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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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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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3일 금요일
“출생시민권은 헌법적 권리… 어린이들 시민권 빼앗으려는 위헌적 반이민 정책” “트럼프도 이민자의 후손… 출생시민권 금지 위선 아닌가” 민권센터 등 한국계 시위대 북·꽹과리 치며“출생시민권 수호”
‘출생시민권 금지’변론 열린 연방대법원 앞 시위대 집결 “헌법에서 손을 떼라, 헌법에 서 손을 떼라!” 1일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 에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의 시위 대가 모여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 령이 적법한지를 두고 오전 10시 부터 연방대법원이 공개 변론을 하는 날이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 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대법원 방청석에 앉았다. 연방대법원 입 구로부터 20∼3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출생시민권에 손대지 말라는 시위대의 함성이 이어졌 다. 저마다‘수정헌법 14조 : 미국 에서 태어난 모든 이들은 시민이 다’ ,‘출생시민권은 헌법적 권리’ , ‘여기서 태어났으면 여기에 속한 다’ ‘트럼프는 , 당장 떠나라’같은 피켓을 들고 있었다. 자유의 여신상 복장으로 참가 한 여성도 있었다.‘나의 횃불은 모두를 환영한다’ 는 피켓과 함께 횃불 모형을 높이 치켜들며 미국 에서 태어난 이들에게 부여되는 출생시민권을 옹호했다. 시위대 한복판에서 구호에 맞 춰 북과 꽹과리 소리가 크게 들렸 다.‘출생시민권 수호, 현 헌법 보 장’ 이라고 한국어로 적힌 피켓도 보였다.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활 동하는‘민권센터’등에 소속된 한인 포함 아시아계 회원들이 오 전 10시 시위에 맞춰 연방대법원 앞으로 온 것이다. 자동차로 4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라 새벽 4시반에 출발했다고 했다. 북과 꽹과리 소 리가 시위대에 열기를 더했다. 뉴욕/뉴저지 민권센터와 버지 니아 함께센터, 미주한인봉사교육 단체협의회(미교협) 등 한인 권익 단체들은“출생 시민권은 헌법에 따른 권리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은 어린이들의 시민권을 빼앗으려는 위헌적인 반이민자 정 책” 이라고 규탄했다. 집회에 한인 참가자들은 풍물을 치며 열정적으 로 참가해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 았으며 타민족 집회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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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부연했다. 차 선임컨설턴트는 미국 내 한 국계 가운데 6명 중 1명, 혹은 7명 중 1명은 서류 미비자로 추산된다 며 이들이 강도 높은 이민 단속에 이어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으 로 상당히 불안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계 시위대 인근에는 60세 흑인 여성 네이딘 사일로가‘트럼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이 적법한지를 두고 변론을 연 연방대법원 앞에서 뉴욕과 뉴저지에서 워싱턴 프와 (아들) 배런도 이민자의 자 DC로 달려간 민권센터 회원들이 북과 꽹과리를 들고 시위에 동참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녀’ 라는 대형 피켓을 들고 서 있었 다. 트럼프 대통령의 할아버지가 독일에서 건너왔고 트럼프 대통령 의 부인 멜라니아가 슬로베니아 출신의 이민자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네이딘은 1987년에 베네수엘라 옆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미국으 로 넘어왔다고 했다. 사법절차를 밟지 못한 채 주변 이웃 두 명이 목숨을 잃는 것을 보고 도미를 결 심했다고 했다. 그는 원래 부여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이 적법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이 적법 체류 기한을 넘기고 미국에 머물 한지를 두고 변론을 연 연방대법원 앞에서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지를 두고 변론을 연 연방대법원 앞에서 출생시민권을 옹호하 다가 추후 절차를 거쳐 시민권을 한 시위 참가자가 피켓과 횃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획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트럼 프 대통령의 부인과 똑같은 사례” 민권센터 소속 차주범 선임컨 역사와의 전쟁을 벌이며 1920년대 통령의 조치가 맞게 들릴 수 있다” 라고 했다. 그는“멜라니아는 되고 설턴트는“수정헌법 14조에 의해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것 같다” 며 면서도“그러나 미국인은 원주민 다른 사람들은 안되는 것인가? 나 보장된 헌법적 권리인데 트럼프 “정말 사회적 낭비”라고 강조했 을 제외하고 처음에 들어왔던 이 같이 생긴 유색인종은 안되는 것 행정부가 제한적으로나마 폐지를 다. 민자들은 비자 없이 들어왔고 사 인가? 트럼프 대통령의 할아버지 시도하고 소송이 제기돼서 연방대 애초 불법 체류 중에 자녀를 낳 실상 모두가 이민자이거나 이민자 도 이민자였다. 이게 위선이 아니 법원까지 왔다는 사실 자체가 저 고 시민권을 주장하는 것을 이해 의 후손” 이라고 설명했다. 라면 무엇이 위선인가?” 라고 반문 희들로서는 굉장히 납득하기 힘들 하기 어려워하는 일부 여론도 한 그러면서“미국이라는 나라가 했다. 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중심 국에 있다는 지적에는“민족국가 그렇게 성립되었고 19세기 말에 네이딘은“트럼프는 미국을 으로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과 탄 로서 속인주의 기조를 유지했던 이미 (중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백인의 나라’ 로 만들고 싶은 것” 압이 이뤄지고 있는데 트럼프 행 한국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되지 웡 킴 아크를 시민권자로 판단한 이라며“미국은 다른 나라에 민주 정부의 일련의 정책 방향을 보면 않을 수 있고 자칫하면 트럼프 대 판결로 이미 결론이 난 사안” 이라 주의를 지키라고, 헌법을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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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는데 미국 안에서는 이런 일 이 벌어진다. 그런데도 분노하지 않는 미국 시민들에게 실망스럽 다” 고 토로했다. 네이딘은 어느 나라에서 왔는 지 묻자 쓴웃음을 지으며‘쓰레기 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라고 했 다. 이어“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럽 국가 말고는 쓰레기 나라 아니냐” 라고 했다. 이름을 알려줄 수 있는지 물으 니 성과 이름, 나이까지 모두 말해 주면서“나는 두렵지 않다. 우리는 무관심을 두려워해야 한다. 사람 들이 이 문제를 널리 알기를 원한 다” 고 했다. 시위 현장을 벗어나 지나가던 백인 남성에게 이 시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니“나는 연방정 부 공무원이라 특정 사안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없다” 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그는“어느 정도는 통제가 필요한 것 아니냐. 출생시 민권에 대한 얘기만은 아니다” 라 고 했다. 시위대 중에는 백인도 많 았고 인종에 따라 의견의 차이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출생시 민권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여론도 감지됐다. 작년말 퀴니피액대 여론조사 에 따르면 미국인 70%는 출생시 민권 인정 판례가 유지돼야 한다 고 답했다. 작년 4월 퓨리서치 조 사에서는 미등록 이민자 부모의 자녀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문제 에 대해 50%는‘그래야 한다’ 고 답했고 49%는‘그래선 안된다’ 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