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30 2020
<제45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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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0일 월요일
뉴욕시 33,768 뉴욕주 59,606 명 코로나19 확진 美 14만 명… 3명중 2명꼴 자택대기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약 14 만명 규모로 불어났다. 미국 내 진앙격인 뉴욕주의 환 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상대적으 로 환자 수가 적었던 미시간과 루 이지애나에서도 급증세가 나타나 고 있다.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 로나19 환자는 13만9천6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2만명을 넘어선 환자가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 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으 며, 앞으로도 감염자와 사망자의 가파른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 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 천436명으로 집계됐다. ◆ 뉴욕주 = 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의 환자는 하루 새 7천200 명 늘어난 5만9천606명으로 집계 됐다. 지난 25일 3만명을 돌파한 이후로 나흘 만에 갑절로 불어난 것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의 40% 를 웃도는 규모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동이 제한된 뉴욕 맨해튼
뉴욕주의 코로나19 관련 사망 자는 965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237명이 늘었다. 뉴욕주 하루 기 준으로는 최대 사망 규모라고 일 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만 8천 500명에 달한다. 쿠오모 주지사는“갈수록 상 황이 악화하고 있다” 면서“사망 자 수치가 수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고 우려하며 질병통제예방 센터(CDC)의‘여행 자제’경보
에 대해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 혔다. 비필수업종에 대한‘재택 근무’명령은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됐다. 쿠오모 주지사는“그것은 봉 쇄 조치와는 다르다” 면서“여행 자제 권고는 이미 뉴욕주에서 시 행되고 있다. 비필수 인력은 자택 에 머물러야 한다” 고 평가했다. ◆ 뉴욕시 =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뉴욕시의 확진자는 3만3천768명
으로, 뉴욕주 전체의 절반을 웃돈 3월 31일(화) 4월 1일(수) 3월 30일(월) 다. 뉴욕시의 사망자는 687명이 흐림 흐림 비 최고 57도 최저 40도 최고 53도 최저 39도 최고 49도 최저 37도 다. 3월 3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코로 나19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 1,221.10 1,242.46 1,199.74 1,233.00 1,209.20 1,235.75 1,208.24 료물품은 일주일 분량인데 산소 호흡기가 문제” 라며“최소한 수 천개의 산소호흡기가 당장 필요 언스를 대표하는 초대형 카니발 로 했다. 하다” 고 말했다. ‘마르디 그라’ (Mardi Gras) 가 애초 주 방위군을 동원해 뉴욕 ◆ 각 주의 상황 = 환자 수에 지난달 말 예정대로 열리면서 코 주 번호판의 차량에 대해 시행에 서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주가 1만 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했 들어갔지만, 뉴욕주가“위법적인 3천376명으로 뒤를 이었다. 캘리 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치” 라며 강력 반발하자 형평성 포니아(5천788명), 미시간(5천488 자택 대피령과 재난지역 선포 차원에서 다른 주로 대폭 확대한 명), 워싱턴(4천319명), 매세추세 지역도 꾸준히 늘고 있다. 30일 기 것으로 보인다. 로드아일랜드 주 츠(4천257명), 플로리다(4천246 준으로 자택 대피 행정명령으로 방위군은 지역 공항과 기차역에 명), 일리노이(3천561명), 루이지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지역 서도 이런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애나(3천540명) 순이다. 확진자가 은 모두 27개 주에 달한다. 콜로라도·오리건·코네티컷 1천명을 웃도는 지역만 19개 주에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미주 주가 잇따라 연방정부의 승인을 달한다. 리, 플로리다 등도 카운티별로 자 받으면서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 초기 국면부터 코로나19 환자 택 대피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포된 지역도 모두 19개 주로 늘었 가 집중됐던 캘리포니아와 워싱 이에 따라 전체 미국인 3명 가운 다. 워싱턴DC도 중대 재난지역 턴 등을 제외하고, 미시간과 루이 데 2명꼴인 2억2천500만명이 사실 으로 추가됐다. 그밖에 자치령인 지애나가 새로운 핫스팟 상 자택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괌, 푸에르토리코도 재난지역으 (hotspot)이 되고 있다고 CNBC 라고 CNN방송은 전했다. 로 지정된 상태다. 재난지역으로 방송은 전했다. 특히 루이지애나 로드아일랜드주는 다른 주 지정되면 연방 재난관리처 의 최대 도시인 뉴올리언스에서 (州)에서 들어오는 모든 차량에 (FEMA)의 재난구호기금으로부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뉴올리 대해 의무격리 방침을 통보하기 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무조건 다른 사람 만나지 말고 집에 계세요” 미국 보건 전문가가 국민에게 보내는 간절한 호소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뉴 욕 등 미국과 전세계를 무너뜨리 고 있는 가운데 하바드 대 공중위 생과 브릭햄 여성병원 디렉터인 아사프 비튼 박사가‘미 국민에게 보내는 호소’ 라는 긴급 메시지를 발표하고“모든 사람들은 밖에 나 오지 말고 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고 당부 했다. 뉴욕일보는 그의 간절한 호소 문을 전재한다. ◆ 아사프 비튼 박사 호소문 “학교와 스포츠 이벤트를 닫 고 사회적인 불황을 가져오고 있 는 예전에 없었던 이 팬더믹 기간 에 우리가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 야 할지 혼돈이 많이들 있는 줄 압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가지
고 몇 가지 기본적인 행동지침을 나누고자 합니다. 의사로서, 그리고 공중위생 리 더로서 제 의견으로는 온 국민이 앞으로 몇주간 무엇을 하고 안 하 고에 달려 코로나바이러스의 사 선에 엄청난 결과를 가지고 올 것 이라 예상이 됩니다. 모든 현재 상황을 볼 때, 미국 은 오직 11일만 있으면 이탈리아 의 불행한 처지 쪽으로 보조 를 맞추어 가고 있습니다. 빠른 방법 으로 테스트를 하는 것은 오직 부 분적인 해결 대책입니다. 지금은 빠른 속도로 번져가는 일을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래 서 모든 밀집과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폐쇄하여 코로나 확산 그래 프 커브를 가능한 평평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강 시스 템은 앞으로 나올 중 환자들을 감 당할 수용력이 없습니다. 현재 미국 전체 병원에 4만5천 응급실 (ICU) 병상이 있습니다. 이것을 위기 상황에 2배로 늘린다고 해도 지금 코로나 확진 경향으로 계속 간다면 4월 중순에는 이미 다 넘 쳐 흐를 것입니다. 이 상태를 막는 오직 길은 당 분간 서로 거리를 두고 사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적극적이고 극단적인 사회적 간격 두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그 리고 반드시 하지 않으면 미국은 앞으로 감당하지 못할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전반적인 사회적 간격으
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 가족과 친구들과의 만남 자 제 = 슬립 오버, 파티, 함께 모여 집에서 노는 이벤트를 중단해야 합니다. 가족 친지들 가운데, 특히 어린이들이 함께 만나 서로 모이 는 걸 하지 않는 것은 극단적인 것 같지만, 한 사람도 내 직 가족 외에 접촉을 하게 되면 감염 찬스 가 새롭게 열리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공 공장소 모임을 폐지하는 것입니 다. 그러나 가정에서 이런 모임을 가지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 다.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은 4-5일 후에 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아무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 같 아도 옮길 수 있습니다. 음식을 나누는 것이 특히 위험합니다. 자 기 직계 가족 외에는 같이 음식을 나누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미국 보건 전문가가 날로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맞서 국민에게 보내는 간절한 호소문 을 발표,“무조건 다른 사람 만나지 말고 집에 계세요” 라고 권고했다. 사진은 한산한 맨 해튼 거리.
불편해도 일찍부터 사회적 간 격 두기를 실행하면 우환과 이태
리 같은 불행을 모면할 수 있습니 다. <A2면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