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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3, 2022

<제51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지옥철’된 아침 출근길 N지하철… 무차별 총격에 10명 총상

무차별 총격사건 발생 직후 브루클린 지하철역 [사진 출처=Armen Armenian 페이스북 캡처]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하철역 인근에 출동한 뉴욕 경찰

브루클린 36가역서…경찰“가스마스크 착용 흑인 남성 용의자 추적중” 경찰“범행 동기, 모든 가능성 열어놨지만 테러사건은 아닌 듯” ▶ 상세한 사건 현장 A3면 출근길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묻지마 범행’ 으로 보이는 무차 별 총격 사건으로 최소 16명이 다 쳤다. 12일 뉴욕경찰(NYPD)에 따 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 뉴욕 지 하철 N 노선 열차가 브루클린 36 번가 역에 접근하자 탑승자 중 공 사 현장의 안전조끼 차림의 한 남 성이 가스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 방에서 꺼낸 연막탄을 터뜨렸다.

이어 이 남성은 승객들을 향해 무 차별로 총을 발사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에 따 르면 사건 발생 후 객차 문이 열 리자 겁에 질린 승객들이 일제히 플랫폼으로 뛰쳐나왔다. 이 와중 에 객차 안에서 빠져나온 연기가 플랫폼을 가득 채워 혼란이 배가 됐다. 소방당국은 연기로 가득 찬 지 하철역에서 16명의 부상자를 확 인했고, 이 중 10명이 총에 맞았다

고 밝혔다. 5명은 중상이지만, 생 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 졌다. 용의자는 신장 160㎝ 중반에 건장한 체격을 지닌 흑인 남성으 로 현장에서 탈출했다. NYPD는 이 남성을 추적 중이다. 키챈트 시웰 뉴욕경찰 (NYPD)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총격이 테러 사건으로 보이 지는 않는다면서도 모든 가능성 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

다. 한편 앞서 일부 현지 언론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건이 발생 한 브루클린 36번가 역에서 기폭 장치가 부착된 물체를 추가로 발 견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 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총격 사건 후 경찰은 현 장 주변에 경찰 특수부대를 배치 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일부 학교는 휴교령을 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받았다고 백 악관은 밝혔다. ▶ 상세한 사건 현장 A3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세계 경제 강타>

40여년만에 최대폭 상승… 전월 대비 상승분 절반이 휘발유 가격 난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분의 절반은 휘 발유 가격이 차지했다.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글로벌 원유 공급난 우려 속에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 격도 지난달 11일 갤런당 4.33달 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에 따 라 3월 에너지 물가는 전월보다 11%, 전년 동월보다 32% 각각 급 등했다. 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과

비료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두 나 라의 전쟁으로 식료품 물가 역시 전월보다 1%, 전년 동월보다 8.8% 각각 상승했다.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 거비용(주택 임차료와 호텔 숙박 료)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5% 올라 심상치 않은 오름 세를 이어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4%,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4월 13일(수) 최고 65도 최저 58도

오후비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은 1982년 중반 이후 최대폭이지만, 월간 상승률은 최근 6개월 사이 최소폭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 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초기 물가

4월 14일(목) 최고 76도 최저 51도

흐림

4월 15일(금) 최고 65도 최저 52도

N/A

1,217.21

4월 1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51.52

1,208.48

1,242.00

1,218.00

<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82,104,348 5,197,371 2,216,804

美 3월 소비자물가 8.5%↑… 연준‘빅스텝’에 무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 파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급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전월 상승폭(7.9%)을 크게 웃돌 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 계한 전문가 전망치(8.4%)도 소 폭 상회했다. 2월과 비교하면 1.2% 올라 지

흐림

상승의 주범이었던 중고차 가격 이 3.8% 떨어진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물가 영향 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날 발표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발 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이 확실시 된다. ▶ 상세한 기사 A5(미국2)면 지난달 3년여 만의 첫 금리인 상에 착수한 연준이 고삐 풀린 물 가를 잡기 위해 다음 연방공개시

23,382 6,156 1,119

1,012,539 68,580 33,308

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 리는 5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힘 이 실리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 은 전했다. 이러한 빅스텝은 한 번에 그치 지 않고 최소 한두 차례 더 이어 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전 문가들도 많다. 아울러 연준이 지 난달 예고한 대차대조표 축소(양 적긴축)도 내달 본격화할 것이 유 력해졌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APRIL 13, 2022

“한인 2, 3세들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경운장학회, 16일 KCC에서‘Teens Speak’출판기념회 4월30일 12회 웅변대회

뉴욕한인회, 이임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에 감사패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4월말 이임하는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12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과 만나 뉴욕 내 한국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며 감사패 를 전했다 이날 찰스 윤 회장은“미국 내 한국문화 허브 역할을 담당할 뉴욕코리아센터 완공을 앞두고 기대가 크다. 문화원의 활발한 노력으로 미 주류사회 속 한국문화의 위 상이 더욱 강화됐다” 고 말했다. 조윤증 문화원장은 2018년 제15대 뉴욕한국문화원장 으로 부임했다. 왼쪽부터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부회장, 찰스 윤 회장, 조윤증 문화원 장, 뉴욕한인회 리처드 상임부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미국에서 코리안-어메리칸으 로 살고 있는 한인 2, 3세들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대해 얼마나 알 고 있으며, 또 알려고 노력하고 있 을까?, 그들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이 어떤 나 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재미 한인 2, 3세들의‘한국관 (韓國觀)에 대해 알 수 있는 ’ 귀중 한 ‘ 책이 출판됐다,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는 미국에서 자라 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 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 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 (Speech Contest on Korean History, Culture & People)를 개 최해 오고 있는데, 이 영어 웅변대 회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수상한 학생(9학년~12학년)들의 원고 77 편의 모음집‘Teens Speak’ 를펴 냈다.

한인동포회관(KCC)에서‘Teens Speak’출판기념회를 갖는다. ‘Teens Speak’ 에 대해 정순양 경운장학회 출판위원장은“경운 장학회 주최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에 관한 지난 2011년부터 2021 년까지의 웅변대회에서 수상한 Korean-American and nonKorean 학생들(9-12 학년)의 77 편 수상작의 모음으로 이 학생들 의 자랑이며 Korean heritage의 사랑이다.” 고 말하고“지난 11년 동안 웅변대회에서 다루어 온 주 제가 다양한 만큼 원고들의 내용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운 도 다양하고 학생들의 생각이나 장학회는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해석도 다양하다. 학생들은 매해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 주어지는 주제를 스스로 연구, 분 최해 오고 있는데, 이 영어 웅변대회 석하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또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수상한 학생(9 역사적인 사건들이나 인물들이 현 학년~12학년)들의 원고 77편의 모음집 ‘Teens Speak’ 를 펴냈다.‘Teens Speak’ 재의 자신과 무슨 관계가 있으며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파헤치려 출판 기념회가 16일(토) 오후 2시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관(KCC) 고민하고 써낸 글들이다. 미국에 에서 열린다. 서 자라고 있는 차세대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경운장학회는 4월 16일(토) 오 것이라 생각된다.” 며 일독을 권했 후 2시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다.

민권센터,“아시아계 이민자 혐오범죄 척결” 14일‘증오에 맞선 단결’플러싱 거리 행진

21희망재단, 생활고 한인 3명에 지원금 전달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12일 재단 사무실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한인 3명에게 각각 700 달러 씩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불체자로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중인 남편 과 자녀들과 더불어 어렵게 살고 있는 박모씨, 88세 할머니가 장애인아들과 살면서 생 활고를 겪고 있는 은모씨, 무혈성괴사병이라는 희귀병을 앓으면서 자녀들과 힘들게 살 아가고 있는 이모씨에게 각각 700 달러씩 지원금을 전달하면서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은 347-732-0503, 21hopefoundation@gmail.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진 왼쪽부터 21희망재단 김승도 이사, 김준택 이사, 오른쪽 김용선 이 사. [사진 제공=21희망재단]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증 홀(137-35 Northern Blvd)에서 오범죄가 잇따르자 민권센터와 출발 노전브러버드를 따라 동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14일 155스트리트에 있는 레너즈 스퀘 (목) 오전 10시30분 플러싱에서 어(Roosevelt Ave & 155 St)까지 ‘증오에 맞선 단결(United 간다. Against Hate)’행진을 벌인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14일 이 행진은 최근 플러싱 등 한 플러싱타운홀 앞으로 오전 10시 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도 발생 30분까지 가면 된다. 하고 있는 증오범죄를 함께 막기 민권센터는 이와 함께 플러싱 위해 커뮤니티의 뜻을 모으는 행 ‘증오범죄 방지구역(Hate Free 사이다. Zone)’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 ‘증오에 맞선 단결’행진은 14 다. 현재까지 거의 300곳에 달하 일(목) 오전 10시30분 플러싱타운 는 업소들이 참여하고 있다.

스키협 정기의 고문, 버티칼챌린지대회 은메달

뉴욕바울선교회, 더나눔하우스에 후원금 전달 가나안제과 대표 김성구 장로는 7일 한인노숙인쉘터 더나눔하우스(대표 박성원 목사) 를 방문하여 간증을 통해 20여 명의 나눔가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희망의 메세 지를 전했다. 이어서 뉴욕바울선교회(대표 김성구 장로) 명의로 새 쉘터 구입 후원금 1,500 달러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더나눔하우스]

미동부한인스키협회(KASA) 의 정기의 고문이 9일 버몬트주의 제이 피크 스키장에서 개최된 동 부지역 스키 버티칼 챌린지 결승 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기의 고문은 지난달 6일 펜 실베니아주 카멜백 스키장에서 개최된 지역별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예선전은 3위까지 결승전 자격이 주어진다.

미동부한인스키협회는 내년 2022-23시즌에 버티칼 챌린지와 콜로라도주에서 개최되는 전미 스키대회인 내스타(NASTAR) 레이싱 챔피온십 참가및 입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출전을 희망하는 한인은 헤이 코리안 클럽에서‘미동부한인스 키협회’이름을 검색하면 관련 정 보를 받아볼 수 있다.

민권센터와 뉴욕한인봉사센터는 14일 (목) 오전 10시30분 플러싱에서‘증오에 맞선 단결(United Against Hate)’행진을 벌인다.

정순양 위원장은“이 책을 통 해서 한국의 역사, 문화 및 인물에 관한 다양한 원고들을 읽으며 한 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 론이고, 차세대 학생들의 의견도 알게 되고 나아가 더 깊이 연구하 고자 하는 계기가 되고, 스스로 더욱 더 흥미를 갖고 한국역사, 문화의 가치를 알고자 하는 동기 부여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에 관해서 관심이 있는 한인들은 물론, 자라 는 우리 차세대 젊은이들이 많이 읽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교육목적으로 책이 필요한 사 람들은 이메일 speech@kschol arship.org로 연락 바란다. ◆ 제12회 영어웅변대회, 4월 30일(토) 화상 개최 = 경운장학회 주최 제12회 영어웅변대회가 4월 30(토) 비대면으로 열린다 이번 대 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ebsite https://www.kscholarship.org에 들어가 보면 된다. [송의용 기자]

민권센터는 그동안 매주 두 차 례씩 한 주도 빠짐없이 연인원 200여 명이 거리로 나서 업소들을 방문했다. 민권센터가 방문한 업소들은 거의 모두 증오범죄 방지 포스터 를 붙이고 전단를 배포하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민권센터 스태프와 자원봉사 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업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플러싱 거 리를 뛰어다닐 예정이다. 민권센터 활동에 대한 문의는 전화(718-460-5600), 또는 민권센 터 카카오톡 채널(http://pf.kaka o.com/_dEJxcK) 가입한 뒤 1:1 채팅으로 하면 된다.


종합

2022년 4월 1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뉴스위크, 자동차 업계‘올해의 선지자’ 로 정의선 선정

‘위대한 파괴적 혁신자’시상서 현대차 3개 부문 석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자동차 업계의 최고 혁신가로 선 정했다. 뉴스위크는 이날‘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정 회장에게‘올해의 선지자’ (Visionary of the Year)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시상 식은 뉴스위크가 지난해 발표한 ‘미국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 50 인’ 을 한층 더 발전시킨 행사다. 최초 수상자로 정의선 회장을 선정한 이유로 뉴스위크는“글로 벌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와 기 아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며“현대차그룹은 그의 리더십과 담대한 미래 비전 아래 모빌리티 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전기차,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뉴스위크 선정 자동차산업‘올해의 선지자’ 로 뽑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출 처=뉴스위크 캡처]

(AAM)를 통해 인류에 이동의 자 유를 제공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정 회장이 원자재 와 부품 공급회사들의 지분을 취 득해 기업을 더욱 수직통합하고,

다수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한 것은 물 론 로봇회사를 인수함으로써 현대 차그룹을“파괴적 변화의 선봉에 올려놨다” 고 평가했다.

정의선 회장은 뉴스위크에 밝 힌 소감을 통해“맨 처음 할아버지 인 정주영 선대 회장이 회사를 설 립했을 때부터 우리는 항상 사람 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기를 바랐다” 면서“세상을 더 나 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 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반드시 그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 는다” 고 말했다. 모두 6개 부문을 시상한 이번 행사에서 정의선 회장 외에 현대 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는‘올 해의 R&D팀’부문에서, 현대차 그룹 전동화개발담당은‘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부문에서 각각 상을 받았다. 전체 수상자의 절반 을 현대차그룹에서 배출한 셈이 다. 이밖에‘올해의 경영자’에는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가,‘올해의 디자이너’ 에는 알폰 에는 랜드로버 브랜드가 각각 선 소 알바이사 닛산 디자인담당 부 정됐다. 사장이,‘올해의 마케팅 캠페인’

N지하철서 방독면 쓴뒤‘탕탕’… 연기 속“도망쳐라”비명만 출근길 브루클린 지하철서 16명 부상… 뉴욕 치안불안 공포 높아져 경찰, 초록색 공사현장 조끼 입은 165cm가량 흑인 남성 추적중 ▶ 관련 기사 A1면 12일 오전 8시 30분께 뉴욕시 브루클린 36 스트리트 인근에서 맨해튼 방면으로 향하던 지하철 N트레인 열차 안에서 갑자기 흰 연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열차가 브루클린 선셋파크의 36번가역에 거의 진입할 무렵 키 165㎝에 육중한 체형의 한 흑인 남성이 갑자기 방독면을 꺼내 쓴 뒤 연막탄을 던진 것이었다. 연기가 객차 전체를 집어삼킬 무렵 곧이어‘탕탕탕’ 하는 총소 리가 울려 퍼졌다. 열차에 타고 있던 야브 몬타노 는 CNN방송에“처음에 폭죽 소 리인 줄 알았다” 며“의자 뒤에 숨 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조차 없다” 고 말했다. 한 승객은 다른 객차로 연결된 문을 열고 도망가려 했으나, 결국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몬타노는 전했다. 바닥에 뿌려진 피를 보고 상황을 깨달았다는 몬타노는“내 가 본 것은 사람들이 서로를 밟고 잠긴 문을 뚫고 나가려 하던 장 면” 이라며“다행히 열차가 역으 로 빠르게 들어섰고 모두가 허둥 지둥 빠져나왔다” 라고 밝혔다.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지하철역

출근과 등교가 한창이던 시간 이어서 이 지하철 칸에 타고 있던 승객은 40∼50명이나 됐다고 몬 타노는 추정했다. 같은 열차에 3살짜리 딸을 데 리고 탑승한 패트릭 베리(41)는 뉴욕타임스(NYT)에“열차가 멈 추더니 갑자기 앞쪽 칸에서 사람 들이‘달려, 빨리 가’ 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윽고 사람들이 우리 칸을 지나쳐 전력으로 달려 갔다” 라며 자신도 딸을 안아들고 서둘러 대피했다고 밝혔다. 36번가역 승강장에 있던 시민 들은 도착한 열차에서 뿌연 연기

와 함께 피투성이 승객들이 쏟아 져 나오자 뒤늦게 비상상황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총격은 승강장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패닉 상태에 빠 진 승객들은 3개 노선이 지나는 이 지하철역에서 다른 열차로 뛰 어들기도 했다. 비슷한 시간 옆 선로로 들어온 R트레인 지하철은 부상자를 비롯 해 대피하던 시민들을 태운 채 황 급히 출발했다. 이 역에서 N트레인으로 갈아 타고 맨해튼으로 출근하려던 전 기공 호세 에체바리아(50)는“아

유다메”(스페인어로‘도와주세 요’ )라고 비명을 지르는 젊은 부 상자를 발견하고 그를 부축해 R 트레인으로 도로 들어갔다고 NYT에 전했다. 에체바리아는“그는 매우 두 려워했고 무릎에 총탄을 맞아 피 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총격범을 뉴유트레흐트역에서 처음 봤다고 하더라” 고 말했다. 그는 다음 역 에서 대기하던 앰뷸런스까지 부 상자를 옮겨줬다. 지하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 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소방관들 은 현장에서 다수의 부상자를 발 견하고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모두 10명이 총에 맞았고, 연기를 흡입하거나 다른 사람들에 깔려 다친 부상자까지 모두 16명이 치 료를 받고 있다. 이 중 5명은 중태 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생 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사건 직후 소방관들은 아 직 터지지 않은 폭파 장치 여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경찰은 실제 폭발물은 없었다고 정정했다. 도주 중인 용의자는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입는 초록색 안전 조 끼를 입고 있었다고 NYPD는 밝 혔다. 이 조끼는 뉴욕시 대중교통 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 (MTA) 직원들이 착용하는 복장

총격사건 벌어진 뉴욕 지하철서 다른 승객 돕는 시민들

과도 비슷해 상당수 승객은 그를 MTA 직원인 줄 알았다고 한다. 경찰은 36번가 지하철역 인근 10여개 블록을 봉쇄하고 범죄 현

장임을 나타내는 노란색 테이프 를 주위에 친 뒤 헬기까지 투입하 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 다.

뉴욕주 벤자민 부지사 뇌물 혐의 체포 개발업자에 편의 제공하고 선거자금 받은 혐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성추문 의혹으로 물러난 뒤 뉴욕 주의 2인자로 급부상한 유력 정치 인이 뇌물로 선거자금을 조성했 다는 혐의로 추락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브 라이언 벤저민(45) 뉴욕주 부지사 가 이날 오전 체포됐다고 보도했 다. 벤저민 부지사(사진)는 취임 전인 뉴욕주 상원의원 시절 뉴욕 할렘의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연 방 자금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불

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4

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13, 2022

바이든, 고 에탄올 휘발유 판매 긴급 허용… 유가잡기 비상 대책 ‘보수 텃밭’아이오와 방문해 발표… 억제효과 갤런당 10센트 불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 라이나 전쟁 이후 수직 상승 중인 유가를 잡기 위해 추가 대책을 내 놓았다. 환경 영향 때문에 여름철 판매 를 금지한 고(高) 에탄올 함유 휘 발유 거래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 며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나섰 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 와 바이오연료 공장을 방문,“3월 물가 상승의 70%는 푸틴 때문에 발생한 유가 상승에서 기인한다” 며 유가 안정을 위해 올 여름 에탄 올 함유량이 15%로 높은 고(高)에 탄올 휘발유에 대한 판매 허용 방 침을 밝혔다. 그는“미국인의 연료비 지불 능력이 독재자가 전쟁을 선언하고 학살을 자행하는 데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고도 했다.

아이오와는 에탄올의 원료로 사용되는 옥수수의 주생산지다.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세가 우세했던‘보수 텃밭’ 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휘발유는 에탄올 함유량이 10% 안팎이다. 에탄올 함유량을 15%로 높인 이른바 E15의 경우 더운 여름철에 사용할 경우 스모그를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하계인 6월 1 일부터 9월 15일까지 판매가 금지 돼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따라 한시 적으로 이번 여름에는 해당 연료 판매가 허용된다. 백악관은 현재 30여 개 주의 2 천300여 개 주유소에서 E15가 판 매 중이며, 이번 조치로 갤런당 10 센트가량 유가 억제 효과가 발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아이오와 바이오연료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 하고 있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15를 사 용하는 주들은 중서부와 남부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 공화당 지지 세가 우세한 지역이다. 옥수수 생산이 많은 지역에서 는 그동안 옥수수 수요 증대를 통

한 판매 단가를 높이기 위해 옥수 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연료 에 탄올의 사용 확대를 요구해왔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전체 주 유소가 15만개에 달하는 점을 고 려하면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

다면서, 전문가에 따르면 정치적 인 측면 이외에 중장기적 관점에 서 이번 조치가 실질적 유가에 미 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 가 상승을 막기 위해 향후 6개월간 하루 100만배럴씩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 이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 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 월보다 8.5% 급등, 1981년 12월 이 후 40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 를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 라이나 침공 이후 시작된 글로벌 원유 공급난 우려 속에 에너지 물 가가 전월보다 11%, 전년 동월 대

보수 성향 조지아주 총기 휴대 전면 자유화

공화당 소속인 켐프 주지사는 2018년 주지사 선거운동 시절부터

총기 휴대 자유화를 공약해왔다. 새로운 총기 휴대법은 주 상·하

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 주도로 통과됐다. 이 법의 지지자들은 헌법상 총 기 소지 권리가 보장됐다며 환영 하고 나섰다. 미국 내 총기 소지가 가장 자유로운 주로 꼽히는 조지 아주는 이미 면허 없이 장총 소지 를 합법화했으며, 총기 안전교육 및 총기 구입 신청 후 숙고 기간 등의 제도를 없앴다. 반면 이 법의 반대자들은 자격 을 갖추지 않은 자가 총기를 구매 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고 우려하고 있다. 올해 초 실시된 AJC 여론조사 에 따르면 조지아주 유권자 70% 는 총기 휴대 면허제도 폐지에 반 대한다고 밝혔다.

K마트의 진화는 여기에서 멈 추지 않았다. 식료품, 장난감, 운동용품, 문 구류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자동차 정비소, 매장 내 식 당 등을 겸비한 생활 공간으로 변 모했다. 미국 유통업 역사를 다뤄온 작 가인 마이클 리시키는“K마트는 미국의 일부였다” 면서“이곳은 단 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사회적 공 간이 됐다” 고 말했다. 하지만 K마트는 조금씩, 꾸준 히 쇠락해 갔다. 동시대 경쟁사였던 월마트가 파격적 저가 공세에 나서면서 K 마트는 매출 하락에 시달렸고, 소 비자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한 타 깃에도 밀리기 시작했다. K마트는 2002년 초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250여개 매장 폐쇄를 발표하며 최후의 자구책을 꺼내들 었고, 몇년 뒤 헤지펀드 투자자 에 드워드 램퍼트가‘과거 영광을 되 살리겠다’며 구원투수로 등장하 기도 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아마존이라는 온라인 유통 공 룡이 등장해 업계를 뒤흔들며 오 프라인 매장을 집어삼키기 시작했 기 때문이다. 램퍼트는 K마트를 백화점 체 인 시어스와 합병했는데, 이마저 도 2018년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 서 K마트는 내리막길에서 벗어나 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램퍼트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캐나다 시어스 최고경영자 (CEO)였던 마크 코언은“월마트 와 저가 경쟁을 하는 건 어리석었 다” 면서“램퍼트는 유통업계 이력

이 없으며, K마트와 시어스의 몸 값에만 관심이 있다는 비판을 받 았다” 고 말했다. 한때 미국에만 수천개 지점을 거느렸던 시어스도 현재 몇 안 되 는 곳에서만 명맥을 유지하는 처 지다. K마트가 사라진 자리에는 헬 스장, 자동차 영화관, 다른 대형마 트 등이 들어서며 세월이 변했음 을 보여준다. 애비넬 주민인 짐은“이 동네 에서 평생을 살아서 조금은 그 시 절이 그립다”면서도“하지만 또 다른 대형 매장이 문을 닫는 것일 뿐” 이라고 말했다.

합법적 구매 자격 있으면 일부 장소 제외하고 총기 휴대 허용 총기휴대 면허제 폐지… 휴대시 총기 겉으로 드러내지 말아야 미국에서 총기 관련 사건이 계 속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조지아 주가 12일부터 합법적인 총기 구 매 자격을 가진 사람에 대해 총기 휴대를 전면 자유화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는 이날 법시행을 놓고 논란이 돼 온‘총기 소지법’ (SB319)에 서명 했다고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 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이 법은 지난달 조지아주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으며 주지사가 거부권 을 행사하지 않고 서명함으로써 곧바로 효력이 발생했다. 이 법은 그동안 시행됐던 총기 휴대 면허제도를 폐지하고 합법적 으로 총기 구매 자격을 갖춘 사람 에 대해선 사실상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총기를 휴대하할 수 있 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총기를 휴대할 경우에는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또 총기 휴대가 금지된 장소 는 주 청사 및 정부청사, 공항 등 극히 일부로 제한된다. 중범죄 전 과자나 정신질환자는 총기를 구매 할 수 없다. 그동안 조지아주는 법원 또는 보안관 사무실에 수수료를 내고 별도의 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에 한해 총기 휴대를 허용했다. 그러나 새 법 시행으로 인해 기 존 면허 제도는 폐지됐다.

“그시절 미국의 역사였는데…”폐점 앞둔 K마트 마지막 세일 1962년 첫 매장 열고 대형마트 시대 선도… 전성기 2천곳까지 확장 “눈앞에서 역사가 흘러가네요. 돈 없던 젊은 시절 쇼핑하기 좋은 곳이었는데…. 막상 사라지는 것 을 보려니 조금은 슬픕니다.” 미국 뉴저지주 애비넬에 있는 K마트 앞에서 트럭운전사인 마이 크는 이같이 추억을 떠올렸다고 A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1962년 처음 문을 연 K마트는 한때 2천개 매장을 거느리며 미국 소비문화를 주름잡는 아이콘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월마트, 타깃 등 경쟁사 에 밀리기 시작하다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아마존의 등장으로 결정타 를 맞아 이제는 60년 역사를 뒤로 한 채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 애비넬 매장이 16일 문을 닫으 면 미국에 남은 K마트는 단 세 개 가 된다. 폐점 세일에 들어간 애비넬 매

폐점 앞둔 뉴저지주 애비넬 K마트

장 직원들도 아쉬움이 크다. 계산원인 미셸은“수많은 사람 이 여기서 장을 봤다” 면서“이 장 소가 그리울 것” 이라고 말했다. K마트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 한 상품, 예약 구매 제도 등으로 미국인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

며 창고형 대형마트 시대를 열었 다. 특히 매장 한복판에서 파란 사 이렌을 울리며 즉석 할인 상품을 풀어놓는‘블루 라이트 스페셜’ 은 K마트의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 다.

비 32% 급등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둘러싼 여론 지형도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CBS가 지난 5일부터 8일까 지 미국의 성인 2천62명을 대상으 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은 43% 를 기록, 이 조사 기준 최저치를 갱신했다. 특히 응답자의 31%만이 바이 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ABC와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9%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 이션 정책을 지지했다.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블라 디미르 푸틴 대통령(71%)과 석유 회사(68%)를 탓하는 여론이 가장 높았지만,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 령 때문이라는 지적도 과반을 넘 겼다.

조지아주가 총기 휴대를 자유화하는 법을 12일부터 시행한다. 지난 3월 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총기 지지 집회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권총을 찬 지지자와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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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2022년 4월 1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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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끌어안기… 무역확대·장벽완화 카드 꺼내들어 USTR 대표, 인도 외교장관 만나 양자무역·우크라 전쟁 논의 미국이 동맹국이면서도 러시 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결을 달리해 온 인도를 끌어안기 위해 양자무역 확대와 무역장벽 완화라는 카드를 꺼내든 모양새 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2일 성명을 통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가 이날 수브라마냠 자이샨카 르 인도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간 무역현황을 살피고 우크라이나 전 쟁이 글로벌 무역과 경제발전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USTR은“그들은 2021년 11월 재출범한 미-인도 무역정책포럼 이 농업 분야를 비롯해 양자 무역 을 확대하고 무역장벽을 줄이는 메커니즘으로써 상당한 장래성을

지닌다는데 관점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또“공급망 탄력성 등 핵심 영 역에서의 역내 경제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킨다 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구상 과 관련해서도 타이 대표와 자이 샨카르 장관이 의견을 같이했다” 고 덧붙였다. IPEF는 중국 견제를 위한 경 제 동맹 성격이 강하다. IPEF는 중국이 인도·태평양 권역에서 영 향권을 형성해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되려는 시도를 저지하기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위해 미국이 추진 중인 방안 중 하 나로 간주된다. 정부 당국자들이 인도 역시 러시 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미 아와 중국의 밀착을 우려하고 있 이날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과

“연준, 5∼6월 2번 연속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 크다” 시장 이코노미스트들 전망… 40%는 미국경제 2년 내 침체 예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두 차 례 연속으로 0.5%포인트 기준금 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다수가 됐다고 로이터통 신이 11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지

난 4∼8일 100여명의 시장 이코노 미스트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연준이 5월과 6월에 두 번 연 속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설문에 응한 102명의 이코노미

바이든, 러 겨냥‘제노사이드’첫 언급 “푸틴, 우크라인 말살 시도 점점 명확해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를 겨냥해 처음으로‘제노 사이드’ (집단학살)를 거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오와주를 방문한

자리에서“푸틴 대통령이 우크라 이나인을 말살하려고 하는 시도 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며“난 이를 제노사이드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행위가 제

스트 가운데 약 83%(85명)가 다음 달에 연준의 0.5%포인트 금리 인 상을 예상했으며, 6월에도 0.5%포 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도 약 55%(56명)에 달했다. 연준이 한 해에 두 차례에 걸쳐

노사이드를 규정하는 국제 기준 을 충족하는지 여부는 법조계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부연하면서도 “나한테는 (제노사이드로) 확실 하게 보인다” 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러시아가 우 크라이나에서 한 끔찍한 일과 관 련해 더 많은 증거가 나오는 상 황” 이라며“그게 (제노사이드에) 해당하는지는 변호사들이 결정하 게 하자” 고 말했다.

북한에 암호화폐 기술 전수한 전문가에 징역 5년3개월 북한을 방문해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알려준 미국인 전문가에 게 징역 5년3개월형이 선고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뉴욕 남 부지방법원이 이더리움 재단에서 일했던 암호화폐 전문가 버질 그 리피스(39)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고 보도했다. 그리피스는 대북제재법인 국

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으 로 기소됐다. 이 법은 북한과 같은 테러지원국에 상품, 서비스 또는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으로, 법 위반자에게는 최대 20 년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그리피스는 유죄를 인정해 형 량을 낮췄다.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컴퓨터과

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리피스는 이더리움 재단에서 일했다. 그는 지난 2019년 평양에서 열 린‘평양 블록체인·암호화폐 회 의’ 에 강연자로 참석한 뒤 미국에 서 체포됐다. 그리피스는 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국무부의 주의 도 무시하고 평양행을 선택한 것 으로 알려졌다.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선 것 은 1994년이 마지막이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FFR) 올해 말 전망치는 2.00∼ 2.25%로, 지난달 조사 때 나온 중 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게 예상됐다. 이어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2.50∼2.75%로 내년 연 간 금리 인상 폭이 0.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수의 이코노미스트는 이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화상 견지해 왔다. 으로 정상회담을 한지 하루 만에 미국· 호주·일본이 포함된 열렸다. ‘쿼드’ (Quad) 회원국이면서도 대 화상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 러 제재에는 동참하지 않고 러시 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러시아산 아 원유 수입을 오히려 늘리는 등 원유 수입을 늘리는 건 인도의 이 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해에 부합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 지난달 2일 유엔총회에서 실시 전쟁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저해 된 러시아 규탄 결의안 투표에서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 기권표를 던진 데 이어 러시아군 로 전해졌다. 의 민간인 학살 의혹과 관련해 지 미국은 세계 최대 민주국가인 난 8일 있었던 러시아의 유엔 인권 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사회 이사국 자격정지 결의안 을 규탄하고 전쟁을 멈추도록 압 투표에서도 기권표를 행사했다. 박하는데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을 여기에는 러시아에 대한 무기 원한다.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쉽사 하지만, 인도는 러시아에 대해 리 러시아를 외면할 수 없는 인도 각종 제재 등 고강도 대응을 하는 의 상황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 미국 등과 달리 중립적인 입장을 란 분석이 제기된다.

면 내년 4분기에 연준이 금리를 인 하할 것으로 관측했다. 응답자들은 한편 내년 미국 경 제가 침체할 가능성은 25%로, 향 후 24개월 내 침체 가능성은 40% 로 각각 전망했다. 또 연준의 공격 적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은 적어도 2024년까지는 연준의 목표 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분기의 7.9%를 정점으로 올해는 평균 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돼 지난달 조사 때의 전망치 6.1% 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응답자들은 내년 실업률이 평 균 3.5%이고 2024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치는 각각 3.3%와 2.2%로 지난달 조사 때의 3.6%와 2.4%에 비해 낮 아졌다.

블링컨“난민문제 지원… 세계 난민수 한국 인구보다 많아” 유엔난민기구 대표 만나“미국행 난민 재정착 늘리겠다”약속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 워싱턴DC에서 필리포 그란 디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 를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으로 인한 난민 문제 해결을 위 한 미국의 지원을 약속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은“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잔인 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난 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 인 지원을 강조했다” 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가장 취약성을 보이 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은 물론 아 프리카 북동부 지역 난민 문제 해 결을 위한 미국의 인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또 전 세계 인도적 대응 노력의 최전선에서 UNHCR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

블링컨 국무장관(왼쪽에서 두번째)과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대표(가장 오른쪽)

하면서 미국과 UNHCR 간 강력 한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프라이 스 대변인은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으로의 난 민 재정착을 늘리고, 취약층에 대 한 구조 지원을 제공하며, 전 세계 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 하는 데 미국이 지속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 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면담 에서“전 세계 난민의 수는 약 9천 500만 명에 달한다” 면서“그 수는 스페인, 한국, 그리고 다른 어떤 나라들의 인구보다 더 많을 것” 이 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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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13, 2022

민주, 4월 국회서‘검찰 수사권 분리’강행…“권력기구 개편 완결” ‘검수완박’만장일치 당론 채택…“동시에 강력한 경찰개혁도 진행”

를 비롯한 일부 사안으로만 검찰 수사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이 검 토되고 있다. 의총에서 검찰개혁안을 발제 한 박주민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 게“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을 4월

국회 중에 통과시킨 뒤 곧 여당이 될 국민의힘 및 (윤석열) 정부와 협의해 경찰 통제 방안과 집행 방 안을 논의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 했다. 법제사법위 민주당측 간사인 박 의원은“6대 범죄 수사권을 이 관하더라도 경찰 범죄를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둠으 로써 공수처의 검·경 견제, 검찰 의 공수처·경찰 견제, 경찰의 공 수처·검찰 견제가 맞물리며 수사 권 남용을 상호 견제로 막을 수 있 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4월 국회 강 행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나왔으나 결국 문재인정부 임기내 강행처리하는 것으로 결론 이 났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의총 모두발언에서“ ‘검수완 박’법안이 통과되기도 힘들지만 통과된다고 해도 지방선거에 지고 실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된다” 며 “검찰개혁은 분명히 해야 하지만 방법과 시기는 충분히 더 논의해

야 한다” 고 밝혔지만 자유토론 끝 에 수사권 분리로 가닥이 잡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협의에 나서겠다면서도 단독 처리 가능성 도 열어놓았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진성준 의 원은“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가 사법제도 개혁 태스크포스 (TF)를 만들자는 제안도 했으니 잘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면 서“잘 안 되면 단독법안을 내서 필요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검찰개혁 입법의 강 행에 나섬에 따라 4월 국회에서 여 야간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관련 법안을 4월 내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뒤 다음 달 3일 문재인 정부의 마 지막 국무회의 때 공포하는 로드 맵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언론 중재법을 비롯한 언론개혁 입법도 당론으로 채택하며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입법이 진행되는 국회, 저를 임명 해주시고 법안 공포와 재의결 요 구권을 가진 대통령, 헌법 위배 여 부를 판단하는 헌법재판소에 이르 기까지 각 단계에 따라 모든 절차 와 방안을 강구해 최선을 다해 호 소드릴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 장은 우선 입법 작업을 할 국회부 터 찾겠다는 입장이다. 김 총장은 아울러“검찰과 관 련해서 갈등과 분열이 벌어지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총장직 사퇴에 대해선

“이미 월요일 전국검사장회의에 서 제 입장을 밝혔다” 며“그 부분 도 지켜봐 달라” 고 말했다. 김 총 장은 지난 11일 전국지검장회의에 서“직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책 임도 마다하지 않겠다” 며 직을 걸 고 검수완박 법안을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 어 만장일치로 4월 국회 중에‘검 수완박’관련 법안을 처리키로 했 다.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개 정해 검경 수사권 조정 후 남아있

던 검찰의 6대 범죄(부패·경제· 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 수사권마저 없애는 게 골자다. 민주당은 대신 법 시행 시기를 최소 3개월 유예하고, 이 기간에 경찰권 비대화를 막을 방안과 중 대범죄수사청 등 대안 수사 기구 설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론 채택을 막기 위해 여론전 을 펼쳐온 검찰은 전날 대검찰청 명의로“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 데 대단히 유감스럽다” 는 짧은 입 장만 내놨다.

언론개혁도 당론 확정… 4월국회 처리 여부 등 시기는 지도부 위임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 바‘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관련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 리하기로 했다. 대신 법 시행 시점은 최소 3개 월 유예하며, 이 기간 경찰권력의 상대적인 비대화 방지 방안과 중 대범죄수사청 설립 여부를 포함한 검찰 수사권 이관을 위한 기구 설 치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검찰에서 떼어낸 수사권을 어 디로 이양할지는 구체적으로 결정 되지 않은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한국형‘FBI’ (미 연방수사국)와 같은 별도 수사기관 설치 추진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 의제를 논의한 결과, 4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만장일치로 이같이 추 인했다고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의 총 종료 후 밝혔다. 의총에서 표결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오 원내대변인은“권력기관 2 단계 개편 관련 당론을 확정했다” 면서“검찰의 수사·기소권은 완 전히 분리하고 관련 법은 4월 중 처리하기로 했다. 동시에 경찰에 대한 견제와 감시, 통제 기능을 강 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추진 한다” 고 말했다. 이어“내용상 경 찰 인사권을 투명하게 하고 검찰 에 의한 경찰의 직무상 범죄 수사 부분은 통제 기능을 남겨놓는 것 으로 설명이 있었다” 면서“자치경 찰 강화와 장기적으로는‘한국형 FBI’같은 별도 수사기구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고 덧붙였다.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 을 통해 검경수사권 조정 후 검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의 원총회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에 남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 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대 형참사) 수사권도 마저 떼어낸다 는 구상이다. 대신 형사소송법 197조 3항을 신설해 경찰 직무에 관련된 범죄

김오수 검찰총장“검수완박, 헌법 정면 위반… 범죄자만 만세” “국회 입법·대통령 거부권·헌법소원 등 모든 방안 강구” 김오수 검찰총장은 13일 더불 어민주당의‘검수완박’ (검찰 수사 권 완전 박탈) 입법 당론 채택에 대해“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필사즉생’의 각오로 법안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출근길에 취재진에“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법안의 요체는 범죄 수

사를 경찰에 전담, 독점시키겠다 는 것인데 4·19 혁명 이후 헌법에 는 수사 주체를 검사만으로 규정 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그런 법안이 추진되면 범죄자는 만세를 부를 것이고, 범 죄 피해자와 국민은 호소할 데가 없게 된다”며“그야말로 정의와 상식에 반하는 것” 이라고 우려했

다.

이어“다행히 변호사단체나 학 계, 시민단체, 언론, 많은 시민께서 졸속 추진되는 법안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해주고 있다” 며“저 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은 절대 낙 담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필사즉생의 각오로

대통령께서 당시 내각 윤 당선인“늘 죄송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취임식 가능하면 참석” 도과“박정희 청와대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윤 당선인“명예 회복 위해 노력”박“좋은 대통령으로 남아달라” 윤“업적 홍보 안돼 안타까워… 박정희 때 국정운영 배우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과거 국 정농단 특별검사와 피의자로서의 악연에 대해“죄송하다”고 밝혔 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대구 달 성의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 과 만나“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 라며“인간적인 안타까 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 런 것을 말씀드렸다” 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이었던 2016년‘최순실 특검’수사팀장으 로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중 형을 끌어냈던 것을 염두에 둔 발 언으로 해석된다. 배석했던 윤 당선인 측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대화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 저에 도착, 박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약 50분 정도 했는데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서 했다” 며“공개하기 적절치 않 지만 (공개)했으면 좋겠을 내용까 지 굉장히 많았다” 고 말했다. 유

변호사도“언론에 밝히지 못할 속 깊은 이야기를 충분히 했다” 고전 했다. 두 사람의 브리핑을 종합하면 윤 당선인이“식사를 잘하고 계시

냐” 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병원 에 있을 때보다 잘하고 있다” 고말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당선인 시절부터 격무이니 건강을 잘 챙 겼으면 좋겠다. 앞으로 대통령으 로 재임하면 정말 건강이 중요하 다” 고 당부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과거 악연 과 관련해“참 면목이 없다. 늘 죄 송했다” 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담담히 들었다 고 유 변호사는 설명했다. 윤 당선 인은 또“박 전 대통령의 굉장히 좋은 정책이나 업적이 있는데 알 려지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 다” 며“했던 일들, 정책에 대해 계 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제대 로 알려지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 도록 하겠다” 고 언급했다. 이 발언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유 변호 사가 전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 부친 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자료를 봤고 박정희 대통령을 모 시고 근무한 분들을 찾아뵙고 국 정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배우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당선되고 나니 걱정 돼 잠이 잘 오지 않더라” 라고 말했 다.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은“대통 령 자리가 무겁고 크다. 사명감이 무섭다” 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선과 대구 지역에 대한 언급도 오갔다. 윤 당선인은“대구·경북에서 몰표를 줘서 당선됐다. (초반에 이 재명 후보와) 표 차가 얼마 안 됐 지만, 대구 개표가 늦어지는 걸 알 고 당선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이 지역 발 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고당 부했다. 윤 당선인은“그렇지 않아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청구서를 들고 왔다. 복지 문제는 경북대 병원장 을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했으니 복지는 해결이 잘 될 것” 이라고 웃 으며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앞으로 격무

고 많은 일이 있을 텐데 좋은 대통 령으로 남아달라” 고 당부했다. 그 러자 윤 당선인은“많은 가르침을 달라” 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울러“외교 안보라는 울타리가 튼튼해야 우리 나라 경제가 발전되지 않겠느냐” 라며“여러 나라와 신뢰를 맺어서 서로‘윈윈’ 해야 나라가 발전하는 시대다. 안보와 경제도 신뢰 속에 서 이뤄진다” 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처음 뵙는 분이지만 화면에서 많 이 봐서 그런지 아주 오래전에 만 난 사람인 것 같다” 라고도 말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국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 상태로는 조금 자신이 없는데 시간이 있으니 노력해 가 능한 한 참석할 수 있도록 해보겠 다” 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서울의 병원에 다니거나 그럴 때 경호 등 문제에 대해 전직 대통령 으로서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최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 고 약속했 다.


한국Ⅱ

2022년 4월 1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코로나 신규 19만5419명, 수요일 폭증 꺾였다… 누적사망 2만명 7주만에 수요일 10만명대… 누적사망 1만명 되기까지 2년여 걸렸지만 2만명까지는 불과 한달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 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 중반 수요 일인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만5천419명 늘어 누적 1천583만 6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1만755명 보다 1만5천336명 적다. 통상 주말을 거치며 줄어들었 던 신규 확진자 수는 화요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수요일에 가장 많은 양상이 나타나지만 최근 이 어지는 감소세에 이날 확진자 수 는 오히려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최근 6주간 매주 수요일에 발 표된 확진자 수는 21만9천222명→ 34만2천430명→40만568명→49만

777명→42만4천574명→28만6천264 명으로, 지난 2월 23일(17만1천449 명) 이후 7주 만에 10만명대로 내 려왔다. 앞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 스크포스(TF)는 이번주 중반인 13일 신규 확진자가 16만∼25만여 명을 기록하고 1∼2주 후 10만명 대 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 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15일에 사회적 거 리두기 조정안과 방역 의료체계 일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는 184명으로, 직전일(171명)보다 13명 많지만,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 184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3명(61.4%)으로 가

장 많았고 이어 70대 42명, 60대 19 명, 50대 8명, 40대·10대 각 1명이 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2만 34명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 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누적 사망 자가 5천명(지난해 12월 23일 5천 15명)이 되기까지 약 2년이 걸렸 지만, 그로부터 1만명 도달(올해 3 월12일 1만144명)까지는 약 세 달, 다시 2만명이 되기까지는 불과 한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올 초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대 유행하면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위중증, 사망자 수도 치솟은 탓이 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 천14명으로 전날(1천5명)과 비슷

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 31일 1천3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완만하게 줄면서 1천명대 초 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4.6%(2천825개 중 1천 542개 사용)로, 전날(58.1%)보다 3.5% 포인트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 동률은 60.2%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8만5천470명으 로, 전날(103만2천396명)보다 4만6 천926명 줄면서 100만명 밑으로 내 려왔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

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8만8천71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 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 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 면 지역발생 19만5천382명, 해외유 입 3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1 천796명, 서울 3만3천76명, 인천 9 천667명 등 수도권에서만 9만4천 539명(48.4%)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 진자는 경기 5만1천796명, 서울 3 만3천76명, 경북 1만2천63명, 경남 1만1천340명, 인천 9천667명, 충남 9천245명, 전남 8천447명, 대구 8천 357명, 전북 8천5명, 광주 7천408 명, 충북 7천407명, 강원 7천243명, 대전 6천516명, 부산 6천369명, 울

산 4천51명, 제주 3천23명, 세종 1 천389명 등이다. 지난 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약 18만2천457 명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천451만8천 24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천294만6천174명)가 마쳤다. 만 5∼11세 소아 1차 접종 률은 0.9%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 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차 접종 대 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방법과 추진 일정 등 자세 한 내용은 이날 오후 방대본 브리 핑에서 발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2030년 온실가 스 40% 감축·2050년 탄소중립 달 성’때는 2030년까지 연평균 0.7% 포인트, 2050년까지 연평균 0.5% 포인트의 GDP 감소 영향을 줄 것 으로 전망됐다” 고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5년간 원자력발 전 발전량이 줄면서 전기요금 총 괄원가의 80%를 차지하는 한국전 력(한전)의 전력구매비가 문재인 정부 5년간 13조원 늘었다고도 지 적했다. ◇ 인수위, 재생에너지·원전 조화 등 5대 정책방향 보고 계획

인수위는“부정적인 경제적 파 급 효과와 민생 압박을 상쇄하기 위해서 정책 조합(policy mix)은 대대적으로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잠정 결론” 이라며 5대 정책방 향을 담은‘국민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보고서’ 를 작성해 윤석열 대 통령 당선인에게 2주 뒤 보고하겠 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생에너 지와 원전의 조화, 녹색기술 발전 연구개발(R&D) 체계 고도화, 탄 소배출권 제3자 시장 참여 확대, 주요국과의 기후에너지동맹 글로 벌 협력체제 강화 등을 정책 방향 으로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늦어도 8월까지 는‘그린 택소노미(친환경 에너지 원을 구분하는 분류체계)’ 에 원전 을 포함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 해 12월 10차 전력수급계획에 새 로운 정책방향을 반영하는 것이 인수위의 목표다. 인수위는 또 탄소중립녹색성 장위원회에 전문가보다 시민단체 출신이 많아 위원 구성의 편향성 과 효율성 결여 문제가 모든 관련 부처에서 제기됐다며‘탄소중립 ·녹색성장 거버넌스 전략적 재구 성’ 을 정책방향에 포함했다. 태양광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원 위원장이“태양광이 당장 손쉬 운 돈벌이 수단으로 진행돼 여기 서 나오는 폐기물이나 토지 용도 전환 개발이익을 노린다든지 하는 게 많이 섞여 있다” 며“태양광 에 너지가 순수한 탄소중립, 여러 친

환경 분야 미래 가치를 높이는 방 향으로 가려면 이런 문제점을 해 소하는 전환 과정이 불가피하다” 고 말했다. ◇ 문대통령“탄소중립 근간 유지돼야”… 인수위“뜻 같지만 방향 달라” 전날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 관회의에서“탄소중립은 기후위 기 극복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길이 자 가야만 하는 길” 이라면서“다 음 정부에서 에너지 믹스 정책은 바뀔 수 있지만, 탄소중립 정책의 근간은 변함없이 유지돼야 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에 반박 하기 위해 이날 탄소중립 정책 수 정 방침을 밝힌 것이냐는 질문에 원 위원장은“어제 발언이 나왔다 고 해 오늘 발표 (장소) 예약이 되 겠느냐. 그렇게 운영되지 않는다” 며 부인했다. 원 위원장은“현 정부에서‘우 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인 수위가) 왜 이렇게 하느냐’ 고하 는 부분에 대해 그 정치적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라 면서도“그런데 이것이 인수위와 마무리하는 정부의 공방으로 비치 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 다. 김 팀장도“탄소중립이라는 세 계적인 목표에 대해 윤석열 정부 도 뜻을 같이한다는 점은 분명하 다” 며“다만 어떻게 할지에 대해 선 방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임으로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 다. 이는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위원이 지난달 3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진에서는 풍계리 핵실 험장 3번 갱도 근처에 새로운 토사 더미가 포착됐고 대형 장비를 실 은 차량이 오간 흔적도 발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중단됐던 핵 개 발이 재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 광산대 학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가공한 정보를 분석했더니 2018년 핵 개발 중단 이후 핵시설 주변의 월평균 야간 광량(光量)이 일시적으로 감소했 으나 2020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월평균 광량이 북한이 가장 마 지막으로 핵실험을 했던 2017년 평균을 약 30% 웃도는 수준이라 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작 년 8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를 같은 해 7 월부터 재가동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인수위“문재인 정부 탄소중립, 대대적 수정” … 탈원전 폐기 공식화 “그대로 추진시 전기요금 연 4∼6% 인상, 2050년엔 5배 이상 오를 수도” “연평균 GDP 0.5∼0.7%p 감소 영향도… 온실가스, 지난해 오히려 늘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2일 문 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대 대적으로 수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했다. 인수위는 현 정부 정책으로 온 실가스 배출량이 오히려 늘었으 며, 이 정책을 앞으로 계속 추진할 경우엔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고 연평균 국내총생산(GDP)이 감소 하는 등 물가와 경제 전반에 악영 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탄소중립 정책 근간 유지 필요성 을 강조해, 탈원전 폐기를 두고 인 수위와 현 정부 간 긴장 수위가 높 아질지 주목된다. ◇ 인수위“탄소중립, 가야 할 길… 현실성·책임 있는 계획 다 시 세울 것” 인수위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민주당 정권은 탄소중립을 외쳐 왔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이 작년 4% 이상 늘었고 올해도 늘어날 예 정” 이라며“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매년 4∼6% 쌓아놓고 있고 미래 에도 그 부담을 그대로 유지시킨 채 다음 정권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이미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은 우리가 가야 할 길” 이라며“윤석열 정부는 탄 소중립에 관한 정직하고 현실성 있고 책임 있는 계획을 다시 세워 야 한다는 것이 기후·에너지팀의 잠정적 결론” 이라고 밝혔다. 그는“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우리가 멋대로 바꾸는 것은 대한 민국의 국격이나 국제사회 기후변 화 체계에 비춰봤을 때 있을 수 없 는 일”이라면서도“하지만 이게 절대불변이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상황과 변수가 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김상협 기획위 기후·에너지 팀장은“지난 정부에서‘기술중 립’ 이라는 원칙을 깨고 탈원전을 전제로 한 에너지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새 정부에서는 탈원전이라 는 금기를 해체해 탄소중립을 달 성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실질적인, 책임 있 는 정책을 펴겠다” 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정책 그대로 추진하면 전기요금 오르고 GDP 하락” 인수위는 관계 당국 보고를 바 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왼쪽)과 김상협 상 임기획위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방향’ 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책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월평 균 350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해 현재 4만7천원을 내는 4인 가구가 2025년 5만3천∼5만6천원, 2030년 6만4천∼7만5천원, 2035년 7만8천∼10만원의 전기요금을 내 야 한다는 추산을 공개했다. 인수위는“추세가 계속되면 2050년의 경우 전기료는 물가 상 승분을 제외하더라도 지금보다 5 배 이상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 로 전망된다” 고 언급했다. 인수위는 또“한국개발연구원 (KDI)이 2021년 비공개로 작성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 준비 정황… 영변서도 핵개발 재개 가능성” 니혼게이자이신문“위성사진 살펴보니 풍계리 갱도 복원 움직임”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 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여러 경로 로 포착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위성을 운용하는 미국 기업 플래닛 랩스

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를 이달 5일 촬영한 사진을 입수해 살펴봤더니 핵실험장의 갱도 굴삭 작업으로 발생한 폐기물로 추정되 는 물질이 쌓여 있는 것이 확인됐

다고 13일 보도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 국제대학원 교수는 핵실험에 대비 해 산등성이 일부에서 지하 시설 로 통하는 갱도를 복원하는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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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13, 2022

WTO“우크라·팬데믹 이중고에 글로벌 무역·GDP 성장세 뚝” “무역 성장률 전망치 4.7%→3.0%로… GDP 전망치도 4.1%→2.8%로 조정” “유럽·아중동 취약… 장기적으로 세계경제 개별블록화 해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으로 올해 세계 무역 성 장세가 크게 둔화하고, 글로벌 국 내총생산(GDP) 증가도 정체될 수 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가 전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세계 경제 가 개별 블록으로 해제될 가능성 도 있다고 우려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 신 등에 따르면 WTO는 이날 발 간한 보고서에서 2022년 전 세계 무역 규모 성장률 전망치를 3.0% 로 내려 잡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내놓은 예상치는 4.7%였으

나 1.7%포인트 깎았다. 2023년 전 망치는 3.4%로 내놨다. WTO는 또 글로벌 GDP 성장 률 전망치도 기존 4.1%에서 2.8% 로 1.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2023년 전망치는 2010∼2019년 성 장률 평균치(3.0%)와 비슷한 3.2%로 예측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서“팬데믹과 전쟁의 이중고가 공 급망에 부담을 주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 며“생산· 무역 성장 기대치도 끌어내렸다”

을 분석해 공개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글로벌 무역과 생산 고 진단했다. 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로 적긴 하지만 두 나라가 식품과 “지금은 안으로 눈을 돌릴 때가 아 에너지 같은 필수품의 중요한 공 니다. 위기 상황에서 생필품에 안 급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정적이고 공평하게 접근하려면 무 WTO는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 역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 며“무 이나 수출품의 주요 행선지인 유 역을 제한하면 가계와 기업의 안 럽에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 전이 위협받는다” 고 경고했다. 파가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세계 경제가 권역별로 또한, 곡물과 기타 식량 출하가 분열되고 각국이 가난한 나라로부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치솟아 가 터 등을 돌리면 번영도 평화도 이 난한 지역의 식량 안보에 부정적 룰 수 없다는 것이 역사의 가르침” 인 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 이라고 강조했다. 했다. 곡물 수요의 50% 이상을 우 앞서 WTO는 전날 우크라이나 크라이나 또는 러시아에서 수입하 전쟁이 국제 경제에 끼치는 영향 는 아프리카와 중동이 가장 취약

할 것으로 WTO는 내다봤다. WTO는“우크라이나 국민이 현재 고통과 파괴의 예봉을 느끼 고 있지만,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식품과 에너지값 상승 등을 통해 대가를 곧 실감할 것” 이라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선진국보다 소득 의 더 많은 부분을 식품 구매에 소 비하는 빈국의 경우 전쟁으로 인 해 큰 위험에 처했으며, 이는 정치 적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고 우려했다. WTO는 장기적으로는 이번 전 쟁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서로 다른 블록으로 해체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봤다. 러시아를 상대 로 한 제재로 주요 경제권이 상품

“미국·유럽에 극단적 포퓰리즘 기승” “극단주의자, 코로나19·높은 물가의 불만을 기존 질서에 대한 분노로 돌려”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 쟁 등으로 인한 불안정한 정세를 틈타 미국과 유럽에서 극단적 포 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이날 CNN은 해설기사를 통해 극우 성향 마린 르펜 후보의 프랑 스 대선 선전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원들의 지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의 4연임 성공 등을 예로 들며 최 근 글로벌 정치 지형에서 온건 중 도파가 급진적인 좌·우파들에 의 해 밀려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진행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7.84%를 득표

해 1위에 올랐으나 국민연합(RN) 의 르펜 후보는 23.15%를 득표해 마크롱을 위협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대선에서도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 시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33%포인 트 차로 크게 승리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결선 투표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 가 점쳐지지만, 지지율 차이는 2∼ 8%포인트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 온다. CNN은 프랑스 정치에서 중도 우파 야당이 사라지면서 유권자의 표가 우파와 좌파의 급진 정당으 로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공화당의 후보였던 발레리 페크레 스는“극우 후보가 승리에 이렇게

가까이 간 적은 없었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3일 헝가리 총선에 서는 집권 여당인 피데스가 승리 하면서 오르반 총리가 네 번째 연 임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유럽에 서 가장 오래 집권한 지도자로, 권 위주의 성향 때문에 일각에서는 독재자로 불린다. CNN은 오르반 총리의 승리에 대해“언론 자유와 민주적 가치, 유럽연합(EU)의 지도자들에 재 앙”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까 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자이르 보 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 보수 지도자들에게 구애를 보낸 대표적 인 극우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상황도 비슷하다.

남아공 콰줄루나탈 홍수로 최소 45명 사망… 수십명 실종 학교 500곳 휴교… 5개월치 강수량이 하루에 쏟아져 내려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 주에서 폭우에 따른 홍수로 45명 이 사망했다고 현지매체 등이 12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매체 뉴스24는 콰줄루 나탈주 협력거버넌스 담당 시포 흘로무카를 인용해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잠정적으로 45명으로 집 계됐다면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종자도 수십명에 달 한다.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동남부 에 위치한 콰줄루나탈의 남부에선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떠내려가고 도로가 끊겼으며 산사태로 주택이 휩쓸려 내려간 화면이 방송에 나 왔다. 공항 인근 주차장 같은 곳에선 자동차 수백 대가 물에 잠겼고 컨

홍수로 유조차로 보이는 트럭이 떠내려가는 장면

테이너가 떠내려온 모습이 목격됐 다. 현지방송 eNCA는 촬영 헬기 를 통해 홍수로 인해 컨테이너가 나뒹굴고 물류창고가 부서진 모습 등을 보여주면서“안타깝게도 지 난해 7월 폭동 당시 약탈 사태를 상기시키는 장면이 (자연재해에

의해) 재연됐다” 고 전했다. 방송은“앞으로 부활절 주말까 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 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재난지역 선포가 요청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남아공 제1의 물동항인 더반항 은 항구로 연결하는 도로가 파손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에 진출한 에마뉘엘 마크롱·마린 르펜 벽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패했지만 여전히 공화당원들의 지 지를 받는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해결 하지 못하면서 유권자들의 분노를 얻고 있다. CNN은“바이든 대통령은 온 건 중도층에 의해 승리했지만 진 돼 선적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 다. 남아공 경제중심 요하네스버 그와 더반을 연결하는 N3 고속도 로 남쪽은 부유물과 잔해가 도로 에 뒤덮여 차단됐고 더반과 동해 안을 연결하는 N2 고속도로는 일 부 구간이 유실됐다. 이번 홍수로 학교 500곳이 휴 교에 들어갔고 다른 학교 97개교 는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교직원은 전날부터 교내에 고립된 상태다. 지난 며칠 동안 비가 온 가운데 전날에만 콰줄루나탈 북부에는 206.4㎜가 내려 5개월 치 강수량이 하루에 쏟아져 내린 셈이 됐다. 남아공은 올해 라니냐(동태평 양의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 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기는 이 상 현상)로 인해 평년보다 비가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지 난 1월 많은 지역에서 101년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블룸버 그통신이 전했다.

보주의자들은 그를 더 왼쪽으로 끌어당기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중도 유권자를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중간선서가 열리는 11월까지 유권자의 불만을 해결하기 못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 선거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 를 수 있다” 고 예상했다.

생산과 무역에 있어 더 높은 수준 의 자급자족을 달성하려 하면서 지정학적인 요인에 따라 세계 경 제가‘디커플링’ (분리)으로 나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 블록이 정식으로 출현하 지는 않더라도 개별적 주체들이 공급망을 재설정함으로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WTO는 예측했다. WTO는“상황이 이렇게 전개 되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경제에 특히 혹독한 영향을 미칠 것” 이라 며“이런 흐름은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억압함으로써 글로벌 차원 에서는 장기적으로 GDP가 약 5% 감소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에서 극단적 포퓰 리즘이 부상하는 이유에 대해 이 들 정부가 2년의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 간에 시민의 자유를 크게 제한하 면서 국민의 불만이 누적됐고, 러 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 마저 급등하면서 사회 불만이 팽 배해졌기 때문이라고 CNN은 설 명했다. CNN은 또 많은 반체제 정치 인들의 전술은 경제 상황에 대한 분노를 외국인과 무슬림, 이민자 등으로 돌리도록 부추기는 것이 며, 그중 일부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민주주의 체제와 언론을 공 격하며 기존 질서에 대한 분노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 포) 니콜라스 둥간 교수는“푸틴 의 침공으로 세계는 이제 법과 민 주주의를 지키려는 나라와 이것을 끝내려는 나라로 나뉘고 있다” 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에선 날마다 총성

올해 100일간 총격전 966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 올해 1천 회 가까운 총격전이 발 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질적인 치안 불안 상황을 그대로 뒷받침 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의 비정 부기구(NGO)‘포구 크루자두’ 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 지 100일 동안 리우데자네이루시 일대에서 일어난 총격전은 966차 례에 달했다. 총격전 가운데 3분 의 1 정도는 경찰의 범죄조직 단 속 과정에서 일어났고, 나머지는 대부분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 직 간의 충돌이었다. 하루 평균 9∼10차례 일어나는 총격전 과정에 541명이 총상을 입 었고, 이 가운데 285명이 사망했 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당국이 중무장 경찰 병력을 동 원해 빈민가를 중심으로‘범죄조 직과의 전쟁’ 을 진행하는 것도 총 격전이 빈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 다. 빈민가는 마약밀매조직과 민 병대에 의해 장악돼 있으며, 치안 불안과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브라질 경제의 침체와 사회정 책 실패 등으로 빈민가는 최근 10 년 사이 배 이상 늘었으며, 특히 리우시의 빈민가 증가 속도가 빠 르다. 브라질 통계 당국의 자료를 기 준으로 빈민가는 2010년 6천329곳 에서 2019년에는 1만3천151곳으로 증가했으며, 주민은 2천만 명 수 준으로 추산된다.


여행

2022년 4월 13일(수요일)

루즈벨트 아일랜드에서 본 퀸즈보로 브리지. 남북으로 흐르는 이스트리버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다. 벚꽃 넘어 보이는 다리가 참 아 름답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루즈벨트 아일랜드의 가로수는 벚꽃이다. 활짝 핀 벚꽃 아래 삼삼오오 구경나온 사람들이 참으로 평화롭고 정겹다.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스케치 [67]

루즈벨트 아일랜드(Roosevelt Island) <Manhattan, NY>

정은실 <수필가> 어느 나라이건 섬이라 하면 우 선 고립이라는 의미가 먼저 떠오 른다. 그래서 예전에도 종종 귀양 을 보내거나 멀리 유배를 보낼 때 는 으례껏 섬을 택하곤 했다. 이 렇듯이 섬이 주는 부정적 이미지 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굳어져 왔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요즘 같이 의학이 발달된 시대가 아닌 18, 19세기에 전염병이라도 돌면 환자를 격리시키는 차원에서 택 했던 곳이 섬이었다. 또한 정신병 환자나 중범죄를 저지른 죄수들 의 탈옥을 막기 위해 정했던 곳 역시 섬이었다.

맨해튼과 퀸즈 사이에 남북으 로 길게 누운 듯 뻗어 있는 섬이 루즈벨트 아일랜드(Roosevelt Island)다. 구역상으로는 맨해튼 보로에 속하는 이곳은 맨해튼에 서 보면 동쪽, 퀸즈에서 보면 서 쪽에 위치해 있고 면적이 137에이 커가 되는 섬으로 동서로는 퀸즈 보로브리지가 지나고 있다. 끝이 둥근 긴 직사각형 모양을 다 돌아도 불과 4마일이고 일직 선으로 가면 2마일이 채 못 된다. 이맘때면 흐드러지게 벚꽃이 만 발한 이 섬, 동산에 올라 아래를 굽어보면 양 옆으로 이스트 리버 가 흐르고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연신 들려오는 이 섬이 한때는 전 염병환자의 병원, 정신병원 그리 고 죄수들을 격리하는 감옥이었 다. 유럽인이 들어오기 전 이곳에 살았던 원주민 레네페족들은 이 섬을 Minnehanonck라고 불렀는 데 이 뜻은 Long Island 즉‘긴 섬’이라는 의미다. 처음 네덜란 드 총독이 원주민에게 구입한 이 섬은 그후 영국 캡틴에게 팔리게 되고 캡틴은 그의 사위 블랙웰

이스트리버 앞 쉼터

코넬과학기술대학의 초현대식 건물

루즈벨트 아일랜드(Roosevelt Island) 로고 RI

4월을 맞아 흐느러지게 핀 벚꽃

만개한 벚꽃을 즐기는 상춘객들

맨해튼과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잇는 트 램웨이(케이블카) 안내판

사우스 포인트 파크 안내판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서면 동서로 놓여진 퀸즈보로 브리지가 보인다

루즈벨트 아일랜드로 가는 다리

한글로도 표기된 프리덤 공원 입구 안내 판

(Blackwell)에게 상속하게 된다. 그래서 이때의 섬의 이름은 Blackwell Island 이었다. 그후 뉴욕시가 이 섬을 구입하 면서 이곳에 천연두 환자병동과 감옥을 짓게 되지만 명칭은 그대 로 두었다. 그러다가 100년이 지 난 1921년에서야 Welfare Island 로 명칭을 바꾼다. 이곳에 웰페어 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많이 상주 했던 이유였다. 1968년부터 뉴욕시에서 재개 발을 통해 이 섬을 탈바꿈하면서 비로소 1973년이 되어서 현재의 이름‘루즈벨트 아일랜드’ 로바 뀌게 된다. 4선의 대통령으로 미 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델라 노 루즈벨트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붙인 명칭이다. 우리에게 흔 히 FDR이란 명칭으로 더 알려진 인물이다. 이 섬을 찾은 날은 날씨가 그 다지 맑은 편이 아닌데도 지천에 피어 있는 흰벚꽃으로 온 천지가 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퀸즈의 59가에서 빨간 트램(케이블카)을 타고 가면 더욱 낭만적인 이곳은 거의 모든 건물이 새건물이다. 5 년 전에 개설한 코넬 과학기술대 학(Cornell Tech)의 현대식 건축 모양은 어느 곳에 가도 볼 수 없 는 초현대식 건물이다. ▶ A10면으로 계속

A9


A10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13, 2022

연합시론

젤렌스키, 한국에 무기지원 공개 요청 국제공조 주시하며 지원 여부 검토해야

루즈벨트 아일랜드 전체 모습. 맨해튼과 퀸즈 사이를 흐르는 이스트 리버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맨해튼 보로 소속 이 다.

▶ A9면에서 계속 코넬대에서 한참을 남쪽으로 이스트리버를 따라 걷다보면 사 우스포인트 파크가 나온다. 이곳 에 있는 스트래커 기념 연구소 (Strecker Memorial Laboratory)는 미국 최초의 병리 및 세균학 연구기관으로 스트래 커 가족에 의해 세워졌고 1972년 에 국가역사지로 등록된 곳이다. 조금 더 강을 따라 남쪽으로 가면 남단 끝에 이른다. 이곳이 ‘프랭클린 루즈벨트 포 프리덤 공원(Franklin D Roosevelt Four Freedom Park)’ 이다. 이곳 에 와서 FDR 모습과 그가 한 노 력을 본다면 그가 얼마나 소아마 비라는 장애를 닫고 일어서려고 했는지 그리고 소아마비에 걸린 어린이들을 위해 마지막 혼을 불 태웠는지 알 수 있다. 그동안 우 리가 교과서에서만 배워온 FDR 이 아닌 인간적인 대통령,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대통령 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주창한 4가지 자유에서 그의 참다운 면 모를 더욱 느낄 수 있다. 4에이커 에 해당하는 플랭클린 포 자유공 원은 천연두 병원이 있었던 자리 에 위치해 있다. 인간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4가지 자유, 언론과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궁핍 으로 부터의 자유 그리고 마지막 으로 공포로부터의 자유다. 돌아오는 길에 강변에서 만난 벚꽃은 이 섬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흰색과 보라색이 군무를 이 루듯 피어있는 모습은 너무 아름 다워 처연하기까지 했다. 그동안 이곳에서 많은 영혼들이 편치 않 은 모습으로 생을 달리했을 것이 다.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지만 지 난 두 해 동안 우리는 찾아온 봄 을 제대로 맞지 못했다. 올해는 시간을 내어 가까운 루즈벨트 아 일랜드에 가서 마음껏 봄을 느끼 고 옴도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어느 것 하나도 지불하는 비용없 이 무료인 이 섬에 빨간색 옷 입 고 빨간 트램을 타고 내리면 빨간 글씨의‘RI(Roosevelt Island)’ 가 반가이 맞아 줄 것이다. 그러 니 훌훌 털고 한번 봄맞이 나서보 길 권한다.

프리덤 공원 가는길

프리덤 공원 가로수길

프리덤 공원 앞 모습

소아마비 어린이들을 위해 혼신을 바쳤던 FDR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이나 대통령이 11일 오후 여야 의 원들을 상대로 국회 화상 연설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러시 아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 에 있다” 며“러시아에 맞설 수 있 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 한 것이란 해석이다. 우크라이나 측의 군사적 지원 호소가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 나 국방장관은 앞서 지난 8일 서 욱 국방장관과 통화하면서 대공 무기체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초 군사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 을 전 세계에 발송했다. 당시 소 총과 대전차 미사일 등 살상 무기 가 지원 요청 대상에 포함돼 있었 다. 우리 한국 정부는 그동안“살 상 무기 지원과 관련해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 는 입장을 거듭 밝 혀 왔다. 살상 무기 제공 부분은 사실상 거절한 것이다. 한국 정부 입장에선 나름의 고 민이 읽힌다. 살상 무기의 지원 문제는 다소 조심스러운 대목인 게 현실이다. 안보 상황과 무관치 않다. 한반도는 남한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긴장 국면이 이어 지고 있다. 국방부는 살상 무기를 제외하고 군수 및 의료물자를 우 크라이나에 지난달 지원했다. 한국 정부는 추가 인도적 지원 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 제 사회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 서 최적의 협력 대응 방안을 지속 해서 강구해야 할 때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진정될 기 미가 없어 보인다. 지난 2월 말 러 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 된 이후 50일 가까이 지난 시점이 다. 주요 외신 등에 근거하면 우 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대규모 결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양 국 군대는 10일(현지시간) 해당 지역에서 전열을 갖추기 시작했 다. 전쟁의 참화가 더 커질 수 있 다는 관측은 어렵지 않다. 최근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 아군이 민간인 집단학살 등 전쟁 범죄를 자행하고 있는 정황이 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오후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국회 화 상 연설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러시아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 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 며“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이란 해석이다. [사 진 출처=국회사진기자단]

러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자국민을 대상으 로 한 영상 메시지에서“러시아 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역 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고 주장 했다. 서방의 추가적인 무기 지원 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담은 발언 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전황의 심 각성을 엿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 다. 양국의 병력과 화기가 우크라 이나 동부 지역에 집결하고 있는 데 대해선 2차 세계대전을 연상 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이후 여러 차례 열린 양국 간 평화 협상은 지지부진하 다.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미리 염두에 두고 대비해 나갈 필요성 이 커진다. 글로벌 정세가 변화의 소용돌 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북대 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와 접경한 동부 회원국에 병력을 증 강하고 영구 주둔하는 방안을 추 진한다는 구상이 공개됐다.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영국 텔레 그래프와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나토가 근본적인 변화의 한복판

에 서 있고 새로운 현실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공세 수 위에 따라선 국제 사회의 대응이 한층 고조될 수 있는 형국이다. 미국 공화당에선 10일 우크라 이나에 대한 미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 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종대 전 의원은 지난 9일 자 신의 페이스북에서“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의 전화가 오기 전에 미 국 대사관으로부터 같은 요청이 우리 정부에 여러 차례 전달된 점 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체계를 지 원해 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 다는 내용이다. 국제 사회의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수 있겠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국 제 사회와의 공조는 불가피하다. 다만 국제적 공조의 수위와 향배 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좀 더 정교 한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 우 크라이나 사태가 부를 수 있는 전 방위적인 파장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뉴욕일보는 독자 여러분들이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 하나의 방법이 독자면에 투고하는 것입니다. 단상, 주장, 수필, 시, 사진,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투고 바랍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FDR 두상

FDR이 외친 4 프리덤 비석


2022년 4월 1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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