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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2, 2022

<제515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2년 4월 2일 토요일

강도 피습 한인 도운 피짜가게 부자에‘의인상’ 뉴욕한인회, 위로금도 전달… 민권센터도 피해자 돕기 나섰다 “한인의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강도 당하는 60대 한인 여성을 구한 피자가게 부자(父子)’에게 뉴욕한인회 의인상을 수여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4월 1 일 지난 3월 26일 오후 퀸즈 엘머 스트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피습 강도 사건이 벌어진 루이스 피자 가게 현장을 찾아가 당시 목숨을 걸고 한인 여성을 구한 루이스 설 저비치 씨(68)에 한인사회 차원의 감사인사와 함께 뉴욕한인회 의 인상과 위로금 2천 달러를 전달했 다. [ 뉴욕일보 4월 1일자 A1면-‘60 대 한인여성 엘머스트 길에서 강 도 칼에 찔려…현장 본 피자가게 부자, 피해 여성 구하고 9차례 자 상 입어’제하 기사 참조] 의인상에는 자신을 돌보지 않 고 한 생명을 구한 용감하고도 이 타적인 행동에 한인사회 전체가 깊이 감사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날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우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시

흐림

4월 3일(일) 최고 49도 최저 39도

흐림

4월 4일(월) 최고 56도 최저 4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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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38

4월 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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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오른쪽)이 기자회견에서 루이 설저비치 씨(왼쪽)께 뉴욕한인회 의인상과 위로금을 전달 했다. [사진 제공=뉴욕 한인회]

안 증오범죄와 관련해 추모하고, 슬픔과 분노가 가득한 채로 거리 에 나왔는데 오늘 이 자리는 감사 와 희망이 함께 하는 자리라며, 위 급한 상황에 자신을 희생해 한인 여성을 구한 두 분께 50만 뉴욕 일 원 한인사회를 대표해 큰 감사를 전한다” 고 말했다. 이 기자회견은 루이스 피자가

게 앞에서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 주도로 마련됐다. 맹 의원은“이 렇게 용감한 시민이 있어 감사하 다. 이런 일이 있을 수록 우리는 더욱 단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장은희 씨를 돕다 범인의 칼에 등을 찔린 피가자게 아들 루이 설 저비치 씨(38)는“이번 사건에 커 뮤니티 전체가 함께 해 주고 용기

美경제 되살아나… 팬데믹 이전 회복 재택근무자 10% 이하로↓, 레저·관광 일자리↑ 미국에서 코로나19의 대확산 이 수그러들면서 경제가 팬데믹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으 로 회복하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 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재 택근무는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레저·관광업 일자리는 많이 늘 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노동통계국 (BLS)의 데이터를 인용해 팬데 믹 봉쇄령이 절정에 달했던 2020 년 5월 미국 노동자의 3분의 1 이 상이 최소한 부분적으로 재택근 무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 나 이후 원격근무를 하는 사람이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2월에는 22.7%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 에는 10.0%로 내려갔다. 이 수치 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꺾이면서 많은 기 업·사업체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2일(토) 최고 55도 최저 42도

미국에서 코로나19의 대확산이 수그러들면서 경제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정보기술 (IT) 업체 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 에너지 기 업 셰브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건물보안 업체 캐슬 시스템즈 의 마크 아인 의장은“이제 크고 작은 많은 회사가 단호하게‘우리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오길 원 한다’ 고 말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사무실 점유율은 40%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수그 러들었음에도 일부 직원들은 재 택근무가 생산성과 정신건강 증

81,780,503 5,147,268

34,561 4,806

1,007,320 68,481

2,199,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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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32

를 주어서 감사하다. 범죄와 폭력 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 우리는 위험하다고 피하지 않을 것이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 타 운을 떠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 이 있다면 하겠다. 다 함께 범죄 에 맞서 이를 이겨 나갔으면 좋겠 다” 고 전했다. <A3면에 계속> 진에 도움이 됐다며 사무실 복귀 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고 NYT는 전했다. 특히 일부 유 색인종 직원들은 원격근무가 사 무실에서 겪어야 했던 사려 깊지 않은 발언을 피할 수 있게 했다고 말하고 있다. 미술 분야에 종사하는 엘러노 어 퍼낸데즈(50)는“(인종적으로) 다양하지 않은 방에 있을 때면 사 람들이 자동적으로 나를 비서로 여겼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어떤 기업체는 사무 실을 다시 열면서도 직원들 선택 에 따라 여전히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연한 근무 체계 를 도입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레저·여행·숙박·식당 업종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3월 고 용보고서를 보면 레저·관광 부 문 일자리가 2월보다 11만2천 개 늘면서 모든 직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스터카드 이코노믹스 연구 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셸 마

2020년 4월(위)과 2022년 3월의 뉴욕시 월가.

이어는“부문별로 더 깊게 들여다 보면 구직자들에게 많은 희소식 이 있다” 며“(3월 신규) 창출된 일 자리의 4분의 1이 레저·관광업 이었다” 고 말했다. 다만 이 부문 종사자는 여전히 팬데믹 전보다 150만 명 적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많은 소비자가 과거의 대면 활동으로 돌아오고 있는지 모른

다고 말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 다. 여행과 대면 엔터테인먼트, 실 내 외식, 박물관, 술집, 카페 등의 업종에서 모두 큰 폭의 일자리 증 가가 나타났다. 또 전문직·기업 용 서비스는 10만2천 개, 소매업 은 4만9천 개 일자리가 각각 늘면 서 이미 강했던 고용 시장이 더 강해졌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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