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방식 이라 할 수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김현수“ML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적응할 시간은 좀 더 필요하다는 생각… 타격 해법은 묻기보다 스스로 구해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환경에 점차 적응해 나가 고 있다. 김현수는 15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에서 대타 출전을 노린다. 전날 대타로 나와 우전안타를 쳤지만 최근 놀란 라 이몰드가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고, 상대 선발도 좌완(마틴 페레스)인 관계 로 선발 출장이 예상되지는 않은 상황 이었다. 7연승 뒤 2연패를 당했지만 16일 경 기를 앞둔 볼티모어 클럽하우스 분위 기는 나쁘지 않았다. 시끌벅적하지는 않았지만 침체되기보다는 차분한 느낌 이었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아직 초 반이라 한 경기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것보다는 차분한 것이 좋다. 한 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 전반적인 메이저리그 문화에는 조 금씩 녹아들고 있다. 야구 내적인 부분 에 있어서도 익히고 있는 중이지만 아 직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아직 좀 더 익숙해져야 한다.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는 것이 김현수의 설명.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부분은 출 루하며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김현수 는 따로 타격코치를 찾아가 조언을 듣 기보다는 스스로 해결했다. 그는“여기 있는 코치님은 아직 나에 대해서 잘 모 르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한국보다 선수의 자 율성을 좀 더 중시한다. 김현수는 이 부 분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않고

있다. 그는“여기서는 선수가 먼저 찾 아가야만 말을 해주는데, 한국과 비슷 한 것 같다. 한국에서도 갓 올라온 신인

급 선수들 정도에게만 코치님들이 먼 저 조언을 해준다” 라며 차이가 별로 없 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일 평정’오승환, 메이저리그서도‘끝판대장’위용 <B1면에서 계속>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 뷔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을 뛰 며 통산 28승 13패 11홀드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라는 무시무시한 기록 을 남겼다. 2006년과 2011년에는 모두 47세이브를 달성하며 한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두 번이나 만들 어냈다. 특히 2011년 오승환은 1승 47 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이라는 어마 어마한 숫자를 찍어내며 역대 최초의 ‘무패 구원왕’타이틀도 거머쥔다. 2012년에는 228번째 세이브를 만들며 KBO 리그 통산 세이브‘올 타임 넘버 원’ 의 자리에 오른다(기존 1위 김용수 227세이브). 오승환은 2014년부터 한 신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일본프로야구 에 진출했다. 여기서도 위력은 계속됐 다. 2014년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 책점 1.76을 기록하며 첫 해 당당히 리 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 기 록이었다. 이어 2015년에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의 좋은 성 적을 올리며 2년 연속 세이브왕 타이 틀을 차지했다. 2015년 시즌을 마친 후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 고, 세인트루이스와 1+1년에 최대 11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2016년 보장 연봉 250만 달 러).‘과연 통할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 만 오승환은 실력으로 당당히 메이저 리그 마운드를 밟고 있다. 현지에서도 오승환에 대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오승환은 15일 기준으로 올 시즌 5 경기에 나서 4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9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기록중 이다. 피안타도 없다.‘미스터 제로’ 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셈이다. 오승환이 등판한 5경기는 세인트루 이스 불펜투수 가운데 최다 등판 공동 1위이며, 이닝도 공동 1위다. 게다가 오 승환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피안타가 없는 불펜투수다. 볼넷이 4개지만, 이 가운데 1개는 고의4구였다. 탈삼진은 트레버 로젠탈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개를 뽑아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속구 구속 자체는 91.98마 일로 메이저리그 평균인 92.58마 일에 조금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특유의 묵직함이 있다. 실제 오승환의 속구 회전수는 분당 2313회로 메이저 리그 평균 2235회보다 많다(MLB 스탯 캐스트 기준). 여기에 속구를 뒷받침해주는 강력 한 무기가 있다. 바로 슬라이더다. 우타 자 기준으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상대 타자들이 거의 무방비로 당하고 있는 중이다. 과 거 김병현(KIA)이 애리조나에서 뛰던 시절 선보였던‘프리즈비 슬라이더’ 가 연상된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의 가치는 나날이 상승중이다. 강팀이 되 려면 단순히 특급 마무리가 아니라 특 급 불펜진을 보유해야 하는 시대가 됐 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중국판‘카사노바’덜미잡혀 허술한 행정전산망 활용 4명과 중혼 결혼 중국 당국의 허술한 행정전산 망을 이용해 두차례에 걸쳐 중혼 (重婚)관계를 맺어온 40대 남성 이 결국 덜미가 잡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4명의 여 성과 결혼하고 혼인 등기를 했으 나, 중국에서는 혼인등기 전산망 이 전국적으로 통합되지 않아 성 (省)별로 관리되기 때문에 혼인 등기 과정에서 중혼 사실이 드러 나지 않았다. 15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淀)구 인민법원은 전날

지난 14일 베이징 하이뎬법원에서 두차례 걸쳐 모두 4명의 여성과 동시 부 부관계를 맺은 천모 씨가 중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편의 전·현 부인 세 명에게 천 씨의 파렴치한 행각을 알리고 합 심해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부인들은 법정 진술에서 남편 이 결혼 전에 재력가를 자처했지 만 실제로는 돈이 별로 없었고, 가정과 자녀에 대해서도 무관심 했다고 말했다. 천 씨는 조사과정에서 자녀 두 명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해내 지 못했다고 검찰 측이 공개했 다. 중국 언론 매체들은 천 씨가 네 명의 부인 외에도 또 다른 여

“각각 다른 성(省)에 혼인신고, 자녀 이름도 몰라”… 22개월 징역형 중혼 혐의로 기소된 천(陳·49) 모 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혐 의가 인정된다” 며 징역 1년 10개 월을 선고했다. 자수성가한 기업인 행세를 해 온 그의 기막힌‘두 집 살림’행 각은 네 번째로 결혼한 부인의 집요한 추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12년 8월 결혼 중매사 이트를 통해 천 씨와 결혼한 리 (李·여·33)모 씨는 어느 날 우 연히 남편이 쑨(孫·여·35)모 씨와 자주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메일에 ‘여보’ ‘당신’ , 등의 표현이 담겨 있었다. 남편은 아내 추궁에“내 비서 인데 나와 계속 결혼하고 싶어했

일주일 사이에 두 여성과 동시에 결혼했음을 보여주는 결혼증서.

다. 나와 당신 결혼을 질투해 그 러는 것” 이라고 둘러댔다.

리 씨는 남편이 이해하기 어 려운‘변명’ 으로 일관하자 시댁 식구들을 찾아 쑨 씨의 진짜 정 체를 집요하게 캐물었다. 마침내 시어머니 입에서는“내 며느리” 라는 경악할만한 답변이 흘러나 왔다. 실제로 쑨 씨와 천 씨는 2010년 6월 관계기관에 혼인등 기를 한 사이였다. 천 씨의 기막힌 행각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리 씨는 남편 이 메일을 뒤진 끝에 그가 2008년 3 월 한 주 간격으로 자오(趙·38 ·여), 첸(錢·39·여) 씨와도 혼 인등기를 해 중혼관계를 유지했 던 사실을 알아냈다. 그들은 천 씨와 2010년 3월 이혼했다. 리 씨는 쑨, 자오, 첸씨 등 남

성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두 자녀를 낳았다고 보도했지만, 모 두 몇 명의 자녀를 뒀는지는 구 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신경보는 허술한 혼인등기 전 산망 탓에 이런‘두 집 살림’ 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천 씨는 네 번에 걸친 혼인등기를 각각 베이징시, 산둥(山東)성, 네이멍 구(內蒙古), 허난(河南)성에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역시 선고공판에서“중 국 각 성의 혼인등기 시스템이 여전히 통합돼 있지 않아 혼인등 기를 할 때 결혼상대의 혼인·이 혼 내력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 관련 기관에 조속히 시스 템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이탈리아 학자들, 30년 이상 연구 끝에 다빈치 후손 35명 찾아내 이탈리아 학자들이 르네상스 시대 대표적 미술가이자 건축가 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가계도 를 재구성해 살아있는 후손 35명 을 찾아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역사학자들은 이날 피렌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 난 1519년 사망한 다빈치의 시신 이 종교전쟁으로 사라져 DNA

검사를 못 했지만 지난 1973년부 터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의 교회와 공공기관 그리고 부 동산 관련 문서 등을 추적해 가 계도를 완성한 결과 영화감독 등 을 포함한 후손들을 발견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가 전했 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 관장이며 국제 다빈치 협회 회장 인 역사학자 알레산드로 베초시

는“후손들의 상당수가 불과 며 칠 전까지만 해도 다빈치가 자신 들의 조상인지 몰랐다” 면서“대 부분 토스카나와 피오렌티나 지 방에 살고 있다” 고 말했다. 모나리자 그림으로 유명한 다 빈치는 그러나 자손이 없어 직계 후손은 없으며 이번에 확인된 후 손은 다빈치의 부친과 친족들의 가계도에서 찾은 사람들로 영화

감독 프랑코 제피렐리 등도 포함 됐다. 한편, 모나리자 그림의 모델 이었던 것으로 지목되는 리자 게 라르디니의 가족들이 살았던 것 으로 알려진 토스카나의 한 빌라 가 모나리자 그림의 유명세 덕분 에 1천만 유로(약 129억여 원) 이 상에 매각됐다고 이탈리아 온라 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SATURDAY, APRIL 16, 2016

“中여성부호, 1천억원 파마나 섬 구매 추진” 파마나 인근 카요네타스 제도에 대한 매입 의사 밝혀 중국 부호들의 해외 섬 구매 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 국의 한 여성부호가 1억 달러(약 1천147억 원) 짜리 파마나 섬 구 매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15일 중국 참고소식망(參考 消息網)이 홍콩 동방일보(東方日 報) 등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의 한 여성 기업인 이 최근 파마나 인근 카요네타스 제도에 대한 매입 의사를 밝혔 다. 파마나 카요네타스 제도 모습. 세 개의 섬으로 구성된 이 제 도는 파마나의 첫‘부동산·자 그는“(파마나는) 세계적인 연유산 시범 프로젝트’상품으 ‘조세피난처’ 라는 점에서도 중 로 출시됐다. 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 개인 별장과 호화 휴양지가 말했다. 조성되며 전체 70% 지역은 자연 중국 부호들의 해외 섬 매입 보호구로 지정된다. 사례는 최근 부쩍 증가하고 있 카요네타스 제도 판매를 대행 다. 하는 부동산업체 버먼브랜드의 지난해 3월 피지, 그리스, 영 제니퍼 버먼 지배인은 언론과의 국, 캐나다에서 4개의 섬이 중국 접촉에서“이미 여성부호와 (구 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매 계약을 위해) 수차례 접촉했 경매에 부쳐졌고 이들 중 3개가 다” 고 말했다. 12시간 만에 팔렸다.

중국의 여성 부호가 딸에게 선물로 주려고 뉴질랜드의 한 섬 을 3천500만 위안(약 61억 9천 200만 원)에 구입해 화제가 되기 도 했다. 섬 소유주들을 끌어모아 이른 바‘다오주’ (島主)연맹을 설립한 광둥(廣東) 상인 린둥(林東)은 지 난해 언론과의 접촉에서“중국 내에는 섬을 소유한 부자들이 최 소 600명에 이른다” 고 밝히기도 했다.

LA 북부 주택가에 퓨마 등장… 학교 출입통제

美 LA 북부 주택가에 나타난 퓨마(왼쪽). 경찰이 퓨마에게 ‘수면화살’을 쏘고 있다(오른쪽).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북부 그라나다 힐스 지역의 주택가에 미국산 산사자인 퓨마가 나타나 학생들의 학교 밖 외출이 일시 금지됐다. 퓨마가 이 지역 주택가에 갑 자기 나타난 것은 15일 오전 11 시 30분께. 존 에프 케네디 고교 뒤편 숲 속에서 내려온 퓨마는 한동안 학교 주변을 배회하기 시 작했다고 지역방송인 KTLA가

전했다. 퓨마는 이어 학교 인근 주택 가 뒷마당에서 어슬렁거렸다. 신 고를 받고 출동한 캘리포니아 주 어류·야생동물보호국 직원과 경찰은 퓨마에게 이른바 신경안 정제가 담긴‘수면 화살’ 을 쏘았 다. 수면 화살을 맞은 퓨마는 휘 청거리다가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그 틈을 타 어류·야

생동물보호국 직원과 경찰이 퓨 마를 포박해 차에 태워 퓨마가 서식하던 곳에 풀어줬다. 앤드루 허건 어류·야생동물 보호국 대변인은“그라나다 힐 스 지역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 여 있어 가끔 퓨마가 민가로 내 려온다” 면서“퓨마가 길을 잘못 들어 민가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 된다” 고 말했다.


건강정보

2016년 4월 1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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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불포화 지방이 동물성보다 건강에 좋다?

中병원서 눈 수술 수십명 시력 손상

“통념 깨져”… 40여년전 일부 빼고 공개했던 원데이터 재분석해 발표

환자 18명, 한쪽 눈 시력 상실… “기준미달 제품 사용”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식물성 불포화 지방이 동물성 포화 지 방보다 건강에 좋다는 것이 통념이다. 그러나 이 통념이 전 세계 소비자들 에게 각인된 계기가 됐던 실험의 원 데 이터를 40여 년 만에 재분석한 결과,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의학저널 BMJ(옛 영국의학회지)는 1968∼1973 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약 9천500 명을 상대로 실시된 식단 실험의 데이터를 재분석한 논문을 12일(현지시간) 출판 했다. 실험 대상자들은 양로원 또는 미네 소타의 정신병원 6곳 중 한 곳에서 생 활하는 이들이었고 평균 연령은 52세 였다. 당시 연구자들은 실험 대상자들을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누고, 시설에 따라 짧은 곳은 3년 5개월, 긴 곳은 4년 8개월간 서로 다른 식단을 제공했다. 한 집단은 미국인들이 흔히 먹는 ‘정상 식단’ 을 섭취했고, 다른 집단은 버터나 라드 등 동물성 포화지방 대신 옥수수유(油)나 옥수수유로 만든 마가 린을 넣은‘특별 식단’ 을 섭취했다. 그 후 연구자들은 3년간 실험 대상 자들의 건강을 추적했으나, 식물성 불 포화지방 섭취가 평균수명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자들은 특별 식단이 환자 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심장질환에는 긍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식물성 불포화 지방이 동물성 포화 지방보다 건강에 좋다는 것이 통념이다.

정적인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했 다. 또 동물성 포화지방이 들어간 정상 식단 대신 식물성 불포화 지방을 넣은 특별 식단을 섭취해 이들의 사망률이 오히려 더 높았고, 64세 이상 환자들에 서는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당시 연구자들은 실험 기간 이 짧아서 이런 결과가 나왔으리라 추 측하고 특별 식단을 섭취한 젊은 환자 들에서‘긍정적 경향’ 이 나타난다는 이유를 들어 식물성 불포화 지방이 건 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 렸다. 전체 데이터를 분석 대상으로 삼지 않고 일부를 뺀 채 분석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BMJ 논문에서 재분석 을 실시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노

스캐롤라이나대(UNC)의 연구자들은 최근 40여 년간 이 데이터가 제대로 공 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옛 논문에 실린 실험 결과) 출판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점이 편 익의 과대평가와 잠재적 위험의 과소 평가에 기여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식물성 불포화 지 방이 동물성 포화 지방보다 건강에 좋 다는 점은 다른 연구 결과로도 입증됐 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영양소 섭취 가이드라인의 제정 기준에 큰 영향을 준 40여 년전 논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새 논문으로 밝혀진 점은 역사 적으로만 의미가 있을 뿐, 지금은 다른 증거들이 많으므로 판단에 영향을 주 지 못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미국서 동성간 섹스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첫 발생 미국에서 동성 간 성관계로 지카 바 병증은 없었다. 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 그동안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 사례 인됐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 는 미국에서 5건이 보고됐으나 모두 남 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성이 여성 파트너에게 옮긴 것이었다. CDC는 텍사스 댈러스에 사는 한 남 이번 항문성교를 통한 동성애자간 성이 지난 1월 지카바이러스 창궐지인 감염 사례 역시 CDC가 기존에 예방수 베네수엘라로 여행을 갔다 돌아온 뒤 칙에서 밝힌 감염 경로 중 하나인‘정 자신의 남성 파트너에게 성관계를 통 액과 혈액을 통한 감염’ 을 재확인시켜 해 지카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고 설 주는 것이다. 명했다.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 및 정책 CDC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현지에서 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호홀름 소장은 모기에 물려 감염됐으며, 항문성교를 “이번 사례는 지카에 감염된 사람과의 통해 파트너에게 감염시킨 것으로 파 성적 접촉은 상대가 남성이든 여성이 악됐다. 파트너 남성은 지카 바이러스 든 위험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이라 유행 지역으로 여행 간 일이 없으며, 두 고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사람은 10년 동안 동성애 부부로 지내 CDC는 14일 펴낸‘주간 질병과 사 왔다. 두 남성 모두 발열, 상반신 발진, 망 보고서’ 에서“성관계가 지카 바이 결막염 증세를 보였으나 지속되는 합 러스의 감염 경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면서“또 지카 바이러스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질병을 일으 키는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CDC는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에 다녀오거나 감염의 의심스러운 최소 6 주 이상 성관계를 하지 않거나 질, 항 문, 구강 등 모든 성교 시 콘돔 등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이번 사례는 기존에 보고된 것보 다 훨씬 더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허핑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부분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워 감염 사실조차 모 르고 넘어가는 경 우가 많기 때문이 라는 것이다.

호주 첫 ‘의료용’ 대마초 재배 농장 개장 호주에서는 최초인‘의료용’대마 초 재배 농장이 15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고 호주 ABC 방송이 보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탐 워스 근교의 이 농장은 재배 면적이 국 제규격 축구장(7천140㎡) 66개를 합친 47㏊이며 정확한 위치는 비밀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버나비 조이스 호 주 총리 대행을 비롯해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앞장섰던 인사들이 다수 참

석했다. 조이스 총리 대행은“아프거나 통증 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일부 식물이 도움된다면 도와줘야 한다” 면서“장암 4기인 내 동생을 포함해 의료용 대마초 가 필요한 환자에게 우리가 뭐라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고 연설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음악 그룹‘Hi-5’ 의 전 멤버인 팀 하딩은 뇌전증을 앓는 딸이 하루에도 100여 차례 마비 증세

로 고통받지만, 대 마초로 일부 도움 을 얻는다고 밝혔 다. 그러나 아직 입 법이 완결되지 않 아 이 농장은 NSW 의 허가를 기다리 며 대마초 파종을 하지 못한 상태다.

눈 수술 과정에서 기준미달의 의료 용 가스를 사용하는 바람에 수십명의 환자가 시력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 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수술은 지난해 베이징대학제3의원 에서 이뤄졌다. 의사들은 눈 수술중 일 시적인 필러 기능을 하는 퍼플루트렌 이라는 의료용 가스를 사용했다. 중국광보망(中國廣播網)은 이 가스 의 품질이 기준에 미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베이징대학제3의원은 이날 눈 수술 과정에서 18명의 환자가 한쪽 눈의 시 력을 상실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성 명을 내고 59명의 환자에게 이 가스를 사용했으며 이중 45명이 망막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시력 손상을 입은 환 자 중 일부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대부 분은 시력 손실이 엄중하다고 성명은 밝혔다. 성명은 위생당국이 사건발생후 이 가스 사용 중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가스는 텐진징밍(天津晶明)신기술 개발유한공사가 독점 생산하고 있고

눈 수술 과정에서 기준미달의 의료용 가스를 사용하는 바람에 수십명의 환자가 시력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병원측이 이미 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성명은 밝혔 다. 베이징 외에 장쑤(江蘇)성 난퉁(南 通)대학 부속의원도 26명의 환자에게 유리체 절단, 망막박리 등 수술과정에 서 같은 제품을 사용한 결과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료계 관계자는 퍼플루트렌은 수 술과정에 눈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부 풀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필 러 물질로 경험이 없는 의사들이 사용 하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 다.

“패스트푸드 자주 먹으면 프탈레이트 노출 위험” 남성 불임·출생결함·아동 행동장애·소아천식 등 발생 프탈레이트(phthalate)는 플라스틱 을 유연하게 만드는 가소제(可塑劑)로 비스페놀A(BPA)와 함께 식품 가공, 포 장 등에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프탈레이트는 위해성 화학물질로 남성 불임, 출생결함, 아동 행동장애, 소아천식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사람은 프 탈레이트 노출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 보건대학원 의 애미 조타 박사 연구팀이 국립질병 통제예방센터(CDC)의 보건·영양조 사에 참가한 8천877명을 대상으로 지 난 24시간 동안의 식사내용을 자세히 묻고 소변검사를 통해 프탈레이트 수 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CBS뉴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사람은 먹 지 않는 사람에 비해 소변 중 프탈레이 트 수치가 24~40%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고 조타 박사는 밝혔다. 프탈레이트에는 디에틸헥실 프탈레 이트(DEHP)와 디이소노닐 프탈레이트 (DiNP) 등 두 가지가 있는데 패스트푸 드를 즐기는 사람은 소변 중 DEHP수 치가 24%, DiNP수치는 40% 가까이

높았다. 미국은 아이들 장난감, 아기 젖병, 고무 젖꼭지 제조에 DEHP의 사용을 영구히 금지하고 있으며 DiNP에 대해 는 잠정적인 금지조치가 취해지고 있 다. 패스트푸드 중에서도 빵, 피자, 면류 같은 곡물 식품과 육류로부터의 프탈 레이트 노출이 가장 심한 것으로 분석 됐다. 이러한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 담아 두거나 서빙할 때 사용한 포장지로부 터, 또는 조리하는 과정에서 프탈레이 트가 음식에 들어갈 수 있다고 뉴욕 마 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예방의학과의 샤나 스원 박사는 설명했다. 조리 과정에서는 조리사가 착용한 비닐장갑에서 프탈레이트가 음식에 스 며들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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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SATURDAY, APRIL 16, 2016

더 이상 속옷이 아냐… ‘슬립 드레스’ 를 아시나요? 레이어드 룩으로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 다양한 소재로 부담 줄여

2016년 S/S 런웨이가 더욱 과감해졌 다. 뷔스티에, 파자마, 슬립 드레스 등 속옷이나 잠옷으로 입는 의상이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 얼굴을 내민 것. 특히 1990년대 모델 케이트 모스가 입으면서 뜨거운 유행 반열에 오른‘슬 립 드레스(Slip Dress)’ 는 더 이상 원피 스 안에 입는 옷이 아닌 바깥에 덧입는 의상으로 거듭났다. 팝스타 리한나, 제 시카 고메즈, 오스카 수상자 제니퍼 로 렌스 등이 사랑하는‘슬립 드레스’ 는 어떻게 입어야 할까. ◆ 정의=심플하게 바이어스로 재단 된 드레스를 말한다. 윗부분은 꼭 맞고 허리선이 없으며 대체로 폭이 좁다. 드레스의 실루엣을 정돈하고 입고 벗기 쉽게 하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겉 에 입는 드레스보다 짧고 어깨 부분이 얇은 끈으로 돼 있거나 끈 없이 처리돼 있다. ◆ 어원=견직, 나일론, 면직 등 매끄 러운 천으로 제작돼‘미끄러지다’ 라는 뜻의 동사 슬립(slip)이라는 단어가 붙었 다. 1920년대, 재즈가 유행하면서 슬립 형태에 술과 비즈가 가득달린 비즈 드 레스가 유행했다. 이는 1990년대로 오 면서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이브닝 드레스와 평상복으로 변주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국의 故다이애나 황태

자비가 공식석상에 디올의 슬립 드레 스를 입고 등장하면서 우아한 분위기 가 강조됐고, 이후 마른 모델의 인기를 일으킨 케이트 모스가 다양한 형태의 슬립 드레스를 선보이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퍼졌다. ◆ 예시¹=케이트 모스를 오마주해 보자. 가슴 라인이 깊 게 파인 디

자인 또는 메탈릭한 소재의 슬립 드레 스에 얇은 스트랩 샌들을 매치하면 섹 시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이때 속옷 라인이 보이지 않는 것이 팁이다. 현실적으로 과감한 노출을 하기 어 려운 일상에서는 매니시한 테일러드 재킷이나 퍼 또는 레더 소재의 재킷을 매치하면 화려한 믹스매치 룩을 완성 할 수 있다. ◆ 예시²=올시즌 런웨이에서는 슬

립 드레스의 은밀하고 섹시한 분위기 를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변주해 더욱 일상에 적용하기 쉽게 내놓았다. 프릴, 레이스, 키치한 프린트, 스팽 글, 피시네트 등 최신 트렌드 키워드를 반영해 페미닌 룩부터 발랄하거나 시 크한 스타일링 까지 활용하기 쉽게 변 형됐다. 관능적인 슬립 드레스를 오피스룩 으로 활용해 본다면 어떨까. 보수적인 국내 회사에서 도전하기는 어렵겠지만 일상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보 고 싶거나 파티에 참석한다면 연출해 볼 만 하다. 슬립 드레스 안에 장식이 없는 흰색 셔츠나 슬랙스를 매치하면 깔끔하면서 화려한 분위기를 낸다. 롱 재킷과 스니 커즈, 트렌치코트 또는 오버사이즈 재 킷 역시 슬립 드레스의 과한 섹시함을 중화한다. ◆ 예시³=지난 시즌부터 인기를 모 으고 있는 애슬레저 룩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저지나 면 소재의 슬립 드레스에 운동화나 스니커즈, 슬립온 등을 매치 하면 활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슬 립 드레스를 오버올 원피스 처럼 티셔 츠를 안에 받쳐 입는 것도 방법이다. 가 방 또는 모자 등의 액세서리를 매치하 면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할 수 있다. ◆ 예시⁴=생 로랑(Saint Laurent), 캘 빈 클라인 컬렉션(Calvin Klein Collection),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랙 앤 본(Rag & Bone), 에밀리 오 푸치(Emilio Pucci), 지방시 (Givenchy) 2016년 S/S 컬렉션


연예

2016년 4월 16일(토요일)

윤시윤,‘1박 2일’합류 새 고정 멤버로 확정 배우 윤시윤(30)이 KBS 2TV‘해피 선데이-1박 2일’ 에 새 고정 멤버로 합 류했다고 KBS가 15일 밝혔다. KBS는 이날 그의 합류소식을 알리 며“윤시윤이 현재 촬영 중” 이라고 전 했다.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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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송송커플은 너무 예뻤지 말입니다” 해변의 키스신은 압권… 마지막회도 PPL의 향연으로 몰입 방해

준영이 출연하는‘1박2일’ 은 지난해 12월 배우 김주혁이 하차한 뒤 새로운 멤버를 물색해왔다. 배우 윤시윤은 지난 2009년 MBC TV‘지붕뚫고 하이킥’ 으로 데뷔했으 며 해병대로 복무하고 지난 1월에 전역 했다.

김유정,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여주인공… 박보검과 호흡 아역 출신 배우 김유정이 하반기 방 송 예정인 KBS 2TV‘구르미 그린 달 빛’ 에 출연한다. 15일 홍보사 블리스미디어에 따르 면 김유정은‘구르미 그린 달빛’ 에서 험한 세상을 살기 위해 있는 척, 아는 척, 남자인 척하다 내시로 위장까지 하 게 된 여주인공 홍라온 역을 맡았다. 주인공인 왕세자 이영 역에는 박보 검이 출연한다. 제작사인 KBS미디어는“홍라온은

구렁이 백 마리를 삼킨 듯한 능청스러 움에 사랑스러움까지 가진 인물” 이라 며“김유정이 그동안 보여준 탄탄한 연 기력으로 라온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 여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 밝혔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은 조선 후기 예 약을 사랑했던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 를 다룬다. 오는 8월 방송 예정.

탁재훈 출연 엠넷 ‘음악의 신2’ 정규편성…5월 5일 첫 방송 그룹 룰라 출신 프로듀서 이상민과 가수 출신 방송인 탁재훈이 출연하는 엠넷‘음악의 신2’ 가 TV로 방송된다.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TV팟 등을 통해 온라인 공개된 ‘음악의 신2’ 는 온라인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에 성공, 오는 5월 5일 오후 11시부터 전파를 탄다. 온라인에 공개됐던 에피소드는 재 편집해 첫 방송 한 시간 전인 오후 10 시에 0회로 방송된다. 도박 혐의로 처벌받으면서 방송을 중단했다가 이 프로그램으로 복귀한 탁재훈은“방송 편성에 대해 뜨거운 관 심을 보여주셔서 놀랐다. 앞으로‘음악

의 신2’ 를 통해 조금 더 탁재훈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는 각오를 전했 다.‘음악의 신2’ 는 이상민과 탁재훈이 자신의 이니셜을 따‘LTE’ 라는 기획사

를 설립해 운영해나가는 내용을 담은 모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리얼 리티와 페이크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박서준, KBS 드라마‘화랑’촬영하다 목 부상 소속사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 받아” 배우 박서준(28)이 KBS 2TV 사극 성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화랑: 더 비기닝’ 을 촬영하다 목에 부 소속사는“사전 제작 드라마라 촬영 스케줄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상을 입었다. 박서준은 지난 14일 밤 이 드라마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게 대응할 이라고 밝혔다.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 목 부분을 다쳤 것” 으며, 15일 오전 병원에 입원해 정밀 박서준과 박형식, 고아라가 주연을 검사를 받았다고 소속사 키이스트가 맡은‘화랑: 더 비기닝’ 은 1천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밝혔다. 소속사는“검사 결과는 아직 안 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드라 왔다” 며“이번 주까지는 촬영을 쉬면 마다. 서 치료를 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박서준은 이름도, 골품도 없는 천민 ‘화랑: 더 비기닝’ 은 한중 동시방송 출신이지만 이후 전설적인 화랑으로 을 겨냥한 사전 제작 드라마로 아직 편 거듭나는 선우랑 역을 맡았다.

방심위,‘노골적 PPL’방송 프로그램에 법정제재 JTBC ‘최고의 사랑’·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등 방송 중 특정 상품이나 상호를 노골 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주의’결정 적으로 광고한 프로그램들이 무더기로 이 내려졌다. 징계를 받았다. 이밖에 SBS-TV ‘마녀의 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전 MBC-TV‘내일도 승리’등도 간접광 체회의를 열고 부적절한 광고효과를 고주의 상호를 과도하게 노출해 각각 준 JTBC‘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주의’ 를 받았다. 사랑’ , TV조선‘엄마가 뭐길래’ , SBS이날 회의에서는 방송에서 기능성 TV‘마녀의 성’ , MBC-TV‘내일도 승 리’등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JTBC 최고의 사랑은 출연자 김숙 과 윤정수가 간접광고 상품인 호텔 예 약 애플리케이션, 청소기, 에어컨 등의 기능을 시현하면서 기능 등을 구체적 으로 언급해 시청 흐름을 방해했다. 방심위는 해당 프로그램이“에어컨 이잖아? 냉기만 나오지?”등 상품의 특 장점을 묘사하는 대사를 방송해‘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위반으로‘경고’처 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협찬 을 받은 토너·에센스·마스크 등 화 장품을 출연자들이 사용하면서“손상 된 피부를 개선되게 도와주고 낮에 바 르면 미세먼지가 차단된다” 와 같이 제 품효능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문제가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효능을 허위·과 장해 시청자를 기만한 프로그램도 심 의에 올랐다. CJ오쇼핑‘에이지 큐어’ , 현대홈쇼 핑‘YU.r실리프팅팩’ , NS홈쇼핑‘유알 실리프팅’ ·’ 시크릿 에이지 퍼펙트 피 니쉬 크림’등이 법정제재를 받았다.

다시 찾아간 우르크 해변의 키스 신은 압권이었고,‘송송커플’ 의미 모와 케미는 시청자의 가슴에 별똥 별을 떨어뜨렸다. 유시진과 강모연이‘고난의 행 군’ 을 견뎌내고 마침내 사랑의 안정 권에 접어든 모습은 모닥불 피워놓 고 마주앉아서 부르는 노래처럼 보 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고 또다시 광대뼈를 비실비실 승천하 게 만들었다. 완벽한 해피엔딩이다. 이것이 주어진 미션이었고 추구 하고자 했던 지향점이었다면 드라 마는 성공했다.‘송송커플’ 은 처음 부터 끝까지 너무 예뻤고, 둘이 빚어 내는 하모니는 예술이었기 때문이 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 다. KBS 2TV 수목극‘태양의 후예’ 가 마침내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드라마는 호기롭게 벌려놓은 판 을 수습하는 데 역부족을 드러냈고, 인류애와 애국심을 표현하는 방식 은 초등학교 교과서와 같아 당황스 러웠으며, 과도한 간접광고(PPL)는 마디마디 몰입을 방해해 꽤나 큰허

많은 드라마가 피해가지 못하는 자를 홀렸다. 의 덫에‘태양의 후예’ 도 ◆ 달콤한 밀당 연애의 정석…” ‘용두사미’ 걸려들고 말았다. 15~16회는 잉여” 지적도 1~2회에서는 세상에 이런 재미 남녀가 리드미컬하게 톡톡 주고 받는 대사와 감정의‘밀당’ , 애간장 있는 게 또 어디있나 싶게 혼을 빼버 을 녹이는 애절하고‘달달한’상황 렸던 이야기는 아쉽게도 끝으로 갈 가 되면서 실망 은 김은숙 작가의 전매특허. 물론 재 수록‘닥치고 만화’ 치와 순발력이 살아있는 코미디도 감을 안겨줬고, 과도한 PPL이 이러 한 흐름에 숟가락을 제대로 얹으면 빼놓을 수 없다. ‘태양의 후예’ 에서도 이 전매특 서 멜로에 대한 몰입마저 방해했다. 마지막회 유시진-강모연의 낚시 허는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고, 특 히 이보다 멋질 수 없게 설정된 유시 데이트에서도 무려 5개의 PPL이 노 진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대폭발 골적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왔

‘달콤한 밀당 연애 정석’ 보여주며 시청자 홀려… 멜로 외 부분은 아쉬워 점으로 도드라졌다. ◆ 유시진-강모연에 홀린 두달 …”서사는 빈약”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서 송중기는“전쟁 중인 데다 지진 도 나고 의사도 나오고 다양한 설정 들 때문에 장르가 무엇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멜로 드라마라 고 생각한다. 시진과 모연의 사랑을 위해 헬기도 뜨고 지진도 나고 전쟁 도 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말이 딱 맞았다. ‘재난 휴먼 멜로 블록버스터’ 라 는 설명과 함께 큰 스케일을 대대적 으로 홍보하며 출발한‘태양의 후 예’ 는 결국 멜로였다. 그리고‘그냥’ 멜로일 뿐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심장을 뛰게 하는 최 고의 멜로” 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지 만,“서사가 없고 유치하다” 는 비난 도 동시에 받았다. 마지막회, 유시진과 강모연이 돌 고돌아 다시 찾은 우르크 해변에서 연출한 아름다운 키스신을 보여주 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 었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 게 울었던 것이다. 유시진과 강모연의 드라마틱한 사랑을 위해 납치, 추락, 실종, 총격, 응급수술이 벌어졌고 심지어 남북 회담도 그 때문에 펼쳐졌는데, 그런 ‘고난의 행군’ 에서 피어난 운명적인 사랑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실어나 른 덕분에‘너무도’말이 됐다. 지난 두달 송중기가 연기한 유시 진, 송혜교가 연기한 강모연은 시청

을 이루면서‘김은숙 표 멜로’ 는또 다시 그 상품성을 만천하에 인정받 았다. 마지막회에서도 김 작가는 유시 진과 강모연이‘눈물 펑펑’ 과‘웃음 깔깔’ 의 극단을 오가는 상황에 놓이 도록 했는데, 이들의 멜로에 완벽하 게 홀린 시청자는 어떤 상황이 펼쳐 져도 둘의 감정을 따라갈 수 있었다. 오글거리는 장면부터 절절한 장면 까지 김 작가는 자유자재로 그려내 며 꿈에서도 만나고 싶은 달콤한 밀 당 연애의 정석을 보여줬다. 하지만 멜로 외에는 허점이 많았 다. 심지어“15~16회는 잉여” 라는 뼈아픈 소리도 나왔는데, 무엇보다 유시진과 서대영의 기나긴 실종과 극적인 생환이 너무 어설프게 그려 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3개월의 비밀 작전과 9개월의 실 종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것으로 설 정됐지만, 이 엄청난 사건이 제작비 탓인지 생략법으로 처리되면서 15 회에서 극을 감싸던 비장미는 순식 간에 사라지고 16회에서 갑자기 코 미디로 장르가 급전환돼 황당하게 만들었다. 물론 새드 엔딩이 될까봐 노심초 사했던 멜로 팬들에게는 해피 엔딩 이 마냥 반갑고 고마운 일이지만,전 체적인 틀에서 이 드라마는 처음에 을 내세웠던‘재난과 분쟁의 현장’ 그려냈다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 다. ◆ 과도한 광고에 주객 전도…”애 국심 고취 드라마?”

고, 다니엘의 캐나다 결혼식도 스마 트폰 결제를 광고하기 위한 장치로 전락한 느낌이었다. 광고를 위해 이 야기를 억지로 만들어낸 것 같아 불 쾌감마저 들 정도. 자동차부터 아몬드까지 실로 다 양한 품목이 PPL로 등장했는데, 주 인공들이 우르크에서 서울로 돌아 온 이유가 PPL을 위해서였다는 지 적마저 나올 만큼 서울 신에서는 PPL이 그야말로 쉴틈없이 화면을 메웠다. 또 참으로 정직하고 단순하게 애 국심, 군인의 사명감과 투철한 국가 관 등을 계속 강조해서 당황하게 만 들기도 했다. 마지막회에서“어딘지도 모를 지 하에 갇혀서 살이 찢기고 뼈가 부러 지는데도 군인이 된 게 후회되지 않 았습니다. 조국은 저같은 군인을 잃 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서 대영의 말은‘배달의 기수’ 가 부활 했나 싶을 정도였다. 남북 군인의 의리와 우정,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거는 군인의 모 습은 멋지고 뭉클하지만, 이 드라마 의 노골적인 표현방식은 세련되지 못했고 논란을 낳았다. 그럼에도‘태양의 후예’ 는‘해를 품은 달’이후 4년 만에 30%를 넘은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됐고, 한류를 대대적으로 되살렸으며, 마지막회 에서는 전국 38.8%, 수도권 41.6%, 서울 44.2%라는 엄청난‘업적’ 을 거두며 한국 드라마사에 뚜렷한 족 적을 남긴 작품이 됐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상파 지고 종편 오르고

캐스팅‘입도선매’사랑받는‘군필’배우들 군대가 스타의 무덤은 옛말… 병역의무 마친 男스타들 줄줄이 드라마 주연

방통위, TV시청점유율 발표… KBS1 지난해 1위 지상파채널의 시청점유율이 하락세 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종합 편성채널(종편)은 지난해에도 합계 점 유율이 10%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2015년 텔레비전 방송채널 시청 점유율 조사결과’ 를 15일 발표했다. 이 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4천가구에서 고정형TV로 방송되 는 TV방송채널 546개를 대상으로 이 뤄졌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 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 채널을 시청한 시간이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TV보유가구수를 TV를 시청한 가구 수로 나눈 비율인 시청률과는 다른 개 념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해 채널별 시

청점유율은 KBS1이 13.2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MBC(본사+19개 지역사) 12.240%, KBS2 11.288%, SBS 5.732% 등 지상파채널이 2∼4위를 차지했다. 5∼9위는 MBN 4.212%, tvN 3.660%, 채널A 3.520%, TV조선 3.242%, JTBC 2.941% 등으로 나타났 다. 시청점유율 상위권에는 여전히 지 상파채널이 포진해 있지만 연간 추이 를 보면 지상파는 하락세인 데 비해 2011년 말 출범한 종편은 성장세를 보 였다. MBN·TV조선·채널A·JTBC 등 종편 4개 채널의 지난해 시청점유율 합 계는 13.915%로 처음 10%대에 진입 한 전년(11.813%)보다도 2.1%포인트 가량 올랐다. 종편 4개 채널의 연도별 시청점유

율은 2011년 0.296%로 시작해 2012년 5.026%, 2013년 8.918%, 2014년 11.813% 등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지상파 3사의 경우 2011년 60.446%에서 2012년 59.411%, 2013 년 54.097%, 2014년 51.693%, 2015년 47.225%로 계속 감소했다. tvN·OCN·채널CGV·투니버스 등 CJ 계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2014년 7.718%에서 지 난해 9.335%로 올랐다. 특히 tvN의 시청점유율은 지난해 3.660%로 전년(1.859%)보다 크게 상 승했다. 지난해 1인당 1일 평균 시청시간은 191분으로 나타나 전년(198분)보다 하 루에 약 7분가량 TV 시청시간이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

빅뱅, 유튜브 1억뷰 돌파 뮤비 3개…“男그룹 최초” 지디× 태양 ‘굿보이’ 1억뷰 돌파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듀엣한 ‘굿보이’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다. 지드래곤과 태양의‘굿보이’뮤직 비디오는 14일 오전 유튜브 조회수 1 억6천85건을 기록해 빅뱅은‘판타스틱 베이비’ 와‘뱅뱅뱅’ 에 이어 1억 뷰 돌 파 뮤직비디오를 3개 보유한 국내 최초 의 남자 그룹이 됐다. 지난 2014년 11월 공개된‘굿보이’ 뮤직비디오는 같은 해 12월 1천만 뷰

를 돌파했고 지난해 4월 5천만 뷰를 넘 었다. 세계적인 감독 콜린 틸리가 메가 폰을 잡아 화려하고 독특한 영상을 만 들어내 미국 빌보드, 퓨즈TV 등 해외에 서도 주목받았다. 빅뱅은 또‘루저’뮤직비디오가 14 일 기준으로 9천194만 뷰를 넘어서 역 시 1억 뷰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달부터 중국 팬미팅 투어를 진 행 중인 빅뱅은 올여름 데뷔 10주년 기 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유재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해 5천만원 기부 방송인 유재석이 일본군 위안부 피 해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14일 나눔의 집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날 나눔의 집이 추진하는‘일본군 위 안부 피해자 인권센터’건립 모금에 3

천만원, 피해자 복지 지원에 2천만원 등 모두 5천만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2014년 7월 2천만원을, 지 난해 6월 4천만원을 각각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바쁜 방

송활동에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잊지 않고 선행하는 유재석씨에게 감 사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일본군 위 안부 피해 할머니 이옥선(90), 강일출 (89) 할머니는 안 소장과 함께 8∼25일 증언활동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SATURDAY, APRIL 16, 2016

누가 군대를 스타의 무덤이라 했던 가? 당당히 병역 의무를 마친 남자 스 타들이 줄줄이 드라마 주연을 꿰차며 군 복무로 인한 공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오히려 긍정적 이미지까지 더해 지며‘병역 프리미엄’ 이 붙기도 한다. 이른바‘군 가산점’ 이다. 현재 방송 중인 KBS 2TV‘태양의 후예’ 와 MBC‘몬스터’ , 5월 방송을 앞 둔 종합편성채널 JTBC‘마녀 보감’ (두 번째 사진)의 공통점은 갓 전역한 남자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는 것이 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터라 공개가 늦 었지만 배우 송중기는 지난해 5월 군복 을 벗자마자‘태양의 후예’ 의 촬영을 시작했고,‘몬스터’ 의 박기웅은 지난 3 월 전역 한 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윤시윤 역시 지난 1월 전역 후 불과 4 개월 만에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좋은 배우를 섭외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 은 제대 전부터 시작된다. 공식적으로 제대 소식이 알려지면 캐스팅 제안이 쏟아지기 때문에 일찌감치‘입도선매’ 하는 것이다.

당당히 병역 의무를 마친 남자 스타들이 줄줄이 드라마 주연을 꿰차며 군 복무로 인한 공 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군대 ‘스타의 무덤’ 편견 탈피 … 긍정적 이미지 ‘병역 프리미엄’ ‘태양의 후예’ 송중기 성공 이후…군복무 스타들 복귀 압박 덜어 드라마‘몬스터’ 박기웅 캐스팅 ·‘마녀보감’ 윤시윤 복귀 신고식

송중기의 경우 병장 진급 2개월 전 ‘태양의 후예’출연 제안을 받았다. 군 복무 중이던 송중기는 군인이 주인공 인 이 작품을 보자마자 호감을 가진 것 으로 알려졌다. 그는“병장 진급을 앞 두고 대본을 봤는데,‘안할 수 없다’ 는 느낌을 받았다” 며“머리칼도 짧았고 군대 말투도 몸에 배어 있어 연기하기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제대를 앞둔 스타 역시 복귀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그동안 잊 어지지 않았을까’ 라는 우려는 사회로 돌아오는 스타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압박이다. 이런 고민을 안고 있던 박기 웅 역시 군 복무를 마치기 전‘몬스터’ 를 접했다. 박기웅은“연기가 굉장히 하고 싶었 다.‘말년’ 이 되니까 복귀해야 한다는 압박이 생기던 참에‘몬스터’ 라는 작

품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고 속내를 지난 4일 방송된‘몬스터’3회에 처 털어놨다. 음 등장한 박기웅은 광기 어린 악역과 배우와 작품의 궁합도 중요하다. 코믹한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태양의 후예’ 의 경우 당초 송중기는 복귀 합격점을 받았다. 캐스팅 명단에 없었다. 하지만 섭외 제 그는“작가님들과 소속사 식구인 하 안을 받았던 톱스타들이 재난 소재 드 지원 선배님이‘기황후’ 를 함께 했던 라마, 사전 제작, 한·중 동시 방송이라 터라 하 선배가 많이 추천해줬다” 며 는 갖가지 이유로 줄줄이 출연을 고사 “연기할 때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사이 전역일이 다가온 송중기가 싶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 각오를 밝혔다. 재 그는 대안이 아닌, 최선이 됐다. ‘몬스터’ 를 제작하는 이김프로덕션 박기웅의 경우‘몬스터’ 의 제작사 측은“앉아서 찾아오는 배우를 기다리 가 그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 던 시기는 지났다. 좋은 배우를 섭외하 고 있는 배우 하지원이 출연했던‘기황 기 위해 군 복무 중인 배우들의 전역일 후’ 를 만든 회사라는 점이 호재로 작용 과 방송 시기를 비교하며 적극적으로 했다.‘기황후’ 에 이어‘몬스터’ 를 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며“전역 후 첫 필하는 장영철, 정경순 작가는 하지원 복귀작이라는 점도 중요한 홍보 포인 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고 박기웅을 믿 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복귀 스타를 오 고 기용했다는 후문이다. 히려 반기는 추세” 라고 전했다.


2016년 4월 16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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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6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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