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8, 2014
<제271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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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8일 금요일
‘오바마케어’4월15일로 연장 가입 시한, 특수상황 때는 60일간 추가 혜택 공화당 큰 반발… 11월 중간선거 최대‘복병’ 미국에서 전 국민 의무 건강보험제 도인‘오바마케어’ (건강보험개혁법)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이번에는 3월31일까지로 돼있는 가입 시한이 사 실상 연장된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재 선 임기 중반에 접어들면서‘레임덕’현 상에 시달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리 더십을 흔드는 것은 물론이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의 최대 복병으로 떠오르는 양 상이다. 보건복지부는 3월말 시한을 넘기더 라도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추가시 간을 특정한 조건의 사람들에게 부여하 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유는 신청 절차를 시작했으나 완료하지 못하거나 정부 시스템의 미비로 이민신분을 확인 받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일부 지역에서 는 예기치 않은 재해 등으로 보험가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가입 신청절차 를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대략 4월15일
까지 가입을 완료하면 5월부터 보험혜 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 했다. 또 정부 시스템 에러나 재해 등과 같은 특수상황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향 후 60일간의 가입 시간을 추가로 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행정부가 다시‘변경된 조치’ 를 취하자 공화당 측은“맘대로 시한을 바꾼다” 고 반발했다. 특히‘고용자(기 업) 의무 가입’등 핵심 조항의 시행을 놓고 가입 시한을 연기했던 상황이라 오 바마 행정부의 처지가 옹색하게 비쳐지 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행정부는 또다 시 법적 시한을 의미없이 만들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 행정부가 오바 마케어 가입시한을 추가로 연장한 것은 이로 인해 혜택을 받게될 사람들의 수가 대략 6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현 안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미 국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소수계가 다수 이다. 이들은 주로 오바마 대통령과 민 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결국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세력을 확 산하려는 오바마 대통령·민주당과 이 를 저지하고 오바마의 지도력을 공격하 려는 공화당 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 는 것이다. 공화당 측은 특히 오바마케어 뿐 아 니라‘크림병합’ 을 사실상 저지하지 못 한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력도 맹비난하 는 등 집권 2기 중반에 접어든 오바마 행 정부를 흔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지난 23일 오 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선발대로 네 덜란드에 먼저 도착했다가 호텔방에서 술판을 벌이다 소환됐다는 사실이 대대 적으로 보도되면서 오바마 행정부를 더 욱 곤혹스럽게 했다.
“북핵보다 인권 먼저 생각해야” 美‘한반도통’자누지 미국의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로 꼽 히는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사무 총장은 27일“북한의 핵 문제보다 인권 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고 북한의 열악 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촉 구했다. 자누지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맨해 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북한 인 권 세미나에서“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 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종 보고서가 나온 만큼 상황의 심각성 을 깨닫고 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면 서 이같이 밝혔다. 국제앰네스티(AI) 워싱턴 사무소장 으로 일했던 자누지는 최근 싱크탱크 맨 스필드재단 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자 누지 사무총장은“북한이 지난 20년간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킨 것을 보면 시간 이 우리 편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다” 면서“북한 정권에 핵 이외에 경제 등 다른 살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북한의 핵실험 등을 고려할 때 북 한과 중국의 관계가 예전처럼 가깝지 않 다” 면서“북한 인권에 대한 중국의 역할 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고 지적했 다. 자누지 사무총장은“중국이 북한 내 부 문제에 참견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북 한을 감싸는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 이사국다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면서“중국으로 넘어온 탈북자들 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행위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일 반 시민으로부터 변화나 혁명을 기대하 기는 힘들다” 면서“변화가 있다면 엘리 트층이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예상했다. 자누지 사무총장은“한·미·일 관 계가 악화되면 북한이 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미·일의 대화와 협력 은 중요하다” 면서 최근 이들 3국 정상의 회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박근혜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에 많은 힘을 기 울이는 것은 바람직하다” 고 밝혔다.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사무총장.
그는“유엔의 보고서가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북한 인권 문제에 더 많은 관 심을 두게 했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뉴밀레니엄뱅크를 인수할 한인 이사진들이 은행 인수와 일반 투자가 모집 계획 발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오른쪽에서 네 번째 뉴 밀레니엄 뱅크 행장 내정 자인 허홍식 전 뱅크아시아나 행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사장 내정자인 김영길 베델 산업 회장.
‘동포은행’하나 더 생긴다 한인들, 뉴저지 뉴밀레니엄뱅크 인수 1,500만달러 중 530만달러 주식 공모 시작 5월 새로운 한인 은행 탄생을 앞두고 자본금 확충을 위한 일반 주식 공모가 시작된다. 허홍식 전 뱅크아시아나 행장 등 한 인 이사진은 27일 중부 뉴저지주 미들섹 스카운티 뉴브런스윅에 있는 뉴밀레니 엄뱅크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뉴 밀레니엄뱅크를 인수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자본금 확보를 위해 일반 투 자가를 모집한다” 고 밝혔다. 이날 이사진에 따르면“뉴밀레니엄 뱅크를 인수하는데 있어 금융 당국으로 부터 요청받은 자본금 확충액은 1천5백 만달러, 현재 한인 10여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에서 조성한 금액은 970만 달러” 이다. 이사진은“나머지 530만달러는 일 반 투자가를 모집, 주식 공모를 통해 확 보할 계획” 이라며“1천5백만달러의 자 본 증자가 완료되는대로 뉴밀레니엄뱅 크 인수에 나선다” 고 말했다. 일반 투자 는 주당 1.25달러며 최소 투자는 2만5천 달러로 정해졌다. 허홍식 전 뱅크아시아나 행장은“은 행 인수에 필요한 자본 확보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며“증자가 완료되면 수익도 빠른 시간 내 이뤄질 것” 으로 전
뉴욕일보 캠페인…‘동해법’청원 서명 서명용지 뉴욕일보 B8면에 있습니다
뉴밀레니엄뱅크 전경.
망했다. 허 전 행장은“뉴밀레니엄뱅크는 현 재 타민족을 주 고객층으로 한 3개의 지 점을 운영 하고 있다. 우리 한인 이사진 들이 이를 인수하여 한인 고객을 늘이고 SBA론에 좀 더 치중한다면 2015년쯤이 면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타민족을 겨냥한 마케팅과 함께 한인 자영업자를 위한 SBA 론에 중점을 둬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진에 따르면 새로운 이사 진과 경영진에 대해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와 뉴저지주 은행 감독국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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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금) 최고 55도 최저 4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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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 완료됐으며 올 하반기 포트리에 지 점 오픈과 뉴욕 영업사무소(LPO) 개설 도 이미 금융 당국의 승인을 마쳤다. 뉴밀레니엄뱅크가 인수되면 허홍식 전 뱅크 아시아나 행장이 행장을, 김영 길 베델 산업의 회장이 이사장을 맡는 것으로 내정됐다. 뉴밀레니엄뱅크는 1999년에 설립됐 으며 중부 뉴저지주 미들섹스카운티 뉴 브런스윅의 본점 외에 서머셋 카운티의 프랭클린 타운십과 서머셋에 각각 지점 을 두고 있다. <신영주 기자>
3월 29일(토) 최고 51도 최저 4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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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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